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7

이서윤 | Facebook 박유하 <제국의 위안부

(2) 이서윤 | Facebook


이서윤
dertSopnso30cf20r52t67O7a0oullc0t2t6fh h79hgbe2309a2u4f691c ·



김파란 님의 포스팅에 댓글을 달던 중 갑자기 글이 사라졌다.
아무리 논쟁해 봐야 도돌이표다. 이래선 누구도 인식의 지평을 확장할 수 없다. 위안부 피해자 인권 보호가 최우선이고 이를 저촉하는 연구자의 어떤 설도 비인간적이고 부도덕하다고 비판한다면 더 이상 발전은 있을 수 없다.
역사를 추동하는 건 연민이 아니다. 냉철한 현실적 시좌가 필요할 뿐
Violet Song 님의 댓글에 간단히 의견 남깁니다.
노동 운동은 노동자의 손으로 가 정언이지요. 하지만 위안부 여성의 주체성을 과신할 수만도 없어요. 그녀들이 가능한 건 피해를 세상에 알리고 대응을 요구하는 데까지예요. 복잡한 국제간 분쟁 해결의 지식인 전문가 내지 오거나이저의 대행은 불가피하지 않을까요.
정의연의 윤미향은 현재 기소 중으로 대행의 과가 극에 달한 한 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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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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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위안부>는 지식인 연구자 vs 위안부 피해자의 대결 구도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박유하 교수, 무죄 취지 파기환송은
당연한 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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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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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또다시 <<제국의 위안부>>라는 창을 통해 지식인의 분열된 모습을 본다. 한국의 지식인은 두 부류가 아닐까 한다. <<제국의 위안부>> 를 이해하는 자와 단죄하는 자.
문학과 예술을 위하여, 혹은 슬픈 과거를 잊기 위하여 술을 마시는 자와 각성하는 자만큼이나 둘은 서로 다르다.
<<제국의 위안부>> 가 지식인의 폭력 내지 위선이라며 이해를 위해 한 발자국도 다가서지 않은 건 반지성의 소산이 아닐까 한다. 사상과 표현의 자유 운운 이야기가 아니다. 시대의 압제 속에서도 개인은 깜냥껏 생존과 자아실현을 위해 고난의 탐색전을 벌인다. 거시사 속 개인의 발자취 좇기는 역사를 제대로 보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다.
<<제국의 위안부>> 성과에 대한 평가는 각자에게 돌리지만, 지식인의 인정욕구나 일제 찬양고무의 서書라는 지적은 오류에 불과하다. 가부장제적 제국주의 비판이 더 적합하다.
혹자는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조건 없는 연민이야말로 모든 전제의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심퍼시가 인간의 조건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그렇다면 반일민족주의 타파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건 계급 타파일 것이다. 차별과 착취야말로 제국주의의 근본 요소이기에 각종 차별 철폐 운동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거짓이다. 제도권에 몸 담고 히터를 쬐면서 극한 노동자의 삶의 고뇌를 얘기하는 것처럼.
그러나 한 신념이 또 다른 차별과 폭력을 낳는다면 거기엔 성찰이 필요하다. 민족주의 파시즘으로 귀결되는 마르크시즘은 모순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제국주의를 통렬히 비판한다는 건 민족주의의 방패막이가 되기 위함이 아니다. 마르크시즘은 국가와 민족, 계급, 성차, 종교의 차별을 넘어 노동으로부터 해방된 사회를 향한 비전이었다.
반일민족주의의 타락상을 우리는 생생히 목격하고 있지 않은가. 이는 한국식 민주주의의 폐단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패악을 일제 탓으로 돌리며 내부의 모순과 타락에 눈 감은 결과는 처참하다.
인간의 악성은 생각보다 뿌리가 깊고 끈질기다.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 넘치는 자와 부족한 자를 더해서 나누는 정치를 위하여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정권교체를 외치는 것도 패악의 고리를 자르거나 선회하려는 데 있는 것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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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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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시대, 여성의 눈으로 본 위안부 문제♧ 참가 후기.
영화 매체 등 각종 창작물과 소녀상에 재현되는 총칼 든 잔혹한 일제 위안부 강제동원은 없었다는 게 정설이라는 흐름을 감지했다. 위안부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일제의 불가항력적인 명령에 일본 군경과 업자, 조선인 업자 등이 부득이하게 협력해서 소녀들을 위안소로 팔아넘긴 망국의 한이라는 도식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당시는 조선의 남성들이 딸과 정실과 애인과 이웃 여자들을 단돈 몇 푼에 팔아넘기던 시대였단 방증도 창작 등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위안소 내의 가혹행위에 대한 기억의 차이는 무엇일까?
위안부에 대한 동정과 멸시야말로 그녀들을 소외하는 시선이며 그녀들에게 진실을 침묵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모든 정치적 행위가 그러하듯,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가장 이해관계가 첨예한 집단은 어디일까 라는 물음도 저자는 놓치지 않고 있다.

<<제국의 위안부>>는 제국주의 비판의 서이다. 어디까지나 난제인 한일 양국의 화해를 위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한국인 내부로부터 재고한 학자의 양심서라고 할 수 있다. 친일 매국은커녕, 우리 자신이 전후 제국주의 시대와 어떻게 마주했는지에 대한 성찰인 것.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위안부 문제를 냉철하게 학문적으로 추구하는 동시에 그 운동의 방향성과 흐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그것만이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동정과 민족주의적 공분에서 벗어나 인간존재에 대한 진솔한 성찰을 통해 우리 안의 제국주의적 야만을 청산하는 길일 것이다.









0:25 / 1:39:16



















강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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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시대, 여성의 눈으로 본 위안부 문제
박유하 답하고, 허진 묻다
장정일 선생이 읽은 이책
2018.7.12 (목)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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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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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구하기 112 변호인 모임, 서초동 조국 사수 부대 중심인물로 근미래 정계의 부름을 받들고자 수신제가하는 중으로 보이나, 항상 오판하고 줄 잘 못 서는 자이니 괘념치 마시길~.
박유하 교수가 일본의 고정간첩 램지어 교수를 두둔하며, 일본의 사주를 받아 과거사를 왜곡하고 국제 여론을 흐리므로 형사처벌받아야 한다고 오늘도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네요.
이자야말로 거짓 내용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어 형사처벌 감입니다.







SeHa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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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럴 줄 알았지. 그래서 댓글과 답글을 달며 캡쳐를 해 뒀다.
어느 변호사께서 앞뒤없이 신문기사만을 갖고 박유하 교수와 하버드 어느 교수의 주장을 뒤섞어 맹비난(비난 뿐, 비판은 전혀)을 했고, 1천 개가 넘는 '좋아요'와 함께 박유하 교수를 친일파, 일본 극우 앞잡이 등으로 매도하는 댓글이 줄이었다.
하도 답답해서 박유하 교수가 신문의 오보에 대해 적은 글의 링크, 그리고 그것에 대한 부연이 될 수 있는 글의 링크를 댓글로 공유했다.
반응은 이랬고, 곧 나의 댓글은 삭제되었다.
논의가 아니라 패싸움이며, 대화는 닫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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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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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난 박유하 교수 “좌도 우도 ‘제국의 위안부’를 誤讀했다”
무죄 난 박유하 교수 좌도 우도 제국의 위안부를 誤讀했다 90년대 도쿄 위안부 증언 집회 눈물 흘리며 통역한 게 첫 인연 하지만 제국의 위안부 펴낸 후 있는 그대로 읽은 독자는 소수 9년 4개월 만의 무죄 판결 집필 동기 이해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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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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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와 일본어에서 유래한 인텔리와 인텔리겐치아를 구별할 필요가 있어요.
인텔리란, 사적 유익을 위해 지식을 풀어먹는 자를, 인텔리겐치아는 사회변혁을 위해 지식과 사상을 전파, 실천하는 지식 계급을 말합니다.
예컨대 전우용과 강준만의 차이지요.
선거를 앞두고 목청 높여 진영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 폴리페서, 문예인, 법조인, 전문지식인 등은 말하자면 인텔리인 겁니다.
모든 지식인이 인텔리겐치아가 아니고
인텔리는 인텔리겐치아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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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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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고, 미국의 괴뢰 노릇은 온당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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