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0

알라딘: 김조년 홀로 그리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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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그리고 함께  | 맑고 낮은 목소리 1  
김조년 (지은이)천년의시작2021-01-29

기본정보
316쪽

책소개

김조년 산문집. 저자가 그간 《금강일보》에 게재했던 글의 일부를 하나로 묶은 산문집이다. 이번 산문집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이에 따른 문제를 성찰하는 동시에 시대의 요구에 응하는 혁명적 글쓰기를 선보인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무력 사용도 체제 전복도 어떤 희생과 영예로운 권위를 얻는 것도 없는,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는 혁명을 꿈꿨다"라고 말한다. "맑고 낮은 목소리로 물결 하나 일렁이게 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번 산문집은 올곧은 정신에 입각한 인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에 저항하며, 사회 비판적 목소리를 통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대안적 혁명론을 제시한다.

일상의 사소한 문제부터 우리 사회를 혼란과 공포로 빠트렸던 역사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인종을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의 글쓰기를 보여 준다. 요컨대 저항 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저자의 사회비판적 몸짓은 궁극적으로 용서와 화해, 평화의 길로 나아간다.
목차
머리말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일이 무엇일까?

12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일이 무엇일까?
16  이건 또 뭐야!?
20  꿈을 꾸고 실현할 자유와 권리를
24  고요한 시간을 삶 속으로
28  도시가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32  물이 흘러 통하게 하라
36  염치와 정치와 망치
40  은빛도서관: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
44  천박한 ‘안다박수’와 ‘벌떡이’
49  ‘몰염치’와 ‘먹통’
54  신뢰 프로세스
59  다문화 교류 협동조합은 가능할까?
63  다시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
67  ‘아직 멀었어요’
71  좋은 책을 읽자고? 왜?
75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79  낭독의 인문학
83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사회를 위하여
87  세월호 침몰 사건 이듬해에
91  정신문화의 숨구멍을 찾아서
95  화평한 맘 하나 먹고 사는 것
99  되새김질하는 책 읽기
103  주인과 노예, 달라진 세계
108  기본소득제를 다시 생각한다
113  겸손한 사회와 사람들
118  ‘죽어야 산다’
122  작음을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길을 찾자
126  진짜 새해!?
130  예禮와 권權, 체體와 용用 사이에서
135  홀로 그리고 함께
140  정신과 사상(활동)을 가둘 수 있을까?
145  긴 문화 진화 과정으로 본 적폐 청산 그리고 혁명
150  참의 문화, 참의 사회
155  ‘밤숨’[夜氣]; 깨끗한 맘을 찾아

맑고 낮은 목소리

162  맑고 낮은 목소리
166  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170  다시, 핵 없는 세상을 꿈꾸며
174  긍정과 부정 사이에서
178  “먼저 의를 구하라”
182  이 시대에 사회적 의를 구한다면
186  친구와 쓰레기
190  세 가지 불행
194  가만있지 말고 꿈틀거려라
198  쉼과 일과 삶
202  인생은 왜 왔다가 어떻게 가는가?
207  삶이란 무엇일까?
211  들을 귀 있는 자와 할 말 있는 자
215  원수를 사랑하라고!?
219  모든 폭력은 가라
224  “생각하는 씨이라야 산다”
228  늙은 느티나무는 언제까지 새잎을 피울까?
232  온갖 찬사 속에 들어있는 진실을
236  스승을 찾아서
240  위험스러운 절망과 극복의 가능성 사이에서
245  사드라는 이물질에 대하여
249  나를 찾기 위한 뫔부림 속에서
253  새날을 밝히기 위하여
258  “어느 사건이나 그 속에는 명령사가 들어있다”
263  사드와 독립과 평화
268  우리 땅에 평화로운 세상은 올 것인가?
273  안녕하십니까? 안녕!
278  평화만들기와 AVP 훈련
283  바람 2018
287  다시 평화를 생각하며
292  복잡한 문제를 풀 때는
297  긴 여행에서
302  용서와 화해
307  시대를 넘을 한 삶을 기다리면서
312  양심과 내면의 소리를 따라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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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조년 (지은이) 

충북 영동 학산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한남대학교를 거쳐 독일 G?ttingen 대학에서 사회학, 교육학, 정치학을 공부한 뒤 한남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삶을 변혁시키는 평화훈련(AVP)에 참여. 함석헌 기념사업회 이사장, 『씨알의 소리』 편집주간 역임, 2021년 현재 『표주박통신』 주필. 한남대학교 명예교수.
최근작 : <홀로 그리고 함께>,<발바닥으로 인권을 만나는 평화로운 화요일>,<대한민국 청소년에게> … 총 10종 (모두보기)

김조년(지은이)의 말
이 글 속에서 나는 내 혁명론을 펼치고 싶었다. 나와 사회와 역사가 혁명을 경험하기를 바랐다. 무력 사용도 체제 전복도 어떤 희생과 영예로운 권위를 얻는 것도 없는,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는 혁명을 꿈꿨다. 그러나 이 글 속에는 굉장한 혁명 이론도, 그 전략도, 그 성공 사례도 심지어는 혁명이란 말도 거의 없다. 그런 글 속에서 나는 혁명을 기대했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이 댓돌에 구멍을 내듯이, 바닷가에서 주워 올린 작은 조약돌이 깎이고 쓸리어 매끄러운 그 모습이 된 것같이 아닌 듯 긴 혁명을 기다린다. 그래서 나는 아닌 듯 긴, 긴 듯 아닌 밍밍한 혁명의 길을 닦고 싶었다. 맑고 낮은 목소리로 물결 하나 일렁이게 하고 싶었다.
작은 신문의 칼럼으로 썼던 것 중에서 일부를 골라서 책으로 낸다. 여러 해 동안 그런 놀이 마당을 제공해 준 《금강일보》, 이 글들을 읽고 글이 되게 고치고, 갈래를 타 골라준 엄경희 님과 김혜경 님, 그리고 천년의시작 대표 이재무 님과 편집 책임자 박은정 님에게 특별히 감사한다.머리말

 
출판사 제공 책소개

김조년 산문집 『홀로 그리고 함께』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충북 영동 학산에서 초 · 중 · 고등학교를 나와 한남대학교를 거쳐 독일 Göttingen 대학에서 사회학, 교육학, 정치학을 공부했다. 삶을 변혁시키는 평화훈련(AVP)에 참여한 바 있으며, 함석헌 기념사업회 이사장, 『씨ᄋᆞᆯ의 소리』 편집주간을 역임하였고 현재 『표주박통신』 주필, 한남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홀로 그리고 함께』는 저자가 그간 《금강일보》에 게재했던 글의 일부를 하나로 묶은 산문집이다. 이번 산문집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이에 따른 문제를 성찰하는 동시에 시대의 요구에 응하는 혁명적 글쓰기를 선보인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무력 사용도 체제 전복도 어떤 희생과 영예로운 권위를 얻는 것도 없는,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는 혁명을 꿈꿨다”라고 말한다. “맑고 낮은 목소리로 물결 하나 일렁이게 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번 산문집은 올곧은 정신에 입각한 인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에 저항하며, 사회 비판적 목소리를 통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대안적 혁명론을 제시한다. 일상의 사소한 문제부터 우리 사회를 혼란과 공포로 빠트렸던 역사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인종을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의 글쓰기를 보여 준다. 요컨대 저항 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저자의 사회비판적 몸짓은 궁극적으로 용서와 화해, 평화의 길로 나아간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이 “댓돌에 구멍을 내”듯이, 『홀로 그리고 함께』는 불신不信과 불통不通으로 얼어붙은 우리 사회를 녹여 줄 한 줄기 햇빛이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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