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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웃으면서 떠날수 있도록 창의력을 발휘해야
기자명 김반아
Thanks & Goodbye U.S. Army & U.N.C.
미국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우방 국가로서 한국이 전쟁을 할 때 가장 많이 도와 준 나라이다. 미국의 젊은이들은 한국이 지구의 어데 있으며, 어떠한 나라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전쟁에 참여했고, 목숨을 바쳐 희생하기도 했다.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미국의 은혜를 입은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고 결과임을 우리는 확실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주한미군의 철수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 의식 속에 강제성을 띄기 보다는 미군들이 명예롭고 떳떳하게 한국을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취해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이제 정신적으로 미국보다 강자의 위치에 올라서 있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미국은 현재 혼란 속에 빠져 있고, 용트림을 하고 있다. 이 혼란기가 지나가고 미국이 새로운 도덕적 국가로 태어나서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평화로운 국가와 사회를 회복하려면 앞으로 수 십 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의 힘은 지금 지정학적으로, 군사적으로, 재정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건강과 환경에서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패권은 경제적 힘, 군사력, 그리고 강력한 문화의 힘에 의해 작동 되었다. 그러나 이제 미국의 경제는 하향하고 있고, 군사력은 축소되고 있으며, 지구촌 곳곳에서 미국 문화의 힘은 분출하는 동양권의 기운 앞에서 뒤쳐지고 있다. 가장 확연하게 들어나고 있는 현상은 인종문제로 인한 미국의 내분과 코로나 방역에서 대패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들은 반세기 이상 미군들이 자기네 안보를 위해 한국과 서로의 이해타산이 잘 들어맞아서 협력을 해 왔다는 균형있는 이해를 가져야 될 것이다. 지금은 미국이 심하게 흔들리는 속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하고 있다는 점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과거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그들이 웃으면서 한국을 떠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데 최대의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한국은 과거 미국의 은혜에 대한 보답의 차원에서 지혜와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미군 철수를 부드러우면서 확고한 자세로 요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인들은 자국이 이제 세계무대의 강자의 위치에 얼마나 높이 올라와 있는지를 국제적 안목을 가지고 인식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75년이라는 짧은 시기에 누더기 입던 약소국에서 세계 10대 강국의 반열에 들어 온 유일무이한 강국이라는 현재를 객관적으로 보고 적절하게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처신을 해야만 오늘의 급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여성들이 리드하는 두 단체, <생명모성을 꽃피우는 사람들>과 <평화어머니회>가 한국무용가 김영자와 힘을 합해 아래와 같은 집단행위예술 형태의 새로운 시위를 구상하고 있다.
행사명: - 평화기원 강강술래 플레시몹 -
Thanks & Goodbye U.S. Army & U.N.C.
일시: 12월 5일(토) 오전 11시 또는 내년 1월 5일(코로나 방역으로 집회허가에 따라)
장소: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준비물: 한복)
리드 안무: 김영자(한국무용가)
주관: 생명모성을 꽃피우는 사람들, 평화어머니회,
후원단체: (사)우리누리평화운동, 원불교평화행동, 미들행동, 미국은 들어라!, 시민행동
※남녀 모두 환영
문의: 010-3388-5939(김반아)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김반아 vanakim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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