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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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쓴 후쿠시마처리수 글에 한 일본인 지인이 단 댓글을 번역해 봤다.
대부분 일본인들이 이 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이런 생각이 낯설다면, 그 대신 음흉하고 이웃생각 같은 건 하지 않는 이기주의자의 얼굴만 떠오른다면,
그건 바로 35년전 유시민식 일본관이 긴 세월을 두고 우리사회에 정착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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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에서 과거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는 건 우리 일본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되돌릴 수 없는 역사에 얽매이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웃으로서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로선 원전사고 오염수처리 문제에 대한 한국분들 일부 반응이,
과거에 얽매인 탓에 현재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대한 배려와
앞으로의 한일관계에 대한 고민이 결여된 차가운 것으로 느껴집니다.
정부간 관계 말고, 우리 평범한 사람들끼리의 선린관계에 대한 따뜻한 배려 말입니다.
자연재해는 국가를 가리지 않을 것이고, 원전은 한국에도 있을 겁니다.
후쿠시마 사고는 미군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투하와 마찬가지로, 역사의 미래를 생각할 때 일본인만의 고난이 아니라 인류 모두의 고난이 아닐까요.
일본정부가 이웃인 한국이나 중국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해양방류가 옳은지 여부를 두고 일본 국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일본인들은 오염수처리의 안전을 과학에 맡기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이웃 나라에 위험을 퍼뜨리는 것을 바라는 일본인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친애하는 한국분들이 우리와 함께 과학적 관점에서 이 문제에 대처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18 comments
Park Yuha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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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韓関係における過去の痛ましい歴史を忘れないことは、私たち日本人にとって、とてもたいせつなことですが、取り返しのつかない歴史に縛られないことも、同様にたいせつだと考えています。なぜなら、私たちは隣人として現在を共に生きているからです。そんな私には、原発事故汚染水処理問題に対する韓国の一部の人たちの反応は、過去に縛られるあまり、いま苦境に立たされている隣人への思い遣りがなく、これからの日韓関係への心配りを欠いた冷たさばかり感じられてなりません。政府間の関係ではなく、私たち普通の人間相互の善隣関係へのあたたかい配慮です。自然災害は国を選ばないだろうし、原発は韓国にもあるはずです。福島の事故は、米軍による広島や長崎への原爆投下と同様、歴史の未来を考えるとき、日本人だけの苦難にとどまらず、人類すべての苦難ではないでしょうか。日本政府が近隣の韓国や中国の人たちの不安をなくすため、最大限の努力を注がなければならないのは当然です。海洋放水の是非について日本国内でも意見の対立があるのは事実です。しかし多くの日本人は、科学に汚染水処理の安全を託しているのです。常識的に考えるなら、危険を隣国に拡散させることを望む日本人はおそらくいないでしょう。親愛なる韓国の人たちが私たちと共に、科学的見地から、この問題に対処していただくように望むばかり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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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
Park Yuha
by Kenji Mur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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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
Paul Koo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정치적 역자적 관점에 빠져, 어려운 이웃을 돕고 배려한다는 생각을 못한 저도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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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
Park Yuha
Paul Koo 읽어 주시고 감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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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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