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9

인터파크도서 - 알몸 박정희 (개정판)


알몸 박정희 (개정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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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최상천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발행 : 2007년 05월 14일
쪽수 : 366
제품구성 : 전1권
ISBN : 97889590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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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박정희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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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감춰진 박정희의 알몸, 그는 누구인가?
박정희는 죽은 지 28년이 지난 지금도 언론의 설문조사에서 이순신·세종대왕·김구 등과 나란히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어김없이 등장한다. 인간 박정희는 10·26으로 죽었지만 우리는 그의 그림자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다. 유신 정권의 잔재인 ‘국기에 대한 맹세’에 대한 폐지 논란, 권위적인 군사문화가 남아 있는 학교, 조선 놈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는 자학적 민족사관 등 그의 그림자는 아직도 대한민국 곳곳에 남아 있다. 박정희의 알몸에 대한민국이 있다.
그렇다면 박정희는 누구인가? 그는 조국 근대화의 영웅인가, 1급 친일파인가, 슈퍼 독재자인가? 지금까지도 양극단에서 접점을 찾기 힘든 논쟁거리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박정희의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일의적으로 정의하기 힘든 인간이기 때문이다.

혁명적 글쓰기로 파헤친 박정희의 실체
시골의 평범한 학생→두목 급장→보통학교 교사→‘충성 혈서’→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제국주의자→만주 군관학교→일본 육사→오카모토 미노루(岡本實)→만주 주둔 일본군 장교→다시 박정희→가짜 광복군 중대장→대한민국 육군 장교→공산주의자→남로당 군 최고책임자→진압군 작전장교→무기징역 죄수→반공주의자→육군 정보장교→반란군 두목→인정이양 공약→출마선언→대통령→“개헌은 없다”→3선개헌→“이번이 마지막 출마”→종신 대통령→부하의 총에 사망

극과 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박정희는 과연 인간 불가사의라고 할 수 있다. 박정희의 삶은 전쟁과 정복 그리고 배신의 연속이었다. 박정희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화려하고 극적인 변신을 거듭했다. 그는 과연 어떤 인간이었을까?
지은이 최상천은 박정희 실체를 적나라하게, 집요하게 추적한다. 그리고 독자들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박정희의 알몸을 보여준다. 혁명적 글쓰기를 하기 위해 교수직을 그만둔 지은이는 ??알몸 박정희??를 통해 그의 실체를 낱낱이 벗겨냈다.

성웅 이순신은 박정희를 지키는 슈퍼 사무라이다
일제시대 이광수는 소설 <이순신>으로 민족의 영웅 이순신을 악용하여 “당파 싸움이 나라를 망쳤다”라는 민족 자학사관을 퍼뜨렸다. 나를 버리고 국가에 충성하는 국민들을 위하여 박정희는 한 발 더 나가 이순신을 아예 사무라이로 만들었다. 성웅사업은 박정희가 만들어낸 국민 의식개조사업이었다. 호국영웅 이순신의 충군애국 정신, 멸사봉공 정신만 뽑아 성웅 이순신으로 박제해버렸다. 성웅사업의 압권은 세종로 한복판의 이순신 동상이다. 세종대왕을 기념하는 세종로에 이순신 동상이 갑옷을 입고 오른손에 칼집에 든 칼을 쥐고 왼손은 허리에 대고 전방을 응시하고 있다.
지은이는 이순신 동상이 박정희가 구상한 박정희의 작품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충무로가 아닌 세종로에 있는 이순신, 일본도를 오른손에 잡고 있는 왼손잡이 이순신, 이 동상은 영락없이 청와대를 지키는 수문장이라고 비판한다. 나라를 구한 호국영웅 이순신을 박정희를 지키는 사무라이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당파 싸움에 나라 망쳤고, 때려도 말 안 듣는 조센징!
일제가 심어놓은 말 두 가지를 찾는다면, “당파 싸움이 나라 망쳤다”라는 말과 “조센징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라는 말이다. 이 말들은 박정희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기도 하다. 천황주의자 박정희는 ??국가와 혁명과 나??(1968)에서 일제가 심어놓은 ‘자폭적 역사관’을 그대로 드러낸다.

“세계 희유의 순혈 동포이면서도 혹은 분방(分邦) 혹은 상잔을 거듭하면서 오랜 세월 동안 두터운 봉건 속에서 나락과 안일무사주의의 악순환 속에서 분열 파쟁만을 일삼아 왔다. … 단 한 번 국가다운 국가를 세워보지 못하였음이 오늘날까지의 우리 역사다.”

그렇다면 당파성이 정말 나쁜 것일까? 당파 싸움이 나라를 망쳤다는 조선은 500년, 신라는 1000년이나 갔다. 당파 싸움이 적었던 중국의 왕조보다 훨씬 길다. 오히려 당파 싸움이 나라를 구한 것이다. 당파 싸움은 칼싸움이 아닌 말싸움이다. 15세기에 칼이 아닌 말로 생사(生死)를 건 싸움이 아닌 시비(是非)를 가린 나라가 또 있을까.
또한 조센징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는 이 말에는 우리의 독립정신이 숨어 있다. 매에 장사 없다보니 때리면 말을 듣기는 하지만, 자기의 생각과 주체성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한국 사람의 독립정신을 이 말이 웅변하고 있다. 박정희는 정권을 잡고 중앙정보부를 만들었다. 중앙정보부는 국가안전과 상관없이 자기의 생각과 주체성을 포기하지 않은 ‘말 안 듣는 사람’을 잡아다가 ‘가두고 때리는’ 본부였다.

박정희는 아직도 살아 있다
진정한 민주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하여 박정희를 넘어서야 한다. ??알몸 박정희??는 출생에서 10·26까지 박정희를 둘러싸고 있던 온갖 부풀려지고 꾸며진 신화를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의 치부를 낱낱이 보여준다. 박정희의 어머니는 왜 태아 박정희를 죽이려고 했는지, 어떻게 해서 만주 군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빨갱이 토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박정희는 어떤 속셈으로 이순신을 성웅화했는지, 김일성과 꾸민 민족 사기극 7·4 남북공동성명의 실체는 무엇인지 등을 통하여 박정희의 알몸, 그의 본모습을 확인하게 해준다.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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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정판 머리말 : 박정희를 넘어서기 위하여
초판 머리말 : 책을 내는 마음

1장 자궁 탈출
01 어머니와의 출생 전쟁
전쟁의 시작 | ‘못난 어미’의 뒤집힌 모성애 | 태아 박정희의 생존 전략
02 탈출의 길
알몸 대 무한 폭력 | 엄마의 강 | 영원한 출가

2장 두목 급장의 친구 패기
03 복수의 시작
어머니의 속죄 | 박정희의 뒤집기
04 급장 권력의 비밀
급장, 학급 천황 | 급장의 길
05 친구 정복
악바리 | 패륜아의 친구 정복

3장 가짜 나폴레옹, 사무라이 이순신
06 가짜 나폴레옹
다섯 권의 영웅전 | 사이비 나폴레옹 | 정복주의자의 길
07 소설 ??이순신??의 덫
이광수와 <동아일보>의 정체 | 이광수의 성웅 기획 | 이순신 병 | 니뽄님 오신다, 손님 받아라! | 임진왜란의 진실
08 사무라이 이순신
소설 ??이순신??에 감동한 진짜 이유 | 슈퍼 사무라이 | 황국신민=국민=애국로봇 | 박정희를 지키는 사무라이

4장 조국 탈출
09 꼴찌의 꿈
어둠의 자식 | 나 홀로 제국 | 지도층 낚시와 수재 투망 | 천황주의자의 꿈
10 충성 혈서
죽어도 선생질 더 못해 먹겠다 | 골목대장의 정복 연습 | 盡忠報國 滅私奉公(진충보국 멸사봉공)

5장 다카키 마사오의 ‘조센징’ 토벌
11 만주 군관학교 : 제국 군인의 길
만주의 개소리 | 최우수 제국 군인
12 일본 육사 : 왔노라, 지웠노라, 찾았노라!
제국의 심장부에 왔노라! | 조센징의 흔적을 지웠노라! | 슈퍼두목의 길을 찾았노라!
13 조센징 토벌
요오시, 조센징 토벌이다! | 투항과 하산

6장 일제 군인의 대한민국 국군 점령
14 만주군에서 가짜 광복군으로
최악의 시나리오 | 역사적 야합 | 가짜 광복군
15 제국주의자에서 공산주의자로
민족반역자의 조센징 타령 | 일본군 장교들의 국군 점령 | 형제 분단 | 가짜 공산주의자

7장 배신, 그리고 반란 연습
16 동지의 시체를 넘고 넘어
분단의 덫 | ‘빨갱이’ 두목 박정희 | 몽땅 배신하라!
17 반란 연습
처절한 자제력 | 국군 음주당 | 1차 반란 모의 | 2차 반란 모의

8장 대한민국을 점령하라!
18 국시(國是)를 바꿔라!
국군 음주당의 서울 점령 | 얼간이 삼총사 | 반공국시가 추방한 것 | 미국의 신원조회 | ‘대한민국 죽이기’ 비법
19 나 홀로 혁명
가짜 코뮤니즘 | 천황나라 선언문 | 천황작전
20 9·14 번개작전
종필이를 죽여라! | 대통령은 내 거야! | 슈퍼두목 대 슈퍼스타 |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라!

9장 1972년 12월 27일
21 적과의 동침
패륜 사무라이 | 1972년 5월 평양에서는?
22 ‘민족 대단결’ 사기극
쌍둥이 탄생 | 7·4 남북공동성명은 사기 사문서다

10장 다카키 천국
23 반공국시의 비밀
국시가 사람 잡는다 | 짐승 몰이 | 인간개조 사업 | 우리 마술 | 무한 폭력 대 알몸 국민
24 안보 자궁에 가둬라!
허수아비 천황 | 슬픈 천국 | 두목의 천국 | 청출어람 국가주의 | ‘다카키 천국’ 완성하다 | 튀어나오는 적들은 모두모두 죽여라!

11장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25 모태 공격
자궁 탈출 | 한사코 군대에 남은 이유 | 가둬놓고 때리기
26 김재규, 대한민국을 구하다
김재규의 초미니 민주혁명 | 박-김 청산이 통일보다 더 중요하다
27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한국사 다시보기 | ‘민족적 약속’ 이루어지다 | 이제 사람을 이야기하자!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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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상천 [저]신작알림 SMS신청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10000
출생지 대구 출생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등학교까지 대구에서 마침. 고려대학교 사학과 학부와 대학원 졸업. 1983년부터 2000년까지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지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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