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30

수경.도법스님 탁발순례 동참하며 길위에서 쓴 편지 - 불교신문

수경.도법스님 탁발순례 동참하며 길위에서 쓴 편지 - 불교신문

수경.도법스님 탁발순례 동참하며 길위에서 쓴 편지
 승인 2004.06.16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이원규 지음 / 좋은생각 펴냄

“지리산의 푸른 눈빛으로 세상을 둘러보고 있다”고 스스로를 밝히는 이원규 시인이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라는 ‘지리산 편지’를 독자들에게 보내왔다. 

수경.도법스님과 함께 생명평화를 위한 전국순례에 동참하고 있는 그가 보내온 ‘길에서의 편지’이다. 
앞으로 3년은 남아있는 전국순례에 대한 발원과 원력을 담은 책이다. 
  • 날 부르는 이 누구인가(1부), 
  • 그림자에게 길을 묻다(2부), 
  • 일어나 걷는 자는 동사하지 않는다(3부)로 묶었다.

이원규씨는 ‘작가의 말’에서 “참으로 먼 길을 가다 고단한 내 그림자의 안부를 물으며 문득 돌아본다”면서 독자들의 ‘안부’를 묻는다. 

“그동안 나의 길, 인간의 길은 꽃의 속도와 단풍의 속도가 아니라 욕망의 무한질주였으니 온 세상이 여전히 ‘불타는 집’이었습니다.”

작가는 걷는 일을 ‘행선(行禪)’과 ‘탁발(托鉢)’에 비유한다. 

“세상에서 가장 낮고 느리게 오랫동안 걷는 길 위에서 부처와 선재동자를 만납니다. 
경청의 자세로 만난다면 세상 모든 이들이 스승이자 도반이겠지요.
”지리산에 7년 동안 둥지를 틀고 살았던 이원규씨의 글은 대부분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자연의 작은 현상에서 우주의 진리를 발견하고, 인간사의 고락(苦樂)을 노래한다.앞으로 적지 않은 세월을 길에서 자고 길에서 깨야 하는 저자의 마음도 엿보인다. “그저 달마다 천리 길을 3년이나 5년 정도 걸으면 한반도의 마을 마을을 다 둘러보고, 유정무정의 생명들을 다 만날 수 있을까요. 밥을 주면 밥을 먹고, 돌을 던지면 돌을 맞고, 아프면 아프고, 길을 잃으면 길을 잃고, 술을 주면 술을 마시고, 잠이 오면 노숙의 잠을 자고 ….” 이원규씨는 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1989년 〈실천문학〉에 연작시 ‘빨치산 아내의 편지’ 등 15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 신동엽 창작기금을 받았으며, 시집 〈옛 애인의 집〉 〈돌아보면 그가 있다〉, 산문집 〈벙어리 달빛〉을 선보였다. 그의 화두이자 희망은 “일어나 걷는 자는 동사(凍死)하지 않는다”이다. [불교신문 2040호/ 6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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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  
이원규 (지은이)좋은생각2004-04-30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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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48쪽152*210mm322gISBN : 9788986429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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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책표지에 '지리산 편지'라고 적혀있다. 시인이 홀연 서울 생활을 접고 지리산으로 들어간지 7년. 그 시간의 궤적을 나직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가 지리산 사람이 되어 끊임없이 걸어다닌 행보와 그 길을 왜 걸어야만 했는지, 그 길에서 만난 자연에 대한 묘사는 마치 독자에게 띄우는 편지같다.

명상에세이 같으면서도, 명료한 산문같고, 한 편의 시와 같으며 지은이의 일기와도 같다.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포장마차 주인과의 술자리, 가을 소풍 나온 아이들 때문에 들썩이는 마을 어른들의 모습 등 자연과 그속에서 만나는 이웃들에 대한 정겨움이 담겨 있다.
목차
날 부르는 이 누구인가
인연과 악연 / 뼈에 새긴 그 이름 / 봄날의 아미타경 / 등산과 입산 / 긴꼬리제비나비의 방문 / 단풍나무 인터넷 / 지푸라기로 다가와 어느덧 섬이 된 그대에게 / 헌화가 / 물의 사랑법/ 섬진강 물안개 / 외딴집으로 가다 / 옆을 보라 / 가을소풍과 뒷집 할머니 / 고라니의 기도 / 바이칼 호수의 기억 / 오토바이, 그 눈물의 속도 / 물수제비를 뜨며 / 오솔길 단상 / 어름나무 그늘 아래서 / 신화는 계속된다 / 날 부르는 이 누구인가

그림자에게 길을 묻다
포장마차 '어부의 집' / 순천만 갈대밭 / 자발적 가난 / 산토끼의 소원 / 뼈와 뼈는 서로 통한다 / 매미는 울지 않는다 / 느리의 미학 / 스님의 지팡이 / 이방인들의 망향가 / 세상의 모든 집 옛 애인의 집 / 기다림의 자세 / 그곳이 바로 이곳이다 / 우리 몸속의 태풍 / 쪽밤과 다람쥐 / 나무 나無 南無 / 군불을 지피며 / 천 년의 약속 / 그림자에게 길을 묻다 / 왕시루봉 억새꽃 / 까치밥 / 꽃의 말씀 / 구절초 꽃술 / 낙엽, 가을의 유서 / 단풍의 이유 / 겨울잠 / 첫눈 / 햇살이 더 어둡다 / 발효의 시간

일어나 걷는 자는 동사하지 않는다
참매 '벼랑'이의 추억 / 구랑리역, 지금은 사라진 추억 속의 간이역 / 일어나 걷는 자는 동사하지 않는다 / 석탑, 마음의 거울 / 새해 소망 / 그곳이 바로 이곳이다 / 발바닥이 곧 날개다 / 나무, 살아 있는 책 / 책 읽어주는 여자 / 백지 시집 / 해우소 풍경 / 나는 아직 지리산의 밤을 모른다 / 지리산 녹차, 그대 영혼의 맑은 피 / 전설 속의 청학동과 악양동천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발문 : 아니 갈 수 없는 길 / 유용주

책속에서
지금, 바로 이곳에 바람이 불고 꽃이 피고, 한 걸음 한 걸음 발자국마다 씨앗이 움트고, 새들이 지저귑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몸은 그대로 들숨 날숨을 쉬고, 온몸 구석구석에 뜨거운 피가 돌며 천국의 문을 환하게 열어젖히고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언제나 너무 일찍 도착했으나 꽃 한 송이 피우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원통할 뿐입니다. - 본문 p.192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이원규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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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경북 문경 출생.
1984년 『월간문학』, 1989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돌아보면 그가 있다』 『옛 애인의 집』 『강물도 목이 마르다』 『빨치산 편지』 『지푸라기로 다가와 어느덧 섬이 된 그대에게』, 육필 시집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사진집 『그대 불면의 눈꺼풀이여』 출간.
제16회 신동엽창작상, 제2회 평화인권문학상 수상.
지리산에서 21년째 시 쓰고 사진 찍으며 살고 있다.
최근작 : <달빛을 깨물다>,<그대 불면의 눈꺼풀이여>,<천만 촛불바다> … 총 19종 (모두보기)
이원규(지은이)의 말
한 걸음 한 걸음 지금 바로 이곳에 이미 도착하는 마음으로 둘러보니 세상도처가 생명평화의 마을입니다. 행선(行禪)의 깊은 뜻이 무어 다르겠는지요. 삼보일배 참회의 길과 탁발 순례의 길은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낮고 느리게 오랫동안 걷는 길 위에서 부처와 선재 동자를 만나고, 비노바 바베를 만납니다. 경청의 자세로 만난다면 세상 모든 이들이 스승이자 도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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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주면 밥을 먹고 돈을 주면 돈을 받고 술을 주면 술을 먹고 고기를 주면 고기를 먹을 것입니다.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내려놓고 비우고 버리고 가는 길에 비웃음도 칭찬도 절망도 희망도 고맙고 고맙게 초심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

 

 

두 스님과 도보 순례를 하면서 쓴 그의 글이다.

 

 

10여년 전 서울에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한 남자가 서울역에서 지리산으로 내려와 빈집에서 몇 년간 거의 잠만 잤단다.

지리산이 그를 굶어죽게는 안 했고 술 먹으며 차 마시며 오토바이를 타고 그렇게 방랑을 즐겼나보다...

 

그런 그가 쾌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텔레비젼에도 얼굴을 내 밀고 책에서 나오고 대학 강단에서 강의도 하고...

ㅎㅎㅎ 사람 팔자 시간 문제라더니,,,과연 그런 것인가?

 

 

인생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단,노력하고 자신을 바꾸는 자에게만 주는 선물이다.

책을 읽으며 느끼는 가르침은 왜 그 사람이 그런 변화를 얻고 또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인가에 대해 끝없는 탐구이다.

 

나도 나를 진정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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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를 정말

빗방울 떨어지는 날 혼자서 읽기 시작했다..그녀의 삶속에 내가 묻어 있는 양...그렇게..

이 원규 시인의 말대로 "산 그늘에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기에도 좋고,

죽기에도 좋고 누군가 태어나기도 좋은 봄날"이었습니다.

그는 피아골의 단풍나무에게 인터넷 메일을 받습니다.

"나 절정이야, 혁명도 없이 희망도 없이 나 절정이야."

그리고 밤새 단풍나무와 고스톱을 치면서 "낙장 불입,낙장 불입"

속삭임을 듣는 경지에 이르렀더군요.

이 대목을 읽으며 안스러웠던 기억은 어느덧 사라지고 질투의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봄이면 매실주로 시작해서 비파주, 다래주, 어름주를 담그고 거기에 자기가

미워했던 이들의 이름과 그리운 벗들의 이름을 그들은 모르게,

또 알 필요도 없이 새겨넣었다는 대목에 이르면 이 도시에 사는 나도 창밖에 꽃처럼

피어난 불빛들을 보면서 혼자 가만히 건배를 하고 싶어 집니다.

 그런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그는 낮은 소리로 더 나아갑니다.

잠시 가던 길을 잃었다고 무어 그리 조급할 게 있겠습니까.

잃은 길도 길입니다. 살다보면 눈앞이 캄캄할 때가 있겠지요.

그럴때는 그저 눈 앞이 캄캄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바로 그것이 길이 아니겠는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언제나 너무 일찍 도착했으나 꽃 한송이 피우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원통할 뿐입니다.96page

 잘 참고 잘 읽다가 왜 여기와서 뜨거운 눈물이 줄줄 흐르는지..

나는 읽던 책을 끌어안고 벌떡 일어나 컴앞에 앉아서 이 원규 라고 쳤다..

그를 만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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