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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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을 아시나요?: 팔 vs 이 2>
과연 모사드/CIA가 꽤나 긴 준비를 거친 하마스의 공격을 사전에 몰랐을까? 이 질문을 두고 일종의 ’음모론‘이 설득력있게 전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언제 다시 상론해야 겠지만 그 음모의 실체와 관련해 네타냐후의 9월 말 유엔총회연설을 들 수 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이집트 등과의 ’평화‘협상을 언급하면서 네타냐후는 지도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워버렸다. 그리고 팔이 이스라엘-아랍(사우디)협상에 ’거부권‘ 없음을 강변했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이 번 팔 레지스탕스의 10월 반격은 이를 명분으로 팔레스타인 특히 가자지구를 지도에서 지워버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이-미국 ’음모‘의 일환이 된다. 의도적으로 이 가 하마스의 무기반입과 공격준비를 ’유도‘하고 용인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때맞춰 사우디가 이스 와의 모든 협상중단을 선언했다. 이렇게 사우디가 미 블링컨 국무에게 이스와의 모든 관계정상화 협상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리되면 하마스의 공격이 사우디-이 협상을 막기위해서라는 주장은 과연 설득력이 있는 것일까.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나로서는 사실 블링컨이 소스인 그 주장이 과연 처음부터 맞는 것인가에 대해 새로이 검증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러가 현분쟁에 명확한 스탠스를 취하기 힘든 조건에서 또 때맞춰 중국이 팔의 독립을 지지하고 나섰다. 팔 문제는 해법을 몰라서 해결안된 것이 아니다. 이미 이른바 ’국제사회‘가 동의한 해법 즉 팔-이 ’2국주의‘와 ’땅 대 평화land for peace‘원칙이 존재한다. 이가 지키지 않아서 문제였다. 이란-사우디 데탕트를 도출한 중의 이번 선언은 상당한 정치적 비중이 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우크라 도 그렇다. 민스크협정이라는 해법이 존재했지만 약속을 위반한 것은 서방과 키에프정권이었다.
그럼 ’음모‘는? 과연 존재하고 또 성공할 것인가.
아래 문건은 2007년 6월 13일자 이스의 군정보사 사령관 야들린과 당시 주이 미대사 존스와의 대화록을 존스대사가 미본국에 보고한 비밀전문이다. 위키리크스 문건이다. 이스와 미사이의 일상적 협의 네트웍 와 그 속살을 여실히 드러낸다는 점에서 자세히 읽어 보면 매우 매우 흥미롭다.
2006년 하마스가 팔 입법부 총선에서 승리했다. 미국이 미는 파타당이 패한 것이다. 그러자 파타는 이스와 미와 협력해 서안지구에서 하마스의 정부구성을 저지했다. 그리고 가자지구의 하마스정부를 약화시키기 위한 공작에 들어간다. 그러자 실제 이스는 가자를 봉쇄하고 2008년 12월 가자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취한다. 이 문건에 따르면 이스 정보사사령관 야들린은 하마스가 가자에 정부를 세우는 것은 자신들에게 아주 ’해피happy’한 일이라고 말한다.
하마스와 파타간의 반목과 경쟁의 틈을 벌려 파타는 포섭하고, 하마스는 배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마스는 ‘적대 단위hostile entity’로 선포해서 억압한다. 전형적인 ‘디바이드 앤 룰’ 개념이다.
야들린의 발언에 따르면 이스에게 가장 큰 위협은 이란이다. 다음으로 시리아, 레바논의 헤즈볼라 그 다음이 가자지구다. 그는 가자에 공항이나 항구가 없는 한 이란의 역할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가자는 ‘당분간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가자 봉쇄는 대중들이 곧 하마스의 집권능력을 의심케 만드는 작전이다.
하마스건 파타건 그 내부에는 수많은 정파과 군사조직들이 존재하고 이 모두를 양당이 통제하는 것도 아니다.
아무튼 서안과 가자를 분리시켜 각각의 정부를 세우게 만들어 서로 싸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결론이지 싶다.
요컨대, 내부의 틈을 최대한 벌려 서로 싸우게 만들고 나아가 공간적으로 분리된 가자와 서안 각각에 정부를 세우게 만드는 것이 이스의 이익이다. 이를 위해 이스는 분명 ‘음모’를 전개했고, 또 성공했다.
반대로 팔측에서 보자면, 공간적으로 분리된 가자와 서안이 최대한 연대해서 국제사회가 이미 합의한 2국주의와 영토 대 평화원칙에 대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스에게 더 큰 위협이 되는 북부 즉 헤즈볼라가 이스의 점령지에 로켓탄을 쏘기 시작한 현재 상황에서 과연 가자와 서안이 통일전선을 이루어 내는 지가 관건적이라는 말이다. 이 문건이 작성된 2007년 전후와 지금을 비교해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질적으로 달라진 서아시아의 지정학적 조건이다. 물론 전장에서의 군사적 힘관계는 기본적인 것이다. 만약 200만이 넘는 인구밀집지역에 대해 이스가 군사적 점령을 시도할 경우 막대한 민간인 피해는 물론이고 이 때 이스는 국제정치전선에서 더욱 고립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4
김승조
십년도 훨씬전 민주노동당 연구위원할때 중동지역 교수님들 어렵게 모시고 새로이 들어선 오바마의 중동정책에 대해 토론회를 기획한적 있습니다 이팔문제는 영원히 해결안될것이다하시는분도 계셨고.. 말씀들 들으매 (머리는 찌끈찌끈 가슴은 내내 아프면서) 새삼 느끼는바가 많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Hae-Young Lee
김승조 그때는 상상도 못할 지정학적 대전환의 시기가 지금이니 이젠 지켜봐야 겠습니나.
정대호
이니그마
이스라엘 놈들은 왜 지들 고향 버리고 팔레스타인에 와서 염병질인지..
박성우
지구촌 바둑이
난전에 난전을 거듭하다
이제 승부는 거의 기울었고
특별한 묘수가 나오지 않는 한
기쁨을 맛보는 국가나 민족의
함성이 들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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