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0

(윤평중) '사꾸라'라는 욕을 먹은 DJ와 한일관계



(2) Jeong-Woo Lee







Jeong-Woo Lee
14 July at 11:23 ·



(윤평중) '사꾸라'라는 욕을 먹은 DJ와 한일관계

DJ는 박정희 정권에 대한 극렬한 반대자였다. 그럼에도 DJ는 한일관계 정상화가 국익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임을 확신했다. 이게 1964~65년 당시 민주당 의원이던 DJ가 야당 주류와 시민사회, 학생들의 '한일회담 무조건 반대'를 비판한 이유였다.


그 결과, DJ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김대중은 사꾸라중에서도 왕사꾸라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여당 앞잡이로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그에게 호의적이었던 시민사회와 학생들의 비난이 특히 거셌다. 고향 하의도의 DJ 부친까지 직접 상경해 아들을 질책했다.

"내 정치 인생에 정말 괴로운 시기였다"는 게 DJ의 회고다. "신념을 지키려는 어려움, 그 신념을 이해해주지 않는 괴로움이 온몸을 찔렀다."(김대중 자서전 1권, 166쪽)

DJ의 말이다. "나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 일본의 저력과 잠재력을 시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알고 활용해야 마땅했다. 나는 우리가 일본과의 관계정상화를 미루면 자칫 세계의 흐름을 놓치고, 결국 우리만 고립될 것을 우려했다."(DJ 자서전 1권 163쪽).


그러므로 오늘의 한일관계는 1965년 박정희가 한일기본조약으로 토대를 정초했고, 그 토대 위에서 1998년 DJ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한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해선 한일관계가 사활적 의의를 지닌다. 현대사 최대 정적관계인 박정희와 DJ조차 이 지점에선 생각이 만난다.

내 칼럼('징비록'을 다시 읽으며)에 대한 아래 비판을 읽는 데 마음이 답답했다. 비감한 느낌까지 들었다. 물론 난 서애의 충정엔 만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 칼럼엔 국가위기 앞에서 한국사회에 넘쳐나는 당쟁과 적대적 분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 국익을 위해서 우리가 좀 더 냉철해져야 하고, 좀 더 통합적으로 생각해야한다는 호소문 같은 것이었다.

이런 내 입장은 진보-보수 양쪽에서 모두 비판받는다. 회색분자이며 기회주의적 절충주의자라는 비난이다. '넌 어느 쪽이냐?'고 묻는 사회에서 '어느 쪽에도 서지 않는 자'가 감당해야 할 몫일 것이다.


NEWDAILY.CO.KR

박정희의 한일회담·한일협정을 김대중(DJ)이 지지했다고?
한신대 윤평중 교수는 2019년 7월 12일자 《조선일보》 오피니언 칼럼에 “‘징비록’을 다시 읽으며”라는 제하의 글을 썼다. 윤 교수는 칼럼을 통해 작금의 문재인 정부의 한일 관계를 ‘최악으로 규정’하면서 그 해법으...




7박정미 and 6 others

5 comments




LikeComment
Share

Comments


박정미 저도 김대통령이 비준에 동의했다는 기사를 읽고 갸웃하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군요. 아무리
아쉬워도 역사는 왜곡하질 말아야죠.
1
Hide or report this


Like
· Reply
· 5d


박정미 DJ자서전을 다시 꺼내어 읽어보니 그당시 DJ는 무조건반대가 아닌 '조건부반대'입장이었나봅니다. 야당내 선명성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감정이 극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야당의원, 그것도 초선의원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혜안을 가진, 용기있는 태도였다고 보입니다.
2
Hide or report this


Like
· Reply
· 5d
· Edited

JaeGoo Lee 대통령재임시에도 일본문화개방으로
DJ욕하는 사람들
많았다. 그는 개방…See more
2
Hide or report this


Like
· Reply
· 5d

Jeong-Woo Lee 박정미 김대중대통령이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거 같습니다. 진취적이먼서도 현실적이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안목이 요즘 정치인들이 배워야할거 같습니다
Hide or report this






JaeGoo Lee 일본을 잘 알려면 계속
교류하면서 속내를 알아야 할 듯.
조선임진왜란 때도 김성일. 황윤길대로
대표되는 동인.서인
외교사절의 어긋난
보고. 대비도 못하고
그네들은 조총 등을
유럽에서 전수받아
개발 파죽지세였다.
다만 이순신만 고군분투 나중에
의병들. 정규군은
속수무책도


-------------------------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9/07/13/2019071300005.html?fbclid=IwAR00GLHMFW7pB-84095S_uQKehPJTEFrUBJ0Xp0ikH5Ve7_5W8iUSUQy0EY

DJ가 '토착왜구'라고?… "윤평중은 정정하라"
"조선일보 <징비록> 칼럼의 사실 왜곡… 김대중은 박정희의 한일협정 극력 반대했다"

남정옥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연구위원 칼럼입력 2019-07-16 14:26
--------------------
<조선일보>와 윤 교수의 빠른 답변 기대



▲ 조선일보 2019년 7월 12일자 30면 '윤평중 칼럼'.

한신대 윤평중 교수는 2019년 7월12일자 <조선일보> 오피니언 칼럼에 “<징비록>을 다시 읽으며”라는 제하의 글을 썼다. 윤 교수는 칼럼을 통해 작금의 문재인 정부의 한일관계를 ‘최악으로 규정’하면서 그 해법으로 서애(西厓) 유성룡 선생의 <징비록(懲毖錄)>을 등장시켜 글을 전개하였다. 글의 흐름은 그런대로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윤교수는 글의 말미에서 역사적 사실과 다른 말로 왜곡하고 있다. 그는 “훌륭한 지도자는 국가를 과거사와 민족감정에 종속시키지 않는다”면서 “한일협정을 성사시킨 건 박정희였지만 한일관계를 극대화한 건 김대중(이하 DJ)이다. 1965년 야당의원 DJ는 박정희가 밀어붙인 한일회담을 공개지지해 ‘토착왜구’로 낙인찍힐 선택을 감내했다”고 표현했다.

윤 교수의 표현대로라면 마치 김대중이 토착왜구라는 욕을 먹으면서까지 한일회담을 공개지지해서 한일협정을 성사시킨 것처럼 평가하고 있다. 그야말로 언어도단(言語道斷)이 아닐 수 없다.

역사가 입증하듯 한일회담은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발전의 먼 장래를 내다보고, 정치적 생명은 물론이고 자신의 운명까지 내걸고 성사시킨 구국(救國)의 결단이었다. 연일 계속되는 야당과 학생, 그리고 각종 단체들의 격렬한 반대 속에서 박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면서까지 한일회담을 성사시켰다. 박 대통령의 그런 ‘대의적(大義的) 용단(勇斷)’이 없었다면 오늘날 경제적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은 결코 존재하지 못했거나 국가발전의 시기가 지금보다 훨씬 늦어졌을 것이다.

1964년 이후 전개된 한일회담에 대한 야당의 반대투쟁은 극렬(極烈)했다. 그 과정에서 야당의 민정당 총재이자 굴욕외교반대투쟁위원장이던 윤보선 전 대통령은 한일회담에 대해 “국민의 신념과 국가적 이익에 위배되는 매국행위”로 규정했고, 여기에 다른 야당의원들처럼 민중당(民衆黨)의 김대중(DJ) 의원도 한일회담 및 한일협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보탰다. 그런데 김대중이 한일회담 또는 한일협정을 ‘공개지지’해 한일협정을 성사시키고 이를 극대화시켰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윤 교수의 글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나아가 그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를 알고도 그렇게 했다면 역사왜곡이요, 모르고 했다면 그것은 양식(良識)있는 학자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글은 사실(fact)과 객관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그런데 윤 교수의 글에는 그런 면이 심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당시 언론에 나타난 DJ... '정치적 혼란' 경고하며 24시간 단식투쟁

한일회담 및 한일협정을 놓고 당시 김대중 의원의 언론에 나타난 다음의 몇몇 발언들을 보면, 그것이 공개지지인지 반대인지를 금방 알 수 있다. “한일회담이 타결될 경우 정치적 혼란이 야기될 것”(동아일보,65.3.2), “한일협정 비준 전에 국회를 해산, 총선거를 다시 하여 평행선을 치닫고 있는 현 난국을 수습할 용의는 없는가?”(경향신문,65.6.16), “한일제협정안(韓日諸協定案)의 무효를 선언하면서 이에 항의하기 위해 본회의장에서 24시간 단식투쟁”(동아일보,65.6,23) 등.

김대중 대통령도 2010년 자신의 회고록(<김대중 자서전1> p.172)에서 한일회담 및 한일협정과 관련하여 “나는 국회 한일조약특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었다. 날마다 정부 측과는 논쟁을 벌였다. 기본조약, 청구권, 어업문제 등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굴욕적 자세를 비판하며 정부 측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고 술회했다. 김대중은 결코 한일회담이나 협정에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음을 확연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윤 교수는 김대중이 한일회담을 공개지지했고, 이를 통해 한일관계를 극대화했다고 했다. 이는 ‘사실왜곡이요, 날조’에 해당한다. 학자나 교수는 ‘사회적 공기(公器)’인 언론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냄으로써 당대의 정치 및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른바 여론(與論)을 형성하고 주도한다. 그래서 흔히 그들을 ‘오피니언 리더’라고 한다. 그런데 그들의 힘은 글에서 비롯된다. 역량 있는 학자나 교수들의 글이 세인(世人)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는 것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사고의 객관성과 대안이 있는 통렬한 비판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윤 교수의 글은 사실과 심히 괴리(乖離)되었고, 또 객관성마저 결여된 ‘누구를 위한 글’이 되었다는 점에서 글의 균형감각을 잃었다고 할 수 있다. 차제(此際)에 이 글을 쓴 윤평중 교수와 이 글을 게재한 <조선일보>는 책임감을 느끼고 이를 시정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_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연구위원, 문학박사

-------------

댓글 44
최신순 선택됨과거순 공감순

베스트 댓글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ke****
2019.07.14 10:42 · 공유됨(1)



현 정권의 뿌리가 친일파임을 감추려고 대일본 강경정책을 펴다가 자충수를 두었네..
국방도 무능, 경제도 무능, 외교는 더 무능........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는 말도 모르는 현 정권은 사퇴하라!!!!
답글

공감53반대5

--------------------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붉은악마
2019.07.16 12:38 · 수정됨 · 공유됨(1)



요즘 “토착왜구” 어쩌고 하는 좌좀 꼴통들이 많아, 토착왜구에 대해 알려준다.

단디 듣고 앞으론 무식하게 함부로 씨버리지 마라~~!!!

먼저 유전적인 측면으로보면, 희귀혈액형인CIS-AB형이 전남지역과 큐슈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과거 잦은 왕래로 두지역이 서로 혈연적 관계로 엮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역사적 측면은 고대 일본의 무덤양식인 전방후원분이 영산강 유역을 비롯한
전남각 지역에서 발굴됐으며, 나주고분의 인골 DNA감식 결과 일본인에 가장 근접했다.
이 또한 일본과 전남 지역의 긴밀성을 보여준다.

정치적으로 보면, 친일자손 트리오인 신기남, 김희선, 이미경등이 있다.
친일파 척결하겠다고 개난리치다가 지들이 친일파의 자손임을 들켜 개쪽다깐 일이
생생하다.

또, 중추원 참의 손자 홍영표, 헌병 오장 아들 정동채, 금융조합서기 아들 정동영, 일제하 훈도 아들 김근태, 역시 훈도 아들 유시민, 보국대 아들,
그라고 “문재앙 애비는 일제 함흥시농업계장“을 지냈다.

결론적으로 토착왜구는 극좌빨 달창 너그들이다~~!!!.
답글

공감5반대0



댓글 펼쳐보기댓글 펼쳐보기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soogijnag
2019.07.16 10:44 · 공유됨(1)



박 대통령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어떻게 돼가고있을까 우리가 일본과 맞대응 큰소리 치는것도 전 박 정희 대통령 업적 덕분 경제강국은 입니다
어려운시절에 기초를세운 업적을 세기기 바랍니다
답글1

공감14반대2



kakao 대표계정 입니다.
qhdtkaaos
2019.07.16 12:05 · 공유됨(1)

이 댓글은 사용자들의 신고에 의해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댓글보기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붉은악마
2019.07.16 12:33 · 공유됨(1)



@qhdtkaaos 그럼 뭔데?
답글

공감1반대0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yundan****
2019.07.16 09:31 · 공유됨(1)



고 박대통령이 경제발전을 위해 경부고속도 만들때 이를 반대하며 중장비앞에 누워있던 그 dj가 지금 얘기하는 dj가 맞죠? 경부고속도로가 어떤의미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
답글1

공감13반대0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예담
2019.07.16 02:56 · 수정됨 · 공유됨(1)



@yundan**** 서울 역사 박물관에 누워있던 사진은 없엔걸로 암! 왜 그랬을까요?
답글

공감1반대0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사과나무
2019.07.16 03:33 · 공유됨(1)



김대중이 우리 동해를 뚝 잘라 일본 준거는 확실한 팩트야!!!!
답글1

공감18반대1



kakao 대표계정 입니다.
qhdtkaaos
2019.07.16 12:06 · 공유됨(1)



@사과나무 미친농.
답글1

공감0반대4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좋은하루
2019.07.16 02:52 · 공유됨(1)



@qhdtkaaos 미친놈은 바로너다
답글

공감0반대0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겨울여로
2019.07.15 11:00 · 공유됨(1)



개대중이 그 새끼는 입에도 담지 마라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헸던 놈이다
답글1

공감22반대1



naver 대표계정 입니다.
ki****
2019.07.16 01:25



@겨울여로 개대중 뿐이겠습니까?
지금도 입이 찢어지게 웃음지며 구라치는 분도 계시잖아요?
답글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