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8

박정희와 김대중의 대화 - 우리들의 자화상 류상영 2022

알라딘: 박정희와 김대중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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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김대중의 대화 - 우리들의 자화상 
류상영 (지은이)논형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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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92쪽
148*210mm (A5)
510g
ISBN : 97889635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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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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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박정희와 김대중이 반세기 만에 다시 만나 말하는 한국현대사 이야기.그들은 살아온 시대와 고민하고 꿈꾸었던 세상, 그리고 서로 부딪힌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과 언어로 질문하고 대답한다. 책은 사료에 기초하고 있지만, 대화의 형식으로 구성된 것으로 역사 연구에서 일종의 크로스오버다. 저자는 독자들이 김대중과 박정희의 대화를 통해 한국현대사의 시대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더 넓은 인문학적 혜안을 가져 보기를 기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1 우리들의 자화상, 『박정희와 김대중의 대화』
프롤로그 2 이 책의 독자를 위해

제1부_ 인간적 대화: 나는 누구인가?

어린 시절과 어머니/ 민족적 비애/ 가난/ 둘이 만났던 순간들/ 기뻤던 순간들/ 슬펐던 순간들/ 눈물/ 정치와 권력/ 생과 사, 그리고 유언/ 성찰과 이해, 그리고 상생

제2부_ 철학적 대화: 사회와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인간, 사회, 역사/ 경제성장/ 민주주의/ 지역감정과 색깔 논쟁/ 외교전략: 미국과 일본/ 민족과 민족주의/ 민족분단과 통일

제3부_ 역사적 대화: 박정희와 김대중이 얽혀 살아온 역사 현장들

한국전쟁/ 이승만 정부와 장면 정부/ 4·19/ 5·16/ 한일회담/ 월남파병/ 경부고속도로/ 삼선개헌/ 1971년 대선/ 전태일/ 새마을운동/ 7·4 남북공동성명/ 유신과 중화학공업화/ 김대중 납치사건/ 10·26

에필로그 1 청년과의 대화: 박정희와 김대중이 말하는 청년
에필로그 2 박정희와 김대중의 연보
참고문헌


책속에서


P. 46이같이 <가난>은 본인의 스승이자 은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십사 시간은, 이 스승, 이 은인과 관련 있는 일에서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 ‘소박하고 근면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서민 사회가 바탕이 된, 자주 독립된 한국의 창건’ 그것이 본인의 소망의 전부이다. 동시에 이것이 본인의 생리인 것이다.(박정희)
P. 64~65내 아내는 박재옥과 박지만을 유독 무척 안타깝고 가슴 아파했습니다. 아내는 동변상련을 느끼면서 “평범한 가정의 단란함이 얼마나 그리웠을 것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만이의 어머니에 대하여 아주 좋은 인상을 가졌던 이희호는, 같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박재옥과 박지만의 손을 잡고 한번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그 점에서 부족한 부모로서 박정희 씨와 나는 다를 게 없습니다. 대통령의 길보다 아버지의 길이 더 소중하고 힘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김대중) 접기
P. 76우리 국민 광부 5천 명과 간호사 2천 명이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파견되어 갖은 고초를 겪으며 땀을 흘리고 있던 현장에 대통령으로서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가엾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안위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무한히 침통하기도 하고 면목이 없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가난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겪었던 쓰라린 경험 중의 하나였습니다.(박정희) 접기
P. 3071974년 5월 20일, 당시 국외적으로는 월남전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었고 국내적으로는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이 거셀 때, 나는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는 휘호를 썼습니다. 이는 유신체제에 대한 나의 생각과 운명적 결말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나는 국내외적 도전이 격화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 비상체제 없이 우리나라의 안보와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을지, 그리고 5·16혁명 과제 중의 하나인 잘 사는 나라를 완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박정희) 접기
P. 79영령들이여! 김대중이가 여기 왔습니다. 꼭 죽게 되었던 내가 하느님과 여러분의 가호로 죽지 않고 살아서 7년 만에 망월동의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광주! 무등산! 망월동! 감옥에서, 이국땅에서, 그리고 서울의 하늘 아래서 얼마나 나의 피눈물을 짜내고 떨리게 한 이름들이었던가!(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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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류상영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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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1995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로 한국과 동아시아 정치경제와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학부에서부터 한국현대사에 관심이 많았고 역사적 사실과 정치경제적 이론을 접목하는 것을 연구의 본령으로 여겨 왔다. 포항제철 성공 요인에 관한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박태준 회장과 장시간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박정희 시대에 관한 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관장으로서 전시실을 개관하고 사료를 발굴 보존하는 데 ... 더보기

최근작 : <김대중 1차 망명과 반유신 민주화 운동>,<박정희와 김대중의 대화>,<Kim Dae Jung and Mass Economy Theory> … 총 1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박정희와 김대중이 반세기 만에
다시 만나 말하는 한국현대사 이야기

1968년 1월 1일, 박정희와 김대중은 청와대에서 개최된 신년하례식에서 대통령과 야당의원으로 만나 잠시 대화한다. 서로 대면하여 말을 주고받은 것은 이 짧은 만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후 반세기의 세월이 지나 생전에 못했던 대화를 나눈다. 그들이 살아온 시대와 고민하고 꿈꾸었던 세상, 그리고 서로 부딪힌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과 언어로 질문하고 대답한다. 두 인물은 서로에 대하여 비판하고 때로는 분노를 느끼기도 하지만, 이해와 공감도 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적인 회한도 숨기지 않는다.

이 책에는 리더의 고뇌와 결단도 보이지만, 민초들의 애절함과 민중의 바다도 그려진다. 그들이 남긴 역사적 자산과 지혜를 우리들이 잘 키워나간다면, 한국사회에 성찰과 이해의 폭은 더 넓어지고 상생의 꽃이 피어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사료에 기초하고 있지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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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연구자, 대학생 등 한국 현대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박정희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두 인물이 남긴 족적을 따라 한국현대사의 시대적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지니파 2022-09-0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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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한 학자,정치지망생, 한국 현대사에 관심 있는 독자분들에겐 필독서라고 할 만 합니다,저자의 관련한 방대한 자료 수집과 집필에서의 노고가 절절하게 느껴질 만큼 내용이 알차고 풍부합니다.한국현대사에서 나름대로 우러러 볼 두 거목에 대한 헌사라고 볼수 밖에 없는 역작이었습니다.
케이 2022-09-0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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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김대중의대화

✍️한국사에서 어찌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대통령이 아닐까.. 한국 역사를 잘 몰라서 단순히 시험치듯 공부한 두 대통령의 업적들인데 진짜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께서 엄청난 노력.. 진짜 왠만한 노력가지고는 안 될텐데 정말 엄청난 존경을 표합니다!


손슬아 2022-09-3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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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김대중의 대화 (류상영 지음, 논형출판사)



이 글을 적는 나는 1981년생이다. 광주 출생. 전남대 졸업.

전남대가 있는 용봉동 옆에 신안동에 살았다.

어릴 때 만화책을 사러 전남대 근처에 있던 서점에 자주 갔었다.

최루탄을 마신 적이 잦았다는 이야기. 손수건으로 입을 가린다고 가졌지만 결국엔 눈물 콧물 범벅.

(군대에서의 화생방 교육을 잘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선행학습 덕분인가 싶다.)






1997년 대선 전날 빙부님 부고 소식을 듣고 다음날 대선 중계를 보았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그 순간을 지금도 기억한다.






매년 5. 18.이면 망월동에 정치인들이 출몰했던 것 같다. 시대정신이라며 5. 18.이 소환되었다.

그리고 광주는 5. 18.에 갇혔다.




자라면서 도대체 광주와 김대중 대통령은 무슨 관계인지가 궁금했었다. 의외로 학교 다닐 때 5. 18.에 대한 교육은 받지 않았다. 대학에 입학하고나서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읽거나 영화로 접했을 뿐이다.

아버지에게 그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하나 듣기는 했다. 아버지를 태운 트럭이 시골길로 접어들었다. 낌새가 이상해서 논두렁으로 뛰어내렸다고 하신다. 어쩌면 나란 존재는 세상에 없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특별한 교육을 받거나 직접적인 언질을 듣지 않았음에도 김대중이라는 정치인은 뇌리에 깊게 박혀 있다. 성공한 대통령을 꼽으라면 그를 꼽는다. 정치인 관련 서적을 가끔 읽었는데 김대중 자서전만큼 영향을 미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이후 호남에 어필하는 정치인은 여럿 있었으나 아류로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강단있던 그의 생전 모습이 선선하다. 무용담처럼 전해지는 육성 연설과 구름 관중을 사진으로만 접한 세대였음에도.






유신. 박정희와 관련된 기억은 한홍구 저서로 접했다. 비판적인 시각이 주류였다는 이야기다. 직접 보고 들은 것 없이 사료나 책으로만 접할 수 밖에 없는 시절. 효자동 이발사의 대사로 기억하는 것 같다. '각하. 너무 오래 하시는 것 아닙니까.'라는. 집권 18년.

평가는 갈라진다. 유신체제가 필요불가결한 시대였다. 재임 중인 1972년이 되어서야 북한의 경제력을 추월할 수 있었다. 그가 아니면 중화학 공업 발전은 요원했다. 고속도로 건설과 사회적인 인프라가 이때 마련되었다.

그리고 과. 군부정권의 지속. 민주주의를 향한 타는 갈망을 외면했던 시절. 당시 국민들의 교육열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누가 집권하더라도 경제는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 등.






역사에 만약은 없다.

역사에는 없는 만약이지만, 이 책은 그들의 했을법한 대화로 구성되었다. 흥미로운 기획이다.






3부로 구성.

1부_인간적 대화 : 나는 누구인가?

2부_ 철학적 대화 : 사회와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3부_ 역사적 대화 : 박정희와 김대중이 얽혀 살아온 역사 현장들






그분들이 생전에 실제로 허심탄회하게 장시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는 사실(1968년 신년 인사회에서의 짧은 만남에서의 대화가 있기는 하다.).

어떤 대화가 이어질까?






크게 관심이 있게 본 부분이 있다. 바로 지역감정에 대한 부분.

자 대화를 일부 들여다보자






박정희 : 내가 지역감정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김대중 씨의 비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역감정은 한 사람의 생각과 전략에 의해 생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물론 내 집권기간 동안 특히 초기에 영남지역에 투자가 집중되어 지역 간 불균형이 생겼던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적 전략과는 상관없이 빠른 경제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일환이었습니다. 부족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투자하여 가난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공업단지들도 수출과 임가공에 적합한 임해지역을 선택하다보니 생긴 문제이기도 합니다.

151쪽






김대중 : 나는 지역감정의 최대 피해자였고, 호남지역이 개발경제 시대에 소외되었던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소위 호남소외론은 강준만 교수 등의 사회적 논쟁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이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는 내가 추구했던 민주적 통합과는 무관하게 고향이 목포라는 이유로 호남과 동일시 되었고 지역감정의 상징 내지 피해자로 비치기도 했습니다. 1980년 광주항쟁에서도 '김대중을 석방하라'가 주요 구호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광주 민중항쟁도 전두환 신군부의 김대중 내란음모죄로 탄압하고 광주항쟁을 촉발하려는 음모가 결합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내가 없었다면 전두환이 광주항쟁을 조장하지도 않았을테고 광주시민들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역사적 죄의식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152쪽






개인적으로 1997년 대통령 선거 토론이 기억에 남아있는데, 그때까지도 소위 빨갱이 논란은 계속되었던 것 같다.






미국, 일본, 북한 등 외교문제에 대한 관점도 흥미롭게 읽었다.

미국에 대한 입장차이가 신기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 꼭 읽어보시기를.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관점을 보면 정치인에 대한 평가를 할 때 공과 과를 함께 보아야 한다는 논리가 그대로 드러난다.




다음은 김대중 전대통령이 하실 법한 말을 옮긴 것.



"마치 박정희 시기에 경제성장에 성공했으니 다른 모든 것을 정당한 것으로 평가해야 하며, 다른 지도자였다면 같은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므로 박정희 체제를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논리가 우리 사회 한 편에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반대의 흑백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 대한 평가도 예외가 아니겠지요.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문제점은 사후의 결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무관하게 진지하게 검토되고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이것이 다면적이고 민주적인 평가 방식이며 진정으로 역사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각이라 생각합니다." 261쪽






사료와 사실에 기초하여 박정희, 김대중, 그리고 그들이 살아간 한국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현장을 묘사하고 있다.




사진으로만 봤던 부분,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 되짚어본다. 각자의 입장에서 역사적 사안을 놓고 한 일과 그에 대한 비판과 재반박을 함께 읽다보니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처음에 제목만 듣고도 이 책의 질핍과정이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용을 보니 저자의 노력이 가늠되지 않을 정도이다. 독자인 나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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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w2700 2022-09-3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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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분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중요한 두 대통령. 박정희와 김대중의 대화를 통해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다시 되짚어본다. 1968년 1월 1일 신년하례식에서 단 한 번 만나 짧은 대화를 한 것이 두 사람이 만난 전부였다. 정치적 격변 속에서 때론 같은 생각과 때론 다른 의견으로 정치인의 삶을 산 두 사람. 류상영 저자의 저서와 논문을 보니 이 시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것 같다. 이 책은 그 연구 결과로서 우리가 사건으로만 알고 있었던 굵직한 내용과 개인의 인생사 전반과 그들의 철학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먼저 읽고 들어가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서로 대면해서 의견을 나누지 못하고 언론사와 주변 인물들에게서 그들의 정책과 활동을 들었던 시대에 저자는 그들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심정으로 대화체로 사회자로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박정희에 대한 연구는 김대중에 비해 미약한 점이 있단 것도 밝히고 있다. 주변인의 이야기와 혹은 자신의 저서 <국가와 혁명과 나>에 대한 내용이 많은 편이다. 김대중에 대한 자료는 기록이 많은 편이고, 자서전의 내용도 많이 참고했다.



여전히 논란이 많은 박정희에 대한 연구.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사실들과 그의 철학을 알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고생한 그들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들의 신념에 따라 일생을 살기까지 이 책은 한국 현대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한 번 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내용은 어렵지 않게 쓰여져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정치적인 내용과 본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둘의 시선을 비교하며 읽는 흥미로움도 있다.



이 책을 쓰기까지 많은 참고문헌을 정리하고 두 사람의 연보까지 표로 정리한 점은 보기 좋았다. 덧붙여 에피소드로 둘의 청년시절을 통해 오늘날 우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끝까지 읽어도 부족한 점이 없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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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2022-09-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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