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태
Sptsdrnooe3cyhfa7caeet3f2Y0lg31h8471f:mitr3dt470 6lcs49 019u ·
김민기와 우파의 정치적 미학적 몰락
'순수 예술가' 김민기를 운동권으로, 운동가요 만든 사람으로 둔갑시켜서
이미지만 쏙 빼먹었던 386도 문제지만,
'순수 예술가' 김민기의 예술적 성취를 탈정치적 맥락 속에서 향유하게끔
사회 분위기를 이끌어가기는 커녕 '저 저 빨갱이 노래 작곡가 저 저' 이러는
자칭 찐보수 분들을 보면 더 한심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보수 진영은 순수예술에 대한 후원을 통해
소위 '참여예술'이니 '민중예술'의 질 떨어지는 성과물을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식으로 문화적 전쟁을 해왔음.
그 예술과 정치의 역사도 모른 채 가난한 예술가들 패트론 노릇할 정도로
충분히 돈이 많은 것도 아니신 주제에 예술, 하면 그냥 '투자한 그림이 비싸졌다'
이런 맥락에서밖에 못 보는 사람들. 허구한날 틀튜브 보면서 슈퍼챗 쏘는
딱 그 정도 수준으로 세상사 이해하고 있으니
출판시장도 좌파들이 싹 다 먹어치운 거고 보수 하면 그냥 무식한 할배 취급당하면서
우파가 비주류로 전락하는 건 너무도 당연함.
평소 좋아하는 감성은 아니지만 왠지 지금 듣고 싶어져서
<백구>를 틀어놓고 애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lklWlE8c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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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San
김민기는 80년대 운동권이 불편했던 사람. 답답함.
Author노정태
Yi San 문화전쟁을 할 줄도 모르는 자들이 목소리만 꽥꽥꽥...
Park Yuha
하고 싶었던 얘기를 딱.^^
Author노정태
박유하 ㅎㅎ 감사합니다.
박상직
대한민국에 보수란 것들이 존재하기나 하는 것인지
Park Gomi
김민기 님의 작품활동이나 개인행보가 운동권도 아니었지만 소위 순수 예술가도 아닙니다. 그의 행보는 초기 코뮴의 공동체적 가치관과 유사하고요. 작품들도 민중의 시각에서 다루어졌습니다. 정치 운동가는 틀린 말이지만 사회 활동가라고 보는건 유효합니다
동원박
이유를 떠나 운동권들이 불러서 책임이 있다는 식의 주장은 논리도 뭣도 없는 아주 폭력적 주장입니다. 소주병으로 화염병 만들었으니 소주회사도 책임이 있다는 논린데 어처구니가...
Author노정태
박동원 이문열 책 장례식 한다던 그 홍위병적 분위기의 데칼코마니일 뿐이죠.
19 h
19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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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daychule Sheen
박동원 비유가 적절합니다
차준삼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하기와 같은 이유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매일 상실감을 느끼는 남은 자에 대한 위로가 없이 상투적인 말을 남김.
13 h
1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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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 Jongseok
Making socialist realism unrealistic matters.
10 h
10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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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화
삼가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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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m
16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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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애
글쓴이의 생각과 마음을 아는 것은 읽은이가 아니고 글쓴이다.
물론 여러가지 뜻을 입힐 순 있다.
내가 읽고 듵은 걸로는
백구는 인간세의 예기치 못한 대상으로 느껴진다.
15 m
15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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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Yucheon
신파적인 도롯도 가사와는 분위기 다른 가사로 인해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세대에 엮인 시간들... 그 노래로 재미좀 본 인간들 문상은 했나?
7 h
7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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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 Yoon Park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h
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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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김민기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4 h
4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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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min Han
좌익 진영에는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한 김어준 뉴스공장 나꼼수 같은 나팔수가 많았습니다.이들이 주도하는 여론은 공중파를 압도할 정도로 좌익 진영에게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보수 진영의 나팔수는 정규제TV와 신의한수 정도가 있을 뿐이고, 이들 나팔수들의 방송을 보수들 조차 관심이 없었죠.
그러던 중 박근혜 탄핵을 계기로 보수의 주장이 언론에서 막히자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서로 정보를 나누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보수 유튜브가 폭발적으로 양산되었고 그 결과로 지금의 타락하고 질 떨어지는 틀튜브가 난립하게 되었죠.
물론 질적 하락이 있었으나 양적 팽창도 있었으니 무조건 나쁜 것 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산업화 세대는 빈곤과 투쟁하며 먹고 살기 바빠서 예술을 향유할 형편이 아니었고
그 혜택은 다음 세대인 586세대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며 예술을 향유하게된 것이죠.
산업화 세대가 예술에 무지하다고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시대상을 감안하면 억울한 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19 h
19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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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태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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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min Han
좌익들이 탄핵 반대 태극기 시위대를 보면서 태극기를 싫어하고.
군부 정권을 생각하며 군대와 군복을 싫어하는 것 처럼..
보수가 대모대가 부르던 노래를 싫어하는 것은
이성을 떠나서 감성적 문제 같습니다.
19 h
19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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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노정태
Changmin Han 감성적으로 싫다고 감성적으로 다 드러내면 그런 사람은 주변에 아무도 안 남지 않을까요. 딱 유유상종인 극소수를 제외하면.
19 h
19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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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min Han
노정태 좌익들이 태극기와 군복을 싫어하고
보수가 민중가요를 싫어하는 것은
사실이고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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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h
19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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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공감합니다.
8 h
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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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suk Einstein Yoon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정치과잉은 인간성을 철저하게 파괴한다는걸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명복을 빌고싶으면 빌고 빌기 싫으면 무시하고 지나가면 되는데 굳이 조롱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1 d
a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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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태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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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우파식 사고 자체가 문화예술이랑 안맞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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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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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노정태
유성호 그래도 옛날에는 수준 높은 엘리트들이 개인기(?) 같은 거로 창작에서건 행정에서건 어떻게든 해결해주고 그랬는데, 이젠 그냥 어휴... 오늘 하루종일 절레절레 했습니다.
1 d
a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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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daychule Sheen
김민기 노래를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한 좌익이 나쁘지 노래 자체가 문제는 아니잖습니까?
1 d
a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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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노정태
신대철 김민기 본인도 성향은 당연히 진보겠죠. 그걸 입에 거품 물고 욕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휴.
19 h
19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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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Gomi
신대철 김민기 노래를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건 무슨 헛소린가요
8 h
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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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daychule Sheen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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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n hour ago
Reply to Sheendaychule Sheen…
김욱성
그러나 반대편에서도 우파적 예술인을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은 있숩니다
19 h
19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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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태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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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완
특히 자유주의 세력에게 궁금한게, 좌파 페미니즘이 문화 예술계에서 득세하는 게 '차가운 자본주의' 시장 원리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꼴보기 싫으면 우파가 좌파보다 더 예술적이고 예쁘고 재밌는 컨텐츠를 제작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본문 같은 상황이나, 요새 문화계에 좌파 컨텐츠 밖에 없다는 이대남들 보면 상당히 묘한 기분이 듭니다.
18 h
1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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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태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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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hours ago
류영권
흰색이면 백구, 누런색이면 황구, 견격?은 없고 그저 식감 정도로 불리던 개이름인데 저 시절에 동물병원을 갔네요. 가사를 보니 애들 입장의 노래라 많이 순화 시킨듯 합니다.
16 h
16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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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노정태
류영권 근데 그 시절에도 할 사람은 다 했고, 동물병원도 (건대 축대에 있듯) 다 보냈을듯요.
9 h
9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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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경
"출판시장...당연함." 공감
1 d
a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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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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