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1

알라딘: [전자책]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알라딘: [전자책]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 정의가 부재한 사회에 던지는 통렬한 질문  epub 
노회찬,유시민,진중권 (지은이)쉼(도서출판)2019-07-30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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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공 파일 : ePub(39.99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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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336쪽, 약 17.5만자, 약 4.3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911875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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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노유진의 정치카페> 1억 다운로드 가운데 최고의 핫이슈만 엄선한 책이다. 보다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치 현실을 알려주며, 넓은 시각에서 지금 벌어지는 정치 사건의 이면까지 짚어준다. 한 가지 쟁점에 대해 냉정하게 비판하면서도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며, 일반 청취자가 알아듣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논리적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제1부에는 늘 뜨거운 관심을 받지만 여전히 미결의 과제인 국정원 특수활동비 문제부터 성완종리스트, 언론국정화 등의 정치적 주제가, 제2부에는 쌀 수입.개방 문제부터 금융.경제, 보육대란과 국정교과서 등의 사회.경제.세계적 주제가 담겨 있다. <노유진의 정치카페> 애청자뿐 아니라 팟캐스트를 듣지 않았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삶과 직면하여 한 번쯤은 고민해볼 법했던 주제들이 담겨있다.
목차
시작하며 오늘도 나는 꿈을 꾼다

제1부
노유진, 입을 떼다
1.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불가침의 성역
나라 좀먹는 1조: 특수활동비 . 정치카페 65편 1부(2015년 8월 31일)
2. 진실은 땅속에 묻을 수 없다
성완종 1막2장: 설계자 . 정치카페 47편 1부(2015년 4월 20일)
성완종리스트: 2막은 “없다” . 정치카페 48편 1부(2015년 4월 27일)
3. 모든 입을 틀어막아라
한국판 워킹데드, 언론국정화 . 정치카페 76편 2부(2015년 11월 17일)
4. 우리 좀 살게 해주세요!
청년 망국선언문 . 정치카페 86편 2부(2016년 1월 26일)
5. 역사의 한 장을 넘기며 한 시대가 지나가다
아디오스, YS . 정치카페 77편 1부(2015년 11월 23일)
6. 진보, 보수를 위해 돗자리를 깔다
백 투 더 퓨처: 대통령의 국회연설 . 정치카페 89편 1부(2016년 2월 15일)

제2부
이면의 세상을 파헤치다
1. 우리의 농촌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통일벼, 새마을, 그리고 세계화 . 정치카페 14편 2부(2014년 9월 2일)
2. 세계를 흐르는 돈
세계 화폐전쟁, 그리고 화폐개혁 . 정치카페 66편 2부(2015년 9월 8일)
3. 초등학생이 받은 채권추심 편지
2015년 추노(推奴) 이야기 . 정치카페 67편 2부(2015년 9월 15일)
4. 파시즘과 세습자본주의의 습격
경제위기와 파시즘의 망령 . 정치카페 77편 2부(2015년 11월 24일)
5. 내가 쏠게, 네가 내라
‘내가 쏠게 니가 내라’ 보육대란 . 정치카페 84편 2부(2016년 1월 12일)
6. 누군가는 1970년대로 돌아가길 바란다
국정교과서, 파시즘의 기운이 온다 . 정치카페 스페셜 1편(2015년 11월 11일)

맺으며 2017년 〈노유진의 정치카페〉 시즌 2는 가능한가?

부록 <노유진의 정치카페> 뒷이야기

접기
책속에서
유시민: 이게 언제 처음 드러났느냐면 김대중 대통령이 98년도에 취임해서 미국 방문인가… 처음으로 해외출장을 나갔어요. 그런데 안기부에서 돈이 막 10억인가 20억인가가 온 거야, 비서실로. 그게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어요. 대통령이 ‘이게 뭐야’ 그러니까 ‘관례적으로 주던 건데요’ 했죠. 그럼 그 돈으로 어디다 쓰라는 얘기냐, 대... 더보기
손아람: 자본과 노동 사이에 뛰어넘을 수 없는 격차가 있다 보니 노동 내의 격차는 말하기가 무의미할 정도가 되었다는 점이 있죠.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주거예요. 저는 이제30대 후반이 됐는데요, 주변 30대를 보면 그들의 주거환경이 그들의 노동과 상관성이 거의 없어요. 서울 도심에서 좀 가깝고 멀고, 반지하냐 그 위냐, 좀 더 깨... 더보기
제윤경: 자살 사유 중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 빚 독촉입니다. … 또 끔찍한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요. 어떤 분이, 이혼한 전 남편이 15년 전에 그분의 명의로 빌린 200만 원에 대해 갑자기 대부업체에서 추심이 들어왔습니다. 15년 전 빚은 캐피탈에서 빌린 차량담보대출이었고, 담보물인 차는 이미 회수해 갔다고 합니다.... 더보기
유시민: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하는 이 문제를 우리 헌법의 정신이나 혹은 헌법의 규정에 비추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한상희: 헌법 19조에서 말하는 ‘양심의 자유’, 10조에 나오는 ‘인격권’, 그리고 31조 4항에 나오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사... 더보기
작은 테이블에 마주 앉은 진중권 교수에게 당직자라며 명함을 내밀었는데, 돌아오는 첫마디가 이거였다.
“곧 지방선거인데 당 지지율이 너무 안 나오네. 뭐라도 합시다.” …
“노회찬 대표님은 뭔가 하실 테고. 유시민 씨가 나하고 방송할지 모르겠네? 만나봤어요?
“아뇨. 내일 뵙고 부탁드려야죠.”
“그래요, 확정되면 전화 주세요.”

“진짜 나빠. 진짜 화가 나. 팟캐스트가 됐든 뭐가 됐든 일단 뭐든 하자고!”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1시간 반 정도 토크를 제작하겠습니다.”
백 PD가 대답했다. 단호한 정계 은퇴 선언으로 당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던 유시민 작가의 정의당 팟캐스트 합류는 이렇게 예상보다 수월한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노회찬 대표는 〈노유진의 정치카페〉 출연부터 최근의 경남 창원 출마까지, 단 한 번도 당의 등판 요청을 거절한 적이 없다. 오늘도 그는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청취자들이 목 놓아 기다리는 승전보는 도착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노회찬 대표가 정의당과 한국 정치를 위해 바친 희생과 헌신은 이번 4·13 총선에서 응답을 들으리라 확신하고 있다.
_부록 <노유진의 정치카페> 뒷이야기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노회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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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다. 1979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고, 1980년 5월의 광주를 보며 노동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1983년 전기용접기능사 2급 자격증을 따고 서울, 부천, 인천 등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1987년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창립을 주도하고,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백기완 선거대책본부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 후 진보정당추진위원회와 진보정치연합 대표, 『매일노동뉴스』 발행인, 국민승리21 정책기획위원장, 민주노동당 부대표와 사무총장을 거쳐 200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와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2012년 서울 노원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2016년 경남 창원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정의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평생 진보정치의 길을 걸으며 노동자와 농민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2005년 삼성에서 떡값을 받은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하고 거대 권력에 맞서서 한국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해왔다. 호주제폐지법, 장애인차별금지법, 정리해고제한법 발의 등 서민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에 앞장섰으며, 사법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2018년 12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하고, 2019년 5월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이해 제정된 ‘프라이드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노회찬, 함께 꾸는 꿈』, 『노회찬의 진심』, 『우리가 꿈꾸는 나라』, 『노회찬과 삼성 X파일』, 『나를 기소하라』, 『힘내라 진달래』, 『노회찬과 함께 읽는 조선왕조실록』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생각해봤어?』,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 등이 있다. 2018년 7월 23일 영면했다. 접기
수상 : 2004년 전태일문학상
최근작 : <우리가 꿈꾸는 나라 (큰글자도서)>,<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노회찬의 진심> … 총 33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hcroh
유시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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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3년 이후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학생 때부터 역사학, 철학, 문학에 더 관심이 많았다. 글을 읽고 쓰면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삶을 살고 싶었고 여러 권의 책을 내고 독자들을 만나며 그 꿈을 이뤘다. 최근에는 텔레비전 시사예능 프로그램에 출현해 교양을 전하는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국가란 무엇인가』, 『나의 한국현대사』, 『어떻게 살 것인가』,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청춘의 독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역사의 역사 (큰글씨)>,<유시민의 공감필법 (큰글자도서)>,<유럽 도시 기행 1> … 총 115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u_simin
진중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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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언어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2008년부터 기술미학연구회와 함께 “인문학이라는 올드미디어는 이미지와 사운드라는 뉴미디어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새로 정의해야 한다”라는 구상 아래 다양한 기획을 해왔으며 이와 연계된 교육·연구·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교수, 문화비평가, 시사평론가, 시대의 부조리에 독설을 날리는 우리 시대의 대표 논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그이지만 스스로는 “미학자로서 좋은 책을 내는 것이 삶의 궁극적 목표”라고 이야기한다.
지은 책으로 『미학 스캔들』, 『감각의 역사』, 『이미지 인문학 1, 2』, 『미학 오디세이 1, 2, 3』, 『서양미술사 1, 2, 3, 4』,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진중권의 생각의 지도』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크로스 1, 2』,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청갈색책』, 『컴퓨터 예술의 탄생』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철학 오디세이 1> … 총 174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unheim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정치인 노회찬 vs 작가 유시민 vs 논객 진중권
서로 다른 세 남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논하다
‘믿을 만한 뉴스가 없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수많은 대안언론이 등장한 오늘, <노유진의 정치카페>는 수많은 팟캐스트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인구수의 두 배를 뛰어넘는 ‘1억 다운로드’ 누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독보적 인기의 가운데에는 당연히 세 남자가 있다. 노 . 유 . 진.
권력의 중심에 서 있던 한 사람과, 그 대칭점에서 현실 정치에 참여 중인 한 사람, 그리고 할 말을 해야 할 상대라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소신 있게 직설하는 한 사람.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이들의 조우는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완벽한 합을 이루어냈다. 한때는 서로 공격하고 비난했던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새로운 롤모델로 다가온다. 이들을 통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다양성’ ‘자유로운 사고’ 그리고 ‘국민이 사랑하는 정치’의 축소판과 마주하는 것이다.

저 너머의 세상
눈에 보이는 것 이면의 세상을 통찰하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풀어나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는 ‘예언’이라 불릴 만큼 정확도가 높다. 그들의 예언이 적중률이 높은 이유는 잘 찍기 때문이 아니다.
노유진은 한 가지 쟁점에 대해 냉정하게 비판하면서도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일반 청취자가 알아듣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논리적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정치 외곽에서 바라보는 통찰력이 아니라 실제 정치의 안쪽에서 체득한 고급 정보력과 현실 장악력으로 해당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다. 보다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치 현실을 알려주며, 보다 넓은 시각에서 지금 벌어지는 정치 사건의 이면까지 짚어준다. 정치뿐 아니라 사회, 경제 등 폭넓은 분야의 주제를 다루며 시각의 지평을 넓혀준다. 전혀 생뚱할 수 있는 주제들이 노유진 속에서 자연스레 녹아든 사실은 ‘우리의 삶과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고 저 너머의 세상, 눈에 보이는 것 이면의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어주고, 그 배경 상황을 이해시켜주며, 때로는 헤쳐나갈 대안을 제시해준다.

<노유진의 정치카페>, 대장정의 마무리를 준비하며
숨겨진 뒷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하다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는 <노유진의 정치카페> 1억 다운로드 가운데 최고의 핫이슈만 엄선한 책이다. 제1부에는 늘 뜨거운 관심을 받지만 여전히 미결의 과제인 국정원 특수활동비 문제부터 성완종리스트, 언론국정화 등의 정치적 주제가, 제2부에는 쌀 수입.개방 문제부터 금융.경제, 보육대란과 국정교과서 등의 사회.경제.세계적 주제가 담겨 있다. <노유진의 정치카페> 애청자뿐 아니라 팟캐스트를 듣지 않았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삶과 직면하여 한 번쯤은 고민해볼 법했던 주제들이 노유진의 생생한 목소리에 담겨 눈앞에서 펼쳐진다.
특히 방송에서 접할 수 없었던 부록의 ‘<노유진의 정치카페> 뒷이야기’는 방송을 기획, 제작했던 PD의 현장 기록이다. 팟캐스트 탄생 비화와 세 사람의 캐스팅 일화 등이 생동감 넘치는 글로써 다가온다. 부록의 여러 비하인드스토리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노유진의 정치카페>에 얽힌 여러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갈시켜주는 작은 선물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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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주문했는데 제발ㅠㅠ 유작가님 사인본이길...
기다린 만큼 기대가 많이 됩니다!!  구매
Oden to think 2016-03-18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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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군요ㅎ 후속작이라고 해야되나ㅎㅎ 필매필독하겠습니다ㅎ 정치카페 화이팅ㅎ  구매
김민준 2016-03-17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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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번째 유장관님 사인본 받았어요 한국현대사, 생각해봤어에 이어 이책까지 ..유장관님 좋아합니다. 깨알자랑....딱 날짜도 제 생일에 해주셨어요 ..~~알라딘에서만 다 받았어요 메일 날라오자마자 사시면 딱인거 같아요~~ 자주 알라딘에서 이런 기획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구매
푸우샘샘 2016-04-0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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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어>에 이어 즐겁게 읽었습니다.  구매
레이져캣 2016-04-1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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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속 시원 합니다~!! 유시민 작가님 감사드려요~^^  구매
오늘도 맑음 2016-04-0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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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새창으로 보기
이번 선거에서 고민 고민 끝에, 녹색당을 찍었다. 비례 대표 한 석이라도 건져야겠다는 마음에. 결론은 0.8프로. (난 한국인 중 1%에 속한다. 음핫핫). 이 책을 읽고 정의당에 찍었어야 했나, 잠깐 후회가 되긴 했다. 정의당에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심상정 등이 포진해 있으니! 써야 했으나, 쓰지 못한 독후감이 무릇 기하다. <생각해봤어?>도 그러하다. 쓰려니 귀찮다. 머리도 아프고, 잘 쓸 자신도 없고, 뒹굴거리다가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까지 안 쓰자니, 왠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워낙에 게을러 팟캐스트 안 듣는다. 변명을 하자면, 군대 때 생긴 이명증으로 음악도 마찬가지지만 무언가를 듣는다는 게 고역이다. (이명증 환자에게 헤드폰을 씌워 음악을 들려주는 건 고문이다.) 책을 읽고,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안 들은 게 후회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를 나 같은 천민이 어디 가서 듣겠나?

 

국정원이 안 없어지는 이유

 

국정원의 ‘툭수 활동비’가 한 해 1조라니! ‘특수 활동비’란 어디에 어떻게 국민 세금을 썼는지, 아무도 모르는 돈을 말한다. 국정원장이 5,000억 갖다, 집 사고 땅 사고, 주식 투자해도 아무도 알 수 없는 돈.


2013년 기준 특수활동비는 8,500억 정도. 국정원이 4566억, 국방부가 1634억, 경찰청이 89억, 대통령실 72억, 감사원 39억, 법무부가 256억 (이 돈으로 검찰들 매일 룸싸롱 다니나?) 미래창조 과학부에서 관리하는 정부예산 예비비에서 국정원은 또 4000억 정도를 갖다 쓴다.

 

국정원은 한 해, 9999억하고도 1억이 많은 돈을 어디다 쓰는 걸까? 일단 정부 각 부처의 장관들에게 돌린다. 기자들에게 촌지를 돌린다. 골프 접대도 하고, 룸에도 데려다 주고. 댓글 알바들도 줘야 한다. 각 대학의 학생처장들에게 준다. 멀쩡한 국민 간첩 만들려면 돈이 들겠지. 서류도 위조해야 하고. 민간인 사찰하려면 도청도 해야 하고. ‘국정원 해체’만 나오면 정치인들이나 극우 세력이 발끈하고, 언론이 개 거품 무는 이유가 있었구나. 예전에 북파 간첩들 내려와 수첩에 적은 비밀 첩보라는 게 뭐였나? ‘짜장면은 싸고 맛있다.’ 이제 이런 ‘비밀 정보’는 구글링 몇 번 하면 다 나온다. (짜장면 이제 싸지도 않다.) 굳이 간첩을 보낼 이유가 없다.

 

왜 국정원이 틈만 나면 간첩 조작질일까? 간첩이 없으면 국정원이 존립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국정원이 없어지면, ‘특수활동비’ 그 눈먼 돈도 없어진다. 그러니, 아무런 죄 없는 국민들을 잡아다 ‘빨갱이’로 몰아세워 온갖 고문을 일삼아 왔던 거다. 세 번의 민주화 정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이 여전히 존립하는 이유는 결국 다 돈 때문이었던 셈인가 특수활동비 폐지하고, 국정원 폐지해라!

 

성완종은 억울해!

 

성완종은 억울한만 하다. 줄만큼 다 줬는데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으니! 홍준표 1억, 이완구 3천, 김기춘 10만 달러, 허태열 7억, 유정복 3억, 홍문종 2억, 서병수 2억, 이병기, 액수 안 적힘. 성완종 표적의 설계자는 누구인가? 유시민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의심한다.

 

우병우, 노무현 대통령 수사 때 주임검사, 2015년 재산 공개 때 재산이 420억이 넘었다고. 검찰은 월급쟁이인데 검찰 한 명이 어떻게 웬만한 기업들 한 해 수익보다 재산이 많을까. 아무튼 이완구, 홍준표 선에서 꼬리 자르고 나머진 무죄? 검찰에서 성완종 리스트를 급 정리해야 할 이유가 있다. 첫 번째, 박근혜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는 반기문 총장. 성완종 리스트 팟캐스트 방송은 2015년 4월 달,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세 사람에 의하면 반기문은 출마할 수가 없다는데, 반기문 동생이 성완종한테 뇌물을 받아 쳐먹었으니, 김영란 법에 의하자면......아, 그래서 요즘 ‘김영란 법’을 물고 늘어지는 건가? 반기문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역대 최악의 유엔 사무총장을 대통령으로??

 

 

언론의 모든 입을 틀어막아라

 

kbs를 청와대 홍보수석실 여의도 출장지부로 만든 것도 모자라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박정희를 본받아 모든 언론의 입을 틀어막으려 발악이다. 5인 미만 인터넷 업체를 강제로 폐간하겠단다. 전 세계 유례가 없는일. 도살자의 딸내미 답다. 대부분의 나라에선 소수 언론에 금전적인 지원을 한다는데,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없애겠다고 길길이 날뛰니.

 

kbs 고대영 사장이 19대 때 야당 대표실을 도청해서 여당에 넘긴 작자라는데, 이런 버러지를 에휴.....

 

추혜선 : 우리가 두 가지를 봤잖아요. 하나는 정치적인 장악, 그리고 하나는 자본의 장악. 이 두 개의 사슬이 지금 언론과 그 생태계를 이중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의 저항도 중요하지만 언론인들, 힘들겠지만 언론인들에게 꼭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회자됐던 얘기인데요. 2차 대전 끝나고 프랑스의 언론인들이 처형된 일이 있잖습니까? 그런 극악의 폭력은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지만, 그때 죄명이 있었어요. 침묵이 죄라는 겁니다. 정치권력과 자본 앞에 점점 더 존재를 잃어가는 언론인. 더 이상 역사에 죄를 지으면 안 된다,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

 

청년망국 선언

 

손아람 : 그런데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어떤 불만과 어떤 여론을 가지고도 항상 마치 예정된 것처럼 선거결과가 나오는 거예요. 여기서 뭔가 패배주의라든가 ‘뭘 해도 어차피 안 된다’는 의식이 생긴 것 같아요. 이게 분노라기보다는 의아함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불을 지피면 지필수록 온도가 내려가는 초자연적인 물질을 보는 것 같은.....

 

개인적으로 ‘요즘 젊은이’들을 만나보면 예의바르고 착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싸가지 없는 625 세대와 비교해보면 인간으로서 좀 더 ‘진화’했다고 해야 할까. 요즘 젊은이들이 예전처럼 화염병 들고 시위하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왜 투표를 안 할까? 등록금은 비싸고, 학자금 대출 이자도 비싸고, 졸업해도 일자리도 없는데, 그런데 왜 투표를 안 할까? ‘빨갱이’라면 이성을 상실하는 노인네들은 지팡이를 짚고,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기어서라도 기어 나와 기어이 새누리당을 찍는데, 왜 젊은이들은 투표를 안 할까?

 

사드는 코메디?

 

난 왜 이렇게 웃긴 걸까? 박근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개발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한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대륙간 탄도탄이다. 그런데 사드를 왜 북한과 같은 대륙인 남한에 배치한다는 걸까?

 

‘북한에서 우리에게 미사일을 쏘면 사드로 요격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알고 있으니까 당연하죠. 그런데 THAAD의 ‘T’는 ‘Terminal’이에요. 장거리미사일을 쏘면 발사 – 상승 – 안정 – 하강의 네 단계를 거치는데요, 마지막 하강 단계가 터미널, 이 단계에 요격한다는 거예요. 무슨 소리냐 하면 1,900킬로미터까지 탐지할 수 있는 강력한 레이더를 설치해서 미사일의 동향을 파악한 다음, 미사일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사드 부대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거예요. THAADD의 ‘HA’는 ‘high altitude’예요. 즉 높은 고도. 40킬로미터에서 최대 150킬로미터까지의 저 상공에서 요격한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AD는 ‘area defense’예요, 지역 방어. 핵폭탄이 떨어지면 그 지역이 초토화되니까 지역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주 높은 곳에서 요격해야 돼요. 이게 바로 사드인데, 이거는 대한민국에 필요 없어요, 원래부터.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고 싶어한다. 사드 필수 장비 중 하나가 초강력 레이더 밴드라고 한다. 이걸 가동시키면 1,000킬로 미터 2,000킬로미터 안의 모든 군사적 움직임을 다 포착할 수 있다고. 그런데 박근혜는 북한을 견제해달라며 중국에게 협력을 부탁한단다. 중국의 협조를 구하면서 사드를 배치하겠대? 염치가 없는 건지, 멍청한 건지. 바보들 나오는 개콘을 보는 것 같아. 아우 배야.

 

개성공단 사건도 웃으면 안 되는데 왜 이렇게 웃긴 걸까. 북한에 지급한 금액은 1억 1000만 달러, 우리 기업 매출액은 5억 2000만 달러. 개성공단에서 우리 기업은 북한에 비해 다섯 배의 이득을 얻었다. 이걸 폐쇄하면 누구 손핸가? 빈대 한 마리 잡자고 초갓간 태우는 격이다. 박근혜는 환자다. 뇌가 없다. 박근혜의 뇌를 찾아줘라! 찾아줘라!

 

농민과 국민을 다 죽이려는 박근혜와 새누리당

 

김영상 집권 초기, 쌀 시장 개방 반대 서명한 국민만 3,000만 명이었다고 한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거의 모든 국민들이 다 참여한 셈인데, 이 쌀 시장 마저 개방할려고 박근혜와 새누리당, 학살 잔당들은 아등바등이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율이 고작 22%라고 한다. 지금도 위기거늘. 쌀 시장 개방하고 싶으면 개방해라. 그리고 일본처럼 관세율 1200%로 적용시켜라.

 

정태인 : 혼은 파시즘이에요. 생각해보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요. 민주주의가 한창 꽃필 때 칩거하고 있었고, 선거만 아는 거죠. 민주주의라는 것을 모르고, 여전히 정신은 아버지한테 배운 그대로.

노회찬 : 오히려 민주주의의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죠.

유시민 : 민주화 당했다.

진중권 : 맞다, 그거네. ‘민주화 당했다.’

 

보육 대란

 

이건도 웃으면 안 되는데 웃긴다. 박근혜를 보면 자기가 술값 내겠다고 실컷 술 쳐 먹고, 파장에 정신 나간 척하는 취객이 연상된다. 술값 내라고 다그치면 취객은 그러겠지. ‘내가 언제, 니들이 내기로 했잖아!’. 아 놔, 이 미친년. 얼마전까지 이재정 성남시장님은 단식 투쟁 하셨다.

 

국정교과서

 

유엔 회원국 중에 국정교과서를 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런데 북한은 한단다. 당 색깔도 빨간색으로 고치더니, 북한을 따라해!? 새누리당과 박근혜는 빨갱이 아닌가. 대통령이 남로당 빨갱이 딸내미라 그런가. 국정교과서에는 1948년 8월 15일을 정부 수립이 아니라, 국가 수립으로 고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왜 이렇게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꿀려고 지랄 발광을 하는 걸까. 건국절? 그럼 그전에는 나라가 없었단 말인가. 이런 주장은 명백히 헌법 위반이다.



 

박한용 :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독립한 나라라고 할 때는 ‘친일을 했느냐, 항일을 했느냐’가 가치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건국으로 하면 좌우투쟁과 반공투쟁이 건국운동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친일문제가 면죄부를 받게 됩니다.

 

박한용 : 그런데 여순사건 때까지 남로당이었잖아요. ‘건국운동’ 시기에 박정희 대통령은 남로당이었어요. 당시에 반국가 사범이죠. ....건국절 자체는 얼핏 보면 친일파들 전체에게는 면죄부를 주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그렇지가 않은 거예요....아버지였던 박정희 대통령이 그럼 건국운동에서 최후까지 반항한 사람이에요. 그것도 무장 공비를 준비하는 남로당의 군 조직책으로서.....

 

 

이게 다 친일파들을 살려둬서 이렇게 된 거다. 친일파들을 정리했더라면 오늘날 박근혜와 같은 다카기 마사오의 딸 내미가 대통령을 해 쳐 먹고, 김무성 같은 친일파 자식들이 당 대표라고 나댈 수 있을까. 이승만과 미군정이 해방 이후, 자발적으로 도망친 친일파들을 다시 불러들였다. 친일파들 입장에서야 이승만이 고맙기도 하겠지. 죽창에 찔려 죽었을 것들이 거꾸로 경찰이 돼서, 신나게 국민들을 학살했으니!

 

오로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해방’을 ‘건국’이라 칭하고 ‘광복절’을 ‘건국절’이라 주장하는 친일파 잔당들. 이들은 한민족의 반만년 역사를 부정하고, 김구와 안중근과 같은 독립 열사들의 애국충정을 부정하는 매국노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한국인이라는 걸 부정하는 셈이다. 다른 나라였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짓거리가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절대로 이들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

 

이승만은 친일 경찰을 대동해 반민특위를 해체했다. 친일파들을 등에 업고, 이승만이 직, 간접적으로 학살한 국민들만 거의 100만 명에 육박한다. 한국 전쟁이 터지자 다리 끊고, ‘가만히 있으라’고 거짓 방송 틀어놓고 지 혼자 살겠다고 도망친 버러지를 감히 국부라고? 친일파 매국노 잔당들의 말에 혹하는 사람들도 있다니! 정말이지, 화가 난다. 사형을 당하거나 국외추방을 당했을 것들이 살아났으면, 조용히 산속에 은거해 나물이나 캐고 목숨이나 연명할 것이지, 오히려 국민 앞에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떵떵거리는 세상이라니!

 

역사를 왜곡한 이들을 처단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해 모조리 잡아들여라. 나라를 부정하는 것들은 이미 국민임을 부정한 셈이다. 재산 몰수, 국외 추방시켜야 한다. 왜 아직까지 전두환 같은 인간 백정 새끼가 돌아다니는지 도무지 이해불가다. 언제쯤이나 되야 대한민국은 나라다운 나라가 될 것인가.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등이 일, 이, 삼당이 되는 그런 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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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소오 2016-06-20 공감(32) 댓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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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저녁,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박진영이 누군가가 부른 노래를 가지고, 가수가 노래를 잘 하지만 감정 전달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심사평을 하는데,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같이 주억이고 있었다.

 

심사의 대상이 된 친구는 참하고 반듯한 외모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노래도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그 친구를 향한 박진영의 심사평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21년 20년 살았죠?

뭘 굉장히 많이 참은거 같아요.

많이 참아서 가슴에 군살이 이렇게 배긴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아무리 자기가 그걸 부드럽게,

막 춤을 추게 하고 싶어도 많이 참았기 때문에,

군살이 배겨서 잘 안되는 느낌...

화나면 소리 지르고 화내 봤어요?

슬플때 막 엉엉 울어봤어요?

누가 좋아서 술 취하고 고백해 본적 있어요?

그러면 평상시에 이런 걸 하나도 안했던 사람이 어떻게 노래할때 나올 수가 있겠어요?

지금부터는 결과에 상관없이 자기 감정을 좀 응원해 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기쁠때 내 기쁜 감정을 응원해 주고,

슬플때 슬픈 감정을 응원해줘서,

이 군살을 조금씩 부드럽게 만들지 않으면,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지금부터인거 같아요.

근데 노래 얘기가 아닌거 같아요.

라고 하고 있었는데,

박진영이 이 친구를 향하여 한 말이, 이친구의 두배나 되는 인생을 살아온 나에게도 통용되는 말이구나 싶자,

살짝 건드렸을 뿐인데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도미노마냥 한동안 어쩌지 못하고 앉아 있었다.

항상 외로워 외로워 하면서도 허물어질 것이 두려워 담을 더 높고 견고하게 쌓아 올렸었던 나를 보는 듯 했다.

 

이런 류의 책은 거의 다 사들이지만,

읽다보면 뚜껑이 열리고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접어놓거나 내던져 버렸었다.

그들이 들려주는 얘기를 내 맘이 편치 않다는 핑계로 주의깊게 들으려 하지 않았었고,

현실을 외면하고 차단해 버리는 꼴이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끝까지 꼼꼼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는데,

현실을 외면하고 차단해서 나만의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는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내 맘대로 박탈하고 있는것이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첫부분 특수활동비에 대해 읽을때까지만 해도 으레 그러려니 했고,

더 자세히 알게 된다고 해도 실체가 없었던 액수의 크기 정도라고나 해야할까?

화가 나긴 했지만 새로운 얘긴 아니었다.

성완종 리스트, 언론 국정화, 국정교과서, N포세대 얘기 따위는 놀라운 얘기가 아닌 것이 아니라 무뎌져서 더 이상 놀랍지 않았달까?

 

내가 화가 극에 달해 뒷목을 잡아 당기면서도 이 책을 놓지 못한건,

2015년 추노이야기라고 해서 등장하는 '초등학생이 받은 채권추심 편지'때문이었다.

 

난 그동안 지극히 도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돈을 빌리면 갚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출처와 항목도 알 수 없는 특수활동비가 어마어마한 나라에서,

(그 특수활동비는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일텐데~(,.))

초등학생이 채권추심을 받는 상황은 이해할 수가 없었고, 아무리 고쳐 생각해도 '경.포.대.'의 잘못인것만 같았다.

 

우리나라가 OECD국가비교 통계 중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분야가 바로 '자살률'인데,

자살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가 다른 나라의 그것과는 좀 다른,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단다.



물론 빚은 갚아야 하는게 당연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을 살린다는 건 좀 아니, 아주 많이 비겁하지 않은가 싶다.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장애인인 초등학생 아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이 빚을 거절할 수 있는 상속포기절차를 몰라서 빚추심이 들어왔다는 얘기는 읽는 내내 속상했다.

이 아이가 파산면책 진술서에 '나는 어려서 나에게 오는 편지는 다 반가웠는데, 그게 알고 보니까 아버지 빚을 대신 갚으라는 편지였다'라고 썼다는 부분을 읽는데,

앞에서의 어마어마한 특수활동비가 생각났고...그러니까 누굴 향하여, 어디를 향하여, 화를 내고 분노를 해야 할지 모르겠었다.



 



흔히 우리는 지구를 우리 아이들에게 빌려쓰고 있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지구나 환경만이 아니라,

현실을 외면하고 차단해서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는것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암담한 대한민국의 물려주게 되는 것이라는 걸 명심할 필요가 있겠다.

 

감정을 잘 전달하는 것은 가수에게만 적용되는 규칙은 아닐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하고 응원할 필요가 있다.

내 삶의 주인은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닌 '나'이니까 말이다.

여기서 의미를 확장시키면 '할말은 합시다' 정도가 될 것이다.

 

개개인이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하되,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차원에서) 할말은 하고 사는 개인들이 모여 사는 나라가,

국민이 국가의 주인인 자유민주주의국가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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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6-04-05 공감(30)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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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본 도착!!유작가님 사인이길 기도했으나.. 실패 아닌 실패ㅜㅜㅋㅋ
Oden to think 2016-03-3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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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정치 교과서... 새창으로 보기
한국 사회에서 정치의 자리는 어디일까?

정당과 정당 사이?

독재자와 국민 사이?

계급과 계급 사이?

재벌과 민중 사이?

이 모든 것이 부딪쳐 마찰음이 일어나는 곳에서 바로 '정치적인 것(policy)'이 싹튼다.

랑시에르가 말했던 것 처럼,

그것이 싫은 인간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들은 '치안(police)'을 내세워 잡음을 제거하려 한다.

 

그러려면 썩은 돈이 어디서 나와야 하는데

이른바 어버이 연합이나 엄마부대 같은 정신나간 싹퉁바가지들의 뒤에서 눈먼 돈이 제공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국가의 재정에서 나오는 나라가 이 나라다.

그런 것에 대해서도 노유진은 썰을 재미있게 푼다.

 

싸드~가 싸~하게 말도 안 되는 시스템이라든지,

한국 사회의 가계부채라는 폭탄,

그리고 대부업체들의 미친 행태까지

이 책을 읽다 보면 혈압이 치솟아야 하는데,

사실 나는 내내 냉랭했다.

혈압이 오르지 않았다.

 

이제 좀 적응이 됐나보다.

아이들이 죽어도 자본이 앞서서 국정원이 진실 호도에 앞장서고

기레기들이 방송에서 세월호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아니 정부의 앞잡이가 되느라고 분주하던 시절을 보내면서 희망을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보면

양김정치의 분위기 속에서 계속 하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진정한 장례식이 되려면, 양김시대를 국민적 합의로 극복해 내는 모색이 필요.(121)

 

내일 선거도 양김의 장례에서 배운 것 없이 진행될 것이어 답답하다.

 

탄이 미국에 떨어지는 것을 대비하려 한다면 미국에 있어야 하잖아요.(133)

 

싸드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을 읽으면 이해가 된다.

이해가 될 뿐, 갑갑하긴 한가지.

밀리터리 프렌들리...

그래, 태양의 후예들이겠지.

 

큰돈 빌린 건 국민 세금으로 갚아주고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서 빌린 소액은 끝까지 갚아야 되고...

근본적으로는 이자율 자체를 낮춰야...(212)

 

사채 이자에 대한 문제는 국가의 사기다.

책임 방기다.

 

우리가

선진국 문턱까지 올라온 건 맞는데,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불평등해지면 다시 3류 국가로 떨어질 거예요.

해법은 딱 하나예요.

좀더 평등해지면 분명히 선진국이 되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248)

 

정치를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

뉴스에서는 앵무새처럼 보도지침만 나불거린다.

아니, 종편에서는 악의적으로 거짓보도를 지분거린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이런 책을 읽고, 방송을 들어야 한다.

 



 

하나도 행복할 수 없는 내용으로 점철된 책을 두고...

행복하십시오...라니...

좀 아이러니하다.

 

힘내서 삽시다~라든지

좀 격려의 말을 썼어야 하지 않나...

아니면, 투표합시다~!! 라든지.

 

 

틀린 곳 한 군데...

노유진인데 10.26을 12.6으로 쓰다니... 실수치고는 큰 실수다. 그분의 아버님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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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6-04-1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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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의 할말은 합시다(노회찬,유시민,진중권) 새창으로 보기 구매
노유진의 할말은 합시다,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쉼, 2016

#노유진의할말은합시다







1. 예약구매자에 한해 친필 사인본을 준다는 말에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팟캐스트 프로그램 '노유진의 정치까페'의 방송내용을 담은 전작 '생각해봤어'(웅진지식하우스)가 좋았고, 즐겨듣는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 때문이기도 했다. 이 책 또한 2014년 부터 2016년 2월까지의 에피소드 가운데 뽑은 방송분의 녹취 내용을 담았다. 대부분을 팟캐스트로 들었었지만 인쇄된 글자로 다시 읽으니 놓쳤던 내용과 전체적인 흐름이 정리되는 효과가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오디오 북이라는 생각도 든다. 







2. 정말 정치,사회,경제,문화 여러 분야들(특수활동비, 성완종리스트, 교과서 국정화, 화폐전쟁, 파시즘, 보육대란)을 다루었지만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았던 에피소드는 2015년 9월 15일 분 '초등학생이 받은 채권추심 편지'였다.





 법원의 업무영역은 크게 재판업무, 집행업무, 기타 민원업무로 나눌 수 있는데 집행업무는 다시 경매, (가)압류 업무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내가 은행에서 돈을 못 갚으면 은행이 나를 상대로 소송을 해서 판결을 받은 다음 판결에 기해 내 통장에 압류를 한다. 보통 시중에 있는 10여개 은행에 채무자 몰래 신청을 하기 때문에 채무자는 자기월급이나 돈을 입금할 수 있는 있어도 압류 후에는 출금할 수 없다.





 2013년에 압류 파트 업무를 했었는데,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보통 압류 이후에 채무자에게 시한을 두고 통지를 해주기 때문에 채무자들의 항의전화가 대부분이다. 



"내 통장인데 나한테 알려주지도 않고 내 돈을 못 빼? 여기 동사무소에서 나오는 지원금 받는 통장인데 돈 인출못하면 굶어 죽어!!"









3. 사람들 중엔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지, 당연한 거 아냐? 자꾸 회생이니 파산이니 시켜주니까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는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 

 이런 경우가 있다. 아버지, 어머니가 교통사고나 질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남겨진 자식들이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 절차를 하지 못해 미성년자들이 부모님의 빚을 떠안게 된다. 처음에는 소액이었다가 은행 같은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회수가 안되니까 대부회사에 떨이로 채권을 넘긴다. 압류 추심을 하는 신청인 채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이런 회사다. 특히 집행사건에 전자소송이 도입된 뒤로 절차가 간이해진 측면도 있고 수십 군데 은행에 일단 압류를 해 놓는다. 소액이던 몇 년간 이자가 붙어 수 천만원으로 불어나 자식들의 목을 조른다. 





 책에도 한 초등학생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이 아이가 파산면책진술서에 '나는 어려서 나에게 오는 편지는 다 반가웠는데, 그게 알고 보니까 아버지 빚을 대신 갚으라는 편지였다'고" 208쪽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는 "일단 빚을 반드시 갚아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한다. "반드시 갚아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이전 빚을 갚지 위해 다른 빚을 만듭니다. 갚을 수 있는 능력만큼 갚는 게 빚이고요, 내 능력을 초과해서 우리 삶을 위태롭게 한다 하실 때는 일단 연체를 하셔야 됩니다." 221쪽



"도덕교육에는요, 사실 '빚내지 마라'라 가장 우선이고요. 그리고 저는 능력이 안되는 사람에게 돈 빌려준 사람을 먼저 야단치는 것이 우리가 먼저 가져야 될 도덕적 잣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극단적인 사례를 들어서 문제점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사회시스템과 제도의 도입 주체가 기득권과 강자이므로 제도의 내용은 한 사람의 약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90년대 말 김대중 정부 때 많은 은행들이 건 당 몇 만원씩 현금 주면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라고 독려했었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가 부양이 안되니까 빚내서 집사라고 하거 전세가가 폭등하니 월세가 전 세계의 대세니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 한다.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으로 개인 빚이 늘어나 신용카드 대란이 일어나고, 집 없이 2년에 한 번씩 이사를 가거나, 월급의 상당부분을 월세로 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그러길래 누가 신용카드 발급받으라고 했어? 억울하면 집 사면 되잖아.'라고 한다면, 그게 나의 일이라면 순순히 수긍할까?







4. 이 책을 읽으면 투표하고 싶어지는 분들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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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의배꼽 2016-04-03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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