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2

알라딘: 북조선 여성, 장마당 뷰티로 잠자던 욕망을 분출하다!

알라딘: 북조선 여성, 장마당 뷰티로 잠자던 욕망을 분출하다!

북조선 여성, 장마당 뷰티로 잠자던 욕망을 분출하다!  
김석향,박민주 (지은이)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2019-06-25




정가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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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0년 이후 현재의 시점에 이르는 북한사회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면 ‘여성의 관점에서’ 전반적인 사회현상을 해석할 필요가 있다. 북한사회는 1990년대 중반을 지나며 혹독한 식량난과 경제난을 겪었다. 그 속에서 여성은 사실상 배급제를 중단했던 북한당국을 대신하여 가족의 생계를 이어 나가는 일차적 책임자 역할을 떠맡아 장마당에 나와 장사로 연명하기 시작했다.

전반적 흐름이 바뀌는 가운데 북한 여성은 집이나 옷, 장신구, 헤어스타일 등 “꾸미기” 활동의 주체로서 유행을 만들어 내고 그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핵심주체로 등장했다. 1990년대 들어선 이후 북한 여성의 “꾸미기” 현상이 갖는 사회적 의미에 주목한 연구를 담은 책이다.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북한 인구의 절반인 여성과 이들의 일상생활이 지니는 의미를 분석하는 작업은 정부와 기업, 학계, 모두의 관점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필수적인 과업이라 하겠다.


목차


머리말 : 북한을 읽는 렌즈, 여성과 “꾸미기” 활동
일러두기


Ⅰ. 연구 소개

1. 기획의도

2. 연구방법 소개
1) 심층면담
(1) 면담 대상자 표기 방법 소개
(2) 면담 대상자 소개
(3) 면담 대상자 보호
2) 문헌분석과 분석대상 자료 소개
3) 클리포드 기어츠의 “치밀한 묘사 (Thick description)” 시도

3. 시기구분법
1) 제1단계: 1990년대
2) 제2단계: 2000년대
3) 제3단계: 2010년대
4) 1990년 이후 10년 단위 3단계 시기 구분


Ⅱ. 1990년대: 북한 여성의 일상생활에 꾸미기 “추세” 등장하다

1. 전반적 꾸미기 관행의 흐름과 변화

1) 꾸미기 욕구와 통제의 충돌
2) 외부 물품의 유입: “째포가 들여오는 본산 고가품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생필품”
(1) 새로운 유행을 들여오는 사람들 “째포” 등장
(2) 중국친척, 무역항을 통해 해외물품이 들어오기 시작하다
3)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과 꾸미기 “추세” 등장
4)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배는 고파도 꾸미는 것은 본능

2. 장마당 뷰티의 시작
1) 중국산 ‘삐아스’와 크림
2) 성형수술/시술, 문신을 통한 반영구 화장

3. “못 먹어도 챙겨 입기”: 옷차림 관행과 유행
1) “기성을 떨쳐입고”
2) 북한식 TPO: 행사용 복장과 규찰대 단속
3) “권위 있는 세대주, 예쁜 옷 입은 자녀” 만들기: 여성의 가족 옷차림 챙기기

4. “그쯘하게 집 꾸리기”
1) 삼면 경대와 5장 6기 갖추기
2) 혼수와 예단


Ⅲ. 2000년대: 꾸미기 시장에서 북한 여성이 욕망을 표출하기 시작하다

1. 다양한 변화의 시작

1) 빈부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시기
2) “더 나은 미래, 뒤처지지 않는 삶” 추구
3) 북한당국의 대응, 설득과 금지의 반복

2. 공용재산에서 실질적 사유재산으로: 집 꾸미기

3. 뛰는 단속 위에 나는 유행: 차림새
1) 한국 드라마 보고 연예인 옷 따라입기
2) 단속과 규제를 둘러싼 다양한 반응
3) 바지입기: 장구한 충돌의 역사, 여성의 승리
4) 중국산 신발과 장신구 착용하기
(1) 신발
(2) 장신구

4. 전문가적 아내 되기: 남편의 유행을 챙기는 여성

5. 장마당 뷰티의 성장
1) 미백과 중국산 화장품 5종
2) 화장에 개입하기 시작한 북한당국: “사회주의적 화장”
3) 반영구, 영구 시술/수술 시장의 확대
4) 새롭게 떠오른 꾸미기 항목: 머리단장(헤어스타일)


Ⅳ. 2010년대: 북한 여성 스스로 꾸미기 방식을 선택하기 시작하다

1. 화폐개혁과 주민의 태도 변화

1) 화폐개혁의 여파
2) 북한당국의 언설 변화

2. 장마당 뷰티의 확장과 변화
1) 미백제품의 유행과 10대 연령층의 화장 현상
2) 화장품 시장의 변화: 한국산, 북한산, 중국산 화장품의 경쟁
3) 화장을 둘러싼 여성 소외 현상
4) 성형·시술 시장의 유지와 변화

3. 옷차림 유행의 진원: 이설주와 김정은의 등장
1) 이설주의 등장과 평양여성
2) 김정은과 남자 옷차림

4. 웨딩산업의 등장과 평양 결혼식 USB

5. 의류시장의 세분화·등급화: 7개 등급의 “기성/가공”

6. 김정은 등장 이후의 북한, 여성의 선택

1) 2013년: 단속의 심화와 여성의 대응
2) 2014년 이후: 단속 약화와 선택지 증가
3) 인식과 현실의 속도 차이, 여성의 선택


Ⅴ. 맺음말: 북한 여성이 꾸미기 문화의 주인공이 되는 길

1. 1990년대
2. 2000년대
3. 2010년 이후
4. 남겨진 숙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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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석향 (지은이)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이며 통일학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는 중이다. 저서로는 북한의 언어와 문학(북한학총서 6)(공저), 북한의 여성과 가족(공저), 북한 이탈주민의 언어생활에 나타나는 북한 언어정책의 영향, 회령사람들, 기억 속 이야기를 들려주다,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공저), 북한이탈주민이 들려주는 북녘 땅 고향 이야기 등이 있다.




최근작 : <북조선 여성, 장마당 뷰티로 잠자던 욕망을 분출하다!>,<통일과 사회복지>,<회령사람들, 기억 속 이야기를 들려주다> … 총 3종 (모두보기)

박민주 (지은이)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2019년 8월 졸업예정이다. 현재 울산여성가족개발원에 재직 중이다.


최근작 : <북조선 여성, 장마당 뷰티로 잠자던 욕망을 분출하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1990년 이후 현재의 시점에 이르는 북한사회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여성의 관점에서’ 전반적인 사회현상을 해석할 필요가 있다. 북한사회는 1990년대 중반을 지나며 혹독한 식량난과 경제난을 겪었다. 그 속에서 여성은 사실상 배급제를 중단했던 북한당국을 대신하여 가족의 생계를 이어 나가는 일차적 책임자 역할을 떠맡아 장마당에 나와 장사로 연명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사회주의 정신에 따라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 일체의 상행위를 불법으로 금지했던 그 당시에 여성들은 북한당국의 방침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과 가족의 생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것이다. 전반적 흐름이 바뀌는 가운데 북한 여성은 집이나 옷, 장신구, 헤어스타일 등 “꾸미기” 활동의 주체로서 유행을 만들어 내고 그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핵심주체로 등장했다.
이 연구는 1990년대 들어선 이후 북한 여성의 “꾸미기” 현상이 갖는 사회적 의미에 주목하려 한다.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북한 인구의 절반인 여성과 이들의 일상생활이 지니는 의미를 분석하는 작업은 정부와 기업, 학계, 모두의 관점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필수적인 과업이라 하겠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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