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8

05 최성규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 "통일보다 선교가 먼저"



최성규 목사, "통일보다 선교가 먼저"

최성규 목사, "통일보다 선교가 먼저"
한국기독교통일포럼서, "북이 공산주의 포기해야 통일 가능" 주장

김동언 (dekim@newsnjoy.or.kr)
승인 2005.09.13





▲ 최성규 한기총 대표회장은 한국기독교통일포럼에서 통일은 시기상조라며 선교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뉴스앤조이 김동언

최성규 대표회장(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통일보다 선교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9월10일 오전7시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기독교통일포럼(공동대표 강승삼 박종화 이상숙)에서 구속사적 시각에서 바라볼 때 북한은 복음을 통해 구원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통일이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저들(북한)이 원하는 것은 적화통일"이라며 "지금은 통일을 준비할 때"라고 지적했다.
통일을 이루기 전에 북한에 자유와 평화, 인권이 보장되고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뜻으로 참석자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에 가사를 바꿔 '통일'대신 자유·평화·인권·복음을 넣어서 부르기도 했다.

최 목사는 북한을 상대할 때 북한 당국과 동포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을 "당국으로 보면 절대로 도와줘선 안되지만, 동포로 보면 무조건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최 목사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고, 북한 주민들을 학대하고 인권 유린한다. 그러나 동포는 사랑해야하고 우리가 도와야 한다.

북한 동포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여기와 있는 탈북민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탈북민이 남한 사회에서 잘 정착해서 살 수 있도록 돕지 않으면, 폭동자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최 목사는 핵 폐기만 말하지 말고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 문제는 우리의 안전만 위한 것이지만, 인권은 진정으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북한 당국과 동포를 나누는 것이 정치적인 접근 아니냐는 질문에, 최성규 목사는 북한이 공산주의를 포기해야 하나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뉴스앤조이 김동언

최 목사의 발제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조용관 교수(경찰대학교, 북한선교연구원 부원장)는 사람에 대한 이해 없이 선교할 수 없다면서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최성규 목사는 통일이 되더라도 적어도 20년은 휴전선을 막아서 2체제로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상숙 대표는 북한을 당국과 동포로 나누는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최 목사는 북한이 공산주의를 포기 안한다면 남북이 결코 하나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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