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5

(3) 글쎄, '실망'이다 뭐다 이런 반응들이 있지만, 왜 '실망'해야 하는지 잘... - Vladimir Tikhonov

(3) 글쎄, '실망'이다 뭐다 이런 반응들이 있지만, 왜 '실망'해야 하는지 잘... - Vladimir Tikhonov

Search

Sejin
Home
Create
Friend requests
Messages
3
Notifications
Account switcher
Another person has unread notifications.
Account Settings
English (UK) · 한국어 · English (US) · 中文(简体) · Español
Privacy · Terms · Advertising · AdChoices · Cookies · 
More
Facebook © 2020
 

Vladimir Tikhonov
1h · 
글쎄, '실망'이다 뭐다 이런 반응들이 있지만, 왜 '실망'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긍정적 사고,' '좋은 생각', '마음 챙김', 아니면 이 '무소유' 같은 브렌드도 결국 일종의 종교적 기업 행각 (religious entrepreneurship) 입니다. 그러면 성공적 기업인이 정말로 '낮은 곳에 임하고' 하는 줄로 아십니까? 전체적으로는...제가 본 바로는 종교인들 중에서는 본인의 설법/설교 내용을 정말로 믿고 그대로 따르거나 따르려 하는 경우들이 가끔 있긴 하지만, 비교적 드문 예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종교'란 자본주의 후기 사회에서는 일종의 '소비품'이고, 그 소비품의 '내용'과 그 제작자의 삶이란 서로 그 어떤 연결도 돼 있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컨대 라면 공장의 주인이나 그 가족들이 라면을 그다지 먹지 않듯이요. 단, 그림을 강탈했다면 이건 상도덕의 문제를 넘어 저작권 위반, 즉 고발될 소지의 문제죠.

그렇다면...종교적 기업 행각을 타도하자고 외쳐야 합니까? 이 행각들은 문제의 본질이라기보다는 어떤 '증상'에 불과합니다.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적 사회의 소외, 원자화, 관습화된 이기심, 상업화된 인간 관계 등등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위안'이 필요합니다. 종교 기업인들에게 안가면, 또 잘못하면 소주나 마약 등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으니 차라리 명상 사업가들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이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자면 신자유주의에 맞서 인간들 사이의 어떤 진정한 연대를 복원해야 하는데...그게 안되면 이상 유해 물질 (알콜, 대마초 등)이나 종교와 같은 전통 깊은 인민의 아편을 계속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

About This Website
TOPSTARNEWS.NET|BY 톱스타뉴스
혜민스님 건물주 논란…국적, 망언, 분쟁 논란 총정리…그는 정말 ‘땡중 사기꾼’인걸까? - 최규석 - 톱스타뉴스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


혜민스님 건물주 논란…국적, 망언, 분쟁 논란 총정리…그는 정말 ‘땡중 사기꾼’인걸까?

최규석 기자] 혜민스님이 건물주 논란에 휩싸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유명한 혜민스님이 어느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발생한 것인데요.



이 논란은 지난 3월 3일 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SNS에 소상공인을 위한 건물주들의 임대료 낮추기 릴레이 운동인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를 올렸는데, 다음 건물주 응원 주자로 혜민스님과 가수 박혜경을 지목한 것에서 시작됐는데요.

이 때문에 혜민스님이 스님이면서 수 억 원의 건물을 가진 건물주라는 비판이 생기기 시작했고, 혜민스님은 자신은 건물에 세들어 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일, 어느 네티즌에 의해 혜민스님이 거주하는 집의 명의가 혜민스님 본인의 미국 명의인 주봉석으로 2015년도에 매입했다가, 2018년 3월경 혜민스님이 대표자로 있는 대한불교조계종고담선원으로 명의변경한 뒤, 혜민스님 본인은 세들어 사는 방식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인데요.

즉, 남산뷰의 삼청동 주택은 사실상 본인이 소유하고 있어 건물주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절로 명의변경을 한 뒤에, 자신에게 자신이 세를 살았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러한 논란 속에 혜민스님은 자신의 SNS에 올린 "지금 많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신문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한분 한분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건강과 평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라는 글에 한 네티즌이 "건물주나 되니 마음이 평온하시겠지"라는 댓글을 달자 "건물주 아니예요. 인사동 재동 마음치유학교에 세들어 살고 있어요. 저희도 많이 힘들어요 지금 ㅠㅠ"라며 건물주 논란에 대해 해명했는데요.

그러나 한 네티즌은 혜민스님을 "돈을 밝히는 가짜 중"이라고 비난하며 "그의 국적은 미국이며 본명은 라이언 봉석이다.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미국으로 이민가서 국적을 포기하고 군대도 안갔다"고 폭로했는데요.

그는 "혜민은 취업 걱정, 학자금 걱정, 알바를 해본 적도 없다"며 "자기가 지친 삶에 힘이 되어주겠다고 하지만 본인은 지친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법륜스님이 혜민 본인보다 잘나가니 시기심과 질투를 느끼고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그는 욕망의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혜민스님의 삼청동 저택과 차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은 단 한가지도 내려놓지 않으면서 왜 남들에게는 포기하고(내려놓고) 살라고 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혜민스님은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요.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UC 버클리 종교학 학사, 하버드 대학교 종교학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그 후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햄프셔 대학교에서 7년 동안 종교학 교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고, 현재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서 승려이자 마음치유학교에서 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사찰이 아닌 삼청동의 고급주택에 거주하며 스타트업 회사에서 명상 어플을 제작해 유료로 판매하고 있고, 마음치유학교를 만들어 레이키, 타로, 남녀 주선만남 등의 유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여타 스님과는 많이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혜민스님은 예전에는 속칭 '청년멘토'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세속적이고 생각이 짧은 발언들로 인해 대중적인 호감도를 많이 잃은 상태인데요.

게다가 절에 살지 않고 남산이 보이는 값비싼 2층짜리 단독주택에 홀로 거주하면서 땡중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승려라는 자가 무(無)소유가 아니라 풀(Full)소유를 실천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혜민스님은 그의 베스트셀러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삽화와 관련해 화가와의 분쟁도 있었습니다.

우창헌 화가의 글에 따르면 책의 표지와 내부에 들어간 삽화는 책을 위해 그린 것이 아닌 그간의 화가로서 그려 온 우창헌의 작품이었는데 혜민스님이 여러 번 부탁해 책의 삽화로 사용하도록 권리를 주었다고 하는데요.

"그림의 탄생 맥락만 분명히 밝혀주고 글의 내용과 분리시켜 놓는다면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했으나 그 최소한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오히려 그림의 내용에서 글의 제목과 소제목을 따오는 등 강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허락도 없이 우창헌 화가의 그림을 사용해서 강연을 다니고, 포스터를 만들고, 다른 글에 붙여 쓰는 등의 행위를 저질러 우창헌 화가는 그 절망감으로 자신의 전시를 중단했을 정도였는데요.

이뿐 아니라 "워킹맘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으면 새벽 6시부터 45분정도 같이 놀아주면 된다"거나 "자기 삶의 내용이 풍요롭지 못하면 정치 이야기나 연예인 이야기밖에 할 말이 없게 된다", "속세에 찌든 승려에게 왜 관심을 가지냐. 마음만 시끄럽게 만들지 말고 나같은 거 무시하면 되지 않느냐" 등의 발언으로도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혜민스님 / tvN 온앤오프

혜민스님 건물주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유해도 되지만 최소한 자신이 주장하는 말과 앞뒤는 맞아야지", "무소유 드립 쳐대더니 저 사람도 한낱 인간일 뿐이네", "이 사람 책만 봐도 어렸을 때부터 부유하게 살았던거 티가 남",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만 해서 공감이 안된다 싶었더니 애초에 여유로운 사람이었네", "평생 소유만 하고 살았던 사람이 정말 없이 산 사람들에게 무소유 이야기하면 웃기긴 하지", "자신은 죽도록 열심히 돈 벌면서 남한테는 무소유 실천하라고 하다니 ㅋㅋ", "진정 사람들을 기만하고 사기쳐온건가", "법륜스님과는 완전 정반대의 행보네", "다 잃어봐야 입에서 뱉어낸 그 무거운 말의 무게와 무소유의 참 뜻을 알수 있으려나", "무소유가 가르침의 큰 부분인 종교의 종교인이 부유한데 이게 뭐라할게 아니라니 도대체 뭔소리들을 하는건지", "스님이 누구보다 세속적으로 살고 있으면 당연히 비판 받을만하지", "검은머리 외국인이었다니 충격적이다", "왠지 모르게 이질감이 들었던건 이런 이유였을까?", "TV 보던 엄마가 컵을 놓쳤다. 절에 안사는 걸로 놀라신 게 아니라 부자라는 것에 놀라신 거다", "머리 밀고 회색 옷 입으면 다 스님이냐?", "스님 코스프레 ㅋㅋㅋ 그저 웃김", "유소유를 실천 중인 혜민스님",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 느낌이다", "나는 풀소유 하지만 당신들은 무소유 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Tag#혜민스님건물주#혜민스님논란#네티즌반응#온앤오프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