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멘토 '법륜', 간첩출신 김낙중과 사진 찍어
작성자 라덴삼촌 12-07-25 15:26 조회9,6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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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멘토 '법륜', 간첩출신 김낙중과 사진 찍어
金씨, 1955년 월북 후 남파, 36년간 고정간첩으로 활동했던 인물
金泌材
사진 중앙 인물이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이며, 우측에서 두 번째 인물(원형 표시)이 간첩출신 김낙중이다/[사진출처]: 평화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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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철수의 멘토’로 유명한 법륜(본명: 최석호) <평화재단> 이사장이 건국이후 최대 간첩사건으로 알려진 ‘남한조선노동당’ 사건 연루자 김낙중과 함께 사진을 찍은 사진이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은 18일 <평화재단> 홈페이지 ‘함께하는 사람들’에 게재된 사진에서 확인됐다. 문제의 사진에는 중앙에 법륜 이사장과 함께 우측 두 번째에 金 씨가 서 있다.
문제의 사진 배경에는 '햇볕정책을 넘어 평화로 통일로'라는 문구가 보인다. 당시 행사는 2005년 11월15일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평화재단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었다.
법륜 이사장은 安 씨가 참여했던 ‘청춘콘서트’의 실제 기획자로 알려져 있다. 安 씨의 또 다른 멘토인 윤여준 前 환경부 장관은 <평화재단> 산하 <평화교육원> 원장이다.
지난해 11월 <평화교육원> 주도로 서울 경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 ‘평화재단 열린아카데미’에는 법륜 이사장과 윤 前 장관을 비롯, 서울 시장이 된 박원순 변호사, 배우 김여진, 방송인 김제동 등 安 씨의 멘토로 알려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었다.
법륜 이사장이 金 씨와 함께 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힌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2007년 5월24일 자신이 지도법사 활동하는 <정토회> 주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金 씨와 함께 참석했다. <정토회>는 金 씨를 ‘통일운동가’, ‘평화운동가’로 소개했다.
[2] 金 씨가 연루됐던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은 건국 이후 최대간첩사건으로 분류된다. 북한은 당시 조선로동당 서열 22위 간첩 이선실(2000년 사망)을 남파, 1995년 공산화 통일을 이룬다는 전략 하에 남한에 조선로동당 하부조직인 ‘중부지역당’ 등을 구축했다.
1992년 안기부가 밝힌 사건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이선실은 4·3 제주폭동 유가족을 칭하고 재야단체와 민중당 등에 접근, 민중당 대표 김낙중·민중당 조국통일위원장 손병선 등으로 하여금 운동권과의 연대투쟁 공간을 마련하고, 연방제 통일 실현을 위한 ‘상층부 통일전선공작’에 주력하도록 했다. 이선실은 과거 남로당과 같은 지하당을 구축하기 위해 1980년 사북(舍北) 사태를 주동한 바 있는 황인오를 포섭, 강원 및 충남·북 일원을 중심으로 하는 ‘남한 조선 노동당’ 중부지역당(위장명칭·민족해방애국전선·이하 민애전)을 구축했다, 안기부는 북한이 민중당에 침투시킨 간첩 김낙중·손병선 일당 여섯 명과 ‘남한 조선 노동당’ 중부지역당 조직원 400여 명 중 총책 황인오 등 124명을 검거, 이 중 68명을 간첩·反국가단체 구성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하고 잔당을 추적 중이다. 同수사과정에서 권총, 수류탄 등 각종 무기류와 무전기, 난수표(亂數表) 및 공작금 100만 달러 등 총 149종 2399점에 달하는 공작금품을 압수했다.》
김낙중의 뒤 편에 서 있는 인물은 정동영 민통당 상임고문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 정토회 홈페이지/인터넷 불교 뉴스 <주간불교>
-간첩 이선실은 80년 3월경부터 90년 10월까지 10여 년 간 남북한 및 일본을 왕래하며 북한에서 직파된 공작원 10여 명과 함께 대남공작을 지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90년대 초부터 김낙중과 함께 민중당 창당을 주도하며 민중당 내 핵심당원들을 포섭했다.
-김낙중은 1955년 월북(越北) 후 남파, 36년간이나 고정간첩으로 암약하며 북한에서 총 210만 달러(한화 16억 원 상당)의 공작금을 받아왔다. 이중 쓰고 남은 1백만 달러는 권총·독총 등 공작 장비와 함께 그의 집 장독대 밑에서 발견됐다.
-김낙중은 이 공작금을 통해 이우재 등 14대 총선 때 민중당 후보로 출마한 18명에게 선거자금으로 제공하는 등 북한의 지령에 따라 남한 내 합법적 親北前衛정당 건설을 기도했다.
-김낙중은 對南공작의 업적을 인정받아 북한으로부터 91년 10월 ‘김일성 공로훈장’ 91년 12월 ‘민족통일상’을 받았고, 김일성이 특별히 보낸 산삼과 녹용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3] 민변 출신의 고영구 前 국정원장은 변호사 시절 김낙중을 평화주의자로 미화하며 석방운동을 벌였다. 구체적으로 1998년 4월에는 高씨와 함께, 강만길(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강정구(前 동국대 교수), 김금수(前 노사정위 위원장 ), 리영희(2010년 사망, 前한양대 교수), 박순경(6·15 남측위원회 학술본부 명예공동위원장), 박용길(2011년 사망, 문성근 민통당 前 최고위원), 이장희(한국외대교수), 이창복(前 국회의원), 윤성식(前 사월혁명연구소장), 홍근수(前 향린교회 목사), 박형규(前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32명이 발기해 <평화주의자 김낙중 석방대책위원회>를 결성, “김낙중은 민족화해와 평화적 민족통일의 기수이므로 그를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실제 김대중 정권은 1998년 김낙중·황인오 등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 주범들을 소위 ‘양심수’라는 이름으로 모두 석방했다.
[사진출처]: MBC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
김낙중은 출소 이후 평화주의자, 통일운동가라는 이름으로 각종 모임에 초청돼 강연 활동을해왔다. 2005년 그의 딸 김선주는 金 씨의 자서전 《탐루》를 펴냈다.
김선주는 책을 출간한 그해 <한겨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의 아버지는 너무도 고지식했고 민주적이며 평화적인 가장이자 통일운동가였다”고 회고했다. 金 씨는 2010년 8월 <평화통일시민연대> 고문 직책으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중단, 천안함 4개국 공동조사 등을 촉구하는 ‘진보원로 100인 시국선언’(기사하단 [참고자료])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참고자료] 명단: 진보원로 100인 시국선언
출처 : 조갑제 닷컴 모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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