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9

알라딘: 공공철학 이야기 -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알라딘: 공공철학 이야기 -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공공철학 이야기 -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 

김태창 교수의 공공철학 시리즈 5
김태창,야규 마코토 (지은이),정지욱 (옮긴이)모시는사람들2012-09-30




정가
25,000원
판매가
560쪽
153*224mm
79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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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년이 넘게 일본에서 치열하게 “철학”을 하고 있는 공공철학자 김태창의 <철학대화> 가운데, ‘한국의 철학자/사상가’들을 일본인들에게 소개한 내용을 모아 엮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국사상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기맥을 더듬어 그것을 현대 일본에서 되살리고 펼치려는 뜻을 밑바탕에 함축하고 있다. 일본인들에게뿐 아니라, 한국인 자신에게도 일본(인)과의 비교 속에서 온전한 “한국철학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되어 있다.



목차


책머리에 ──── 5

제1장│원효──── 41
1. 묘에 상인이 경모한 두 명의 신라승 ─── 44
2. 풍류란 무엇인가 ─── 49
3. 원효는 해골의 물을 마셨는가? ─── 54
4. 원효의 일대기 ───56
5. 원효의 화쟁회통론 ─── 71
6. 결론 ─── 85

제2장│화담 서경덕──── 91
1. 한·일의 대표적 가요에 깃들어 있는 서경덕의 한마음 ─── 93
2. 서경덕의 생애 ─── 102
3. 서경덕의 사상 ─── 116
4. 자득지묘의 민학인으로서의 서경덕 ─── 136

제3장│퇴계 이황──── 141
1. 에도일본에서의 이퇴계 ─── 143
2. 생애 ─── 145
3. 이퇴계의 사상 ─── 166
4. 결론 ─── 174

제4장│율곡 이이──── 179
1. 이율곡의 생애 ─── 182
2. 이율곡의 사상-이퇴계와의 대비에서 ─── 198
3. 결론 ─── 209

제5장│남명 조식──── 213
1. 남명 조식은 어떤 인물인가 ─── 215
2. 조식의 생애 ─── 218
3. 조식의 사상 ─── 222
4. 선비와 사무라이 ─── 230
5. 결론 ─── 239

제6장│ 하곡 정제두──── 243
1. 촌락교사 나카에토쥬 ─── 246
2. 하곡 정제두의 실심실학 ─── 254

제7장│다산 정약용──── 271
1. 현대 일본의『논어』붐과 히로세 단소 ─── 273
2. 다산의 생애 ─── 282
3. 다산의 사상 ─── 291
4. 신의 죽음이 아닌 천의 소생 ─── 299

제8장│혜강 최한기──── 303
1. 두 명의 기학자-최한기와 야마다 호코쿠 ─── 305
2. 최한기의 생애 ─── 311
3. 통의 사상 ─── 332

제9장│수운 최제우──── 351
1. 데모크라시에 부치는 노래 ─── 353
2. 최제우의 생애 ─── 355
3. 최제우의 사상운동 ─── 364
4. 최제우의 공공운동 ─── 374
5. 최제우는 살아 있다 ─── 380

제10장│증산 강일순──── 385
1. 지금 왜‘상생’을 말하는가? ─── 387
2. 강증산의 생애 ─── 391
3. 해원상생의논리 ─── 404

제11장│정산 송규──── 409

1. 송정산의 생애 ─── 411
2. 삼동상화로부터 보은상생에로 ─── 418

제12장│다석 류영모──── 429
1. 흙과 함께 산 사람들 ─── 431

2. 다석의 생애 ─── 436
3. 다석의 사상 ─── 452
4. 결론 ─── 465

제13장│신천옹 함석헌──── 467
1. 인간은 생각하는 종이다 ─── 469
2. 함석헌의 생애 ─── 473
3. 함석헌의 사상 ─── 498
4. 씨?·전체·한 ─── 516


기록자 후기 : 지금의 일본에서 한철학과의 대화가 요구되고 있다 ─── 521
역자 후기 ─── 540
찾아보기 ─── 542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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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63 원효는 삼학三學에 널리 통효通曉하여 그 지혜의 깊이와 넓이가 만인에 필적한다고 칭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선술집이나 창가娼家에 출입하거나 칼을 차고 쇠지팡이를 짚고 길을 활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전의 소疏를 짓고 화엄을 강의하여 청중을 감복시키거나 사祠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며 즐거워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서민들의 집에 머물거나 혹은 산수에서 좌선을 하기도 하는 등, 그의 행동은 말 그대로 자유무애하여 무언가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원효가 중생을 교화하는 방법에도 일정한 틀이 없어, 어떤 때는 쟁반을 던져 중생을 구제하고, 어떤 때는 물을 뿜어 불을 껐으며, 또 어떤 때는 여러장소에서 동시에 모습을 나타내는신이神異를보였다고전해집니다.『(송고승전』「원효전」) 또한 누군가 호소하는 사람이 있으면 백방분주百方奔走하였기 때문에 세인은 원효를 초지初地에 달한 사람이라고 평하였습니다.『(삼국유사』「원효불기」)‘초지’란 보살도에 있어 십지十地(10의 階悌)의 첫 단계로, 환희지歡喜地 즉 진리를 체득한 기쁨의 경지를 의미합니다. 접기

P. 132 서경덕은 자신의 수양이나 학문 연구에 있어서는 항시 ‘머물러야 할 곳에’ 머무르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사회적으로는 민중의 눈에 머물러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입장에서 말하면, 주자학이나 심학의 윤리 사상이 ‘본연지성’·‘천리’·‘양지’등 인간 마음에 내재하는 선천적·생득적 도덕성에 의거하는 덕 윤리학(virtue ethics)적이었음에 반해, 기학에 입각한 그의 윤리 사상은 인간의 인정이나 자연스런 마음의 양태 혹은 일반 민중의 생활·생업의 실태에 토대한 생태적 윤리 사상(eco-ethics)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접기

P. 200 이퇴계나 이율곡은 은둔하여 자기 일신의 인격적·인간적 완성만을 지향한 ‘사’私의 철학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가와 국왕에의 절대적 복종과 멸사봉공을 말하는 ‘공’公의 사상가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사’와 ‘공=국가’사이의 차원을 개신하고, 엮고, 연계하고, 살리려고 한 ‘공공하는’철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퇴계와 율곡은 모두 성학-성인이 되고자 하는 것-을 학문의 궁극적 목표로 하여, 각기 ‘성학’이라는 두 자를 관으로 씌운 ‘성학십도’와 ‘성학집요’를 저술하여 왕에게 헌상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성인’이란 단지 개인으로서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격자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신에게 뽑혀진 성자聖者(saint)를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대어로 말한다면 ‘공공인간’의 이상태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성인이 된다’는 것은 성리학 자체의 궁극적 목표이기도 하지만, 특히 퇴계와 율곡을 비교할 경우 그 시발점은 매우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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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태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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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전공하고 주한미국경제기획보좌관,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동경대학교 객원교수, 중국사회과학원 객원연구원, 호주 시드니경영대학원 객원교수, 공공철학공동연구소장(오사카) 등을 역임하였다. 일본에서 「교토포럼」을 20여 년 동안 기획하고 이끌면서, 50여 개국이 넘는 나라와 수천명의 학자들과 철학대화를 전개하였다.
동양포럼 주간


최근작 : <충청도 청주 동학농민혁명>,<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조선왕조의 공공성 담론> … 총 7종(모두보기)

야규 마코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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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시 출신, 1975년 5월 28일 생, 한국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대학원 박사, 현재 공공철학 공동(共?)연구소 특임연구원, 수복서원(樹?書院) 공동(共?)연구원 박사논문 :「최한기의 추측론 연구」(2006.02 한국어) 저역서 :「崔漢綺氣學硏究」경인문화사, 서울 (단저 한국어 2008),『근대라는 아포리아』이학사, 서울(공역 한국어 2007),『한국의 서양사상 수용사』, 오차노미즈書房, 도쿄(공역 일본어 2010)



최근작 : <공공철학 이야기>,<최한기 기학 연구> … 총 3종 (모두보기)

정지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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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번역가
서강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일본 규슈(九州)대학교 중국철학과 졸업(박사).

현재 서경대학교, 세종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인간 행복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음. 역서로 『일본 양명학』, 『나 뛰어넘을 것인가 깨어있을 것인가』, 『양명선생유언록』 외 다수.



최근작 : <부의 철학>,<양명선생유언록> … 총 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공공철학이란?
 
<공공철학>이란 ‘멸사봉공’(滅私奉公)으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국가 중심, 제도 중심 혹은 집단 중심을 지향하는 사유 형태를 지양하고, 아울러 그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난 개인 중심, 이성 중심 혹은 자기 중심의 ‘멸공봉사’(滅公奉私)적인 성향도 견제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양자를 매개시키고 조화시켜서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모두 살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도모하고 지향하는 ‘활사개공’(活私開公)의 철학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공철학은 ‘성인’이나 ‘신’이 아닌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사회에 걸맞은 21세기형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전통시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사상 자원을 ‘공공성’(公共性)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해석하고 있다. 그것도 중국과 일본과 한국에 직접 가서 그곳에서 활동하는 학자, 운동가, 시민들과 얼굴을 맞대면서, 마치 한판의 마당극을 펼치듯이 생생한 철학적 대화를 하는 가운데 철학적 담론들을 펼치고, 빚고, 쌓아가고 있다. 한 일본인 학자는 이를 “대학을 뛰쳐나온 공공인문학”이라고 명명하였다.

대화와 소통의 공동(共動=함께 움직임)의 산물
이 책의 텍스트들은 독특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김태창은 사색을 통해 하나하나의 담론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대담이나 방담, 토론)와 강연(질의 응답) 등을 끊임없이 전개해 가며 훈련된 기자(記錄者)로 하여금 그 과정을 치밀하게 정리하도록 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초고를 다듬고 벼리어 만들어 낸 것이 바로 김태창이 전개하는 <공공철학> 시리즈의 텍스트들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박제화된 담론이 아니라 생생하게 지금-여기의 호흡을 담고 있는 것들이다.

5권 시리즈 중 <한국> 편

이 책은 5권으로 기획된 시리즈 중에서 <한국> 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고금의 사상가들을 전통적인 <한사상>과 현대적인 <공공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사상을 일본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알리는데 힘쓴 것으로도 이름이 높다. 
원효나 정약용과 같은 저명한 한국사상가는 물론이고, 한국에서조차 소홀히 되고 잊혀지고 오해받기 쉬운 최한기나 최제우, 강증산, 송규 또는 유영모나 함석헌과 같은 현대사상가, 그리고 최근에는 조선시대 국가경영의 보고인 조선왕조실록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상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현대적으로 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교토포럼>과 그 소식지인 '공공적 양식인'을 통해서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일련의 활동의 한 결과물이자 보고서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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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교수의 공공철학 시리즈 

김태창 선생은 현재 오사카에 있는 <공공철학 공동연구소>의 소장으로 있으면서 매달 개최되는 <교토포럼>을 기획 및 주재하고 있다. 아울러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을 오가면서 강연과 대화 그리고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는데, 그 대상은 학자를 비롯하여 학생, 시민운동가, 기업인, 공무원,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공공철학 시리즈’는 지난 20여 년에 걸쳐서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과 한국을 빈번하게 오가면서 펼쳐온 공공철학 활동 결실의 일부이다. 총 5권으로 기획된 시리즈로 나올 예정인 ‘김태창 교수의 공공철학 시리즈’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01 교토포럼에서 이루어진 공공철학 대화
02 중국에서 중국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03 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04 한국에서 한국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05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공공철학 이야기(本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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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교수의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공공철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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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우선 <공공철학>이라는 말부터 이해하여야 하는데, 그 설명이 출판사 제공 책소게에 아내와 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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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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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철학이란?
 
<공공철학>이란 ‘멸사봉공’(滅私奉公)으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국가 중심, 제도 중심 혹은 집단 중심을 지향하는 사유 형태를 지양하고, 아울러 그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난 개인 중심, 이성 중심 혹은 자기 중심의 ‘멸공봉사’(滅公奉私)적인 성향도 견제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양자를 매개시키고 조화시켜서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모두 살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도모하고 지향하는 ‘활사개공’(活私開公)의 철학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공철학은 ‘성인’이나 ‘신’이 아닌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사회에 걸맞은 21세기형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전통시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사상 자원을 ‘공공성’(公共性)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해석하고 있다. 그것도 중국과 일본과 한국에 직접 가서 그곳에서 활동하는 학자, 운동가, 시민들과 얼굴을 맞대면서, 마치 한판의 마당극을 펼치듯이 생생한 철학적 대화를 하는 가운데 철학적 담론들을 펼치고, 빚고, 쌓아가고 있다. 한 일본인 학자는 이를 “대학을 뛰쳐나온 공공인문학”이라고 명명하였다.

대화와 소통의 공동(共動=함께 움직임)의 산물

이 책의 텍스트들은 독특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김태창은 사색을 통해 하나하나의 담론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대담이나 방담, 토론)와 강연(질의 응답) 등을 끊임없이 전개해 가며 훈련된 기자(記錄者)로 하여금 그 과정을 치밀하게 정리하도록 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초고를 다듬고 벼리어 만들어 낸 것이 바로 김태창이 전개하는 <공공철학> 시리즈의 텍스트들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박제화된 담론이 아니라 생생하게 지금-여기의 호흡을 담고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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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시리즈 중 <한국> 편

이 책은 5권으로 기획된 시리즈 중에서 <한국> 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고금의 사상가들을 전통적인 <한사상>과 현대적인 <공공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사상을 일본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알리는데 힘쓴 것으로도 이름이 높다. 
원효나 정약용과 같은 저명한 한국사상가는 물론이고, 한국에서조차 소홀히 되고 잊혀지고 오해받기 쉬운 최한기나 최제우, 강증산, 송규 또는 유영모나 함석헌과 같은 현대사상가, 그리고 최근에는 조선시대 국가경영의 보고인 조선왕조실록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상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현대적으로 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교토포럼>과 그 소식지인 '공공적 양식인'을 통해서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일련의 활동의 한 결과물이자 보고서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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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원효──── 41
제2장│화담 서경덕──── 91
제3장│퇴계 이황──── 141
제4장│율곡 이이──── 179
제5장│남명 조식──── 213
제6장│ 하곡 정제두──── 243
제7장│다산 정약용──── 271
제8장│혜강 최한기──── 303
제9장│수운 최제우──── 351
제10장│증산 강일순──── 385
제11장│정산 송규──── 409
제12장│다석 류영모──── 429
제13장│신천옹 함석헌────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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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철학 시리즈

01 교토포럼에서 이루어진 공공철학 대화
02 중국에서 중국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03 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04 한국에서 한국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05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공공철학 이야기(本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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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이 공공철학 시리즈는 일어로는 20권이 나왔는데, 한국어로는 5권이 나올 기획이 되어있으나, 2권 (3,5) 만 나왔고, 내가 이 두권을 샀다. 제5권이 한국편인데, 한국(철학)사상사처럼 쓰여있다. 다른 한국철학사와 다르다면 이 책에서는 철학사상 만이 아니라 각 인물의 삶이 <공공철학하기>에 어떻게 관계되었는지의 설명이 있다. 12 인물이 나오는데 처음부터 읽지 않고 제일 들어보지 못한 인물인 <정산 송규 (1900-1962)>에 대하여 부터 읽었다. 원불교 창시자 박중빈 다음에 두번째 "종사"가 된 분이라고 한다. 박중빈에 대하여는 과거에 읽어본 적이 있는데, <정산 송규>, 또는 <송규>, <송정산>이란 이름은 처음들어본다. 책에 나오는 다른 인물에 비해 가장 짧게 16쪽으로 나온다. 
-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는데 나에게는 놀란만한 인물과 사상이다. 이전에 (소태산) 박중빈에 대한 글과 평전을 읽었는데 이번에 <정산 송규>에 대해 읽은데서 얻은 만큼의 강한 인상은 얻지 못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인물이 달라서 일 수도 있고, 또 이 글은 저자가 일본인에게 한국의 인물과 사상을 소개하느라고 <(서양인이 아닌 동아시아인) 외국인>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저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원불교의 창시자 박중빈의 단계에서는 <물질은 개벽되었으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슬로건을 내걸은 생활불교운동이 나왔다.송정산은 박중민의 사상을 본받으며 한층 발전시켜 <상동상호>로 부터 <보은상성>에 이르는 상생사상을 강조했다고 한다.
- 첫째로 다른 종교들은 근본을 추구해보면 같은 도를 설하고 있다며, 종교간 존중과 대화를 위한 논리기반을 제시하려고 했다. 그것을 <공공하는> 대화적 시점이라고 한다. 
둘째로 모든 인종이나 생령이 <근본적으로는 같은 기로 결합>되어있다고 <천지를 부모로 삼고 우주를 일가로 하는> 입장에서 바라보자고 한다. 민족이나 국가중시보다 인류애 실현을 위한 <세계주의>와 <우주만물 공동체>에 대한 <보은>의 마음으로 보답하자고 한다. 
셋째로 <개인간 집단간 민족간의 한이나 맺힌 강정이 해소된 새로운 세계>, 새로운 시대, 즉 <후천개벽>을 이루자는 이야기이다. 그것은 <상화를 통한 생생에로의 대전환>의 기도인데 그 방법으로 <보은공동체의 공동구축>이 필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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