2024-03-30

알라딘: 좌파 문화권력 3인방

알라딘: 좌파 문화권력 3인방
좌파 문화권력 3인방 - 백낙청·리영희·조정래 비판 
조우석 (지은이)백년동안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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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쪽

책소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 혼란은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좌파 문화권력 3인방을 공적 담론으로서 비판한 책이다. 이 책과 함께 자유와 지성의 새 공기를 호흡하길 권한다.


목차



머리말…4
프롤로그: 새로운 우상의 시대…9

제1부 백낙청, 좌파의 숨은 신(神)

제1장 견제받지 않은 문화권력 50년…29
제2장 “반공체제 허물자”는 선동…53
제3장 시인 김수영을 체 게바라로 만들다…69
제4장 신경숙 사건에서 터진 “꼰대 백낙청!”…88
제5장 집안의 돌연변이 백낙청…108

제2부 리영희, 종북 지식인 제1호

제1장 운동권의 영원한 스승…133
제2장 그때 그는 전향의 마지막 기회 놓쳤다…159
제3장 리영희의 흑역사를 아세요?…175
제4장 황장엽과 티격태격했던 사연…194
제5장 그는 공산주의자 김산을 오해했다…211


제3부 조정래, 남로당에 사로잡힌 영혼

제1장 민족사 허리 잇기 아닌 반역문학…229
제2장 통진당 이석기 『태백산맥』서 튀어나왔다…252
제3장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왜 유야무야됐나…273
제4장 조정래의 다른 작품은 멀쩡한가?…289
제5장 괴물 조정래 키운 것도 결국은 백낙청…308

제4부 문화 전쟁

제1장 한국 좌파가 미국 좌파와 같고 다른 점…327
제2장 그 숱한 문화권력 3인방의 아류들…341
제3장 참지식인 복거일과 양동안…373

에필로그: 대한민국 몰락과 부활 사이…391
맺음말…419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반세기도 훌쩍 넘은 1966년, 당시로선 낯선 계간잡지가 출현했을 때 거기에 주목했던 사람은 별로 없었다.



P. 8문화권력 3인방을 때린 이 책은 엄밀한 분석이고 의견제시다. 인신공격 따위는 생각해본 일조차 없다. 그 점은 누구라도 이 책을 뒤적이면 확인할 수 있을 텐데, 편법 따위를 동원해 이들을 공격하고 혼쭐낸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나 스스로 잘 아는 탓이다. 그래서 엄연히 공론장(公論場)에서의 토론인데, 그 점을 여러분이 ... 더보기
P. 12~13소련과 동유럽 공산주의가 몰락했던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였다. 그때 좌경화 일변도의 친공-친북으로 흘러온 좌파 문화권력이 자기 반성 속에 전향하든지, 무너져내렸어야 옳았다. 그런 사례는 바다 건너에 적지 않았다. 극좌 테러리스트로 악명 높던 일본 적군파는 이미 1970년대 초 비극적으로 자멸하고 말았다.
서유럽의... 더보기
P. 20분명히 밝혀두지만, 이 책에서 문화권력 3인방을 비판하는 것은 결코 인신공격이나 소모적 논쟁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공적 담론의 영역이다. 두말할 것 없이 지금 절름발이 문화-지식의 상황에서는 결코 창조적 지성이 출현할 수 없다는 인식이 먼저다. 어쨌든 이 책의 등장이 이미 유통시한을 넘겨 군림하는 좌파 문화권력에 감히 사망 진단서... 더보기
P. 22그중 상당수는 백낙청-리영희-조정래 세 명의 공통분모인 좌파 민족주의에 오염이 된 채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연방제 통일론 따위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대한민국의 성취에 대해서 감명받지 않는 유일한 사람들은 한국인뿐이다”라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문제제기(2013년 10월 26일자)는 더욱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다.
P. 58~59집권하자마자 조기 남북정상회담을 서둘렀던 것도 그 맥락이고, 탈원전에서 남북군사합의에 이르는 각종 정책이 사실상의 국가해체, 국가자살에 해당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것도 마찬가지다.
결정적으로 문재인이 취임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나라”를 들먹인 것 역시 그런 비전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말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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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조우석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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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이자 문화평론가. 서강대 철학과 졸업 이후 『문화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2015~2018년 KBS(한국방송공사) 이사를 거쳐 6년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로 일했고, 현재는 유튜브 <뉴스타운TV> 주필과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박정희, 한국의 탄생』(살림, 2009), 『좌파 문화 권력 3인방』(백년동안, 2019) 등이 있다.


최근작 : <숨결이 혁명 될 때 : 박정희정신의 모든 것>,<좌파 문화권력 3인방>,<시간을 달리는 남자> … 총 20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 혼란은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30년 동안의 우상-백낙청·리영희·조정래가
386세대와 요즘 젊은 세대까지 망친 주범이다.”

누가 대한민국 증오병을 심어줬는가? 헬조선, 흙수저 같은 자조·체념을 가르쳐왔는가? 그건 논란의 여지없이 반(反)대한민국의 도그마를 앞장서 가르쳐온 백낙청·리영희·조정래 등 좌파 문화권력 세 명이며, 요즘 논란 속의 386 운동권을 키워온 원조이기도 하다. 『좌파 문화권력 3인방』은 이 성역을 허물어 좌파의 허위와 위선을 깨는 첫 책이다. 1966년 「창작과비평」 발행 이후 좌파의 대부가 된 문학평론가 백낙청, 의식화의 스승 고(故) 리영희, 대하소설 『태백산맥』 조정래에 대한 원점 타격이 이 책이다. 그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면 당신은 충격받을 것이다. “이 모든 게 결국엔 3인방 탓이구나!” 하는 놀라움 말이다. 사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저들이 들고 나왔던 민족타령, 민중타령을 반복... 더보기




평점 분포

5.4




조우석님의 책은 퍼펙트 입니다.
문화권력은 상상이상으로 훨씬더 강력합니다.제발 꿈에서깨어나길바랍니다.
거꾸로 2019-11-18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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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쌓아놓은 배설물을 치우느라 오늘도 열일하지만,
오래되서 화석이 되어 버린,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의 후성 유전자 일부가 되어버린.
madwife 2020-08-31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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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좌파 지식인 돌려까기

박근혜의 탄핵 이후 한국 보수는 피폐했다. 멸망 수준까지 망가졌다. 과거에는 보수정권이 아무리 헛발질해도 흔들리지 않는 35% 전후의 고정 팬심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시끄러웠던 '최순실 게이트'는 절대 부동의 35% 팬심을 와해시켰고 한국 정치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문재인은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집권 4년 차인데도 여전히 실력(성과)보다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고 있다. 국회도 넉넉히 과반수를 넘겼다. 법원도 기울었다. 언론도 바뀌었다.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보수는 여전히 지리멸렬하다.


나는 이전까지 한국 사회의 이념적 지형이 북한과 분단의 영향으로 우익(右翼, right)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생각해왔다. 공산주의 자체가 풍기는 썩은 냄새가 역겨울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꾸준히 헛짓거리를 해주기 때문에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최소 30%의 국민은 고정된 보수·우익이 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 한국 사회는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상당히 왼쪽으로 기운 운동장이었다. 한반도 상황에서의 자연스러운 반공 정서만 생각했지 문화와 지식 권력에 스며든 단단한 진보·좌익적 세계관을 낮게 평가한 것이다.


조우석의 『좌파 문화권력 3인방』은 이러한 나의 뒤늦은 인식에 적절한 말미를 제공해 준 책이다. 이 책은 한국 사회에 우뚝 서 있는 문화·지식 권력의 좌경화를 신랄하게 꼬집고 고발한다. 큰 틀에서 지식인 세 명을 대놓고 두들겨까는데 그 논증과 문체가 흥미롭다. 출판사 '창비'의 설립자이자 발행인 백낙청, 진보 계열 인사들이 사상의 은사로 모셔온 리영희, 『태백산맥』의 저자 소설가 조정래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 대부분이 그들을 향한 비판과 분노로 가득하다. 탄탄한 증거와 일관된 맥락이 뒷받침하고 있어 책 자체는 어설프거나 조악하지 않다.

저자의 첫 타깃은 백낙청이다. 백낙청이 누구인가. 1966년 계간지 「창작과 비평」을 창간해 한국 문단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 아닌가. 저자는 그 영향이 절대부정적이었다고 지적한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창비」와 백낙청은 한국 문단을 구조적으로 좌편향하여 본질적 수준에서 황폐화시킨 주범이다. 그 방식이 상당히 악질적인데 선호하는 작가를 전진 배치해 문학사의 주류로 끌어올리고 선호하지 않은 작가를 뒤로 밀쳐내는 방식이다. 그렇게 띄운 작가가 대표적으로 시인 김수영이다. 저자는 상당히 많은 지면으로 김수영과 그의 작품을 비판한다. 또한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과 시인 고은의 성추행 사건 때 백낙청이 보여준 이중적 태도를 위선적이고 치졸하다고 꼬집는다.

저자는 고 리영희 교수를 '종북 지식인 1호'로 명명한다. 리영희가 1970년대에 젊은이들에게 끼친 악영향은 전방위적인 것이었다고 질타한다. 사실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8억인과의 대화』 등이 리영희의 명저로 꼽히는데 세 권을 모두 읽어본 나로서도 이 책들이 왜 좋은 평가를 받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봤는가. 어설픈 반미와 조악한 반 대한민국 내용으로 일관하는 쓰레기 같은 내용이다. 더욱이 모택동과 현대 중국의 찬양과 숭배는 과히 못 봐줄 수준이다. 훗날 전향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중국에서 북한으로 시선만 바꿨을 뿐이다. 끝까지 비겁한 지식인으로 남은 리영희는 백낙청보다 더 나쁜 숙주다.

소설가 조정래는 저자에 의해 '남로당에 사로잡힌 영혼'으로 규정된다. 한국 근현대사 전체를 포괄한 조정래의 대하소설 3부작, 즉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은 낱권 기준 1,550만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많이 팔린 만큼 대중의 한국 근현대사 통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저자는 조정래의 소설은 '문학의 옷을 걸친 반역 소설'이라고 기각한다. 이를 논증할 만한 소설 속 여러 장면과 상황을 소개하는데 충분히 고개가 주억거린다.






오래전 『태백산맥』을 완독한 내 감상도 저자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태백산맥』이란 작품은 순수 문학적 관점에서 수준 높은 소설로 평가하기 힘들다. 소설은 캐릭터와 우연성을 다루는 장르이다. 『태백산맥』 속 캐릭터는 작가에 짓눌려 작품 속에서 기계처럼 움직인다는 인상을 많이 받는다. 빨치산을 낭만적 전사로 그린 것에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주인공들의 매력과 생명력은 만화 캐릭터처럼 굳어 있다. 더욱이 역사소설은 사실의 명백한 토막 사이에 작가적 상상력을 붙여야 한다. 그러나 자주 발견되는 역사적 오류는 큰 흠이다. 박경리의 『토지』보다 한참 못하다.


저자는 세 지식인 외에도 그들의 영향을 받은 몇몇 아류의 비판도 놓치지 않는다. 철학자 김용옥(도올), 소설가 한강,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 등이다. 개신교·천주교 등의 일부 종교권의 좌익 현상과 현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심각한 좌경화 역사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기술한다. 저자는 이런 것들이 끼친 한국 사회의 해악에 대해 분노에 찬 필치로 서술한다. 반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할 참 지식인을 소개한다. 저자가 추천한 참 지성 2인은 소설가 복거일과 교수 양동안이다. 그들의 저작과 일갈을 인용하며 한국 지식계가 마냥 죽은 건 아니라고 희망을 엿보기도 한다. 부정과 긍정이 분명하기 때문에 읽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책은 비판 대상을 에두르지 않고 직선으로 파고들어 공격한다. 얄짤없다. 시원시원하다. 언론인이며 문화평론가인 저자의 필력은 돋보인다. 사실관계의 정확한 편재 위에서 자기 주관을 덧붙이니 문장에 힘이 있고 설득력이 있다. 물론 진영적으로 다분히 오른쪽에 있는 저자의 이념 지도를 모르지 않는다. 평소 저자가 이승만과 박정희를 높게 평가해오고 관련 그룹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이력이 저자의 논리를 기각하지는 못한다. 사실은 사실이고 주관은 주관이며 입장은 입장이기 때문이다. 장장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할애하여 거침없고 일관되게 쏟아내는 저자의 좌파 비판은 충분한 힘과 논리가 있다.

언제부턴가 보수·우익이란 게 서글퍼졌다. 보수라 하면 마치 똥 쳐다보듯이 한다. 적어도 한국에선 그렇다. 전 세계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나라 대부분이 보수의 세상이 됐다고 떠들썩한데 한국의 보수는 거의 파멸 직전이다. 사실관계도 먹히지 않는 것 같다. 개인과 가족을 강조하면 이기주의자가 되고 능력과 효율을 언급하면 물질만능주의자가 된다. 사적인 것은 공적인 것에 파묻혀 악한 것이 되었다. 사회주의의 폐해를 얘기하면 '지금이 어느 때인데'라며 비웃는다. 반미, 페미니즘, 동성애는 세련됨의 아이콘이 됐다. 운동장은 기울어진 게 아니라 뒤집어졌다. 어떻게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나. 우리의 선배 세대가 쌓아올린 위대한 대한민국은 어디 갔나. 그 원인을 분석하고 공부하는 연장선상에 이 책이 놓여 있다. 저자의 말이 전부 옳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 스며든 좌익적 세계관의 뿌리를 천착한다는 차원에서 참고할 만하다.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http://blog.naver.com/gils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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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2020-12-19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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