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단독]조지워싱턴대 "부모 대리시험은 부정···조국사건 자체 조사"


Jouhahn Lee
4 January at 09:16 · NAVER ·



[도드 국장도 오픈북 논란에 대해 “미국 대학에서는 그것이 부정행위라는 데는 논란이나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학생이 부모에게 실제 문제지를 복사해 보냈다거나 부모가 정보나 답변을 학생에게 제공하고 그다음 시험에 사용했다는 증거가 명확하고 설득력이 있다면 대학에서도 적절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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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실린 인터뷰 내용은 정확하게 맞는 말임.
조중동이라고 욕할 수 있겠지만. 이 기사에 나온 조지워싱톤 대학교수의 말은 사실임. 외국대학에서 부정행위를 하는 것은 그 인격의 문제라고 간주함.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행위하는 놈들이 나오는데 일단 걸리면 No mercy 이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간취급 받지 못함. 부정행위하는걸 보면 급우들이 못하게 하고 교수에게 신고하는게 정상임. 집에서 숙제를 도와주는 것하고 차원이 다른 문제임. 숙제도 가급적 자력으로 해야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음. 그러나 시험은 반드시 혼자서 풀어야만 함. 오픈북 테스트 그 자체도 본인이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고 그걸 타인이 도와주면 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하는 것이므로 그 과목을 드롭하는게 맞음.


자기가 자기 자녀 숙제 도와줬다고 고백하는게 자랑이 아니란걸 알아야 함. 도와준 것 하고 숙제를 해준 것의 차이를 분명히 해야함.




[단독]조지워싱턴대 "부모 대리시험은 부정···조국사건 자체 조사"

[단독]조지워싱턴대 "부모 대리시험은 부정···조국사건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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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2020.01.04. 오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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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U 엘리엇스쿨 학사 국장 인터뷰
교칙 "타인의 협업·도움은 Cheating"
한국 오픈북 시험 부모 도움 논란에
"미국 대학에선 논란·의문 여지 없어,
재학생은 학점 삭감~퇴학 징계 다양,
졸업생은 학위 문제라 고려사항 많아"

원본보기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아들(23)이 다녔던 미국 조지워싱턴대 로고[뉴스1, 미국 조지워싱턴대 홈페이지]

"부정행위(Cheating)는 시험에서 다른 학생 답안을 베끼는 것은 물론 승인받지 않은 자료나 정보, 도움을 활용하거나 무단으로 타인과 협업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2일(현지시간) 중앙일보가 입수한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교칙에 명시된 내용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이 기소한 대로 2016년 이 대학 국제관계학부(엘리엇 스쿨)에 다니던 아들의 온라인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한 것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명백한 교칙 위반인 셈이다.

팀 도드 엘리엇 스쿨 학사자문 국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학생이 시험에서 허가받지 않은 누군가,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상의를 했을 경우 학문 진실성(academic integrity) 위반행위로 처리해왔다"며 "한국 검찰이 증거를 공유한다면 우리 쪽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교내 자체적으로 학문 진실성 감독 책임자나 해당 학생의 담당 교수가 사건 내용을 알고 있는지 파악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조지워싱턴대 측도 진상 파악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팀 도드 조지워싱턴대 학사담당 국장.
문제가 된 수업은 2016~2017년도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 개설 강의인 '민주주의에 대한 세계적 관점'이다. 당시 여러 교수가 복수의 강좌를 개설했고, 일부 교수는 온라인 시험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픈북' 시험에서 부모의 도움을 받은 것을 기소까지 한 것은 검찰이 '깜찍'하다"고 하는 등 여권에서는 과잉 수사라는 논란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워싱턴대 교칙은 이에 대해 "감독관 없는(unproctored) 시험도 학문의 진실성 증진에 위배되지 않지만, 교수는 모든 응시자에 수행 방법을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 해당 교수도 조 전 장관 아들의 온라인 시험 문제지에 "타인의 도움을 받아선 안 된다"는 안내문을 명시했던 것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한다.

조지워싱턴대 한 교수는 "오픈북 시험이라고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자료를 찾으라는 것이지, 부모와 함께 풀라고 문제를 내는 교수는 없다"며 "교수 승인 없이 무단으로 협업하는 것은 학칙 위반"이라고 말했다.



원본보기검찰이 확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온라인 대리 시험 정황. 그래픽=신재민 기자
도드 국장도 오픈북 논란에 대해 “미국 대학에서는 그것이 부정행위라는 데는 논란이나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학생이 부모에게 실제 문제지를 복사해 보냈다거나 부모가 정보나 답변을 학생에게 제공하고 그다음 시험에 사용했다는 증거가 명확하고 설득력이 있다면 대학에서도 적절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했다.

다만 조지워싱턴대가 자체적으로 부정행위 증거를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처분을 내릴지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조 전 장관 아들이 이미 2017년 대학을 졸업한 신분이란 사실도 고려할 요소다.

도드 국장은 "일반적으로 교칙 위반 증거가 분명하고 학생의 책임이 확실하다면 위반 정도에 따라 징계 처분도 달라진다"며 "경미한 경우 성적을 낮추거나 학점을 삭감하는 것부터 재범 등 심각한 사례는 퇴학 처분까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위원회와 징계 처분을 결정하는 심판위원회는 별도로 운영된다"며 "조사를 마쳐도 졸업생이기 때문에 수여한 학위를 재검토해야 할 사안인지 등 검토할 사항이 많다"고 덧붙였다.

재학생 부정행위는 담당 교수 차원에서 F 학점을 주거나, 다른 시험 성적이나 과제물·수업 참여도를 고려해 학점을 깎는 것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만, 졸업생은 훨씬 복잡한 문제가 된다는 뜻이다.

도드 국장은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다면 학교가 입장을 결정하는데 한국의 공식 기록이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
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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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lar****
    암튼, 만약 이대로 뉴스와 동일하게 부정 행위로 공식 인정되면 그건 이거대로 확정인거고 인정 안되면 안되는거잖아? 결과 나오면 보면 되지 벌써부터 쉴드치려고 추하게 헛소리 하지마세요. 저 대학은 철저하게 제 3자라서 알아서 공평하게 처리하겠지 ㅋ 설마 이제는 대학에도 카르텔이 있다고 할건가? 왜 이렇게 참을 성이 없음? 무고하면 그냥 기다리면 되는데 ㅋ
    2020.01.08. 09:27:17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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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ja****
    국제적 망신
    2020.01.08. 09:26:40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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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cot****
    이거 보고 쉴드치는 대깨문은 그냥 사람취급 받을생각 하지마셈ㅇㅇ
    2020.01.07. 22:38:12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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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t****
    재미 교민들 “미국 시험 시스템에 무지한 검찰의 망상”노트만 참고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과제평가형 시험수업계획서 상 평가 배점도 5회 퀴즈 통털어서 10% 교민들, 조지워싱턴대 학장 등에 배경 설명 및 문의 메일증앙일보 검찰하고 짜고 조지워싱턴에 검찰 망상을 고자질 했구나. 고소 쳐맞아라
    2020.01.07. 12:37:14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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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rn****
    크리스마스 뉴이어 주간에 학교는 전화도 안받는다. 중앙일보가 도드 국장과 인터뷰 진행한 거 사실인가. 만약 검찰의 공소장에 명시되기 전에 중앙일보가 인터뷰를 준비해놨다면 검찰과 짠 것이다. 어쨌든 이 시험은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는 쉽고도 쉬운 격주 5개의 과제물 퀴즈이고 10%이내로 학점이 반영될 뿐이다. 미국 시험 시스템에 무지한 검찰의 망상에 중앙이 공모했다. 조국 장관은 중앙 정효식 기자 고소하길 바란다.
    2020.01.07. 12:23:32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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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ke****
    난 학사가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학점이 낮아 외국 명문대 대학원도 못가고 연세대 박사도 떨어져서 부모찬스로 석사에 합격한 건 너무 이상하다 ㆍ 아마도 조지워싱턴대 입학 과정도 비리가 있을듯 입학조건으로 학사 4년 장학생은 천재들이나 받는 장학금임 ㆍ 대부분 우수한 명문 박사과정에서 장학금받고 석사가 장학금 받는것도 드뭄
    2020.01.07. 09:50:06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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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c2****
    신났네..기레기가 떠들면 온세상 일들이 진실인양..따라가는거보면 무뇌들 맞는듯하네...2020년인데 아직 저러고들있냐..그거 2주마다 한번씩 5번 있는 온라인 시험이란다..노트보고 자료보고하는..그걸 대학교에다 해당하는 것도 아닌걸 가지고 부모가 대리시험 치면 부정이니 뭐니 묻는것도 나라망신이고.검찰도 이따구껄로 기소했다는게 부끄럽지도않나보네..검찰이 워싱턴대 서버 압수수색영장청구해서 증거수집 할래나? ..거기에 답안지에 작성자 조국..이렇게 나와있을래나?...아~~네이버 댓글에 다들 범죄자 로 써있으니 봐라..이게 증거다.그럴듯.
    2020.01.06. 23:13:10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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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po****
    http://www.thebriefi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4
    2020.01.06. 22:53:23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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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dl****
    대학시험과 초딩 방학숙제도 구분못하는 유촉새는 그냥 입다무는게 대깨문들에게는 도움될듯합니다.
    2020.01.06. 21:34:59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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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
    위선자 거짓말쟁이 불법, 비리, 부정부패....범죄 천지...머리가ㅠ아프다..ㄱ감옥에서 살아라
    2020.01.06. 18:41:37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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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ct****
    클린봇이 부적절한 표현을 감지한 댓글입니다.
    2020.01.06. 15:50:13
  • wonc****
    진영을 떠나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좀하자. 무조건적인 반대는 뇌가 비었다는 증거?
    2020.01.06. 15:33:56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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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kji****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0.01.08. 15:18:27
  • megr****
    까도까도또나와 하아 기생충가족
    2020.01.06. 12:52:18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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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s5****
    나라 망신도 너무 도를 치나쳤다.. 민정수석을 몇년이나 있었다는게 너무 화가나고 분통이 터진다..
    2020.01.06. 12:49:40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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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han****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0.01.06. 21:41:00
  • jaga****
    이제 조국 부모가 대리시험을 한게 맞는지 조지워싱턴대를 압수수색하면 확실히지겠군요. ㅋㅋㅋ
    2020.01.06. 12:14:04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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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07****
    클린봇이 부적절한 표현을 감지한 댓글입니다.
    2020.01.06. 12:14:01
  • kiki****
    이야ㅋㅋ 맹모삼천지교라지만 이건 뭐ㅋㅋ 내인생에 두번다시 조국패거리 그 외 조국관련 어떠한 정당도 뽑아줄일 없다
    2020.01.06. 12:03:54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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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ri****
    나라망신 제내로 시키는구나 ~~ 조지워싱턴 대학가서 데모해라 미친 좌빨좀비들아 ~~ 양심도 없는것들
    2020.01.06. 10:50:28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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