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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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전쟁
가깝게는 경제위기, 멀게는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소멸과 돌봄인구 부족에 따른 지옥화가 하루하루 명확관야해지고 있는데,
지금이 과거 인물을 두고 공산당(빨갱이)니 친일파니 하면서 내부싸움하고 있을 땐가 싶다.
우상화가 가치계승을 위해 필요하다면
헤방후 80년이니 독립 말고도 계승할 만한 가치는 많다.
독립운동이니 산업화니 민주화니 하는 말대신, 그 안에 담긴 정신—저항, 용기, 진취성, 창의성, 자유추구등—으로 바꿔 생각하면 함께 공유 가능한 가치도 차고 넘친다.
또, 결과나 성취보다, 어떤 ‘정신’이 그것을 이루었는지 혹은 이루려 했는지를 보면, 불필요한 자조나 그에 저항하는 과장으로부터 함께 자유로워질 수도 있다.
국방부며 육사의 처신은 물론 짐짓 무관심한 척 하는 대통령실도 문제지만,
오늘의 갈등을 만든 게 냉전종식후 친일파인명 사전 등으로 (문맥을 삭제한) “친일파” 색출작업에 나선 움직임의 결과라는 것도 분명하다.
그러니 그 움직임을 만들어 온 이들은 작금의 반발도 수용해야 할 것이고,
동시에 반발중인 이들은 친일파 색출 역시 압도적 좌파탄압이 만든 거라는 사실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에서 완벽한 “청산“이란 불가능하다.
그저 되짚어보고 이해하고 문제를 검토하고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을 뿐.
색출과 배척과 그 반대급부로서의 우상화가 아니더라도 역사와 만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 해야 할 일은 그 모색일 뿐, 과다하게 쌓고 부수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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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제성제성
시기적절한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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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m
Park Yuha
1925년에 조선에서도 치안유지법이 실시됐고 그 때부터 조선땅에서 공산주의는 불법화됐다.
그걸 비판하든 옹호하든, 그런 시대적 맥락의 이해부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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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m
Park Yuha
그럼에도 어느 한쪽만 칭송하는 건, 정신공유보다 세력화(+권력)가 더 중요해서인 경우가 많다.
자기가 옳다는 주장을 위해 다른 쪽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한 과거를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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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m
Thomas Han
박유하 공산주의자 홍범도 는 민족주의 계열 독립군을 몰살시킨 자유시 참변에 책임있는 인물입니다. 김원봉은 북한에서 장관을 지내며 625때 남침했던 공산주의자아고 중군 군가와 북한군 군가를 만든 정율성 또한 북한군 선전무장을 지내며 625때 서울로 남침한 공산주의자이고 국적은 중국인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들에게 최고의 훈장을 주거나(홍범도) 주려 했고(김원봉 정율성), 홍범도는 흉상을 만들어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앞에 설치했습니다. 정율성은 지방자치정부 광주가 우상화 작업을 했습니다. 이걸 바로 잡으려는 걸 이념 과잉으로 몰아치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에 공산주의 옹호자가 많거나 혹은 공부도 않고 관용만 떠드는 작자들이 많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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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
Park Yuha
제 글이 ”이념과잉이거나 관용만 떠드는“ 글이라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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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
Seong Hwan Park
정의 "기억"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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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m
Kim Pro
친일파 색출 vs 공산당 색출
친일파 색출은 정당하고
공산당 색출은 과하다는
분위기가 왠지 억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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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m
Park Yuha
다시 보니 “명약관화“가 ”명확…“으로 씌어 있었다. 자동입력이 가끔 문제를 일으키는데, 나중까지 모르고 지나는 경우도 있었을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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