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홍익학당 친일파 청산 논리의 오류


  (190818 일요) 친일파 청산 논리의 오류

여러분, 5분 정도 명상하신 뒤
 
지금 독립운동 중이라고 상상 한번 해보세요.
신채호 선생, 부인분하고 이혼하고 "이제 나 죽겠다!"하고
모든 걸 정리하고 독립운동하러 나갔습니다, 외국으로.
"나 할 수 있겠나?" "일본하고 그냥 잘 지내는 게 낫지 않나?"
흔들리시죠.
이런 걸 또 이용해가지고,
"거봐, 너도 일제 때 태어났다면 친일파 됐다니까."
그럼 또 "맞아! 독립운동은 너무 빡세."
"봉오동 전투 봤더니 나 그렇게 못 할 것 같아."
"그냥 일본한테 아부할래."
여러분, 그런다고 친일파가 아니에요, 여러분.
3.1운동 할 때 남녀노소 다 일어났죠?
일본의 식민지배, 국민이 다 반대했던 거예요.
그런데 오래되니까, 장기화되니까 체념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따라서 산 거예요. 일본 정부가 하라는 대로.
그 안에서 개인적 성공도 꿈꿔보고,
명예욕도 꿈꿔보고, 부자도 되고 싶어 해보고.
이게 친일파가 아니에요.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나라가 못 지켜 준 거지,
여러분은 살려고 노력하신 국민이에요.
친일파는요, 처단해야 한다는 친일파는요,
독립운동가 잡아 죽이고 하던 그런 민족 반역자를 말하는
거예요. 속지 마세요, 이런 애매한 감성팔이로.
"야, 너도 일제 때 가면 친일했어."
"그러게. 너도 거기서 성공하려고 했으면, 일본 눈치 보고
일본 지배 체제하에서 살았을 것 아니야. 그럼 너도 친일파야."
아니에요!
반민특위 만들어서 처단하려고 했던 친일파는 그런 존재가
아니에요, 여러분. 나약한 국민을 처단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잘 살아 보려고 했던 국민을 처단하겠다는 게 아니라
밀정들을(요).
어제 다큐(멘타리) 하더만요, '밀정'.
김좌진 장군 최측근이 밀정이었더만요.
다 상세히 보고해서 했더만요. 팔백몇 명이요?
어제, 드러난 밀정만.
이거 하나 바로잡자는 게, 양심 주의입니까? 감정 주의입니까?
이거 구분 안 되시면 여러분 내가 주인인지 노예인지 물어보세요.
내가, 내 마인드가 주인 마인드인지 노예 마인드인지?
반봉건, 반외세가 조선 후기 정서였어요.
동학이 주장한 게 뭡니까?
반봉건, "조선 왕조 개혁하자."
반외세, "일본 몰아내자."입니다.
그런데 그 백성들이 일본을 좋아했다고요? 일본 지배를?
체념하고 사신 거예요, 장기화되니까.
여러분도 태어나서 35살 될 때까지 일본 지배 받아보세요.
그러면 당연히 그 세계 속에서 상상을 하지.
그런 걸 가지고 시비 거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아시고,
제가 몇 가지 좀 도움 되시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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