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9

알라딘: [전자책] 테무진 to the 칸

알라딘: [전자책] 테무진 to the 칸

[eBook] 테무진 to the 칸 - 테무진, 실패를 딛고 초원을 평정하다  epub 
홍대선 (지은이)생각비행2017-05-19 

종이책 페이지수 532쪽,


책소개

2011년 '딴지일보'에 연재될 당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연재되는 내내 ‘만화보다 재미있다’ ‘상당한 분량이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읽었다’ ‘글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는 등 열광적인 독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데 아쉽게도 '딴지일보' 서버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이 연재물을 볼 수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독자들은 불안한 서버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로 옮기거나 내용을 복사해 PDF 파일로 만들어 보관하기까지 했다.

연재 당시 이 글은 종종 소설로 오해받았다. 소설도 팩션도 아닌 인문·역사 연재물에 독자들이 이토록 반응한 까닭은, ‘악마적인 필력’에 걸맞게 인간 테무진이 초원을 통일하며 칭기스칸이 되는 과정을 실로 생생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독자들의 열띤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글을 다듬고 보완해 책으로 엮어냈다.


목차
특별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초원 주요 인물 및 부족(세력)

01 짓밟힌 소녀
02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03 아버지를 위한 나라는 없다
04 살인의 추억
05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06 달콤한 인생
07 아내가 결혼했다
08 복수는 나의 것
09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1)
10 테무진 라이징
11 13익 전투
12 레저렉팅 테무진
13 내 이름은 칸
14 에너미 앳 더 게이트
15 패자의 역습
16 킬링필드
17 배신의 계절
18 컨스피러시
19 사막의 폭풍
20 왕의 귀환
21 안티 테무진
22 전쟁의 신
23 초원 통일
24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2)
25 예케 몽골 울루스

작가의 말
참고 문헌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1153년 어느 가을날. 한 소녀를 태운 우차牛車가 몽골 초원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저자 및 역자소개
홍대선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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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한때 만화 시나리오를 썼으며 이후 《딴지일보》에 입사, 기획 특집을 다수 연재했다. 그 가운데 〈테무진 to the 칸〉은 《딴지일보》 기사들 가운데 역대 최고 조회 수를 기록했다. 라디오와 종이 매체들에서 축구 평론가로도 활동했고 인문교양 팟캐스트 〈안 물어봐도 알려주는 남 얘기〉를 오랫동안 진행했다. 지은 책으로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 《테무진 to the 칸》, 《축구는 문화다》, 《태양의 해적》 등이 있다.
인문은 인간이라는 필연과 개인이라는 우연... 더보기
최근작 : <1미터 개인의 간격>,<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테무진 to the 칸> … 총 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딴지일보》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연재물

《테무진 to the 칸》은 2011년 《딴지일보》에 연재될 당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연재되는 내내 ‘만화보다 재미있다’ ‘상당한 분량이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읽었다’ ‘글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는 등 열광적인 독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데 아쉽게도 《딴지일보》 서버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이 연재물을 볼 수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독자들은 불안한 서버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로 옮기거나 내용을 복사해 PDF 파일로 만들어 보관하기까지 했다.
연재 당시 이 글은 종종 소설로 오해받았다. 소설도 팩션도 아닌 인문·역사 연재물에 독자들이 이토록 반응한 까닭은, ‘악마적인 필력’에 걸맞게 인간 테무진이 초원을 통일하며 칭기스칸이 되는 과정을 실로 생생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독자들의 열띤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글을 다듬고 보완해 책으로 엮어냈다.

공정함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다

보잘것없는 초원의 사내였던 테무진과 달리 자무카는 유서 깊은 집안의 사내였다. 자무카는 좋은 집안 출신답게 20대 초반에 2000명이 넘는 전사를 거느렸다. 타고난 야심가로 잔인하고 두뇌회전이 빠른 전투 천재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테무진은 자무카와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운동 능력이 부족하고 용감하지도 않았다. 아이들의 친구인 개조차 무서워할 정도였으니 겉으로 드러나는 장점이 거의 없는 소년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테무진의 모친 헐룬은 “가슴에 재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 말대로 테무진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을 대할 때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 누구에게나 같은 원칙으로 대했다. 그는 공정했고 약속을 꼭 지키는 신념을 고수했다.
테무진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짙었던 ‘13익 전투’에서 테무진은 자무카에게 궤멸당하지만 전투 후에는 테무진 쪽으로 넘어오는 부족들이 있었다. 한편 테무진 대 반테무진의 전면전이었던 카라칼지드 사막 전투에서 패배한 테무진 진영으로 오는 전사도 많았다. 계속된 전투로 모든 것을 잃고 19명의 부하만 데리고 초원에 섰을 때, 며칠 만에 수만 명의 병사가 테무진을 위해 결집한 것은 평생토록 지켜낸 그의 신념 덕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테무진은 자무카가 합류한 나이만족과의 초원 통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마침내 테무진은 의형제이자 평생의 적이었던 자무카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초원을 통일했다. 공정함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은 인간 테무진은 이로써 유일무이한 초원의 군주로 등극했다.

테무진이 꿈꾼 사회, 칭기스칸이 만든 사회

어느 시대든 사람들은 부조리한 사회를 바꿔줄 영웅을 원한다. 뛰어나고 배경이 든든한 영웅을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바람과 전혀 달랐던 인간 테무진은 공정함만으로 세상을 바꿨다.

‘원래 그런’ 세상은 없다.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다. 테무진이 지도자 노릇을 하면서 깨달은 ‘제대로 된 세상’은 소박하고 단순하다. 좋은 사회란 종묘와 사직이 바로 서고 군주가 백성을 자식처럼 어여삐 여기는 사회도 아니고, 신의 종으로 선택받은 군주가 교황을 보위해 정의를 지키는 사회도 아니며, 모든 카스트가 톱니바퀴처럼 각자 자신의 신분과 역할에 몰두하는 시스템을 굴리는 사회도 아니다.
좋은 사회란 그저 되도록 많은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사회다. 테무진은 좋은 사회를 만들기로 했다. 초원 사람들이 보기에 테무진의 생각은 매우 좋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좋은 사회를 만들었다. 이것이 전부다. 진보란 이토록 간단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진보란 사람들끼리 정한 규칙이 보다 합리적으로 발전하는 것에 불과하다. 특별난 물질적 기회가 필요 없다. 다수가 사회를 더 좋게 만들기로 합의하면 세상은 생각한 그대로 좋아지게 되어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테무진의 삶은 성공보다 실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는 공정함과 끈기로 끝내 몽골 초원을 통일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몽골 사회와 몽골군의 시스템을 정비했다. 노예제를 폐지하고 완전한 종교의 자유를 선포했다. 약탈혼과 매매혼, 가축을 훔치는 행위 등을 금했을 뿐 아니라 초원의 모든 야생동물을 백성의 공동 소유로 삼아 사냥철이 아니면 함부로 잡을 수 없게 했다. 또한 서자나 사생아가 생기지 않게 했으며 굶주리는 사람이 없도록 매일 아침 몽골 조정에 3만 명의 식사를 준비했다.
테무진이 만든 사회에서 몽골인들은 서로 속일 필요가 없었으며 있는 모습 그대로 충성을 바칠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테무진은 귀족의 특권이나 기득권을 타파하고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등용했다. 이 때문에 테무진은 평생토록 부하에게 배신당하지 않았다.《테무진 to the 칸》은 테무진이 칭기스칸이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공정한 사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으며 이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시작점에 섰다. 실패를 딛고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이 시점에 공정한 사회를 만든 인간 테무진의 삶을 기록한 이 책에서 배울 점이 많다. 몽골 초원을 평정하며 테무진이 꿈꾸었던 사회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우리도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접기


평점
분포
    8.6

     
field-dog라는 필명으로 알려져 있는 홍대선작가의 구라빨은 수준급이다. 큰 키와 구라빨로 20대를 화려하게 보낸 덕분에 가끔씩 과거폭로에 대한 협박(?)을 받는 걸 팟캐스트에서 본다. 초원의 가난한 청년이 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인간적으로 접근해본다.  구매
transient-guest 2017-07-18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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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요. 동시에 재미를 위해 본인의 마초적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느낌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좀 덜 자랑스러워 하셨음 좋았을텐데요. 생각보단 실망스러웠지만 관련 분야에 관심 있으시면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 잘 읽힙니다.  구매
00 2017-08-31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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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사책보다도 흥미롭다. 술술 잘 읽히는 필력이 좋았다. 라시드 앗딘 집사도 읽고 싶어졌다. 저자의 다음 책도 기대하겠다.  구매
파블로네루다 2017-07-05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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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가 되어야 후속편을 볼 수 있을까. 저자에게 여유가 생기길. 다음편을 쓸 마음과 시간, 그리고 재정적 여유가.  구매
눈너머 살림살이 2018-04-2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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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정말 즐겁게 봤던 연재물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책으로 만나니 새롭네요  구매
마룻머리이장 2017-07-3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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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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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테무진 to the 칸 새창으로 보기
소설로 오해 받을만 하다. 무엇하나 특출한 것 없는 사람이 특출난 사람들이 이루지못한 대제국을 이뤄낸 이야기. 스스로 특출나지 않음을 인정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는지도 모른다....˝테무진은 권력의지가 없었으나 의지를 불테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는 역설적이게도 권력을 잡는것만이 목표인 인간형을 벗어났다. 권력은 그에게 목표가 아닌 수단이 되었다.˝
갈로카가티아 2017-08-0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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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보다 모자란 테무진의 위대한 제국 새창으로 보기
인간 테무진이 칭기스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작가의 말에서 언급하였듯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인문서적이다. <몽골비사>를 비롯한 역사서와 동서양 역사학자들의 다양한 책과 견해를 충분히 검토하여 쓴 책이다. 초원을 통일하여 진정한 칭기스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했다. 평범한 사람보다 조금 못난 인간 테무진이 어떻게 리더로 성장해갔는지를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무엇보다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칭기스칸에 대해서는 막연한 정복자로 생각했다. 몽골의 광활한 초원을 무지막지한 모습으로 달리고 활칼을 휘두르는 야만스러운 마초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테무진은 비루한 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약탈혼을 당한 어머니, 맨 손으로 쫓겨나고, 포로로 잡혀 칼을 차고 조롱을 당하며 성장했다. 전투의 천재이자 친구인 자무카와 세 번의 전투에서 지고도 어떻게 초원을 통일했는지 그 과정을 보면 인간 테무진의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 그는 위기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동으로 조력자를 만났다. 패배를 맞닥뜨렸을 때 전투에 참가한 백성과 전사들에게 자신을 위해 죽지 말고 도망가라는 명령을 내렸다. 자신은 천천히 이동해 추적자의 목표가 분산되지 않게 역할하며 그들이 충분히 도망갈 수 있도록 했다. 전쟁에서도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재기를 계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했던 그는 비록 열아홉 명과 함께 굶주림과 막막한 미래를 맞닥뜨렸지만 초원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얻었다. 사람들은 마음 깊이 부채감을 가졌으며 그것은 결국 차키르마우트 전투에 자발적으로 테무진 편에 서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초원의 야만적인 정복자라 생각했던 칭기즈칸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깰 수 있다. 심지어 그가 강요하지 않고, 죽이지 않으며 초원의 사람들에게 평화에 대한 염원을 심어 주고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계와 국가를 세웠다는 데 마음 깊이 존경을 느끼게 된다. 당시 서유럽은 십자군 원정으로 패망하여 깊은 암흑의 시기인 중세로 넘어가게 되는데, 동시대에 중앙아시아에서 근대적 국가를 만든 이가 있다는 데에 놀라게 된다. 노예제를 폐지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 전쟁을 위한 정복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여정이었다는 것에, 자신의 잘못은 깨끗하게 인정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지략을 지닌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했던 인간 테무진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의 태도 중 기억에 남는 것을 남긴다면, 세 사람이 같은 말을 한다면 비로소 따를 가치가 있다는 말. 평범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앉혀, 일반 병사의 고충을 공감할 수 있게 하며 그들의 능력치 안에서 움직일 수 있게 기용한 용인술도 인상적이다. 인간 테무진, 1206년 중앙아시아에 세워진 몽골 제국의 세계관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이다.

- 접기
banya 2018-02-1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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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모습 새창으로 보기 구매
이 책을본후 느낌은 역사적으로 업적을남긴사람들의 공통점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는것이다. 그래야 명분이생기고, 사람이 따르고, 그 이후에 업적이 발생된다는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개인의 부를위해 정치인이되고, 종교인이되고, 교육자가되는 이런 어수선한 현실속에서 꼭 함께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나만 똑똑한 세상이 아니라는것을 테무진을 보고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롤로노아 2017-09-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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