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1

민족개조론 6] 민족성의 개조는 얼마나 시간을 요할까

민족개조론 6] 민족성의 개조는 얼마나 시간을 요할까


민족성의 개조는 가능하다 함과 특히 조선 민족성의 개조는 용이하다 함을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씩 시작하여 언제나 많은 민중을 개조해 놓을까, 언제나 이천만이나 되는 민족을 개조하여 문명하고 부강한 생활을 하게 할까 함을 생각하면 구누나 망연한 생각이 것이외다. 그래서 혹은 무슨 지름길이 없을까, 이렇게 힘드는 말고 갑자기 살게 되는 길이 없나 하고 무슨 이적(異蹟的) 길을 찾고자 합니다. 이는 개인이나 민족이나 물론하고 불행한 경우에 처한 자의 흔히 가지는 심리외다. 그러고 이는 병적 심리이외다. 가령, 극히 가난한 사람이 부하기를 원한다 하면 그는 각고와 근면으로 축적하리라는 생각보다도 무슨 요행으로 졸부가 되려고 합니다. 그래서 혹은 금광을 찾으러 다니고 혹은 미두(米豆) 하러 다닙니다. 그렇지마는 금광이나 미두로 소원하는 졸부가 되는 자는 만에 하나도 드문 일이외다. 나머지 구천구백구십구 인은 일생을 허욕만 따르다가 마침내 빈한 대로 죽고 말게 됩니다. 그네가 근면 축적의 길을 잡았더면 일생에 먹을 만한 재산은 가질 수가 있었을 것이어늘. 그러나 졸부는 이러한 요행으로 있지마는 학자나 위인은 결코 요행으로 없고, 오직 각고와 근면으로만 괴는 것이외다. 그런데 민족의 성쇠는 졸부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요, 학자나 위인이 되는 덕과 같은 것이외다. 제가 도덕을 닦고 지식을 배우고 개인과 사회의 생활을 개량하고 부를 축적함으로 되는 것이지, 결코 남의 도움이나 일시적 요행으로 되는 것이 아니외다.
강화회의나 국제연맹이나 태평양회의는 조선인의 생활개선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외다. 설사 조선인의 생활의 행복이 정치적 독립에 달렸다 하더라도 정치적 독립을 국제연맹이나 태평양회의가 소포 우편으로 부송할 것이 아니외다.
정치적 독립은 일종 법률상 수속이니, 이는 독립의 실력이 있고, 시세가 있는 때에 일종의 국제상의 수속으로 승인되는 것이지, 운동으로만 것이 아니외다. 우리는 과거의 쓰라린 경험으로 귀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다시 구원을 우리 밖에서 구하는 () 반복하지 아니할 것이요, 우리는 목적을 요행에서 달하려는 치를 반복하지 아니할 것이외다. 이제부터 우리가 근본적으로 일은 정경대도(正經大道) 취한 민족개조요, 실력 양성이외다. 조선인이 개인으로, 민족으로 문명한 생활을 경영할 만한 실력을 가지게 후에야 비로소 그네의 운명을 그네의 의사대로 결정할 자격과 능력이 생길 것이니, 그때에야 동화를 하거나 자치를 하거나 독립을 하거나, 세계적 의의를 가진 대혁명을 하거나, 그네의 의지대로 자처할 것이외다. 그러므로 조선인의 명운개선(命運改善)에는 결코 민족개조를 제한 외에 아무 지름길도 없는 것이외다. 다시 말하면 유일한 지름길이 민족개조이외다. 부질없이 다른 요행의 지름길을 찾다가는 한갓 세월만 허비하고 힘만 소비할 뿐이외다. 언제까지나 우리는 유치하고 못생긴요행 바라는 생각을 버리지 아니할 것인가.
이제부터 본제에 들어가 조선민족 개조에 걸리는 시간을 연구해 봅시다.
연구의 순서상 개인의 성격개조상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민족개조란, 결국은 민족을 조성한 개인의 개조의 문제니까.
일개인의 성격개조의 기원은 개조해야겠다는 자각의 순간에서 시작할 것이외다. 자각이 있으면 다음에는 신성격의 근본이 사상을 찾을 것이니, 그것을 찾아 얻는 동안이 함참 것이외다. 흔히 생각하기를 사상만 찾아내서 것을 만들면 성격은 개조된줄로 알지마는 결코 그런 것이 아니외다. 물론 사상을 찾는 것이 근본이 되지마는 사상은 건축으로 말하면 설계도에 불과한 것이외다. 설계도만 있다고 집이 되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신사상만 있다고 신성격이 되는 것이 아니외다.
사상이란 이지적이외다. 성격이란 정의적이외다. 사상은 이지적인 고로 일순간에 이해할 수가 있지마는, 성격이란 정의적 습관인 고로 그것을 조성함에는 서서한 축적작용을 요구하는 것이외다. 가령 부지런해야겠다 하는 사상을 얻는다 합시다. 부지런이라 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날 , 일어나서는 꼭꼭 시간을 정해놓고 그날에 하기로 예정한 직무를 다할 등을 내용으로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지로 아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요, 이지를 정의의 ()으로 옮겨 실행하고, 실행하여 일일, 이일, 일년, 이년 실행하는 동안에 그만 견고한 부지런의 습관을 길러 다음에는 안들이고 자연히 부지런하게 되어야 이에 비로소 부지런이 성격을 이루었다 하는 것이외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지런한 성격을 가지려면 적어도 개년의 노력이 필요하다 합니다. 세상에는 부지런해야 한다는 지식을 가진 자가 많지마는 부지런한 성격을 가진 자는 적습니다. 그런가요. 실행과 노력으로써 부지런한 습관을 이루지 아니한 까닭이외다.
부지런이란 일례를 들어 성격조성의 경로를 설명하였거니와, 무릇 성격의 조성은 지식에서 실행, 반복실행을 통하여 습관을 성하는 경로를 밟아야 하는 것이외다. 그러므로 국민교육의 중심인, 성격조성의 교육인 수신교육과 훈련은 일언이폐지하면 선량한 습관을 조선하는 것이지, 도덕적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외다. 학교에서는 아직 선량한 습관조성이라는 진의를 이해하지 못하여 수신교육이란 오직 도덕적 지식을 주입함으로써 만족하는 합니다. 윤리학자가 결코 선량한 성격자가 아니외다. 가령 청결, 질서, 정직, 근면, 활발 같은 보통교육에서 역설하는 덕목을 봅시다. 아무리 청결이 좋다는 이론을 하더라도 날마다 양치하고, 세수하고, 목욕하고, 소제하고, 때묻은 입는 것을 반복 실행하여 그것이 습관이 되지 아니하면 성격에는 아무 보익(補益) 없을 것이외다. 정신적인 활발의 기상(氣象) 실지로 여러 사람 사이에 나서서 뛰어, 재주와 기운을 발표하고, 만인 중에 나서서 큰소리로 뜻을 주장하는 일을 여러 반복하여 습관을 이루는 실행이 없고는 활발이란 것이 성격이 수는 없는 것이외다.
이렇게 일개인이 어떤 사상으로써 자기의 성격을 개조함에는 반복실행하여 습관을 조성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니, 덕목의 종류를 따라 그것이 성격이 되는 시간에 각각 장단이 있을 것이외다. 가령 청결의 습관이나, 물각유소 사각유시(物各有所事各有時) 질서의 습관 같은 단순한 성질의 것은 의식적으로 일년만 노력하면, 반복 실행하면 족할 것이로되, 애인여기(愛人如己)하든지 충성이라든지 언행일치라든지 하는 고상하고 복잡한 덕목이 성격을 이루도록 하기에는 일생의 반복실행으로도 오히려 부족할 것이외다. 공자의 소위칠십종심소욕불유구(七十從心所慾不踰矩)’ 함은 자기가 원하는 모든 덕목이 칠십 부단의 노력과 실행으로 모두 습관을 이루어 자기의 성격이 되고 말았다는 뜻이외다. 유명한 프랭클린의 수양이라든지 기타 무릇 수양이란 것은 모두 자기가 원하는 덕목을 습관으로 만든다는 뜻이외다.
언즉이행즉난(言則行則難)’이란 이러한 뜻이니, 개인의 인격의 힘은 오직 이러한 모든 습관에서만 발하는 것이지 지나 언에서 발하는 것이 아니외다.
민족성의 개조도 상술한 원리에 벗어나는 것이 아니니, 개조되는 경로는 이러할 것이외다.

1. 민족 중에서 어떤 일개인이 개조의 필요를 자각하는 ,
2. 사람이 자각에 의하여 개조의 신계획을 세우는
3. 제일인이 제이인의 동지를 득하는
4. 제일인과 제이인이 제삼인의 동지를 득하여 삼인이 개조의 목적으로 단결하는 , 모양으로 동지를 증가할
5. 개조단체의 개조사상이 토의의 제목이 되는
6. 일반 민중 중에 사상이 토의의 제목이 되는
7. 마침내 사상이 승리하여 민중의 여론이 되는 , 민중의 사상이 되는
8. 이에 여론을 대표하는 중심인물이 나서 사상으로 민중의 생활을 지도하는
9. 마침내 사상이 절대적 진리를 작하여 토의권(討議勸) 초월하여 전염력을 생하는
10. 마침내 사상이 이지() () 탈하여 정의적인 습관의 역에 입하는 것을 통과하여 드디어 민족성개조의 과정을 완성하는 것이외다.

제일인의 자각이 생김으로부터 제삼인을 언어 단체를 성하기까지가 가장 곤란한 시대요, 기간에 일정한 한계가 없는 시대외다. 그러나 한번 단체를 성하여 계획이 확립하기만 하면, 이에 개조사업의 기초는 성하는 것이니, 이로부터 일종 유기적 생장의 결로를 밟아 장성하는 것이외다.
다음은 선전시대이니 여기 가지가 있어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가는 것이라, 그중에 하나를 () 수도 없는 것이외다. 가지란 무엇이뇨. 동지의 규합과 사상의 선전이외다. 많은 동지를 얻으려면 사상의 선전이 근본이 되고 사상의 선전을 힘있게 하려면 또한 많은 동지가 필요한 것이니 동지가 많이 있어야 입이 많고 손이 많고 몸이 많고 돈이 많아 선전의 방면이 더욱 넓어질 것이요, 동시에 많은 동지의 결합한 단체, 물건이 모든 중에 가장 유력한 구체적 선전기관이 되는 것이외다.
그런데 여러 천만의 민중에게 일종의 중요하고 복잡한 사상을 선전하는 것도 많은 노력과 세월을 요하는 일이요, 민중의 여론의 지도자가 만한 수의 동지를 규합하는 것이 더구나 많은 세월과 노력을 요할 것이외다.
개조의 대상이 되는 민중의 수가 많을수록 세월은 오랠 것이요, 민중의 문화의 정도와 부패한 정도의 여하를 따라서 또한 사업의 난이() 결정될 것이며, 기타 실력의 대소, 외위(外圍) 사정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으로 요구하는 노력과 세월이 각각 다를 것이외다.
조선 내지(內地) 인구 일천칠백만, 이를 중국의 그것에 비기면 이십오분지일 () 불과합니다.
혈통과 언어와 성정(性情) 점으로 보더라도 조선인은 극히 단순하여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많은 차별이 없으며, 종교나 계급도 통일적 생활을 하는 데에 장애가 만한 것은 없습니다. 아마 중국이나 인도의 민족개조는 심히 어려울 압니다. 차라리 중국이라 인도라 하여 그것을 각각 민족으로 보고 개조사업을 하느니보다 그것을 혹은 지장, 혹은 언어, 혹은 종교 등을 표준으로 여러 부분에 나누어서 제가끔 개조사업을 행하는 것이 편하리라 합니다.
그러나 상술한 바와 같이 조선은 극히 단순한 민족으로 성정과 언어와 생활의 목적이 단일하므로 개조하기에는 가장 근본적인 편의를 가졌다고 잇습니다. 사상 선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되는 문자로 보더라도 조선문자는 인쇄의 불편은 있으되 학습의 용이가 있어 편리함이 비할 데가 없습니다.
이제 이러한 모든 편의를 기초로 하고, 개조에 요하는 시간을 개산(槪算)하여 봅시다. 그런데 이것은 가장 더디게 것으로 보고 하는 것이외다. 그러면 개조의 단체가 생김으로부터 사상이 전민족의 여론적 사상이 되기까지 대략 얼마나한 세월을 요할까.
이것을 결정하는 데는 먼저 전민족의 여론을 지배하기에는 어떠한 조건이 필요할까 하는 문제를 결정함이 필요하외다.
어떤 사상이 전민족의 여론을 지배하기에 가장 결정적인 조건은 민족의 지식계급의 반수 이상더욱 정확하게 말하면 민족의 민족적 생활의 모든 기관을 운전하는 계급의 반수 이상이 사상의 찬성자가 됨이되다. 그네가 만일 사상의 소유자뿐이 아니요, 아울러 실행자이면 더욱 유력하고 각개의 실행자뿐이 아니요, 이것을 목적으로 단체로 뭉친 것이면 더구나 비할 없이 유력할 것이외다.
그런즉 우리의 민족적 생활의 모든 기관을 운전하는 지식계급은 대략 얼마나 하면 될까.
민족생활의 모든 기관이라 하면 정치기관, 경제기관, 교육기관, 각종의 민간결사(Free Association), 종교기관, 기타 학술, 예술 모든 것이외다. 자세히 말하면 정치가, 관리, 상공업자, 교사, 목사, 학자, 무사, 예술가, 신문기자, 지방유지 등을 지식계급이라 하겠습니다.
계급 민족의 문화 정도가 향상될수록 전민족에 대한 비례가 것이지마는 명에 인씩 잡으면 족히 문명한 민족생활을 경영할 있으리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전인구 일천칠백만 치고 일만칠천 , 삼십 후에 이천만이 쳐서 이만 , 이만 인의 대표 만한 지식계급이 생기면 조선민족은 넉넉히 문명하고 부강한 민족생활을 경영할 있을 것이니, 그중에서 일만인 이상의 개조자를 가진다 하면, 개조사상으로 하여금 전조선 민중의 여론이 되게 있는 것이외다. 그런즉 결국은 얼마나한 세월이면 일만 인의 개조동맹자를 얻을까 하는 것이 문제외다.
만일 제일년에 이십 인을 얻는다고 하고 각인이 매년에 인의 동지자를 구한다 하면, 제이년에는 사십인이 것이요, 삼년에는 팔십인이 되어 이를 공비(公比) 하는 기하급수로 증가될 것이니, 제칠년에 일천이백팔십 인이 되고 제구년에 오천일백이십 인이 되고, 제십년에는 일만 이백사십 인이 것이외다. 사상의 전파가 기하급수적이라 함은 사회심리학의 법칙이외다. 그러나 동지의 선책을 극히 엄중히 , 동지 중에 사망, 제명, 기타의 사고가 있을 등을 작량(酌量)하여 넉넉히 잡고, 시간을 삼배하여 삼십 년에 일만 인을 얻는다고 보면 가장 확실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중간에 내부의 와해나 정부의 해산명령의 액을 당함이 없을까 하는 기우도 있으려니와 회원의 선택의 신중과 규칙의 엄수, 특히 규칙을 범하는 자는 번도 용서함이 없이 제명하는 방법으로 내부의 와해를 방두(放杜) 있고, 절대적으로 정치와 시사에 관계함이 없고 오직 개인의 수양과 문화사업에만 종사함으로 정부의 해상을 당할 염려가 없을 것이외다.
그러므로 규칙의 엄수와 정치와 시사에 불간섭함과 가지로 능히 개조단체의 생명을 영원히 수가 잇는 것이외다.
이렇게 삼십 년에 일만 인의 개조동맹자를 얻었다 하면 어떠한 결과가 생길까.
그네는 도덕적으로 인격의 완성을 목적삼아, 혹은 삼십 혹은 이십 , 혹은 십년을 제명을 당하지 않고 수양한 자니, 허위도 없고 나타도 없고 교사(巧詐) 반복(反覆) 없고 겁나도 없고 성실하고 근면하고 신의 있고 용단있고 사회성 있는 일만인일 것이외다. 그네는 지적으로 인격의 완성을 목적한 자니, 일종 이상의 학술이나 기예를 학수(學修)하였을 일만 인일 것이외다. 그네는 체육으로 인격의 완성을 목적한 자니, 인의 직무를 감당할 만한 건강한 체격을 가진 일만 인일 것이외다. 그네는 저축으로 생활의 경제적 독립을 목적한 자니, 자기의 의식주에는 근심이 없는 일만인일 것이외다. 그리고 그네는 자기 개인의 개조만 목적하지 아니하고 전민족의 개조도 목적한 자이기 때문에 신성한 주의로 수십 년간 수양하고 노력한 자이기 때문에, 공익심과 단결력이 풍부할 것이외다.
이러한 자격을 가진 사람들은 자연히 사회의 방면에서 추요(樞要) 지위를 점령하였을 것이 아닙니까.
그뿐더러 그네는 문화사업을 목적한 자이기 때문에 매일 매인이 평균 이십원씩을 내어 여러 가지 사업의 기금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인이면 이십만원의 기금을 가졌을 것이요, 매년 이원씩을 낸다 하더라도 이만원의 수입은 것이요, 만일 학교나 기타 특별한 사업의 신설을 위하여 매인 평균 백원씩을 낸다 하면 백만원을 얻을 것이외다.
이에 비로소 교육사업이나 출판사업이나 기타의 민중교육기관을 창설도 하도 유지도 실력이 생길 것이외다.
그러나 명을 얻음이 민족개조의 완성이 아니라, 이에 민족개조의 기초가 확립함이니, 정말 민족개조사업의 본업은 이에서 시작할 것이외다. , 이로부터 도회는 물론이요, 면면 촌촌(面面村村) 학교와 강습소와 도서종람소(圖書縱覽所) 오락장, 체육장을 세우고, 각종의 대학과 전문학교와 도서관, 박물관, 학술 연구기관 등을 세우고 서적출판사업을 성대히 하며 미술관, 연극장, 회관, 구락부 같은 것을 십삼도 각지에 세우며, 산업방면으로 그러하여 조선민족으로 하여금 도덕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체격으로나 사회의 각종 사업으로나 가장 문명하고 가장 우수한 민족을 만들어, 안으로는 행복을 누리는 인민이 되게하고 밖으로는 세계 문화에 공헌하는 민족이 되게 함이 개조사업의 완성이라 할지니, 그러므로 이는 오십 , 백년, 이백 년의 영구한 사업이외다. 사업에는 끝이 있을 것이 아니라, 조선민족으로 하여금 영원히 새롭게, 젊게 하기 위하여 영원한 개조사업을 영원히 계속할 것이외다.
나는 믿거니와 개조의 원리와 방법은 오직 조선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요, 실로 천하 만민에게 적용할 것이니, 중국인의 부활도 오직 길을 통하여서야 얻을 것이외다. 그네가 혁명을 백천 번하고 손문(孫文), 고유균(顧維均), 왕정연(王正延) 아무리 혁명과 외교를 잘한다 하더라도 중국인의 구제는 오직 민족개조운동에게서만 찾을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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