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은영 - 우리 민족 끼리? / 북한이 원하는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체제로의 편입이다. 그런데 무슨 우리민족끼리...
우리 민족 끼리?
/ 북한이 원하는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체제로의 편입이다. 그런데 무슨 우리민족끼리 타령을 하고 있나? 남한과 북한만 오순도순 살겠다는 건 그냥 상상속에서만 가능하다./
강왕구
페북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반응들을 보면 크게 두가지 극단적인 패턴이 보인다. 물론 대부분의 페친들은 아주 합리적으로 현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1. 우리 민족 끼리...
- 북한이 원하는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체제로의 편입이다. 그런데 무슨 우리민족끼리 타령을 하고 있나? 북에 가서 이런 이야기하면 바로 숙청감이다.
- 남한과 북한만 오순도순 살겠다는 건 그냥 상상속에서만 가능하다. 이건 현재 북한체제를 확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7천5백만명이 일인당국민소득 1,000달러로 오순도순 살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참 답이 없다.
# 2. 미국 패싱의 대가를 치루리라....
- 이 치들도 철이 없긴 마찬가지다. 여전히 북한과 미국사이에서 미국을 선택해야 한다고 바락바락 우기고 있다. 너님들이 생각하는 미국이란게(즉 북한을 철저하게 고립시켜야만 이익이 생기는) 실존하는지도 의심스럽다. 생각보다 미국의 이익은 아주 다양하다. 현재 한반도의 분단을 유지해야만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집단도 존재하겠지만, 북한을 개방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집단도 존재한다.
- 현재 상황은 미국과 북한이 극한의 대립을 하고 있고, 여기서 한 편을 들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다. 북한이 미국중심체제로의 편입을 원하고 있고, 우리는 이 상황을 관리하며 연착륙을 유도해야만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엄청 잘하고 있는 상황이다. 너님들은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현 상황을, 즉 문대통령이 엄청 잘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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