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보이지 않는 붉은 손
보이지 않는 붉은 손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중국 공산당의 야욕
클라이브 해밀턴, 머라이커 올버그 (지은이), 홍지수 (옮긴이) 실레북스 2021-04-26
9
100자평 1편
리뷰 1편
세일즈포인트 295
원제 Hidden Hand540쪽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중공(중국 공산당)은 전 세계를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매일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임을 보여준다. 중공은 중국을 미국을 대체할 세계 유일의 패권 국가로 만들고 싶어 하며,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민주주의보다 공산주의가 우월함을 세계 각국에 설득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중임을 상기시킨다. 그들은 이른바 일대일로 사업을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진행시키면서 가난한 나라든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든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막대한 자본으로 유혹하거나 협박해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세계를 상대로 공작을 할 때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진행한다. 마오쩌둥과 마찬가지로 시진핑도 인류를 세 부류로 나눈다. 즉, 적색 구역(중국 공산당이 장악한 구역), 회색 구역(중간지대), 흑색 구역(부정적 여론, ‘적’의 구역)이 그것이다. 시진핑은 적색 구역을 수호하고 회색 구역에 손을 내밀어 이를 적색 구역에 통합시키고 흑색 구역을 상대로 투쟁하라고 당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제 관계 또한 중국 공산당은 이미 당에 동조하는 세력, 영향 공작의 주요 표적인 ‘정치적 중립’ 세력, 그리고 설득이 불가능한 강경 노선 세력으로 구분한다.
이 책은 이런 구분에 따라 이미 매수했거나 협박 또는 설득된 세력들이 서구 사회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 따르면 가령 현재의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 일가에도 중공 소유의 기업이 있으며, 이들은 중국과 중요한 경제적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닐 부시는 통일전선부와 연계된 기관들이 주최한 친중국 성향의 컨퍼런스 여러 곳에서 연설했고, 2015년부터 상원 다수당 지도자를 맡고 있는 켄터키 주 상원 의원 미치 매코널은 중국 제재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매코널의 아내 일레인 차오는 중국계 미국인이자 현 미국 교통부 장관으로 그녀의 아버지는 중공 고위직들과 십여 년에 걸쳐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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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 들어가는 말
1장 중국 공산당이 품은 야심
2장 레닌주의 정당, 바깥세상으로 발을 내딛다
중국 공산당의 냉전 시대적 사고 / 대외선 / 중국 공산당의 통치 / 통일 전선 / 일인 다역과 일 조직 다기능 관행 / 인민, 인민의 친구와 적 / 5퍼센트 규정과 조용한 외교 / 중국 공산당 운영 절차
3장 권력 중심부의 정치 엘리트 : 북아메리카
친구 사귀기 / 존 매컬럼이라는 통탄스러운 사례 / 워싱턴 D.C.에서의 영향력 / 백악관 / 적을 대상으로 공작하는 부서 / 캐나다의 친중 엘리트
4장 권력 중심부의 정치 엘리트 : 유럽
정당 간의 외교 / 유럽 길들이기 / 유럽 연합-중국 우호 단체 / 영국의 48그룹 클럽 / 이탈리아의 전향 / 실타래처럼 서로 얽힌 중국과 프랑스의 엘리트 계층 / 독일의 중국 친구들
5장 주변부의 정치 엘리트
지방?지역 차원의 공작 / 아이오와 머스커틴이라는 흥미로운 사례 / 속이기 쉬운 시장들 / 독일 농촌에서 일대일로창의를 지지하는 이들 / 자매 도시
6장 중국 공산당-기업 복합체
중국 공산당과 기업 / 억만장자 동지 / 미국의 글로벌리스트 억만장자들 / 월스트리트의 태자당 / 시티오브런던의 중국 공산당 / 경제적 인식 형성하기 / 이상핍정 / 일대일로 전략 / 담론 장악의 수단으로서의 일대일로창의
7장 해외 거주 중국인들을 동원하라
교무僑務: 해외 거주 중국인 관련 업무 / 통일 전선: 작동 방식과 구조 / 중국 인민 대외 우호 협회 / 국무원교무판공실 /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 중국화평통일촉진회 / 협박과 괴롭힘 / 화인참정 / 영국에서의 화인참정
8장 첩보 활동의 생태계
영향 공작과 첩보 활동 / 중국의 첩보 기관들 / 모집 방법 / 싱크 탱크와 연구소 / 천인계획 / 직능 협회 / 서구 진영 대학교의 인민 해방군 과학자들 / 사이버 공격과 영향 작전 / 화웨이
9장 언론 매체: 우리의 성姓은 당黨이다
언론 매체의 담론 / 당이 최우선 / 세계적 매체의 힘 / 중국 공산당의 선전 선동을 미세하게 다듬는 서구 언론 매체 / 방화장성 가로지르기 / 차주출해 / 협력 협정 / 중국어 매체 / 매주출해 / 외국 매체들의 자기 검열
10장 전장戰場으로서의 문화
문화의 정치화 / 보리문화집단유한공사 / 중국예술기금회 / 문화 독점 / 문화적 일탈 탄압 / 영화와 연극 검열 / 예술과 문화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시각
11장 싱크 탱크와 사상 지도자들
중국 공산당의 밥솥에 숟가락 담그기 / 홍콩 인맥 / 브뤼셀로 유입되는 중국 공산당 관련 자금 / 그 밖의 다양한 형태의 압력 수단 / 여론을 조성하는 주체들 / 중국 공산당, 국내 싱크 탱크를 해외로 확장하다
12장 사상 관리: 서구 학계를 겨냥한 중국 공산당의 영향 작전
정치적 전장으로서의 대학교 / 공자학원 / 직접적인 압력 / 자기 검열 / 재정적 의존 / 중국학 재조정 / 대학 협력 / 학술 출판
13장 세계 지배 구조 변형
다자주의 옹호자 / 유엔의 중국화 / 타이완을 세계 무대에서 밀어내기 / 감찰의 세계화 / 중국이 정의한 테러리즘 개념 수출하기 / 기존 국제기구와 병행하는 유사 다자간 기구 창설하기 / 중국 특색을 띤 인권 / 인터넷 주권과 신기술 표준을 수출하기
맺음말 / 감사의 말 / 용어 풀이 / 약어 풀이 / 참고문헌
접기
책속에서
P.74
2019년 5월 조 바이든Joe Biden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에 출마한 다른 경선 후보들과는 달리 중국이 미국에게 전략적 위협이라는 주장에 코웃음을 치며 아이오와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군중을 상대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이 우리 점심을 먹어치울 거라고? 웃기지 말라.’바이든은 오래전부터 중국에 대해 부드러운 접근 방식을 취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무 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중국이 아시아에서 취하는 군사적 모험주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자 부통령 바이든은 신중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은 시진핑이 부주석이고 차기 주석이 확실시 되던 시절부터 그와 사적으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P.75
2013년 12월 바이든 부통령이 중국을 공식 방문할 때 부통령 전용기에 자기 아들을 태우고 갔다. 바이든 부통령이 중국 지도자들과 우호적인 외교 활동을 펼치는 동안 헌터는 다른 종류의 모임을 열고 있었다. 이 방문이 이루어지고 2주가 채 안 돼, 2013년 6월 존 케리의 의붓아들을 비롯해 두 명의 다른 사업가들과 함께 헌터가 창립한 업체는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최대 주주인 BHR 파트너스에 펀드를 조성하는 거래를 체결했다. 헌터는 사모 펀드 분야에 경험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P.132
라파렝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프랑스의 총리였다. 2005년 중국 국빈 방문 당시 그는 중국의 타이완 침략을 승인하는 법에 동의했다. 2008년 그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파리를 순조롭게 통과하도록 개입했다. 2010년 중국이 이룬 성과를 찬양하는 그의 저서는 중국 공산당의 출판 기관이 중국어로만 발간했다. 실크로드를 열렬히 찬양하는 그는 여러 중국 기업들 임원을 맡고 있고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을 본떠 중국 공산당이 개최하는 보아오博鰲 포럼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P.180
2016년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가 조사를 한 끝에 해외부패관행방지법 Foreign Corrupt Practices Act을 위반한 J.P.모건에 2억 64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J.P.모건은 거래를 따내기 위해 중국 태자당 일당을 채용하다가 적발되었는데, 증권 거래 위원회는 이를 ‘체계적인 뇌물 수수’라고 설명했다. 이 기업은 자녀 프로그램이라는 정책을 운영하면서 당 엘리트 계층의 자녀 수십 명에게 홍콩, 상하이, 뉴욕에서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P.182
J.P.모건만 자녀 프로그램이 있는 게 아니다. 미국의 거대 금융 회사들은 하나같이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골드만 삭스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 공산당 내에서 전권을 휘두른 막강한 우두머리 장쩌민의 손자를 포함해 25명의 자녀들을 채용했다고 알려졌다. 시티그룹에 이어 메릴린치도 중국 총리를 역임한 자오쯔양趙紫陽의 며느리 마거릿 임을 채용했다. 2012년 그녀는 전무이사로 승진해 중국을 총괄하고 메릴린치 미국 은행의 회장도 겸임하게 되었다. 그녀는 MIT 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고 중국여전구화지고 위원회 위원이다. 메릴린치는 2013년에 은퇴할 때까지 10여년 동안 당 서열 2위였던 우방궈吳邦國의 사위도 채용했다. 당 총서기를 지낸 후야오방胡耀邦의 손녀 재니스 호도 메릴린치에서 일했는데, 메릴린치에 합류하기 전에 근무한 크레디트스위스에서는 홍콩투자은행 최고위직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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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 (The Times): 광범위한 자료를 통한 명료한 팩트 체크! 전세계를 상대로 중국 공산당이 숨겨온 놀라운 음모!
더 가디언: 소름끼치도록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남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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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클라이브 해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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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중국의 조용한 침공>,<보이지 않는 붉은 손>,<인류세> … 총 47종 (모두보기)
호주 찰스스터트대학교 공공윤리 담당 교수로 싱크탱크 오스트레일리아 인스티튜트The Australia Institute의 소장이다. 경제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오랜 기간 연구했으며, 2016년 호주 정치인의 중국 스캔들이 터진 것을 계기로 중국의 영향력 이슈에 집중해왔다. 현재 중국 관련 문제에서 세계 주요 언론과 싱크탱크가 가장 먼저 의견을 청취하는 학자 중 한 명이다. 호주국립대학교에서 역사학?심리학?순수수학 학위를 받았으며 시드니대학교에서는 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1986년에는 영국의 서섹스대학교 경제학발전연구소에서‘ 한국의 자본주의적 산업화’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그의 대표작인 《중국의 조용한 침공》은 중국 공산당이 다른 나라의 학교, 정치, 기업, 언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떻게 여론을 선동하고 정책을 바꾸는지 그 영향력을 낱낱이 밝힌 책이다. 책을 출간하기 위해 출판 계약을 맺은 당시, 중국 공산당과 관계자의 압박을 두려워한 출판사들이 연이어 계약을 철회했다. 겨우 세상에 나온 이 책은 호주의 대중국 정책에 영향을 주었으며 미국 정책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더 타임스The Times>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등 세계적인 언론에서 추천한 바 있다. 또한 일본에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아시아 여러 나라에도 큰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지은이: 머라이커 올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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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보이지 않는 붉은 손> … 총 6종 (모두보기)
베를린에 거주하며, 중국의 디지털 정책과 중국 공산당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메르카토르연구소 중국학 부연구원을 지냈다. 중국의 현황을 유럽 각국의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브리핑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석사,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중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은 외국인을 표적으로 한 중국의 선전이다. 기념비적인 보고서 ≪독재주의의 전진: 유럽에서 점증하는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대응 Authoritarian Advance: Responding to China’s growing political influence in Europe≫의 공동 저자다. <뉴욕타임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 그리고 각종 유럽 매체에 기고문을 싣고 있다.
옮긴이: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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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 총 62종 (모두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KBS 앵커, 미국 매사추세츠주 정부의 정보통신부 차장, 리인터내셔널 무역투자연구원 이사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오리지널스》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밀림의 귀환》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보이지 않는 붉은 손》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트루 리버럴리즘》 《다가오는 폭풍과 미국의 새로운 세기》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트럼프 위치 헌트》 《포뮬러》 《원더랜드》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가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때론 은밀하게, 때론 과감하게 자본주의 세계를 물들이는 중국 공산당의 전략과 전술 보이지 않는 붉은 손으로부터 과연 한국은 안전한가? 중국 공산당은 결코 냉전을 끝낸 적이 없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물론 정계ㆍ재계ㆍ문화계ㆍ학계 등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중국의 숨겨진 야욕을 폭로한다! 중국 공산당의 보이지 않는 영향력 당연한 말이지만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경제적, 사회적 교류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은 중국을 그저 이름뿐인 사회주의 국가이며 오히려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다운 나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이 책은 타성과 무지에 갇혀 있던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준다. 중국 공산당은 냉전을 끝낸 적이 없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여전히 통일 전선 공작을 펼치고 있다. 그들은 매우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공작을 진행하면서도 겉으로는 평화, 우호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나 국민들이 그 정체를 알아 챌 수 없다는 데 그 심각성이 크다.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생각에 상대 국가나 국민이 반발하면 경제적 원조나 사회적 관계를 하루아침에 끊어 버린다든지, UN이나 국제기구, 여타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를 등에 업고 결국에는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해 버린다. 사드 사태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으며 여차 하면 희토류와 같은 자원으로도 협박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그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에 의하면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트럼프, 조 바이든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현직 및 역대 총리들도 모두 직간접적으로 중국 공산당과 연결되어 있거나 작업 대상이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중공(중국 공산당)은 전 세계를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매일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임을 보여준다. 중공은 미국을 대체할 세계 유일의 패권 국가가 되고 싶어 하며, 현재 전세계가 당면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민주주의보다 중국식 공산주의가 우월함을 세계 각국에 설득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그들은 이른바 일대일로 사업을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진행시키면서 가난한 나라든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든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막대한 자본으로 유혹하거나 협박해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적색 구역, 회색 구역, 흑색 구역 중국 공산당은 세계를 상대로 공작을 할 때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진행한다. 마오쩌둥과 마찬가지로 시진핑도 인류를 세 부류로 나눈다. 적색 구역(중국 공산당이 장악한 구역), 회색 구역(중간지대), 흑색 구역(부정적 여론, ‘적’의 구역)이 그것이다. 시진핑은 적색 구역을 수호하고 회색 구역에 손을 내밀어 이를 적색 구역에 통합시키고 흑색 구역을 상대로 투쟁하라고 당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제 관계 또한 중국 공산당은 이미 당에 동조하는 세력, 영향 공작의 주요 표적인 ‘정치적 중립’세력, 그리고 설득이 불가능한 강경 노선 세력으로 구분한다. 이 책은 이런 구분에 따라 이미 매수했거나 협박 또는 설득된 세력들이 서구 사회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미국 유럽 호주 유력 인사들의 사례 이 책에 따르면 현재의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 일가에도 중공 소유의 기업이 있으며, 이들은 중국과 중요한 경제적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닐 부시는 통일전선부와 연계된 기관들이 주최한 친중국 성향의 컨퍼런스 여러 곳에서 연설했고, 2015년부터 상원 다수당 지도자를 맡고 있는 켄터키 주 상원 의원 미치 매코널은 중국 제재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매코널의 아내 일레인 차오는 중국계 미국인이자 현 미국 교통부 장관으로 그녀의 아버지는 중공 고위직들과 십여 년에 걸쳐 관계를 맺고 있다. 호주도 예외가 아니다. 툭하면 불거지던 중국의 인문권제에 대해 전임 호주 총리인 폴 키팅은 인권은 단지 ‘서구적 가치’의 일부일 뿐 중국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중국 정부야말로 “지난 30년 동안 세계에 등장한 정부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정부라는 데 토를 달 수 없다”고 추켜세우기까지 했다. 프랑스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전 총리이자 프랑스 부통령을 지냈으며, 국방 외교 위원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장 피에르 라파렝은 2005년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중국의 대만 침략을 승인하는 법에 동의했다. 2010년 중국이 이룬 성과를 찬양하는 그의 저서는 중국 공산당의 출판 기관이 중국어로만 발간했다. 실크로드를 열렬히 찬양하는 그는 여러 중국 기업들 임원을 맡고 있고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 포럼을 본떠 중국 공산당이 개최하는 박오(boao, 博鰲) 포럼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은 친중공적 이력이 서구 국가 중 가장 길다. 이미 195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48 그룹 클럽’에는 영향력 있는 사업가와 정치가들이 포진해 있다. 예를 들면 토니 블레어 전 총리, 마이클 해즐틴Michael Heseltine 전 부총리, 존 프레스콧John Prescott 전 부총리, 억만장자인 웨스트민스터 공작, 블레어 정부에서 외무장관을 지낸 잭 스트로Jack Straw, 알렉스 새먼드Alex Salmond 스코틀랜드 전 초대 장관, 노동당 막후 실력자이자 유럽 무역 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피터 맨델슨Peter Mandelson을 비 롯해 영국은행, 골드만 삭스, JP모건과 밀접하게 연관된 인사들도 있다. 그들은 치졸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작은 일에도 관여한다. 2019년 10월 사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중국은 뉴욕주에 있는 로체스터 대학교의 이스트먼음악 학교 측에 중국 순회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원한다면 학교 교향악단에서 세 명의 한국인 학생들을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공연이 취소되면 학교의 명성에 흠집이 난다는 이유를 들어 이스트먼 학장은 한국인 학생들이 공연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가 학생들과 동문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과 중국의 미래 이쯤되면 ‘과연 대한민국은 안전한가?’ 라는 물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조금만 검색해 봐도 이미 널리 이슈가 된 ‘조선구마사’, ‘차이나게이트’, ‘나는 개인이오’, ‘춘천차이나타운’ 등의 키워드 외에도 크고 작은 많은 이슈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러한 문제들이 단순한 선택의 문제라기 보다 한국과 한국인의 자유, 독립, 번영의 유지라는 실존적 문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보이지 않는 붉은 손’ 중국 공산당은 세계 각계각층에 침투해서 그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희망은 없는 것일까? 저자는 이에 대해 결국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려는 의지가 승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홍콩이나 대만처럼 중국 공산당의 직접적인 폭력에 맞서고 있는 국가부터 서서히 그들의 위험성을 깨닫기 시작한 국가, 단체 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이다. 중국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그에 대한 정확한 대비책이 나올 수 있다. 이 책은 중국 공산당의 실체와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 있어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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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jeongheum301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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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소름끼친다. 중공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지만이 책을 보면서 매우 큰 경각심을 가지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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渼沙_常水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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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에 이어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으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하는 선진국으로 진입한 나라, 민주화 투쟁으로 문민정부를 평화적 촛불시위로 정권을 교체한 가장 민주적인 나라인 우리나라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민주적이냐는 설문에 약 6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는 서유럽의 선진민주국가 들도비슷한 수준인데,반면에 전체주의이고 전제주의적이라 평가받고 있는 공산국가인 중국민은 중국이민주적이라는 답변이 75%이상이라 한다
중국은 많은 정당이 있으나 사실은 공산당의 아류내지는 어용인 일당 독재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중국이 민주적이라니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중국인이 참 어이없다 생각이 들지만 또한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적으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가 부탄이라고 하는데, 그 행복한 사람들에게 너희가 얼마나 헐벗고 불행한 사람인지를 알려 줄 수도 없고 알려 줄 필요가 없듯이...
개인이 누려야 할 권리, 자유, 행복추구에 대한 여러 제약을 받고 있음에도 중국의 공산당이 잘하고 있고
자랑스럽고 민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국인이 군집생활을 하는 일개미나 일벌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의 이기심이 아닌 공산당 조직을 위하여 당연히 한몸 희생하겠다는 신념을 가진 로보트와 같은 국민으로 양성 해낸 중국의 공산당은 소련과는 차원이 다른 듯 하다
우리나라가 미친듯이 성장했던 60~80년대 군사독재 체제하의 냉전의 상황에서 교육받은 세대들도 당연히 그런 행동을 해왔다는 점에서는 이해가 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오늘날 같은 첨단시대에도
한결같은 애국심을 가진 좀비들을 경계해야 한다
아편전쟁으로 유럽국으로 부터 굴욕을 당해온 중국은 와신상담, 도광양회하여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전세계를 상대로 치밀한 전쟁을 버리고 있는 듯하다
미국, 유럽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 기업, 국민은 물론 전세계 퍼저있는 화교 모두가 그들의 외교관이며 스파이이다
중국인들의 맹목적이고 국수주의적 애국심은 주위 국가 들을 경계하게 하곤한다
국가의 통제를 받고 있는 언론은 공산당을 대변함은 물론 국민들을 선동하고 팔랑개비 귀를 가진 중국 좀비들은 무조건 국가를 지지하고 그들이 지적한 적들을 성토한다
이런 행동은 자발적으로 수행함으로 총성을 강요받음으로써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연예인들 조차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공산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개인의 자유의사인지 여부를 떠나 일치단결하는 그들의 저력은 뿔뿔이 제멋대로인 민주국가에게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임진왜란이나 과거 식민지의 원인을 조선의 당파분쟁과 모래알 같은 국민성때문 이라는 일본인들의 주장을 한낱식민사관이라 무시해 왔지만 중국의 집단적인 히스테리를 보면 당리당략을 위해 이전투구하는 정치꾼들의 작태가 한심 스러울뿐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정당정치가 필요하지만 이념적 논리를 벗어난 정권욕으로 싸우는 정당간의 갈등은
젠더, 진영, 가진자와 덜 가진자들, 노사간 화합 보다는 극단의 분열을 초래하는 민주주의의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반면, 공산당의 일사분란함은 민주국가가 체제경쟁에서 이긴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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