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서울의 봄]
오징은 2012년 대선에서 투표를 안 했습니다.
오징이 평생 살아온 거주지가 김대중(동교동), 최규하(서교동),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의 거주지(연희동)로 둘러쌓여 있기도 했지만
1980년(4세) 비상계엄 시절 개를 잃어버렸는데, 찾으러 밖에 나갔다가, 마치 르네 마그리트나 조지오 데 키리코 그림처럼,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충격적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문재인 당시 DP 후보를 낮게 평가했던 이유는, 그 전 해인 2011년에 출간된 첨부 서적 때문이었습니다.
문 후보는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경희대 운동권 학생으로 활동하다가 5. 15.에 서울역에 모였는데, 다른 학생들이 회군하자 설득이 안 된다는 핑계를 대면서 따라서 회군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5.17 강화도로 놀러갔습니다('문재인의 운명 p176-177, 책 사지 마세요. 댓글로 인용합니다. ).
518. 항쟁은 그 다음 날 일어난 사건입니다.
오징은 깨어있는 어린이들이 다닌 초등학교에 다녀서인지 518 학살 비디오를 14살 전 무렵에 친구 집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정신적 충격도 큰 상태였는데, 시위를 하다 말고 도망갔으면서 남 핑계를 대는 모습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 아예 투표장에 안 간 것입니다.
'경로의존성 원칙'이라는 심리 법칙도 있고, 명리학에 따르면 타고 난 성향은 잘 바뀌지 않는다는 법칙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이 공약은 '대한민국이 묻는다'에 있습니다. 책 살 필요는 없고, 그냥 공약이 그 책에 있다...정도로 ㅋ) 2017년에 당선됐는데, 183석을 가지고도 차장검사 처가의 마약사건은 직접 덮을 수 있는 권한만 더 주고, 조국, 추미애 장관,윤미향, 손혜원 의원에 대한 검찰-미디어의 피의사실 공유를 통한 능지처참을 방관하다가 현재는 여유롭게 도서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외국에서 오랜 검증을 거친 '경로의존성 이론(path dependency)'이나 명리학적 성향 불변 이론의 대표적 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인해, '서울의 봄' 영화는 다음과 같은 관점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1.한 번 비굴한 사람은 계속 비굴하다-용기가 필요한 공직에 가면 안 된다.
2. 까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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