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보원
[ 以直報怨 ]
한자 뜻과 음
써 이, 곧을 직, 갚을 보, 원망할 원.
풀이
원한을 가진 사람에게도 바른 도로 대함. 원수를 정의로 대함.
출전 論語(논어) 憲問篇(헌문편)
[네이버 지식백과] 이직보원 [以直報怨]
以直報怨(이직보원)
출전(出典)= 논어(헌문편(憲問篇)
이직보원(以直報怨)이란 원망(怨望)할 것은 정의(正義)로써
(直) 갚어야한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이 공자(孔子)에게 <원수를 은덕(恩德)으로 갚음이
하리오? 라고 묻자 그렇다면 은덕은 무엇으로 갚으랴, 정의
원수를 갚으며 은덕은 은덕으로써 갚어야 하느니라고 하였다
공자(孔子)는 원수(怨讐)를 정의(正義)로써 갚으라고 가르쳤다
즉 원수를 공평무사한 정의로써 공정한 심판에 의하여 갚아
다고 했다. 이것은 구약시대(舊約時代) 히브리인들의 율법(
이요. 원수를 갚는데는 오직 심판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노자(老子)는 도덕경(道德經)에서 원수를 덕(德)으로
라 <이덕보원(以德報怨)>고 했다.
예수는 한 거름 더 나아가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굶주리
이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쳤다.
공자(孔子)의 인사상(仁思想)은 남을 용서하라는 충서사상(忠
想)을 가르친 공자(孔子)가 원수에 대해서만은 정의(正義)로
판하라고 가르쳤다. 이것은 공자(孔子)의 인(仁)이 예수의 사
따를 수 없는 한계인 것 같다.
그러나 노자(老子)는 <원수를 덕(德)으로써 갚아라.>고 했으
노자(老子)의 이덕보원(以德報怨)은 예수의 사랑에 더 가깝
할 수 있다. 원수를 덕(德)으로 갚아서 균형의 조화를 이룰
상에 평화가 올 수 있는 것이다.
실례를 보면 인도(印度)의 정치지도자의 두 거두인 <마하트
디>와 <모하매드 지니>는 오랫동안 정적(政敵)으로 지냈다
가 살해 당했을 때 <지나>가 기뻐할 줄 알고 지나의 부하
사람이 그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지나>는 이 소식을 전해
매우 슬피 울었다고 한다.
우리가 이념은 다를 수 있으나 그렇다고 미워해서는 안 된다고 했
다. 이것이 덕(德)으로써 원수를 갚는 마음이다.
또 옛날 백은선사(白隱禪師)라는 승려(僧侶)가 있었다. 그 마을에
선사(禪師)를 짝사랑하던 처녀가 아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생
아를 낳았다. 노한 부모는 딸에게 아비가 노구냐고 추궁하자 딸은
백은선사(白隱禪師)라고 대답했다. 분노에 찬 그녀의 부모는 선사
를 찾아가서 욕설을 퍼붓고 아기를 맡기고 돌아왔다. 선사는 아무
말 없이 아이를 맡아서 길렀다. 그는 중이 아이를 낳았다고 사람
들에게 위선자라는 모욕도 당하고 조롱거리도 되었다. 그러나 선
사는 묵묵히 아이를 업고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젖동냥으로 아이
를 길렀다.
이 일을 후회하던 아이 어미는 아버지가 백은선사(白隱禪師)가 아
니고 이웃집 청년이라고 고백했다. 그녀의 부모는 송구해서 어찌
할 줄을 모르면서 선사를 찾아가서 사과했다. 선사는 <그러면 아
이를 대리고 가라>하고 아이를 내어주었다. 선사의 덕망은 한층
더 높아졌다고 한다. 이것이 덕(德)으로 원수를 갚는 길이다.
또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리나>라는 소설에 아내의 부정(不貞)한
행동을 남편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용서했다. 결국 아내는 자살
한다. 원수라 하더라도 사랑해야하고 심판은 하느님이 한다는 것
이다.
이직보원(以直報怨) 원망(怨望)은 정의(正義)로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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