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알라딘: 04 강대석, 김남주 평전



알라딘: 김남주 평전




김남주 평전
강대석 (지은이)한얼미디어200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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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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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 (10%, 1,500원 할인)


8.4100자평(5)리뷰(10)


416쪽
152*223mm (A5신)
749g
ISBN : 9788991087002




알라딘 리뷰

평전의 지은이는 말한다. 김남주 시인은 '한국의 체 게바라'라고. 70년대에 김지하가, 80년대에 황석영이 있었다면 그들을 넘어서 김남주가 있었다고. 처음부터 죽음까지 강고한 계급적 세계관에 입각해 자본주의 비판을 놓지 않은 그는 우리 시대 영원한 혁명시인이라고.

이 책은 2004년 2월 사망 10주기를 맞는 김남주 시인에 대한 이제껏 가장 종합적인 자료이다. 책은 1,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김남주의 생애를 시간 순으로 따라가며 그의 사상의 궤적을 밟는다. 생애의 주요한 사건들을 정리했다.

2부는 김남주 문학비평이다. 누구보다도 문학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확신을 가졌던 그의 시에 내포된 역사의식과 미학을 분석했다. 대표시집인 1988년간 <조국은 하나다>, 1991년간 <사상의 거처>, 산문집 <시와 혁명> 등에서 많은 시와 글이 인용되어 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산이라면 넘어주고 강이라면 건너주고', 그러다보면 작은 '불씨 하나가 광야를 태우리라'라고 노래했던, 그 노래로 어두운 시절을 싸워가는 이들의 마음 속 불꽃을 당겨주었던 시인. 그 시인을 돌아보고 싶은, 또는 알아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좋은 기록서이다. - 김명남(2004-02-04)


목차


머리말
김남주 시인 주요 언보

제1부 격동기의 삶

인간은 시대의 산물이다
그래 그랬었다, 그는
고등학교를 자퇴하다
대학생활 4년, 실망과 좌절의 세월
'함성'과 '고발'
시인으로 등단하다
전사가 되다
감옥이라는 학교
5.18광주민중항쟁
출옥과 결혼
붉은 새는 숲은 떠난다

제2부 투쟁의 무기

민족시인과 민중시인
자유민주주의의 허상
유물론과 관념론더보기



책속에서



김남주는 열심히 시를 쓰면서 투쟁을 계속하였다. 종이와 연필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윳곽에 못으로 썼고 그것을 간수의 눈을 피해 밖으로 내보냈다. 10년 동안 감옥에서 250여 편의 시를 썼다. 시를 통한 감옥 속의 투쟁은 상당히 관념적이었지만, 민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 관념은 커다란 무기가 될 수 있었다. 그는 감옥에서도 외롭지 않았다. 감옥에는 많은 동지가 있었고 감옥 밖에는 민중이 있었다. -본문 105쪽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강대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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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과 및 같은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정부 초청 장학생(DAAD 장학생)으로 독일에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철학과 독문학, 독일사를 공부했고,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미학을 연구했다. 귀국 후 광주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과 및 대구 효성여자대학교(현 대구가톨릭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국제헤겔학회’ 회원, ‘국제포이어바흐학회’ 창립 회원이다.
주요 저서로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vs. 불꽃을 품은 철학자 포이어바흐』 『루소와 볼테르』 『명언철학사』를 비롯하여 『미학의 기초와 그 이론의 변천』 『서양근세철학』 『그리스 철학의 이해』 『현대 철학의 이해』 『김남주 평전』 『왜 철학인가?』 『왜 인간인가?』 『왜 유물론인가?』 『니체의 고독』 『무신론자를 위한 철학』 『정보화시대의 철학』등이 있다. 역서로는 포이어바흐의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 『기독교의 본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진정한 철학은 현실로 돌아온다”는 신념 아래 인문 초보자와 청년들이 철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까다로운 철학 쉽게 풀기’와 ‘지금 내 자리에서 철학의 쓸모 찾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카뮈와 사르트르>,<사회주의 사상가들이 꿈꾼 유토피아>,<루소와 볼테르> … 총 40종 (모두보기)
강대석(지은이)의 말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족한 점이 많은 책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지근한 것을 싫어하고 화끈하게 시를 썼던 김남주의 생애와 문학을 화끈하게 서술해보려고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김남주시인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김남주의 시정신을 되세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비판과 격려 바랍니다. (2004년 2월 10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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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시인의 인생을 보며 삶을 생각하게 되죠.
꿈꾸는섬 2009-09-1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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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시인 김남주선생의 삶을 돌아 볼수 있는 책이다.
거북이 2011-12-3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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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득한 옛 한 때의 일로 흘러가는 것만 같아 아쉬운 민중운동. 혁명적 실천 시인이었던 그의 계급 해방, 노동자가 깨어나 주인되길 희망했던 그가 그립습니다.
hsislee 2013-03-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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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선생님의 짧은 생애, 깊은 삶과 고뇌,,, 이 땅의 지식인들이 바로 설
푸우 2008-10-2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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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김남주 평전


김남주 시인의 사상과 예술의 본질을 이야기하고자 노력한 책이다. 일반적인 평전에서처럼 주인공의 삶의 행적을 모두 밝히기보다는, 그가 어떤 삶을 살고자 했고 그의 시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해설하고 있다. 종종 저자의 주관이 강하게 반영된 부분들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공감가는 설명이다. 시인의 훌륭한 시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역사나 철학 교양 증진 차원에서도 보면 도움이 될 책이다.
ENergy flow 2016-02-11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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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정성, 시인 김남주에 대하여


드디어 김남주 시인의 평전이 나왔다. 시인이 세상을 뜬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

비록 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철학교수에 의해 씌여졌지만, 그래서 그의 삶과 세계관에 촛점이 맞춰져서 또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지만.(그래서 철학적 전기라고 필자는 덧붙였던가.)

세상은 변했고, 김남주의 시와 같은 삶에 대한 격렬성과 세상에 대한 전투성, 그러면서도 가슴 뜨거운 서정성을 지닌 시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런 만큼 사람살이가 나아지지 않았다는데 또한 그 아이러니가 있다.

이 책은 크게 김남주의 삶에 대해 기술한 1부, 김남주의 세계관에 비추어 그의 시(산문)을 해석한 2부로 나뉘어진다. 평이한 문체와 함께 시인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 어우러져 너무나 쉽게 읽어 내려간다. 아, 그리 쉽게 그의 문학과 삶을 읽어내려 가면 안돼는데...볼온 삐라와 같이 읽혀졌던 그의 시를.

이 평전을 읽으며, 아직까지 그의 전집이 나오지 않은 걸 의아하게 생각됐다. 하루 빨리 김남주 시인의 전집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올곧은 삶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과 함께 이 책을 읽고자 한다.

- 접기
겨우살이 2004-02-13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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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 맞서 싸운 투사


자본주의란 신성불가침이고 공산주의는 절대악이며, 공산주의자는 머리에 뿔이 나고 궁뎅이에 길고 흉측한 꼬리가 나있을 것이라 믿으며 어린시절을 보냈던 나는 최근에야 자본주의의 해악을, 자본주의만이 인류 최고의 가치가 아님을 조금씩 느껴가고 있는데 나보다 훨씬 더 무서운 시절에 교육을 받았던 그는 이미 사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자본주의의 본질을 궤뚫어 보고 있었다. 제도화된 교육이 아닌 폭넓은 독서의 중요함을 새삼 느낀다. 나처럼 겁많고 소심하고 게으른 인간이야 부조리함을 느껴도 반항을 하지 않고 죽어지내던가 아니면 매우 소심하게 반항할 뿐이련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었고 자신의 뜻을 위해 전진하는 사람이었다.

- 위대한 작품을 창조해 내는 유일한 길은 위대한 삶인 것이다. 그 길이란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의 비인간성, 부패와 타락에 대한 전면전에 시인 자신이 몸소 참가하는 길밖에는 없는 것이다. -

김남주 시인이 생전에 한 말이다. 그는 위대한 삶을 살다 갔기에 위대한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 고문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고통을 몸에 받았고 긴 세월을 감옥에서 지내야 했다. 비록 몸은 말도 못하게 고달팠지만 그는 그가 믿는 길을 걸어갔다. 매트릭스에서 모피우스가 말한대로 그는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의 차이를 알고 있었다. 나같은 소시민은 감히 흉내조차 내지 못할 일이다.

어찌됐든, 偉大한 글까지는 생각도 못하는 나는 胃大한 글이라도 써보고 싶건만 먹는 양이 줄어들어 胃大한 삶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그나마 남아있는 내 양심이 코웃음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재미있는 글이라도 써보고 싶은데 그닥 내 삶이 재미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다람쥐 쳇바퀴돌듯 매일같이 회사 집을 왕복하는데 뭔 재미가 있을까. 그럼 웃기는 글은 어떨까. 웃기는 글을 위해서는 웃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웃기는 삶이란 내가 웃기는 넘이 된다는 것이고 웃기는 넘이란 왠지 우습고 만만한 넘이라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어쩌지.


- 접기
하얀마녀 2008-11-05 공감(1)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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