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1

한국전쟁시기 좌익에 의한 대량학살 연구 :: 기초학문자료센터

한국전쟁시기 좌익에 의한 대량학살 연구 :: 기초학문자료센터
한국전쟁시기 좌익에 의한 대량학살 연구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gram 중견연구자지원사업
Project Number 2009-327-B00017
Year(selected) 2009 Year
Research period 1 Year (2009년 11월 01일 ~ 2010년 10월 31일)
chief of research 이나미  [ NRF 인문사회 연구책임 6회 수행 / 공동연구 5회 수행 / 학술논문 20편 게재 / 저역서 1권 저술 / 총 피인용 44회 ] 
Executing Organization 연세대학교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Research Summary
Goal
본 연구의 목표는 그동안 연구가 부진했던 한국전쟁 시기 좌익에 의한 학살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한국전쟁시기 좌익에 의한 학살에 대해서, 반공주의를 앞세운 정부들조차도 본격적으로 조사하거나 연구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이 조사 과정에서 반대의 결과, 즉 우익 측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이 속속 발굴될 것을 두려워해서가 아닌가 생각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미 발간된 관련 주제의 서적 및 글들은 반공단체에서 펴낸 것이거나 반공을 전면에 내세운 다소 감정적인 논조를 띠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따라서 한국전쟁 시기 좌익에 의한 학살 연구는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좌익 행위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위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한국전쟁 시기 대량학살에 대해서는, 과거사 관련 위원회들의 조사활동과 더불어 많은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고서들은 사건 관련 사실을 밝히는 작업에 그치고 있어서, 이러한 보고서의 사실과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전쟁시기를 재조명·재해석하고 이론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좌익에 의한 학살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적으로 발굴되고 있으므로 이를 분석하여 한국현대사와 관련된 새로운 해석이 내려져야 할 것이다. 이것이 자료 활용과 관련하여 본 주제가 연구되어야 할 첫 번째 이유이다. 둘째로, 기존 보고서들은 사건관련 일반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좌익 조직의 구성과 활동, 좌익에 대한 남한주민의 인식, 좌익 학살이 갖는 특징 등 구체적이고 심화된 문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보고서 뿐 아니라 발굴된 자료, 또한 당시 목격자에 대한 추가 증언 확보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들이 매우 연로하기 때문에 연구가 시급히 개시되어야 한다. 셋째,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도 한국전쟁범죄보고서(Korea War Crimes(KWC) reports), 북한노획문서 등 그동안 미공개되었던 미국측 자료들을 계속해서 발굴·수집하여 공개하고 있는데 이 자료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한국전쟁범죄관련 자료인 KWC 문서는, 1950년 10월 극동사령부가 법무감 내에 구성하라고 8군에 지시하여 생긴 미(美)전쟁범죄조사단에 의해 기록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좌익에 의한 학살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나, 당시 목격자의 진술이 때로는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등 신중한 분석을 요한다. 따라서 보고서의 내용을 그대로 취할 것이 아니라 보고서가 참조한 여러 증인들의 진술서를 면밀히 분석하여 사실을 밝히는데 활용해야 한다. 또한 정부의 문서도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 1952년에 공보처 통계국이 발간한「6.25사변 피살자명부」는 정부가 좌익에 의한 희생자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조사하여 발간한 것인데 면밀한 심사를 거쳐 작성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희생자가 빠지기도 하고 월북자가 포함되기도 하였다. 재판기록에 나타난 희생규모도 사실과 다른 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자료들과 목격자의 진술을 종합하여 발간된 단행본의 경우에는 이러한 자료들이 갖고 있는 오류가 여과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반복해서 주장되고 있다. Chinnery의 Korean Atrocity를 보면 저자는 대전학살의 규모를 KWC 자료를 인용하여 그대로 5,000명에서 7,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쓰고 있다. 또한 국내의 대전학살사건과 관련된 공식 기록이나 기념비에도 이러한 학살규모가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Expectation Effectiveness
본 연구의 목적은 민간인 다수의 귀중한 생명을 이유없이 빼앗는 학살의 근본 원인을 살펴보고 그것이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부분적으로나마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 또는 조직이 어떠한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학살자 또는 학살의 묵시적 동조자가 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그것을 막기 위한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의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은 첫째, 전쟁의 참상을 다시 한번 환기시킴으로써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하는 반전·평화의식의 강조와 특히 전쟁 중 민간인 학살은 명백한 전쟁범죄임을 재확인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본 연구결과는 새롭게 발굴된 사실과 그 사실에 대한 해석을 통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정정하고 한국 현대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결과는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에게 전쟁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함으로써 전쟁재발을 막기 위한 시민교육 내지 평화교육을 실시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Summary
본 과제의 주제는 좌익에 의한 대량학살인데 그 중에서도 가해자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학살 시기, 장소, 학살 규모 등은 이미 과거사 관련 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으며 보고서로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가해자 관련 부분은, 위원회의 조사활동이 피해사실 확인 위주로 이루어짐으로 인해 깊이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과제를 통해, 학살주체는 누구이며 어떤 조직이 담당하는지(1년차: 학살주체에 관한 연구), 좌익에 의한 학살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집행되었는지, 다른 주체에 의한 학살과는 어떻게 다른지(2년차: 학살과정에 관한 연구), 마지막으로 피해자 가족이나 목격자들은 이들을 어떻게 기억 또는 인식하고 있는지(3년차: 학살결과에 관한 연구) 알아보고자 한다.
1년차 연구에는 학살주체인 인민군, 정치보위부, 내무서, 지방좌익 등의 조직, 주요활동 등을 살펴보는데 그 중 특히 정치보위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기존 연구 및 보고서에 의하면 우익 인사의 체포, 수감, 학살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조직이 정치보위부였기 때문이다. 포괄적 결정 및 지시는 노동당에서 내려오지만, 누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학살할 것인지 결정하는 주체는 정치보위부였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보위부의 중요한 역할 및 위상에 비해 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정치보위부에 대한 북한노획문서가 몇가지 발견되었으며 당시 경험자들의 목격담도 존재하므로 이러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정치보위부의 구성과 역할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2년차 연구에서는 좌익에 의한 학살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갖는 특징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한국전쟁 중 민간인 학살은, ‘작전으로서의 학살,’ ‘처형으로서의 학살,’ ‘보복으로서의 학살’ 등 세 가지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군에 의한 학살은 대체로 무차별적이며 작전에 의한 학살이 많았던 반면, 좌익에 의한 학살은 체계적이며 처형으로서의 학살의 성격을 띤다. 희생자는 여러 번의 심문을 거치고 본인의 자술서를 쓴 다음에 학살되었다. 그러나 자술서를 쓰는 과정에서 구타 등 강제적으로 쓰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 과정이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좌익에 의한 학살에 대해서, 다른 학살과의 비교적 관점에서 연구된 논문이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2차년도에서는 좌익에 의한 학살과정의 이러한 특성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다른 학살과의 차이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체계적 처형이 갖는 문제가 무엇인지 기존 이론가의 연구를 통해 살펴보고 그것과 좌익에 의한 학살의 특징을 비교해본다.
3년차 연구에서는 좌익에 의한 학살 결과 주민들에게 좌익이 어떻게 인식되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한국전쟁 이후 반공주의가 널리 퍼졌는데 이로서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좌익에 대한 남한주민의 반감이 강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좌익에 의한 학살을 포함한 인민군의 점령정책이 가져온 결과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기존 조사 및 연구 결과는 한국전쟁 시기 좌익에 의한 폭행, 수감, 학살과 곡물 징수(특히 낟알 세기)와 재산 몰수가 좌익에 대한 인식을 매우 악화시켰다는 것을 보여준다. 좌익에 대한 인식 악화는 북한에 대한 반감을 증가시키고 남한 사회 내 좌우 갈등을 심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3년차 연구에서는 남한 사회 내 좌우갈등의 원인 규명과 통일 후 남북 간 사회통합의 방법 구상을 위해 한국전쟁 시기 좌익에 의한 학살이 가져온 남한주민의 좌익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전쟁 기간 중 남한 주민의 좌익에 대한 인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좌익 조직 및 종류에 따라 그 인식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 전쟁 시기 좌익을 직접 접해 본 주민을 면담해 보면 기존 문서에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가 있다. 이는 가해 주체 및 좌익에 의한 학살의 특징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내릴 수 있게 할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전쟁시기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될 것이다. 또한 좌우갈등의 해결, 화해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한다면, 좌익에 대한 남한주민의 인식을 연구함으로써 남한 내 좌우 갈등의 해소, 통일 후 남북 사회통합을 위해 어떠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Korean Keyword
좌익,인민군,점령정책,한국전쟁,숙청,정치보위부,대량학살
English Keyword
NK occupation policy,Political Security Department,massacre,purge,communist,North Korean People's Army,Korean War
Research Summary
Korean
한국전쟁 당시 좌익 측 학살주체는 인민군, 정치보위부, 내무서, 지방좌익 등인데 그 중 당과 정치보위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연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치보위부는 우익 인사의 체포, 수감, 학살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조직이었다. 포괄적 결정 및 지시는 노동당에서 내려오고 누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학살할 것인지 결정하는 주체는 정치보위부였다. 현재 정치보위부에 대한 북한노획문서가 몇가지 발견되었으며 당시 경험자들의 목격담도 존재하므로 이러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정치보위부의 구성과 역할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또한 좌익에 의한 학살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갖는 특징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한국전쟁 중 민간인 학살은, ‘작전으로서의 학살,’ ‘처형으로서의 학살,’ ‘보복으로서의 학살’ 등 세 가지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군에 의한 학살은 대체로 무차별적이며 작전에 의한 학살이 많았던 반면, 좌익에 의한 학살은 체계적이며 처형으로서의 학살의 성격을 띤다.
연구와 관련하여 우선 홉스봄, 프롬, 레닌 등의 학살관련 이론을 검토하였다. 홉스봄은 학살의 원인과 관련하여 시대적인 배경을 제시했다. 그의 이론을 고려한다면 한국전쟁시 대량학살은 20세기의 일반적 현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학살의 심리적 원인과 관련하여 에릭 프롬의 이론을 참고하였다. 그는 학살과 증오를 병리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 사람들을 나찌즘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도탄에 빠진 가학적인 중산 하층계급의 존재였다. 홉스봄은 주로 군인이 갖는 심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살의 배경에는 국가적 원인이 더 크다. 특히 관료화는 그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좌익에 의한 학살의 경우, 사회주의 이념 자체는 국제주의와 평화를 지향하지만, 효율성을 가져다준 당 조직은 민주주의를 포기하도록 했으며 불관용이 실용적인 이유로 도입되었다. 이후 스탈린은 세속적 차르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공포정치를 전례없이 잔인하게 만든 것은 어떠한 한계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큰 목표가 그것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정당화해준다는 신념, 현재의 희생이 크지만 앞으로의 세대가 거둘 수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신념과 더불어 총력전의 원리가 적용되었다.

English
This study will focus on massacre by communists during Korean War, especially on the role of the communist party and Political Security Department. Following the party's order, Political Security Department (and Home Affaires Station and NKPA) executed the South Korean people. In Daejon case, KWC(Korean War Crimes) Report concluded that the victims were 5,000~7000. But careful analysis of witnesses' statements reveals that the number was exaggerated. The reason the victims were executed were insisted that they oppressed and killed innocent people. But they were killed because they could be supporters of UN Army.
This study also conducts theoretical research on massacre. According Eric Hobsbawm, massacre is one of general features in the 20th century and Korean War also shows the common characteristics. Erich Fromm focuses on psychological aspects of massacre. Above all, state level should be examined. Hobsbawm points out bureaucratization as a decisive reason of massacre.
Research result report

Abstract
한국전쟁 당시 좌익 측 학살주체는 인민군, 정치보위부, 내무서, 지방좌익 등인데 그 중 당과 정치보위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연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치보위부는 우익 인사의 체포, 수감, 학살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조직이었다. 포괄적 결정 및 지시는 노동당에서 내려오고 누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학살할 것인지 결정하는 주체는 정치보위부였다. 좌익에 의한 학살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갖는 특징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한국전쟁 중 민간인 학살은, ‘작전으로서의 학살,’ ‘처형으로서의 학살,’ ‘보복으로서의 학살’ 등 세 가지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군에 의한 학살은 대체로 무차별적이며 작전에 의한 학살이 많았던 반면, 좌익에 의한 학살은 체계적이며 처형으로서의 학살의 성격을 띤다. 연구와 관련하여 우선 홉스봄, 프롬, 레닌 등의 학살관련 이론을 검토하였다. 홉스봄은 학살의 원인과 관련하여 시대적인 배경을 제시했다. 그의 이론을 고려한다면 한국전쟁시 대량학살은 20세기의 일반적 현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학살의 심리적 원인과 관련하여 에릭 프롬의 이론을 참고하였다. 그는 학살과 증오를 병리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 사람들을 나찌즘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도탄에 빠진 가학적인 중산 하층계급의 존재였다. 홉스봄은 주로 군인이 갖는 심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살의 배경에는 국가적 원인이 더 크다. 특히 관료화는 그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좌익에 의한 학살의 경우, 사회주의 이념 자체는 국제주의와 평화를 지향하지만, 효율성을 가져다준 당 조직은 민주주의를 포기하도록 했으며 불관용이 실용적인 이유로 도입되었다. 이후 스탈린은 세속적 차르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공포정치를 전례없이 잔인하게 만든 것은 어떠한 한계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큰 목표가 그것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정당화해준다는 신념, 현재의 희생이 크지만 앞으로의 세대가 거둘 수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신념과 더불어 총력전의 원리가 적용되었다. 본 과제 수행을 위해 전주, 서천, 밀양, 군위, 대구, 대전, 당진, 서산, 논산의 관련 현장을 조사하고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였으며 전문가를 면담하였다.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본 연구의 목적은 민간인 다수의 귀중한 생명을 이유없이 빼앗는 학살의 근본 원인을 살펴보고 그것이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부분적으로나마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 또는 조직이 어떠한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학살자 또는 학살의 묵시적 동조자가 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그것을 막기 위한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의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은 첫째, 전쟁의 참상을 다시 한번 환기시킴으로써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하는 반전·평화의식의 강조와 특히 전쟁 중 민간인 학살은 명백한 전쟁범죄임을 재확인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본 연구결과는 새롭게 발굴된 사실과 그 사실에 대한 해석을 통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정정하고 한국 현대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결과는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에게 전쟁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함으로써 전쟁재발을 막기 위한 시민교육 내지 평화교육을 실시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Index terms
한국전쟁, 좌익, 학살, 당, 정치보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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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arch Achievement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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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Massacres by Communists during Korean War
이나미 | The 21st Century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 21세기정치학회보 | 22권(1호) | pp.185~205 | 2012-05-01 | 정치외교학
Source research tasks : 한국전쟁시기 좌익에 의한 대량학살 연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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