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베드카르 - 인도 불가촉천민 해방자.현대 인도불교의 중흥자
디완 챤드 아히르 (지은이),이명권 (옮긴이)코나투스2005-07-08
372쪽152*223mm (A5신)521gISBN : 9788995691205
책소개
불가촉천민 해방자이자 현대 인도불교의 중흥자이며 현대 인도헌법의 아버지로 알려진 암베드카르의 평전. 현대 인도헌법의 초안자이자 학자이며 행정가이기도 했던 암베드카르는 자신이 불가촉천민 태생으로서 불평등과 차별에 고통 받는 불가촉천민들의 인권을 위해 인도의 불합리한 제도와 힌두전통에 저항했던 성자적 생애로 유명한 인물이다.
중.하위 계급의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고도 불평등한 카스트 제도가 인도문화사에서 중요한 사회적 통합의 기능을 담당해 왔으며 직업의 자연스런 분화로서 장려할 만하다는 간디에 거세게 반발하며 날카롭게 대립하기도 했던 암베드카르. 그의 일생을 통해, 불가촉천민 해방자의 일대기와 사상을 엿봄으로써, 여전히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한국적 계급구조를 돌아보게 한다.
목차
추천사 1 길희성 교수
추천사 2 안토니오 수사
추천사 3 이지수 교수
서문
1. 출생배경
2. 교육과정
3. 불가촉천민 해방운동의 기폭제(시발점)
4. 나시크 집회에서의 연설
5. 간디와 암베드카르의 갈등
6. 영광의 정점(頂点)
7. 자유 인도의 헌법
8. 여성해방을 위한 투쟁
9. 위대한 교육자로서의 업적
10. 불교로의 순례(巡禮)
11. 불가촉천민을 위한 투쟁
12. 살아있는 유산
13. 위대한 학자이자 저술가로서의 업적
어록(語錄)
쏟아지는 찬사들
연보(年譜)
참고문헌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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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붓다의 가르침이 지닌 첫 번째 특징은 인간의 마음을 만물의 중심으로 본다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것에 선행하고 모든 것을 지배하며 모든 것을 창조한다. 그러므로 마음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마음을 이해하고 함양해 나가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붓다의 가르침이 지닌 두 번째 특징은, 인간의 마음을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각과 외부로부터 부딪쳐 오는 모든 일들의 근원으로 본다는 것이다. 악(惡)에 관련된 것들, 악에 속한 것들, 그리고 악 그 자체가 모두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선(善)에 관련된 것들, 선에 속한 것들, 그리고 선 그 자체 역시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비뚤어진 언행을 일삼는 사람에게는 마치 소달구지 바퀴가 달구지를 끄는 소의 발자국을 좇아가듯이 재앙이 닥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정화(淨化)하는 일이야말로 종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붓다의 가르침이 지닌 세 번째 특징은 모든 종류의 악행을 삼갈 것을 권면한다는 점이다.
붓다의 가르침이 지닌 네 번째 특징은, 참된 종교는 경전보다는 교리의 실천에 있음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 본문 254쪽에서 접기
인도의 전통적인 결혼 제도에 관한 한, 공정하고 자유로운 양심을 지닌 사람으로서 그것이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상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이 제도는 여성들을 항구적으로 노예화하면서 남성들에게는 일부다처제를 합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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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 하에서는 남편이 제아무리 포악한 행동을 하더라도 한 여성이 혼인 관계라는 족쇄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분명히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나아갈 길은 무엇입니까? 항구적인 노예 제도입니까, 아니면 남녀가 평등하게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복지사회입니까? - 본문 191쪽중에서 접기
"권리의 회복은 억합하는 자들에게 구걸하거나 그들의 양심에 호소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오로지 줄기찬 투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128쪽 - nama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권력을 손에 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제 발로 물러서는 법이 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134쪽 - nama
교황 앞에 담대하게 나서서 "그대 역시 실수투성이의 인간이로다"하며 교황무오설을 비웃고도 남을 만한 반역자들에게 세상은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306쪽 - n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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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암베드카르>의 평전을 통해 우리는 한 위대한 지성인이 현대 인도인으로서 겪었던 정신적 방황과 고뇌를 접할 뿐 아니라, 무엇이 그로 하여금 불교로의 개종을 선택하게 만들었는지 그 역사적 상황과 그의 독특한 불교관도 접하게 된다.이 책이 현대 인도와 현대 불교의 이해에 크게 기여하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 길희성(서강대 종교학과 명예교수) - 길희성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심장
- 법정 (『내가 사랑한 책들』, 문학의 숲)
인도 안의 식민지, 불가촉천민 - 장정일 (소설가, 시인)
암베드카르는 인도헌법의 아버지이며, 탁월한 행정가이자 교육가, 학자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이 불가촉천민 태생으로서 불평등과 차별에 고통 받는 불가촉천민들의 인권을 위해 인도의 불합리한 제도와 힌두전통에 저항했던 생애로 유명하다. 본서는 암베드카르의 생애와 활동, 그리고 그의 사상을 가장 포괄적이고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안내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 이지수(동국대 인도철학과 교수) - 이지수
사람 아닌 천민, 당당한 사람이 되다 - 고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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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디완 챤드 아히르 (Diwan Chand Ahir) (지은이)
1928년 인도 펀잡(Punjab)에서 태어났다. 불교 잡지에 꾸준한 기고와 국제 불교 학회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다. 인도 정부의 주요 공직자로서 교통부 국장을 역임하고 1986년에 은퇴했다. 지은 책으로는 <인도의 불교 사원> <불교의 땅, 마하라쉬트라> <불교의 유산> <북 인도의 불교> <인도 불교 재흥(再興)의 선구자들> <암베드카르 평전> <히말라야 불교> <고타마 붓다> 등이 있다.
최근작 : <암베드카르>
이명권 (옮긴이)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감리교 신학대학원 및 동국대학원에서 인도철학과에서 각각 석사과정을 마친 후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중문학 석사와 길림대학에서 중국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길림사범대학 교수와 동 대학의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서울신학대학에 초빙교수로 부임 후 현재는 <동양사상의 이해>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코리안아쉬람 대표>로서, <코리안아쉬람TV>(유투브)를 통해 ‘동양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작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 지평>,<한국종교의 진단과 전망>,<노자 왈 예수 가라사대 - 하> … 총 21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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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촉천민의 아버지 인도사회를 개혁하다.. 새창으로 보기 구매
한 인생이 자신의 타고난 성장배경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그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였다면 그 결정은 어떻게 승화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인도 불가촉천민의 해방자이자 사회개혁가인 암베드카르의 전기를 통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불가촉천민의 신분으로 태어난 그가 성장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사회적 차별과 멸시 비인간적인 대우에 모멸감을 느끼고 영혼 깊숙히 아로새겨진 상처와 내면적인 슬픔의 에너지를 인도 사회의 카스트제도의 철폐와 민주주의적 가치의 수립으로 돌려서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결심하였다.
불가촉천민으로서의 결점을 안은채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나아가 세계의 유수한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그가 인도사회로 돌아왔을 때 그는 어릴 때의 결심을 저버리지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과 노력을 불가촉 천민의 삶의 획기적인 개혁을 위해 한 몸을 바치기로 결심한 그는 자신이 마음의 결정대로 삶을 개척하고 있었다. 불가촉천민도 사회의 공공시설, 병원, 저수지, 도로, 공원 등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고용에 있어서의 불평등을 없애고, 나아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정치적인 권리를 획득하는 것으로까지 나아갔다.
불가촉천민의 지위를 개선하기 위한 사안에서는 간디와도 대립했다. 간디는 힌두사회의 분열을 막기 위한 것이 가장 중요한 관심이었다고 한다면 암베드카르에게 있어서는 불가촉천민의 지위향상이었으므로 제헌의회 의석수를 둘러싸고 불가촉천민의 독자적인 의석수를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다. 하지만 푸나 협정으로 간디와 화해하고 의석수를 148석으로 늘이게 되었다. 인도의 근 현대사에서 그 누구도 간디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그 역시 간디와 여러 사안에서 대립하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인도 사회에서 간디의 명성 아래 숨겨져 있던 암베드카르라는 인물을 조명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심지어는 그를 부각시키기 위해 간디를 폄하한 경우도 없지 않다고 생각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간디가 종교적이고 형이상학적이었으며 인도 전체 사회에 대한 관심으로 치우쳤다고 한다면 암베드카르는 좀 더 현실적이고 사회개혁적이었으며 불가촉천민이라는 신분의 지위향상에 주로 관심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인도 사회에서 두 사람 각 각의 역할과 지위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두 사람은 충실히 수행했다고 본다.
인도의 정신적 전통에서 간디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듯이, 인도 사회의 민주주의적인 법과 제도에 암베드카르가 잊혀질 수 없다. 다만 그래도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20세기에 있어서 간디의 정신적인 영향력은 전세계적 차원의 것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간디가 품었던 생각이 자신이 몸담았던 집단에서 힌두교로 힌두교에서 인도 그리고 나아가 인류전체와 신으로까지 넓혀가는 정신적인 승화의 폭이 컸던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암베드카르의 정신적인 면모나 영적인 생활을 알 수는 없다. 물론 그것이 주관적인 영역의 것이기는 하지만 암베드카르가 품었던 이상이 그래도 불가촉천민에서 주로 머물렀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자신의 지위와 책임에 따라 인도 전체까지로 넓혀지기는 했겠지만 말이다. 그것은 그가 불교로 개종을 했던 동기와 불교의 지혜에 얼마나 가까이 갔던가 하는 점에서도 살펴볼 수 있겠는데 그는 불가촉천민의 해방을 위해 그리고 사회개혁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사상을 담고 있는 종교로서 불교를 선택한 이유가 컸고, 따라서 자신의 깨달음을 통해 불교를 이해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사회개혁을 위한 도구로서 학문적으로 접근했던 바가 더욱 컸다는 점에서도 드러난다고 생각된다.
물론 인도 사회의 불가촉천민의 삶의 지위 향상에, 여성의 인권 확보와 사회적인 지위개선에, 현대적이고 민주주의적인 법과 제도의 확립에 그가 남겼던 유산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암베드카르라는 인도 사회혁명가의 꽃이 열매가 되어 피었기 때문이다. 또한 인류가 우주의식의 발전의 정점에서 이루어야 할 사명인 인간의식의 진화역시 기본적인 인권과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비로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리라는 생각은 어느 정도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마르틴 루터 킹 목사처럼 인도에는 암베드카르가 있었고, 그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인도사회에 아직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이제 인도 사회는 국제사회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세계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인도 사회가 정신적으로 도약할 수 있게끔 사회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던 그의 뜻이 제대로 실현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의 삶을 그렇게 살다 갔다. 그러면 사회개혁가로서의 소질도 가지고 있지 않는 나는 이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우주의 진화과정의 정점에 선 나는 과연 무엇으로 삶을 채울 것인가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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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5-08-22 공감(132)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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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촉천민을 위한 해방자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서 언뜻 스치는 거라곤 언젠가 한번 여행가보면 좋을나라. 구경거리가 많을거 같고 힌두교와, 소, 불교가 연상되는 나라.. 그리고, 조금은 솔직히 얘기해서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나라가 다 였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그다지 많은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나라에 그정도 연상은 괜찮은 지식이라고 혼자 생각하며 살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어째꺼나 그런 나의 지식의 얕음을 일깨워진 책이 있었는데 작년에 우연히 접한 "신도버린 사람들"이었다. 불가촉 천민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단어가 나오길래 뭔가 했더니 힌두교도의 마누법전으로 생긴 카스트제도 4개에 그 안에도 속하지 못한 인간을 인간이라고 할수도 없는 대접을 받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시설물을 이용할수없음은 물론이요, 같이 물도 마실수 없으며 불가촉천민이라는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마져 부정을 탄다고 해서 정화를 해야만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들.. 그때 읽으면서도 우리나라에도 인간대접을 받지 못한 노비가 예전에 있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는 어줍쨚은 자신감(?)마져 있었던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시대의 노비를 데려다 이말을 하면 나더러 당해보지 않아서 그럴거라고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째꺼나 짐승만도 못한 대접을 받는 그들의 얘기를 읽으면서 욱하는 마음이 생겼었는데, 그 책에서 바바사헤브 암베드카르라는 사람의 이름이 너무도 여러번 언급이 됐었다. 주인공의 부모들이 신처럼 떠받든 사람. 위대한 혁명가이자, 정치가, 박사 그리고 인도 불교의 선교자. 그리고 불가촉천민을 위해 싸운사람.
가만.. 그러고보면 그런 인도해방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면 누가 뭐라든 간디가 있다.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너무 유명하고 위대해서 우리나라 웬만한 사람이라도 안다는 간디. 그러나, 암베드카르라는 이름은 이렇게 인도에서 유명한데 국외적으론 왜 이렇게 모르는 것일까? 그의 평전을 읽어갈수록 간디는 인도의 전체 해방을 위해 노력했다면 암베드카르는 일단은 자신이 겪었던 불가촉천민으로서의 부당한 대접을 시작으로 투쟁을 시작했으며 그들의 평등을 주장하면서 후에 인도의 해방에 힘썼다. 그리고, 간디의 반대에 섰기에 간디의 평화주의를 따르는 이들에 반해 투쟁을 일삼는 그에 대해선 국외적으로 많이 알려질수있는 매체들이 조금은 적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두분다 위대한 인도의 한 획을 그은 사람들로서 누가 잘했다 못했다고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가 평가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글을 읽어갈수록 암베드카르는 자신이 직접 겪은 그들의 소수민들의 편에서 큰소리를 냈다면 간디는 인도라는 큰 물을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단은 암베드카르에 대한 평전이기에 간디라는 인물에 대해 조금은 부정적으로 다루어졌던듯도 해서 이책을 다 읽은후 간디평전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편견의 독서는 이룹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간디 평전을 읽어본후 두사람의 사상과 생각을 비교해 보고 스스로 판단해보고자 한다.
어째꺼나 일단은 불가촉천민의 입장에 서서 그들이 공공시설을 사용하고 그들이 국가의 일에 참여할수 있는 권리를 마련해주는 그의 능력과 힘과 투쟁능력을 보면서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자신보다 핍박받는 이들을 위해 자신을 내던진 위대한 인물..바바사헤브 암베드카르..
약간 아쉬운 점은 역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인물이 아닌터라 평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그의 일생을 다루기보다 일단 그의 업적 찬양에만 국한된 면이 없지 않았음이 안타깝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암베드카르에 대한 책에 대한 갈증이 나는 평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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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앙마 2008-04-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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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불교, 간디, 그리고 가난, 이 세가지가 함께 생각난다.
하지만, 인도의 좋교는 불교 보다 흰두교 중심이고, 가난을 생각하면 흰두교의 카스트 제도에 맨 하층 계급인 불가촉천민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인물로는 간디....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인도에 영웅은 간디가 아니라 '암베드 카르' 임을 확신한다.
간디는 불가촉천민들이 카스트 제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가촉평민이 되는 정도를 원했고, 그의 유일한 목표는 그들이 당하는 서러움과 고통을 다소나마 완화시켜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암베드카르 박사는 억압받는 민중들의 지위가 삶의 모든 부분에서 향상되기를 원했으며 이 목표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암베드 카르의 업적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1947년 헌법기초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서 인도 헌법 기초의 주역으로서 '인도 헌법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여성 해방을 위한 투쟁을 했으며,위대한 교육자로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 암베드 카르 박사는
불가촉천민이나, 아들 딸 구분없이 자녀 교육에 힘써야 한다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살아생전 민중교육협회산하 11개 대학에서 20,000여 명의학생이 등록 되어 있으며 3분의 1이 불교를 믿는 최하층 계층출신 학생들이다.
1956년 10월 4일 무려 50여 만 명의 사람들을 일시에 불교로 개종시킴으로 불교의 부흥에 큰 역활을 하기도 했다.
자신이 배운 지식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과 열정, 사랑을 인도 국민에게 온전히 베푼 정치가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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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kfkd65 2010-12-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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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 2008-04-1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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