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Queer Korea : Henry, Todd A.: Amazon.com.au: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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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Korea Paperback – 21 February 2020
by Todd A. Henry (Editor)
4.6 4.6 out of 5 stars 6 ratings
Part of: Perverse modernities (31 books)

Since the end of the nineteenth century, the Korean people have faced successive waves of foreign domination, authoritarian regimes, forced dispersal, and divided development. Throughout these turbulent times, "queer" Koreans were ignored, minimized, and erased in narratives of their modern nation, East Asia, and the wider world. This interdisciplinary volume challenges such marginalization through critical analyses of non-normative sexuality and gender variance. Considering both personal and collective forces, the contributors extend individualized notions of queer neoliberalism beyond those typically set in Western queer theory. Along the way, they recount a range of illuminating topics, from shamanic rituals during the colonial era and B-grade comedy films under Cold War dictatorship to female masculinity among today's youth and transgender confrontations with the resident registration system. More broadly, Queer Korea offers readers new ways of understanding the limits and possibilities of human liberation under exclusionary conditions of modernity in Asia and beyond.

Contributors. Pei Jean Chen, John (Song Pae) Cho, Chung-kang Kim, Todd A. Henry, Merose Hwang, Ruin, Layoung Shin, Shin-ae Ha, John Whittier Treat





Review
"Queer Korea is a monumental collection of essays. . . . Queer Korea is the first of its kind, a collective effort to write same-sex rela­tions and gender transgressions into Korean history."--Wenqing Kang "Harvard Journal of Asiatic Studies" (11/9/2022 12:00:00 AM)

"Queer Korea reads Korean modern history through a queer lens.... Ultimately, this queer reading proves a significant endeavour for interpreting history in a dense and multilayered way, which allows us to understand it more profoundly and thoroughly."--Kyungtae Kim "Pacific Affairs" (9/1/2021 12:00:00 AM)

"The essays in Todd A. Henry's masterful edited collection explore queerness...as a site to theorize and critique the fundamentally heteropatriarchal nature of South Korean society.... Queer Korea will, I believe, become a seminal text on gender and sexuality in Korea that will energize the theorization and practice of ethnographers of Korea and Asia for many years to come."--Thomas Baudinette "Asian Ethnology" (7/15/2021 12:00:00 AM)

"The new anthology Queer Korea . . . is, without doubt, a remarkable and long overdue scholarly effort that fundamentally advances the development and diversity of Asian queer studies in the post-2020 era. . . . Queer Korea is an illuminating, theoretically robust, and beautifully written scholarly work. . . ."--Jamie J. Zhao "Journal of Asian Studies" (5/17/2021 12:00:00 AM)

"Queer Korea bridges the gap between Korean studies and queer studies by decentering both from their disciplinary limitations--Korean studies from its ethnonationalist and heteronormative assumptions, and queer studies from its focus on identity politics privileging the United States and other Euro-American liberal societies.... Queer Korea is an instant classic...."--So-Rim Lee "Journal of Korean Studies" (3/1/2021 12:00:00 AM)

"The text has something to offer all students of Korean or Asian studies. Above all, this book succeeds in its primary goal of engaging a queer studies audience seeking to understand the crucial context Korea provides as a site of colonial and postcolonial modernity."--S. G. Jug "Choice" (10/1/2020 12:00:00 AM)



"Queer Korea sets a very high standard for future scholarship on Korea that productively engages with queer theory and the globalization of queer studies. With the appearance of this book ... teachers too are now well-positioned to offer courses on the intersections of queer culture and modern Korean history."--Samuel Perry "European Journal of Korean Studies" (10/1/2020 12:00:00 AM)

"A fascinating and pathbreaking work of scholarship that combines historical, social science, and cultural analysis to shatter a host of shibboleths about Korean sexuality and relationships, gives voice to the voiceless, and brings Korean queerness fully into the mainstream of Korean and East Asian studies!"--Carter J. Eckert, author of "Park Chung Hee and Modern Korea: The Roots of Militarism, 1866-1945"

"The contributors elegantly limn the messy boundaries and porous enclosures of the heteronormative and the 'queer', putting into sharp relief the relatively unexplored areas of non-normative Korea. Queer Korea is full of remarkable interventions and exciting possibilities, and its contributors deploy Korean cultural and historical experiences for an energized critique of queer theory."--Martin F. Manalansan IV, author of "Global Divas: Filipino Gay Men in the Diaspora"
About the Author
Todd A. Henry is Associate Professor of History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and author of Assimilating Seoul: Japanese Rule and the Politics of Public Space in Colonial Korea, 1910-1945.

Product details
Publisher ‏ : ‎ Duke University Press (21 February 2020)
Language ‏ : ‎ English
Paperback ‏ : ‎ 36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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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코리아 - 주변화된 성적 주체들의 한국 근현대사 
토드 A. 헨리 (엮은이),성소수자 대학원생/신진연구자 네트워크 (옮긴이)산처럼2023-02-10원제 : Queer Korea (Duke University Press, 2020) (2020년)


이전다음
퀴어 코리아

560쪽
책소개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를 비규범적 주체와 퀴어 분석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기 위해, 역사학, 문학, 문화연구, 영화학, 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의 각기 다른 위치에 있는 연구자(북미와 한국에서 교육받은 한국인, 백인 미국인, 한국 디아스포라, 대만 출신의 비백인) 들이 쓴 아홉 편의 글을 묶었다.

성소수자의 삶은 한국의 근대성에 대한 역사 기록에서 대부분 누락되었고, 종종 암암리에 퀴어성을 국가적·종교적·성애적/젠더적 자아의 집단적 이미지에 대한 이질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로 여겼다. 식민 지배 아래 근대적 민족주의에서부터 권위주의 시대의 반공주의, 현대의 신자유주의적 지구화와 난동꾼 자경주의 시대의 국가 안보에 이르기까지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든, 38선의 양쪽과 디아스포라에서의 집단적 생존을 위한 반복된 투쟁은 젠더변이와 동성애 등 비규범적인 삶의 형태를 평가절하하고 비인간화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 책에서는 비규범적 주체가 국가 폭력과 언론의 심문, 사회적 낙인, 문화적 소외, 경제적 빈곤에 지나치게 노출되어온 방식을 강조함으로써, 퀴어의 불안정한 존재 방식을 다룬다.


목차
한국어판 머리말
토드 A. 헨리 지음/ 정성조 옮김

감사의 말
토드 A. 헨리 지음/ 이호림 옮김

서론 퀴어 코리아
―참여의 장을 향해
토드 A. 헨리 지음/ 이호림 옮김

제1부 식민지와 후기 식민지 근대성의 규율할 수 없는 주체들
제1장 식민주의 드래그의 의례(儀禮) 전문가들
―1920년대 조선의 샤머니즘적 개입들
메로즈 황 지음/ 이시마 옮김

제2장 이성애 제국에서 퀴어의 시간을 이야기하기
―이상의 「날개」(1936)
존 휘티어 트리트 지음/ 이호섭 옮김

제3장 사랑을 문제화하기
―식민지 조선의 친밀성 사건과 동성 간 사랑
첸페이전 지음/ 백종륜 옮김

제4장 전시체제하의 여성성과 징후로서의 동성애
하신애 지음/ 정성조 정리·진행

제5장 여장 남자가 노래하는 국가 서사
-영화 「남자 기생」과 1960년대 한국의 젠더와 섹슈얼리티 정치
김청강 지음/ 이동윤 옮김

제6장 교훈담이 된 퀴어의 삶
- 한국 권위주의 시대의 여성 호모에로티시즘과 이성애가부장주의적 상상
토드 A. 헨리 지음/ 차영화 옮김

제2부 탈권위 시대의 시민과 소비자, 활동가
제7장 한국 남성 동성애의 세 얼굴
-보갈, 이반, 신자유주의적 게이
조성배 지음/ 허성원 옮김

제8장 티부(티 나는 부치성) 피하기
-생존하기 위해 자신을 감추는 한국의 젊은 퀴어 여성들 신라영 지음/ 부영 옮김

제9장 번호 이동과 성전환
―주민등록제도, 국민국가 그리고 트랜스/젠더
루인 지음/ 정성조 정리·진행

미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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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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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역사적·사회과학적·문화적 분석을 통해 한국의 섹슈얼리티와 성적 관계에 대한 수많은 관습을 깨고, 목소리 없는 이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한국의 퀴어성을 한국과 동아시아 연구의 주류로 완전히 끌어들이는 매혹적이고 획기적인 연구서다!” - 카터 J. 에커트 (『박정희와 근대 한국: 군주적 정치의 근원, 1866-1945』 저자) 
“저자들은 이성애규범성과 ‘퀴어’의 혼잡한 경계와 다공성 울타리를 우아하게 다듬어 상대적으로 미개척된 한국의 비규범적인 영역을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퀴어 코리아』는 놀라운 퀴어적 개입과 흥미로운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으며, 저자들은 퀴어 이론에 대한 활기찬 비평을 위해 한국의 문화적·역사적 경험을 배치한다.”
- 마틴 F. 마날란산 4세 (『글로벌 디바: 디아스포라의 필리핀 게이 남성들』의 저자) 
“퀴어 코리아는 퀴어 이론과 퀴어 연구의 지구화에 생산적으로 참여할 미래 한국 연구에 높은 기준점을 설정하고 있다. 이 책의 등장으로 교사들도 퀴어 문화와 근대 한국 역사의 교차점에 대한 강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새뮤얼 페리 (『유럽 한국학 저널』) 
“이 텍스트는 한국학이나 아시아학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식민지와 후기 식민지 근대성의 현장인 한국의 중요한 맥락을 이해하고자 하는 퀴어 연구의 독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주요 목표에 성공했다.” - S. G. 저그 (『초이스(Choice)』) 
“『퀴어코리아』는 민족국가주의적이고 이성애규범적인 가정이라는 한국학의 한계와 미국 등 유럽·미국 자유주의 사회에 특권을 부여하는 정체성 정치에 초점을 두는 퀴어 연구의 한계 모두를 탈중심화함으로써 한국학과 퀴어 연구의 격차를 메운다. 『퀴어코리아』는 출간 즉시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 이소림 (『한국학 저널』) 
“새로 출간된 앤솔러지 『퀴어 코리아』는 의심할 여지 없이 2020년 이후 아시아 퀴어 연구의 발전과 다양성을 극대화하는 탁월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학술적 노력이다. 『퀴어 코리아』는 명쾌하면서도, 이론적으로 튼튼하고 아름답게 쓰어진 학술서다.” - 제이미 J. 자오 (『아시아 연구 저널(Journal of Asian Studies)』) 
“토드 A. 헨리가 멋지게 편집한 이 선집의 글들은 근본적으로 이성애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의 성격을 이론화하고 비판하는 장소로 퀴어성을 탐구한다. 나는 『퀴어 코리아』가 앞으로 수년간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기술지 연구자들의 이론화와 실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한국의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관한 중요한 텍스트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 토머스 보디넷 (『아시아 민족학(Asian Ethnology)』) 
“『퀴어 코리아』는 퀴어라는 렌즈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읽는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퀴어적 독서는 역사를 밀도 있고 다층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려는 중요한 노력이며, 이는 우리가 역사를 더 깊고 철저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 김경태 (『퍼시픽 어페어(Pacific Affairs)』) 
“『퀴어 코리아』는 기념비적인 책이다. 『퀴어 코리아』는 한국 역사에 동성 관계와 젠더 위반을 적어 넣기 위한 최초의 공동 노력이다.” - 강원칭 (『하버드 아시아학 저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겨레 
 -  한겨레 신문 2023년 2월 17일자 '책&생각'
조선일보 
 - 조선일보 2023년 2월 18일자 '북카페'
중앙일보 
 - 중앙SUNDAY 2023년 2월 18일자 '책꽂이'
경향신문 
 - 경향신문 2023년 2월 17일자 '책과 삶'
저자 및 역자소개
토드 A. 헨리 (Todd A. Henry)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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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에 태어나 1996년 조지워싱턴대학교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일본 조치(上智)대학교에서 국비유학생으로 석사를 마친 후, 2006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콜로라도주립대학교 조교수,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역사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서울, 권력 도시: 일본 식민 지배와 공공 공간의 생활 정치』(2020) 등이 있으며, 한국 권위주의 시기(1... 더보기
최근작 : <퀴어 코리아>,<서울, 권력 도시> … 총 9종 (모두보기)
성소수자 대학원생/신진연구자 네트워크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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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학제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성소수자 연구자와 성소수자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이 함께하는 모임으로, 2019년 11월에 발족했다. 월례 세미나와 방법론 워크샵 등을 통해 성소수자 연구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성소수자 연구에 관심 있는 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성소수자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출판사 소개
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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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들 퀴어와 같은 비규범적 성적 주체가 국가 폭력과 언론의 심문,
사회적 낙인, 문화적 소외, 경제적 빈곤에 노출되어온 사실을
거의 처음으로 드러낸 연구가 시도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의 글들은 비규범적 섹슈얼리티와 젠더변이 역시
생명정치적 가족주의와 신자유주의적 개인주의라는
자본주의 발전의 두 가지 모순된 힘의 산물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한국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한국 사회와
근대화의 역사를 다른 각도에서 보여준다.
―김동춘·성공회대 교수

이 책은 독자를 탐정으로 만든다. 처음엔 사건을 의뢰하러
탐정 사무소를 찾아갔지만 막상 탐정 사무소에 들어서고 보니
그곳엔 내가 그토록 찾던 증거들이 가득하다.
눈앞의 종이 한 장을 무심결에 들었다가 그만 주저앉고 만다.
한국 역사가 이렇게 흥미진진했다고? 그동안 주류 사회는 ‘다이내믹 코리아’를 떠들어왔지만 탐정이 된 독자들은 이내 눈치챌 것이다.
우리의 역사가 퀴어한 삶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엉킨 ‘퀴어 코리아’였는지를.
저자들의 다양한 이력과 생생한 연구 활동이 그대로 담겨 있기에
독자들도 역사의 숨겨진 뒷장을 열어보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독자들이 탐정처럼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자기만의 답을 찾을 수 있는 책,
너무나도 기다렸던 책이 마침내 우리에게 왔다.
―한채윤·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

역사의 기록에서 소외되거나 누락된, 그리고 주변화되었던
한국 근현대사 속 퀴어들의 불안정했으나 역동적이었던 삶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를 비규범적 주체와 퀴어 분석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기 위해, 역사학, 문학, 문화연구, 영화학, 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의 각기 다른 위치에 있는 연구자(북미와 한국에서 교육받은 한국인, 백인 미국인, 한국 디아스포라, 대만 출신의 비백인) 들이 쓴 아홉 편의 글을 묶었다.
성소수자의 삶은 한국의 근대성에 대한 역사 기록에서 대부분 누락되었고, 종종 암암리에 퀴어성을 국가적·종교적·성애적/젠더적 자아의 집단적 이미지에 대한 이질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로 여겼다. 식민 지배 아래 근대적 민족주의에서부터 권위주의 시대의 반공주의, 현대의 신자유주의적 지구화와 난동꾼 자경주의 시대의 국가 안보에 이르기까지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든, 38선의 양쪽과 디아스포라에서의 집단적 생존을 위한 반복된 투쟁은 젠더변이와 동성애 등 비규범적인 삶의 형태를 평가절하하고 비인간화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 책에서는 비규범적 주체가 국가 폭력과 언론의 심문, 사회적 낙인, 문화적 소외, 경제적 빈곤에 지나치게 노출되어온 방식을 강조함으로써, 퀴어의 불안정한 존재 방식을 다룬다. 분명 개인의 젠더와 계급, 섹스, 지향, 세대, 지역 등에 따라 경험이 다르겠지만, 한국인 LGBTI들은 동성애 혐오와 트랜스 혐오, 유독한 남성성, 여성 혐오 등 주변화의 압력이 퀴어(와 다른 소외된 시민)의 심각하게 높은 자살이나 자해를 조장하는 사회 속에 살면서 무수한 장애물에 직면했다. 민주적 제도가 명목상으로 개인의 필요와 욕구를 표명하도록 하는 절차적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오늘날에도, 한국에서 LGBTI로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정체성을 가시적으로 드러내거나, 권리 기반의 인정 정치에 관여하는 것 이상을 수반한다.
이 책은 이러한 비규범적 섹슈얼리티와 젠더변이 들이 겪은 사회문화적 불안이 가득했던 순간을 상기시키는 역사화된 설명을 제공하며, “비규범적 표현과 욕망을 모두 침묵시키고 지우고 동화시키려는 권력의 장”에서 이들 과거의 지속적인 영향을 살펴본다. 이를 위해 면밀한 독해, 아카이브 연구, 시각적 분석 및 문화기술지적 현장 연구와 같은 학제 간 방법론을 사용하여 그동안 잘 연구되지 않은 한국에서의 퀴어성의 재현과 이러한 재현이 자주 가족 및 공동체의 이상화된 관념을 공고히 하거나 혹은 개발이나 시민권 등의 경로를 강요하는 데 착취적으로 악용되었던 과정을 추적한다. 아울러 비규범적 주체와 젠더변이에 대한 담론과 실천의 도구주의적 성격을 탐구함으로써, 민족주의적 궤도와 이와 유사한 균질화하는 권력의 작동을 진전시키는 경향을 가져온, 기존의 특권적이지만 제한적인 형태의 지식에 도전한다.
또한 이 책은 종속된 사람과 집단 들이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배 양식을 어떻게 가로질러 왔는지 조명하면서, 오늘날 절망의 정치에 휘말린 개인과 집단에게 긍정의 힘을 불어넣는 서사를 제공하고, 새로운 형태의 친밀성, 생존을 위한 의미 있는 연대, 더 인도적인 삶의 양식을 창출할 잠재력을 제시하고자 한다.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를 배제하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오늘날 한국에서 퀴어 주체들의 역사적인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은
제1부 식민지와 후기 식민지 근대성의 규율할 수 없는 주체들
제1장 식민주의 드래그의 의례(儀禮) 전문가들
― 1920년대 조선의 샤머니즘적 개입들
제1장은 샤머니즘에 대한 글로, 훗날 한국인의 본질적인 정신으로 묘사되었지만 그동안 잘 연구되지 않았던 이 민속 종교가 제국주의 권력자와 식민화된 민족주의자 모두의 규율적 상상 속에서 행했던 역할을 입증함으로써 중요한 지점을 밝혀낸다. 조선총독부 경찰의 감시와 조선 지식인의 지적 심문 아래에서 주술사와 점쟁이, 여성 예능인의 퀴어성을, 영적 치유의 대중적 관행을 미신으로 치부했던 엘리트 지배적이고 남성 지배적이었던 식민지 근대성의 공식을 교란하는 능력으로 위치시킨다. 저자는 식민지 규율과 민족주의 정치의 강력하지만 모순된 역동을 폭로하는 대중적 무속인의 전복적 성격을 강조하며 샤먼들에게 정신적/의례적 행위 주체라는 특권적 지위를 부여하고, 제국주의 신민이자 문화민족주의의 상징으로서 샤먼들이 퀴어적 근대의 가능성을 담고 있는 반규범적 보고(寶庫)를 창조했다고 본다.

제2장 이성애 제국에서 퀴어의 시간을 이야기하기
― 이상의 「날개」(1936)
제2장에서는 민족주의적인 해석을 넘어서기 위해, 퀴어적 시간(queer time) 개념을 적용하여 이상의 1936년 단편소설 「날개」를 독해한다. 저자는 작품 자체의 분리된 시간성을 강조하고, 이것이 후기 식민주의적 및 퀴어 문체론의 중층 결정된 중첩성을 폭로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 모더니즘 소설이 가지는 이동적 성격을 중시하면서, 경성역 시계와 같은 공공의 아이콘에 배태된 식민지 근대성의 이성애-선형적 시간(straight time)이 식민지 수도인 서울과 제국의 메트로폴리스 동경을 넘나드는 저자의 소요하는 움직임을 강조하는 제목인 「날개」에서 어떻게 끊임없이 변위(變位)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규율할 수 없는 실천을 통해 남성 화자 ‘나’와 그의 아내는 일제 식민지 지배자와 조선 민족주의자 모두에 의해 제도화된 권력 체계인 일부일처제와 재생산 섹슈얼리티의 이성애규범적 생애 주기에서 가까스로 일탈하게 된다.

제3장 사랑을 문제화하기
― 식민지 조선의 친밀성 사건과 동성 간 사랑
제3장에서는 식민지 근대성 아래에서의 퀴어적 표현에 대해 엘리자베스 포비넬리의 친밀성 사건(intimate event)이라는 개념을 차용하여 20세기 초반이라는 격변기에 생산된, 친밀성 사건으로서의 사랑에 관한 공적 논의와 문학적 재현 들을 살펴본다. 더욱 중요하게는, 낭만적 사랑에 대한 식민지적 개념화에서 동성 간 사랑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살펴본다. 서양에서 일본을 거쳐 조선에 도착한 낭만적 자유의 표현은 문명과 계몽의 근대화 체제 아래에서 보급된 성과학적 틀에 의해 심각하게 구속되었다.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의 한국 문학과 미디어 재현에 대한 분석에서 남성 작가들이 성과학의 과학적 패러다임 아래에서 자신들이 “도착적”인 것으로 보게 된 것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동성 간 친밀성을 정신화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여학생들의 동반 자살과 같은 여성 호모에로티시즘의 해방적(또는 자기 논리적)으로 보이는 묘사가 실제로는 식민지 근대성의 (재)생산적 목표의 안티테제로 간주된 삶의 궤적으로서의 성인 여성들의 레즈비어니즘을 어떻게 좌절시켰는지를 드러낸다.

제4장 전시체제하의 여성성과 징후로서의 동성애
제4장에서는 1930년대 후반과 1940년대 초반 조선 문학계의 퀴어한 저변을 탐구한다. 전시체제기 황민화 정책이 민족적 정체성에 대한 위협이었던 것만큼이나 식민지 여성들이 영위해왔던 근대적 정체성에 대한 위협이기도 했음을 지적하며, 나아가 제국의 프로파간다의 서사 내부에는 뜻밖에도 동성연애로 표상되는 근대적 여성성의 기억/결속이 ‘씨스타’의 형상을 띤 채 출몰함으로써 제국을 향한 대응의 기반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비록 이러한 여성 동성애적 관계가 대중동원의 정상화된 명령 아래에서 더욱 멸시되어왔지만, 이러한 관계는 식민지 말기의 여성 지배와 주체성에 대해 중요한 실마리를 던져준다고 본다. 박태원의 소설 「미녀도」와 장덕조의 단편소설 「행로」에서 볼 수 있듯이, 전시체제기 젠더 수행의 주요한 동인(動因)으로 작용했던 것은 오히려 과거에 이들이 향유했었던 근대적 문화에 대한 욕망이자, 아울러 이러한 욕망을 고수하기 위하여 형성된 ‘동성연애’의 결속일 수 있었다.

제5장 여장 남자가 노래하는 국가 서사
― 영화 「남자 기생」과 1960년대 한국의 젠더와 섹슈얼리티 정치
제5장에서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의 B급 영화들, 이 인기 있지만 덜 연구된 장르에 주목해 당대 코미디 영화에 등장하는 여장 남자가 냉전 체제 한국 대중문화의 반헤게모니적 기저를 어떻게 노출했는지 보여준다. 박정희 체제의 젠더와 섹슈얼리티 정치는 이성애-가부장적이고 자본주의적인 발전주의 체제를 확고히 지지했지만, 그것이 표현되는 방식은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기도 했던 것이다. 따라서 ‘퀴어’ 또는 젠더 부조화적 요소들을 지니고 있는 많은 1960년대 젠더 코미디 영화들에 주목해, 성적 정상성에 기초한 민족적 개발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시각 매체를 통해서 사회와 문화에 침투할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특히 심우섭 감독의 「남자(와) 기생」(1969)이 이성애규범적 회복과 퀴어적 전복이 불편하게 뒤섞인 해결 불가능한 “젠더 트러블”의 사례임을 보여준다.

제6장 교훈담이 된 퀴어의 삶
― 한국 권위주의 시대의 여성 호모에로티시즘과 이성애가부장주의적 상상
제6장은 권위주의 시대 한국에서의 여성 호모에로티시즘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이성애가부장적인 서사의 정상화와 여성 동성애적 친밀성이라는 소위 파괴적인 하위문화 사이의 긴장감을 드러낸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발행된 주간지와 대중 잡지를 활용해, 섹스와 젠더의 이분법에 대한 의료화된 관념을 기초로 삼은 동성결혼에 대한 언론 보도가 호기심 있는 폭넓은 독자층을 즐겁게 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이들을 훈계하는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선정적인 보도들은, 비록 그 숫자는 미미했지만 여성-여성 결합을 한국 사회의 건강과 부에 대한 위험으로 규정하여, 퀴어의 삶을 수단적으로 재현하고, 이를 통해 비순응적인 주체들의 삶을 억누르고자 했다. 이러한 비순응적인 여성들에 대한 일탈과 범죄, 비극에 대한 진부한 서술로 채워진 선정적인 기사들은 사회 변화와 문화적 변동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성애가부장주의와 민족국가주의적 결합을 고취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제2부 탈권위 시대의 시민과 소비자, 활동가

제7장 한국 남성 동성애의 세 얼굴
― 보갈, 이반, 신자유주의적 게이
제7장에서는 남성 동성애에 대한 문화기술지를 구체화하면서, 생명정치적 가족주의와 신자유주의적 개인주의라는 자본주의 발전의 두 가지 모순된 힘이 1970년대 이후 한국 게이 남성의 주체성을 형성해왔음을 보여준다. 우선, 저자는 한국의 경제 성장기를 후발 발전주의, 자유주의, 신자유주의라는 세 시기로 구분하고, 그 위에 ‘보갈’과 ‘이반’, ‘신자유주의적 게이’라는 남성 동성애의 세 가지 얼굴을 배치한다. ‘얼굴’이라는 은유가 한국 게이들이 지금까지 거부당해왔다는 지표일 터인데, 그들이 이성애 핵가족에 기반을 둔 사회 속에서 인간으로서 사회적 인정을 받지 못해왔음을 보여준다. 유교적 생명정치와 도덕적 가족 가치 체제라고 부르는 것이 지배하는 사회질서 속에서 게이는 변태성(perversity)으로 존재해온 것이다. 이들은 이분법적 젠더 체제를 교란하고 국가가 민족국가로 존속할 수 있는 바탕인 부계 가족의 재생산을 방해한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국민 생활의 기둥으로 간직되어온 이성애 핵가족은 남성이 동성애적 욕망을 표현하고 비규범적 친밀성을 형성하는 방식을 제한하는 역할을 해온 것이다.

제8장 티부(티 나는 부치성) 피하기
― 생존하기 위해 자신을 감추는 한국의 젊은 퀴어 여성들
제8장에서는 한국의 LGBTI 인구 중 더욱 불안정한 일부인 젊은 퀴어 여성들의 젠더화된 실천과 체현된 주체성에 대해 검토한다. 부르주아 남성과 비교했을 때 물질적으로 지원받기 위해 가족 구성원들에게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노동계급 레즈비언 여성들에게 1997년 IMF라는 사회경제적 변화가 어떻게 더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준다. 레즈비언 여성에게 퀴어성을 공개적으로 전시하는 것은 가족으로부터의 소외와 사회적 거부라는 낙인을 찍는 시선, 경제적 고통의 불안정한 경험에 시달리게 한다. 젊은 여성의 비가시성에 대한 욕망을 한국에서의 동성애규범적 동화나 퀴어 자유주의의 출현을 나타내는 탈정치적 관행으로 독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퀴어, 특히 하층계급인 이들의 정서적·물질적 안녕을 계속 도외시하는 탈권위주의 체계의 문제적 증상으로 파악한다. 젊은 레즈비언들의 젠더변이적인 표현이 이성애적 표상화로 현저하게 변화한 이유는 LGBTI에 대한 법적 보호를 제공하는 데 실패한 동성애혐오적인 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제9장 번호 이동과 성전환
― 주민등록제도, 국민국가 그리고 트랜스/젠더
제9장에서는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국민국가가 젠더를 두 개로 통제하는 방식과 주민등록번호의 의미를 둘러싼 경합을 읽으며, 국민국가,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성별의 의미를 트랜스젠더의 맥락에서 파악하고, 트랜스젠더들의 호적상의 성별 변경이 가지는 의미를 모색한다. 조선 왕조부터 식민지 시대까지 이 제도의 기원을 추적하면서, 주민등록제도는 박정희의 통치 기간에 뿌리내렸고, 공산주의의 동조자로 고발된 개인에 대한 국가 주도의 폭력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이 인구 통제 메커니즘은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의 군 징병제와 노동 동원, 가족 등록, 의료 규제의 체계와 깊이 뒤엉키게 되었다. 생물학적 성이 이형적이라는 (그리고 최근까지도, 변할 수 없다는) 관념이 여전히 이 국가 제도를 구성하고 있는 한, 남성과 여성 사이의 엄격한 경계에 부합하지 않은 몸들은 혹독한 시선과 다양한 형태의 물질적·정신적 고통에 직면하게 된다.

지은이 소개

김청강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사 전공 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한국영화사를 전공했다. 2010년 『1950-60년대 황금기 코미디 영화에 대한 연구: 산업, 장르와 대중문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영화이론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영화와 대중문화 전반의 (트랜스)내셔널리티이며, 한국과 동아시아 영화사, 문화연구, 젠더, 인종, 섹슈얼리티 연구, 냉전과 트랜스내셔널 시각문화/사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고아, 족보 없는 자』(2014), 『성스러운 국민』(2017), Rediscovering Korean Cinema(공저, 2019) 등이 있다.

루인
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와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다. 한국 사회의 문화를 분석하며 트랜스젠더퀴어 인식론을 모색하고 있으며, 폭력, 몸, 젠더 범주 구성 사이의 관계 역시 모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여성 혐오가 어쨌다구?』(공저, 2015), 『양성평등에 반대한다』(공저, 2016), 『퀴어 페미니스트, 교차성을 사유하다』(공저, 2018), 『퀴어돌로지』(공역, 2021)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트랜스젠더의 역사』(2016)가 있다.

메로즈 황
메로즈 황은 하이럼대학교의 부교수이자 아시아학 부전공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다. 연세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위원,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객원학자다. 주로 민간 종교와 제도화된 종교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다.

신라영
사회문화인류학자이자 문화정치학 강사이며, 아시아네트워크 루스재단(ASIANetwork-Luce Foundation) 박사후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인종, 섹슈얼리티, 계급적 요소에 관심을 두고 한국의 퀴어 청소년, 욕망, 팬덤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조성배
퀴어 인류학자.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공동체·문화·글로벌연구학과 교수다. 인류학, 젠더와 섹슈얼리티, 퀴어 연구, 인터넷, 신자유주의 등에 관심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사랑이라는 사치(The Luxury of Love)」, 「지연된 미래(Deferred Futures)」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생활정치: 한국 게이 남성과 인터넷(Lifestyle Politics: South Korean Gay Men and the Internet)』(듀크대학교 출판부 출간 예정) 등이 있다.
존 휘티어 트리트1975년 애머스트 칼리지에서 아시아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워싱턴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를 거쳐 현재는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의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현대 일본 문학의 흥망(The Rise and Fall of Modern Japanese Literature)』(2018), 『그라운드 제로 쓰기: 일본 문학과 원자폭탄(Wrting Ground Zero: Japanses Literature and the Atomic Bomb)』(1995) 등이 있고, 일본 문학 및 식민지 시기 한국 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첸페이전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대만문학과 조교수다. 2016년 코넬대학교 아시아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집필 중인 저서 『사랑의 정치학: 식민지 대만과 조선의 근대적 섹슈얼리티(The Politics of Love: Modern Sexuality in Colonial Taiwan and Korea)』는 대만과 한국의 비교연구로, 사랑/섹슈얼리티의 구성과 서구/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역사적 대응을 서로 비교함으로써 식민지적 세계 질서에 관한 새로운 문화사를 제시한다.
토드 A. 헨리1972년에 태어나 1996년 조지워싱턴대학교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일본 조치(上智)대학교에서 국비유학생으로 석사를 마친 후, 2006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콜로라도주립대학교 조교수,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역사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서울, 권력 도시: 일본 식민 지배와 공공 공간의 생활 정치』(2020) 등이 있으며, 한국 권위주의 시기(1948∼1993) 퀴어 역사에 관한 책 두 권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에는 홍민키 감독과 「낙원」이라는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하신애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국문과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객원 조교수,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 국학연구원 학술 연구교수다. 모빌리티·젠더·문화지리학에 초점을 맞춰 근현대 한국 문학/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시아 트러블』(2018), 『동북아시아의 설화적 상상력과 문화연대』(공저, 2019) 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백종륜
대학교에서 미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 퀴어 문학을 역사화하는 작업과 더불어, 교차적 관점에 입각한 채식주의/비거니즘 윤리를 탐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부영
탈동성애 담론을 분석한 논문으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낯설고 기이한 존재들과 함께 이분법의 경계를 넘는 일에 관심을 두고 퀴어/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동물 노동』(공역, 2023)이 있다.

이동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극영화 시나리오, 영상문화이론을 전공했다. 독립장편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2007), 『오이시맨』(2009)의 각본을 맡았고, CGV아트하우스 큐레이터, 춘천SF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역임했으며, 『한국퀴어영화사』(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2019), 『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서울LGBT아카이브, 2020), 『한국레즈비언영화사』(서울LGBT아카이브, 2021), 『한국게이영화사』(서울LGBT아카이브, 2022)를 책임 편집했다. 지은 책으로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을 향하여』(공저, 2022)가 있다. 현재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글쓰기를 수행하며 창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시마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주로 퀴어 미디어 재현과 페미니스트 현대미술을 연구하며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름생존자.』(2019), 『가을놀이』(2022) 등이 있다.

이호림
고려대학교에서 성소수자 건강 연구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서 상임 활동가로 일하면서 성소수자의 건강, 국가 통계와 성소수자, 동성혼 법제화 등의 의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오롯한 당신: 트랜스젠더, 차별과 건강』(공저, 201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회정의와 건강』(공역, 2021), 『성의 역전』(공역, 2022) 등이 있다.

이호섭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전공은 서양 고대 철학으로, 헬레니즘 철학 및 라틴 문학에 주된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정성조
중앙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군대 남성성과 동성애 혐오를 분석한 석사 논문을 썼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젠더와 섹슈얼리티, 사회운동, 인권사회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 젠더&섹슈얼리티 연구소 숨, 다양성을 향한 지속 가능한 움직임 다움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성의 역전』(공역, 2022)이 있다.

차영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학과 뇌인지사회학을 복수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로 사회학을 전공했다. 관심 분야는 체화된 인지, 인지 형성 메커니즘, 문화자본, 사회불평등 등이다. 환경과 배경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는 인지 방식의 사회적·인지적 메커니즘과 그로 인한 갈등 및 차별, 다름의 극복에 관심이 있다.

허성원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문화학 박사과정 중이다. 퀴어 이론, 정동 이론, 후기 식민주의 등 비판이론에 관심을 두고 한국 사회의 퀴어 수행성을 연구한다. 몇 편의 젠더 및 퀴어 이론 텍스트를 번역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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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쓰여지는 과정에서 연구자가 보여준 윤리적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다음의 글도 읽어봐야 한다. https://lgbtpride.tistory.com/1791 
버섯 2023-03-06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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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적-선형적-자본주의적 시간성을 교란시키는 한국 근현대사의 퀴어한 시간.  구매
damyun 2023-03-04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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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독산료 2023-05-1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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