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3

Jaewon Choi 46 m · “친일파”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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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에 대한 생각>
매국노와 기회주의자들은 근대의 전차에 올라타지 못한 이들이 붙인 낙인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일제가 공평무사한 교육과 근대화의 기회까지 모든 반도인들에게 제공할 의무까지는 없는 것이 아닌가요? 아니 그 이전에 먼저, 자기들 스스로가 위정척사라는 언더 도그마에 사로잡혀 근대 개화인들을 질시했던 것은 아닐까요?
당시 한국(ver.1)과 일본은 교전이나 선전포고, 대적(對敵)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친일파"는 망상의 개념입니다. 만일 그 개념의 반대편에 "친한파"가 존재한다면, 이미 망해 없어진 명나라를 섬기며 대보단(“큰 은혜를 갚기 위해 쌓은 제단”)에 200년 동안 제사를 지냈던 미친짓과 같이, 없어진 나라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정신착란에 불과할 뿐입니다. 저는 오히려 당시 소위 친일파가 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이들이야말로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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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근대화가 안 되어 있는데 친일파란 이렇게 전근대적 쇄국주의에 갇혀있는 성리학 위정척사(=오늘날의 "주체사상")파들의 끝없는 근대화에 대한 저항과 반동으로 만들어 낸 상상의 적입니다. 즉 “친일파”란 그 시대의 조류와 흐름, 위기와 기회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적응했던 근대적 지식인들을 표적삼아 제거하기 위해 편리하게 활용되고 조작될 수 있었던 개념이라고 봅니다.
이따위 아무런 의미없는 논쟁보다, 신문명과 근대화를 익히고자 뛰어 들었던 선구자들의 노력을 더 발굴하고 공유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북조선과 위정척사파가 모조리 "친일파"딱지를 붙여 놓은 그들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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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회에 조선인 의석수를 확보받고 대동아 공영 전쟁에 반도의 청년들도 많이 자원하고 입대하라고 선동했던 근대 지식인들 또한 모두 친일파로 몰렸죠.
결국 따져보면 우리가 타도하고 역사에서 심판해야 할 대상은 바로 이 성리학 위정척사(북조선 주체사상 세력과 한국 일부 운동권)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존경할 위인들로서 개화의 필요성에 눈뜨고 근대의 신물물을 적극 익히고 도입하면서 결국 대한민국 건국과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주춧돌이었던 그들은 모조리 <친일파>로 낙인 찍혀져 있는 것을 떼어내고, 정당하게 평가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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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악질적 반민족 행위자가 있었다구요? 이미 없어진 나라 "조선"의 민족에게 무슨 반민족 개념이 존재할 수 있죠? 악질 인간들이 있을 뿐입니다.
제가 보기엔 2021년에도 현 정권의 저 반민족 행위자들이 대한민국의 모든 역사를 반역적으로 조작하고 선동하고 있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한심한 증오 판타지의 허상들과 싸우지 말고 지금 현실의 반역과 매국을 봅시다.
일명 전쟁(소위 “임진왜란)에 조선을 구원해 준 명나라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이미 망해 없어진 명나라에 대해서는 조선은 망국까지 무려 200년 동안 제사를 지냈습니다. 왜 중국에게는 그렇게 허황된 사대와 소중화에 빠져 있었으면서도 6.25전쟁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구원해 준 미국과 유엔 참전국들에 대한 고마움은 70년도 안되어 “잊혀진 전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의 배후에는 우리들의 무관심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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