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5

알라딘: 내가 만난 김성주-김일성 - 손원태 회고록

알라딘: 내가 만난 김성주-김일성

내가 만난 김성주-김일성 - 손원태 회고록   
손원태 (지은이),손정도목사기념학술원 (엮은이),최재영 (감수)동연(와이미디어)2020-03-30



내가 만난 김성주-김일성

정가
17,000원
352쪽1

책소개

저자 손원태는 아직도 대한민국에 만연한 가짜뉴스, ‘김일성 장군과 김성주는 동일 인물이 아니다’라는 왜곡을 바로잡고 싶어 했다. 김성주라는 인물을 16세 때부터 만나 친형제처럼 지냈고, 그 어릴 적 됨됨이와 행적을 지켜보아 오다가 당시 동아일보에 기사로도 나온 김 주석의 항일무장투쟁 활동을 가까이서 전해 들었고, 61년이 지난 만년에 다시 만났던 그 김성주-김일성 장군이 동일 인물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새로운 남북관계, 북미관계로 평화체제, 평화공존이 도래할 것을 숨죽이며 지켜보는 이 시대에 앞으로 평화공존을 넘어 남북의 자주 통일에 이르기를 바란다.

목차
지은이 소개 손원태 박사
머리말 _ 손원태
책을 펴내며 _ 최재영
추천의 글 _ 김찬희
추천의 글 _ 정운현

1장 ╻ 김성주를 처음 만나다
1. 나의 유년시절
2. 아버지 손정도 목사
3. 중국 길림(吉林)
4. 조선인길림소년회
5. 민족의 넋을 생각하다
6. 사진 속에 멈춘 시간
7. 도산 안창호 선생 석방운동

2장 ╻ 추억의 시간과 전설의 시대 ― 김일성 장군의 항일무장투쟁에 대한 증언
1. 인생의 갈림길
2. 상해 「대공보」에 실린 글
3. 나가사키 감옥에서
4. 인연을 만나다
5.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6. 평양으로 가는 길

3장 ╻ 김일성 주석을 다시 만나다
1. “어데 가 있다가 이제야 왔소”
2. 친 형님의 심정
3. 산속의 백악관
4. 민족자주정신의 상징
5. 이민위천(以民爲天)
6. 진정한 애국자
7. 깨끗하고 고상한 나라
8. 변함없는 옛정
9. 대동강의 물결을 따라

4장 ╻ 조국의 화목을 바라며
1. 하늘이 무너지다
2. 평양에서 맞은 팔순
3. 김정일 영도자
4.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부록
손원태는 누구인가
손정도목사기념학술원

접기
책속에서
이 책이 나오기까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손원태 박사는 이 회고록의 집필을 이미 1996년 12월에 끝냈으며, 가장 먼저 한글판으로 출간하기를 원하셨다. 이를 위해 본 학술원의 고문인 클레어몬트대학교 김찬희 교수를 통해 한국의 여러 출판사를 알아보았으나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반북 정서로 인해 출판이 유보되거나 무... 더보기
내가 이 글을 쓰기로 결심한 것은 북조선을 방문하여 60여 년 만에 김일성 주석과 상봉하고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였다. 하루는 저녁 무렵에 아내와 함께 오마하의 지식인층들이 자주 모이는 식당을 들렀는데 안면이 있는 교포들이 나를 둘러싸고 북조선에 다녀온 소감을 물어왔다. 때마침 우리 옆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대학생처럼 보이는 청년들... 더보기
1927년 2월이라고 기억된다. 도산의 시국대강연은 길림성 밖에 있는 대동공창에서 열렸다.
… 조선 수탈의 첨병이었던 식산은행에 폭탄을 투척하고 자결한 의열단 나석주 의사의 추도식을 겸한 이날의 행사에는 정의부, 신민부, 참의부의 거두들을 비롯하여 남북 만주의 독립운동자들과 유지들, 길림에 있던 조선인 상공업자들과 청년 ... 더보기
그 무렵에 나는 상해 ?대공보?에서 김성주 형의 길림 시절 이후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 신문 한 면에 걸쳐 만주에서 무장투쟁을 벌이는 김일성 빨치산의 항일운동이 상세하게 언급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성주 형은 끝내 그길로 갔구나!’ 그날 밤 나는 만주의 눈보라 치는 벌판에서 풍찬노숙하는 그이를 생각하며 푹신한 침대가 편치 ... 더보기
만주벌판을 신출귀몰 주름잡으며 곳곳에서 왜놈들의 군대와 경찰들을 쳐부수던 유명한 빨치산 김일성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것은 상해 ?대공보?의 기사를 보기 한참 전이었다. 193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김일성 장군의 이름이 자주 신문에도 실렸고, 사람들의 화제에도 많이 올랐다. 그러나 나는 처음에는 그 김일성 장군이 길림의 김성주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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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저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여러분에게 적극 권해 드립니다.
첫째, 이 책은 남한 사회의 소위 보수 세력에 의해 잔인한 독재자로 묘사되고 있는 북측 지도자 김일성 주석의 평범한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 책처럼 그의 인간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책은 없는 줄 압니다. 그것도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옛 친구의 글이기에 이보다 더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는 없겠지요.
둘째, 비록 6.25 전쟁이라는 참혹한 민족의 비극이 있고 그 후 수십 년의 분단상황이 이어졌지만 남과 북은 수천 년 동안 한 민족으로 살아왔기에 서로 혈연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념이 그리고 체제가 부모와 자식, 아내와 남편, 형과 아우라는 인륜의 기초를 갈라놓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엄연한 진실을 손 박사와 김 주석의 우정만리 일화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기에 여러분에게 일독을 권하는 것입니다.
셋째, 이 책은 비록 손원태라는 개인의 자서전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가족사를 통해 박사의 부친인 손정도 목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과 그들의 가족이 얼마나 많은 시련과 고초를 당하며 살아왔는지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지 그들의 고난에 대한 심정적 동참의 문제가 아니라 친일잔재의 청산과 민족정기의 회복이라는 현재진행형의 역사적 당면 과제와도 맞닿아 있는 문제입니다.
오래전에 저는 손 박사님의 부탁을 받고 이 책의 원고를 서울에서 출판하려고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해 실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행히 최재영 목사님의 수고로 손 박사님의 꿈이 이루어져 얼마나 마음이 놓이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독자들이 민족화해와 조국 통일의 역사적 지상명령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 김찬희 
(미국) 도착 이튿날부터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1914년생인 손 박사님은 김일성 주석보다 두 살 아래였는데 두 사람은 길림 시절 형-동생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10대 때 부친을 따라 중국 길림으로 간 김 주석은 그곳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90년대 후반 길림지역 독립운동 유적지 취재를 갔다가 김 주석이 다녔던 육문중학毓文中學을 들렀더니 당시의 교실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미 길림소년회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나름의 민족의식을 키웠습니다. 당시 김 주석은 손 박사님의 부친이신 손정도 목사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었으며 이를 자신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제2권에 소상히 기록으로 남긴 바 있습니다. -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20년 7월 10일 출판 새책

저자 및 역자소개
손원태 (지은이) 
• 1914년 8월 11일 아버지 손정도 목사와 어머니 박신일 사이에 차남(2남 3녀 중 넷째)으로 서울에서 출생
•1924년 평양 광성소학교 입학
•중국 길림 성립 5중학교 입학. 이후 육문중학교 편입학
•중국 소주(苏州) 동오대학 생물학과 입학, 의예과 과정 수료
•1940년 1월 반일운동 혐의로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일본 규수 나가사끼감옥에 4개월간 투옥
•1940~41년 경성(서울)으로 이송되어 동대문경찰서 관할 유치장에 1년간 투옥
•1941년 석방 후 일본 동경 와세다 대학 국제학원 일본어 강습소에 입학해 2년간... 더보기
최근작 : <내가 만난 김성주-김일성>


최재영 (감수) 
안양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에서 Fuller Theologycal Seminary에서 박사학위(D.MIN.GM) 과정을 마쳤다. 현재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재 The Light of Glory Church 담임목사로 있으며, 동북아시아 선교와 통일운동을 병행하는 단체인 미국‘New Korea Vision 2020’대표, 미국 손정도목사학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작 : <북녘의 교회를 가다>,<평양냉면>,<북한, 다름을 만나다> … 총 5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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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남북의 평화체제와 더 나아가 통일을 지향하며…

저자 손원태는 이 책을 왜 저술했는가? 
그는 아직도 대한민국에 만연한 가짜뉴스, ‘김일성 장군과 김성주는 동일 인물이 아니다’라는 왜곡을 바로잡고 싶어 했다. 
김성주라는 인물을 16세 때부터 만나 친형제처럼 지냈고(그때 당시 손원태는 14세였다), 그 어릴 적 됨됨이와 행적을 지켜보아 오다가 당시 동아일보에 기사로도 나온 김 주석의 항일무장투쟁 활동을 가까이서 전해 들었고, 61년이 지난 만년에 다시 만났던 그 김성주-김일성 장군이 동일 인물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아울러 정적을 무참히 숙청하는 악마 같은 인물이 아닌 인간미가 있고, 주체성에 입각하여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이민위천(以民爲天)으로 표현한 인민을 정말 받드는 그의 통치철학을 곁에서 보고 듣고 이를 널리 밝히고자 했다. 물론 책의 많은 부분은 자신의 어릴 적부터의 이야기와 부모, 형제에 관해, 특히 일제강점기 때의 행적과 그로 인한 투옥생활 그리고 세브란스의전을 거쳐 미국에서 병리학 의사가 된 이야기와 결혼에 관한 것도 서술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이 우리 사회에 지금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남북의 평화공존이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청되는 긴박한 시기에 이 책이 정치적, 군사적인 접근 못지 않게 문화적, 정서적으로 남과 북 사이에 상호 이해를 넓히고 오해는 줄이면서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공헌하기를 바란다. 평화는 대화로부터 시작되고, 대화는 상호 이해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도 잔존하는 적대적인 반공교육의 폐해인 김일성 가짜설에 대해 이제는 그 논의를 종식하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 왜냐하면 북조선의 명실상부한 국부인 김일성 주석을 폄훼하는 한 대화나 상호 교감은 막힐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 주석이나 북한의 주체사상과 그에 기반한 삶의 방식에 대해서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불가피한 선택이나 현재의 고충도 그 나름대로 이해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새로운 남북관계, 북미관계로 평화체제, 평화공존이 도래할 것을 숨죽이며 지켜보는 이 시대에 앞으로 평화공존을 넘어 남북의 자주 통일에 이르기를 바란다. 이 책 ??손원태 회고록, 내가 만난 김성주-김일성??이 그 한 모퉁이에서 역할하기를 기대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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