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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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적쾌락 북경생활
나의 베이징 이야기
박현숙 (지은이) 후마니타스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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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이론 주간 32위
308쪽
128*188mm (B6)
308g
ISBN 978896437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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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4년 전 중국어 한마디 모른 채 큰 가방 하나 들고 중국으로 떠났던 필자가, 도착한 날 숙소 화장실이 고장난 걸 깨닫고 급절망,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리라’ 결심하며 짐 가방 속 팩 소주를 꺼내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책이다. 시간이 흘러 흘러, 칸막이 없는 공중화장실에서 아주머니 대여섯 명이 줄줄이 앉아 담소를 나누며 볼일을 보다가 필자에게 “니하오, 너 외국인이지?”라고 인사하던 시절은 갔고, 열 몇 시간씩 방광을 조절하며 콩나물시루 속 콩나물처럼 서서 가는 동안 중국 인민의 위대함과 희로애락의 근본을 깨닫게 했던 내몽골행 만원 열차도 이제 없다.

시진핑의 ‘화장실 혁명’ 발언 이후 무선 인터넷과 ATM기를 갖춘 최첨단 화장실이 등장했고, 베이징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세계로 향할 수 있는 일대일로와 중국몽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리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촘촘한 감시망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되었다. 건국 이후 중국에서 가장 빠른 변화가 일어난 이 시기, 중국이 부국과 강국의 길을 걷는 동안 이곳 사람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생의 반반을 한국과 중국에서 살아 온 경계인이자 여행자인 글쟁이 박현숙 작가가, 혁명과 개혁개방의 시대를 지나 ‘중국몽의 시대’와 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면서, 지금도 매일의 삶을 살고 있는 진짜 중국인들의 신기하고 재미있고 슬프고 꿋꿋한 이야기를 수필처럼 단편소설처럼 르뽀처럼 생생하게 담아냈다.

땅 위의 국경은 마음의 국경이 된다. 국경을 넘기 쉽지 않은 우리에게는 마음의 국경을 넘은 사람의 특별한 시선이 필요하다. 중국의 진짜 모습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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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쾌락이 필요한 시절
제1부 그래도 해방
화장실 혁명이여, 영원하라!
베이징 역에서 떠나는 실크로드 기차 여행
절망의 산에서 내려갈 때 지팡이가 되어 준 디탄공원
그 시절 베이징 최초의 서양 음식점, 모스크바 식당
짜장면과 자장몐은 영혼이 다르다
식욕의 해방과 ‘진정한 공산주의’
혁명은 가도 춤바람은 살아남았다
이 생선을 보니 셰익스피어 문장이 떠오르는군요!
중매공원 이야기
나의 로망, 해방된 중국 여성들은 어디에
56세 아줌마, ‘가출 여행’을 떠나다
엄마, 내 조국은 어디야?
제2부 가난이라는 병
나의 집은 어디인가
가난한 사람들은 베이징을 나가라
눈물 냄새 나는 거리, 베이징 행복로를 아시나요
도시의 꿈이 모여 밤에만 출몰하는 귀신 시장
세상에는 한 가지 병만 있다. 바로 가난이라는 병이다.
제3부 몰래 눈물 한 방울
베이징 서민들의 유머와 해학의 추억
웃지 못하는 사람들
사라진 호수 타이핑후와 홍위병의 기억
유언비어를 퍼뜨리면 엄벌에 처한다
애도할 권리
이 세상에 살아 있었다는 증거: 제로 코로나가 지운 이름들
애국주의 전성시대: 희망과 실망이 교차하는 시간들
제4부 겨울이 오면 나는 원명원에 간다
아름다운 무덤에서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되다
지금은 사라진 황제들의 슬픈 정원
개와 중국인은 출입 금지였던 곳, 베이징 둥자오민샹
대만인, 중국인 그리고 덩리쥔
‘중국몽’과 ‘미국몽’ 사이에서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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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10
사람들이 봉쇄를 뚫고 나와 ‘자유’를 외치며 백지 시위를 벌였을 때 나는 다시 한 번 놀랐다. 만두피처럼 순하고 말랑말랑했던 중국인들이 화를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화나고 성난 얼굴을 한 중국 사람들의 모습을 나는 중국에 온 후로 처음 목격했다.

P.40
날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만 골몰하던 스톄성이 ‘글을 쓰고 살면서’ 자신의 불행한 운명과 화해하기로 작정한 가장 큰 동력은 디탄공원이었다. 매일 디탄공원에서 마주친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과, 사시사철 피고 지고 시들다 다시 열매를 맺고 싹을 틔우는 온갖 자연 풍경의 변화를 몇 년 동안 지켜보면서 그의 슬픔과 절망도 차츰 치유되었다. 스톄성은 글에서 “디탄공원 덕분에 나는 자주 내 운명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P.100
하이힐을 신고 치마를 펄럭거리며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중국 여성들은 한때 나의 로망이자 롤 모델이었다. 아침이면 출근길 자전거 뒤에 아이를 태워 학교나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퇴근길에는 시장을 봐서 자전거 앞 바구니에 싣고 다시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와서 밥을 짓는, 영화 속 중국 남자들도 한때 내가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었던 이상형이었다. … 중국 여성들의 결혼 세계는 평등과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줄 알았다.

P.130
“나는 네가 <사랑이 뭐길래>에 나오는 주인공 여자처럼 남편 내조 잘하고 시부모 공경하며 아이들도 잘 키워 내는 현모양처인 줄 알았다. 한국 여자들은 대부분 다 그런 줄 알고 처음에는 속으로 너를 반겼다. 하지만 살아 보니 넌 그런 여자가 아니더구나. 미리 알았더라면 내가 너를 어찌 며느리로 삼았겠니.” 마오쩌둥 시절 혹독한 계급 혁명을 경험하며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여성관에서 철저하게 해방된 줄 알았던 시어머니 입에서 ‘현모양처’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이미 죽은 마오쩌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고 싶었다. “우리 시어머니는 왜 여전히 사상 개조가 안 된 겁니까? 혁명을 하긴 했나요?”.

P.119
식탁에서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으로 밥과 반찬을 우물거리던 딸아이가 갑자기 폭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엄마! 조국이 뭐야? 조국을 생각하면 무슨 감정이 생겨? 내 조국은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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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박민희 (한겨레 외교 선임기자, 전 베이징 특파원): “이 책은 혁명과 사회주의, 부강과 애국주의의 요란한 함성 뒤에 가려진 중국을 담고 있다. 문화혁명의 감옥에서 살아남은 누드모델 할아버지, 사교육 단속으로 일자리를 잃고 인터넷에서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인용하며 물건을 파는 영어 강사, 56세에 집에서 탈출해 자동차를 몰고 대륙 곳곳을 누비는 여성이 있다. 한국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속 행복동의 눈물과 한숨처럼, 베이징에는 온갖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행복로가 있다. 홍루몽과 라오서, 모옌과 위화, 스톄성의 문학이 사람들의 삶 곳곳에 숨어 있다.
박현숙의 시선은 약한 이들에게는 따뜻하고, 권력자들의 힘자랑에는 준엄하다. 안보 불안에 사로잡혀 사람들의 웃음과 자유를 빼앗고, 서양 제국주의의 만행을 잊지 말자면서 어딘가 제국주의를 닮아 가는 지금 중국 권력의 작동 방식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누가 중국의 복잡한 내면을 이렇게 생생하게 전해 줄 수 있을까.”



저자 소개
지은이: 박현숙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아적쾌락 북경생활>,<사람과 책을 잇는 여행>,<3인 3색 중국기> … 총 6종 (모두보기)
기자, 작가, 여행자.
걷고 듣고 읽고 쓰는 사람.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대학원에서 중국 정치를 공부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톈진으로 어학연수 겸 여행을 떠났다가 당시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를 목격하면서 중국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 폭발했다. 체류기간을 연장해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했고, 학교에서 만난 중국인 친구와 결혼해 아이 둘을 낳고 지금까지 베이징에 살고 있다. 그동안 라싸에서 연길까지, 윈난에서 내몽골까지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겨레21>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통신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중국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중국 곳곳의 서점을 여행한 이야기로 <사람과 책을 잇는 여행: 어느 경계인의 책방 답사로 중국읽기>를 썼으며, <백 사람의 십 년>과 <중국 역사를 뒤바꾼 100가지 사건>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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