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박정희 - YES24
탈출 돈나라 출발 사람나라-01
알몸 박정희최상천 | 사람나라 | 2004년 07월 07일리뷰 총점6.0 정보 더 보기/감추기 회원리뷰(14건)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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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권력자인 박정희의 실체를 추적한다. 근대화 혁명가, 1급 친일파, 독재자 이 세 가지 얼굴은 박정희의 껍질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통념과 정설들을 뒤엎고 그의 진실에 대해서 철저하게 파헤치고, 박정희의 사상과 성장과정과 경력, 중앙정보부 정치공작 등 그에 관한 진실을 이야기한다.
저자 : 최상천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까지 대구에서 마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부터 2000년까지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대구에서 '혁명적 글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1. 자궁 탈출
어머니와의 출생전쟁
탈출의 길
2. 두목급장의 친구패기
복수의 시작
급장권력의 비밀
친구 정복
3. 가짜 나폴레옹, 사무라이 이순신
가짜 나폴레옹
『이순신』의 덫
사무라이 이순신
4. 조국 탈출
꼴찌의 꿈
충성 혈서
5. 다키키 마시오의 "조센징" 토벌
만주군관학교 : 제국군인의 길
일본육사 : 왔노라, 지웠노라, 찾았노라!
"조센징" 토벌
6. 일제군인의 국군 점령
만주군에서 가짜 광복군으로
제국주의자에서 공산주의자로
7. 배신. 그리고 반란 연습
동지의 시체를 넘고 넘어
반란 연습
8. 대한민국을 점령하라!
5·16 청개구리작전
나홀로 혁명
9·14 번개작전
9. 다카키 천국
적과의 동침
반공체제=안보자궁
다카키 천황
10. 「두목의 천국」을 넘어
야수 박정희
"민족적 약속"을 위하여
호박(護朴) 사무라이
박정희의 성웅사업은 큰 성과를 거뒀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전 국민을 '이기심 죄인'으로 몰고 자기의 권력욕망을 채웠지만 황국신민화에는 실패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박정희의 민족적 좌우명 '조센징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는 말에 해답이 있다. 이 말이 박정희나 이광수 같은 민족반역자들이 가진 부정적 민족인식의 핵심 내용이다. 그들은 조선사람 이야기만 나오면 십인 십색이고, 삼인 삼당이고, 저마다 잘났고, 아는게 너무 많고,임금도 몰라보고, 주인이 시켜도 딴전 피는 '막돼먹은 종족'이라고 원색적 욕설을 퍼부었다. 나도 한국사람이 그런 기질을 상당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게 '막돼먹은 종족'의 근거가 아니라 꽤 괜찮은 독립정신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사무라이 정신이 주입된 일본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가지기 어려운 기질이다. 그들은 만인 일색, 전원 일당, 저마다 못났고, 아는 건 별로 없고, 임금을 하느님으로 모시고, 주인이 죽으라면 죽는 '사냥개 종족'이다 ......때려야 말을 듣는다! 이 말에 독립정신이 숨어있다. 매에 장사 없다 보니 때리면 말을 듣기는 하지만, 자기의 생각과... --- pp.78 ~ 79
맏딸 박근혜의 증언에 따르면, 박정희는 가짜 광복군 시절을 회상하며 '이국 땅에서도 단결하지 못하고 분열한 조선인의 민족성에 대해서 개탄했다.'고 한다. 독립지사의 탄식인가? 지금 누가 누구를 욕하고 있나? 민족분열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분열은 민족배반이다. 그런데 돌아온 배반자가 심판의 칼을 들이대고 있다. 그가 욕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들이 아닌가. '조센징 토벌'에 날뛰던 자가 이래도 되는가?
'분열과 혼란은 나쁘다.'고만 배운 어린이들은 박정희의 '민족성 개탄'에 멋모르고 박수를 칠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하는 박정희부터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사상적 대립이나 파벌이 있기 마련이다. 하나의 사상, 하나의 조직원리 밖에 없는 단세포사회는 버튼만 누르면 돌아가는 거대한 공장이나 다름없다. 이런 사회에서 사상과 이익을 독점한 패거리는 자기를 비판하면 '배반자'로 낙인찌고, 반대하면 '반역자'로 몰아친다. 이런 인종들은 사상과 파벌을 증오한다.--- p. 140
그러나 나이를 한 살 낮췄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멀쩡한 조선족 출신이 사관학교에 입학하기는 쉽지 않다. 까다로운 신원검증과 사상검증을 통과해야 했다. 박정희는 고민에 빠졌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동료 교사의 자문을 얻기도 했다. 문경보통학교의 동료 교사 유증선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박정희와 유증선은 "어떻게 하면 만주군관학교 사람들이 환영할 수밖에 없는 행동을 취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드디어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나왔다. 유증선이 "박선생,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쓰면 어떨까?"라며 제안했다고 한다. 박정희는 그 자리에서 '혈서 아이디어'에 찬동했다.
"나의 뜨거운 충성심을 피로 증명하자." "만주군관학교 사람들을 감동시키자." "나이도, 신원검증도, 사상검증도 필요 없도록 만들자." 박정희는 이런 말을 되뇌며 마음으로 쾌재를 불렀으리라.
이런 일에는 머뭇거릴 사람이 아니다. 박정희는 벌떡 일어나 그 자리에서 행동에 옮겼다. 옆에 있는 학생시험지를 꺼냈다. 곧바로 면도칼을 꺼내서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찔렀다. 피가 뚝뚝 떨어졌다. 그리고 그 위에다 마음 속에 새겨놓았던 구절을... ---pp.1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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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심층심리로 파고들다
내용 편집/디자인 | 임승수 | 2013-03-15 | 추천2 | 댓글0
일본 제국주의에 충성하는 혈서를 써서 만주군관학교에 입학을 했고, 독립군 때려잡는 토벌작전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했다가, 독립운동을 한 광복군으로 위장을 하고, 남로당에 군 핵심관계자로서 좌익 경력을 가지고 있고, 나중에 남로당의 조직을 전부 폭로하고 자기만 살아남는..... 4.19혁명에 찬물을 끼얹는 5.16 쿠테타를 일으키고, 유신체제라는 최악의 ...
이 시대의 무서운 편견.......
내용 편집/디자인 | navy793 | 2005-02-09 | 추천0 | 댓글0
시대가 지나가면 역사의 평가가 늘 기다리고 있다. 당시 공포의 시대를 지나고 자유가 찾아오면 숨 죽여 있던 지식인들은 각자의 생각과 한(恨)풀이를 하듯, 자신의 이념적 생각으로 제단하는 경향이 있다. 잘한 일과 잘 못한 일을 공정하게 평가하기란 쉬운 일도 아니다. 그만큼 인간은 누구나 저울처럼 중간의 공평한 잣대를 가지고 평가하기란 무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가 ...
자신을 부정한 한 인간의 슬픔
내용 편집/디자인 | shin9207 | 2004-05-03 | 추천5 | 댓글0
박정희, 그는 근대화 혁명가인가, 1급 친일파인가, 독재자인가? 그러나 이 세 가지 얼굴은 박정희의 껍데기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의 진짜 정체를 보아야 박정희와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지금까지도 박정희 향수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단지 경제적으로 잘 살게 해 주었다고 박정희를 최고의 대통령으로 뽑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것 ...
박정희대통령을 존경한다면, 꼭 한 번 읽어는 봐야할 책!!
내용 편집/디자인 | ssw31 | 2004-04-19 | 추천9 | 댓글2
조국의 근대화, 국정수행능력의 탁월함, 인사행정의 천재 등등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보고 듣게 되는 말이었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한다면 그 분의 허물도 함께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분은 성인군자가 아니셨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그런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못해 황송할 지경이다. 박정희를 비판하는 자들의 극단의 논리를 그대로 ...
신화는 없다.
내용 편집/디자인 | seed79 | 2004-04-10 | 추천10 | 댓글0
"정당성 없는 정권 찬탈을 했지만..." "독재 정치에 많은 사람이 고통 받았지만..." "그래도 그가 아니었다면 지금 이만큼 먹고 살 수 있었을까?" 흔히 박정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은 그 실상은 자세히 모르는 체 박정희 정권기에 놀랄만한(?) 경제 성장을 치적으로 평한다. 하지만 우리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 성장도 그 실상을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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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오류가 너무 많다.
내용 편집/디자인 | sykim | 2003-12-11 | 추천0 | 댓글0
우연히 집에 이책이 있기에 읽어보았는데 글쓴이의 개인적인 주관이 너무 많이 개입되어 오히려 박정희의 원수가 쓴글 같았다. 개인적으로 박정희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글쓴이는 박정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두 밥통이라고 비하하는데 그런 비하하는 결정적인 오만적 행동은 어떤 근거와 스스로 주인공병에 걸린 것이라 생각될 정도이다. 글쓴이의 나이로 보아 박정희가 구데타를 일 ...
아... 그 인간 박정희...
내용 편집/디자인 | angelove | 2003-12-09 | 추천12 | 댓글2
박정희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박정희의 인생사를 읽어가면서 다른 일을 모두 젖혀두고 책에 파묻혀 끝까지 읽게 만든다. 처음에 너무 감정적이라고 느껴지는 글쓴이의 필체가, 읽어나가면 읽어나갈 수록 "이래서 글쓴이가 이런 문체를 동원했구나"하고 느끼게 만든다. 아직 박정희가 친일파였다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이 책은 너무 충격적이라 도저히 읽을 수 ...
독재자인가 개발의 아버지인가?
내용 편집/디자인 | ha37 | 2003-09-11 | 추천6 | 댓글0
이 책은 상당히 감정적이다. 박정희가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 앞서, 감정적인 글은 논리적으로 오류가 많고, 읽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기 싶다. 박정희를 좋게 보고 무조건 찬양하는 것은 문제이지만, 나쁘게 보고 '비난'하는 것도 그리 좋은 글쓰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박정희의 행동과 사상에서 무엇이 잘못인지를 정확하게 뽑아낸다. 그것 ...
으악! 진충보국 멸사봉공! 오카모토 미노루!
내용 편집/디자인 | ro3831 | 2003-06-03 | 추천0 | 댓글0
우리 사회를 제대로 알기위해 읽게된 책 중의 하나였다. 지은이는 역사교육과 교수 출신의 지식인이었지만 서술구조를 보자면 내용의 진실성에 의구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진짜 박정희가 일제시대때 충성혈서를 쓴 유일한 조선인이었는지 직접 질의를 해보기 위해 메일주소를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고 출판사도 연락하기가 참 힘들었다. 그러나 이책의 구성이나 서술방식이 내용의 ...
우리에게 던져지는 새로운 화두
내용 편집/디자인 | damduc | 2003-01-28 | 추천0 | 댓글0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박정희의 성역에 대한 당찬 도전으로 시작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박정희를 비판하였다. 물론 이 비판은 근거없는 비판이 아니라 철저한 고증을 거친 아주 논리정연한 비판이기에 우리는 이 비판앞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시절 학교교육과 기성세대를 통해 배운 박정희는 어떤 모습이었던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최고의 지도자의 모습이었다 ...
숨겨진 한국 현대정치사의 알몸을 보다
내용 편집/디자인 | mgt97 | 2002-10-09 | 추천0 | 댓글0
초등학교 시절 우표 수집을 했을때 대통령 우표가 아주 인기였다. 특히 취임기념 우표는 아주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 전두환의 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전두환의 우표가 시세가 많이 떨어졌다. 그때 수집하던 친구끼리 했던말은 역시 존경할만한 대통령은 박정희밖에 없었다는 것이었다. 당시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는 박정희의 팬이신지 월남전 파병시 박정희가 고민해서 ...
박정희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
내용 편집/디자인 | uzziah | 2001-09-23 | 추천0 | 댓글0
‘알몸 박정희’는 박정희를 완전히 까발리는 책이다. 이책이 박통때 나왔다면 1급 국가기밀 누설죄로 지은이 최상천은 물론 이책은 읽은 많은 사람들과 이책을 읽고 친구한테 권하는 사람은 물론 이책을 널리 유포한 출판사나 관계자 전원 아무도 모르게 끌려가거나 사라졌을 것이다. 물론 이책은 금서1호로 지정되 영구히 사라졌을 것이다. 이책은 그간 나왔던 박정희에 대한 어떤책 ...
대한민국 '천황', 다카키 마사오
내용 편집/디자인 | minch21 | 2001-06-05 | 추천1 | 댓글0
알몸 박정희...를 이루어낸 다카키 마사오의 일생을 다룬 대구출신 역사학자의 자칭 다. 과 으로 특징지어지는 박정희의 삶은, 악착같이 죽이려는 어머니와 더 악착같이 살아남으려는 태아의 으로부터 시작한다. 태아의 살아남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이른바 과 ...태아의 세계 전부라 할 수 있는 모태의 무한 폭력에 알몸으로 맞서야 했던 열달의 출생전쟁은 그의 세계인식을 결정한다 ...
거짓 신화에 대한 통렬한 일침
내용 편집/디자인 | Paul*book | 2001-09-05 | 추천1 | 댓글0
박대통령의 장례식장.밤새 모여서 술을 마시던 친인척중 누군가가 입을 연다. "솔직히 박대통령이 언제 친인척이라고해서 챙겨준 적이 있었는가? 섭섭하다". 옆에 있던 기자는 박대통령이 친인척 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칭찬한다. 과연 그런가? 박대통령 사망후, 그의 개인 금고에서는 겨우(?) 4억여원의 돈밖에 나오지 않았단다. 후일 사람들은 다른 대통령의 수천억원과 비교하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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