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석
· 10 h ·
서문 쓰려고 이 시간까지 안 자고 기다리고 있었다. 서문 같은 글은 약간 선동적으로 써야 해서 정신줄을 살짝 놓아야 한다. 약간 달린다는 느낌으로.. 마르크스의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18일>을 한번 쫙 읽어서 텐션을 끌어올린 다음에 새벽 감성을 한두 스푼 넣어서 약간 센치해져야 한다. 약간 자기고백을 해야 되는 타이밍이니까..
아시아주의자로서의 나의 신앙을 고백하는 그런 글을 적으려고 한다.
우리가 역사의 보편에 서 있기 위해서라도 마르크스라는 연옥을 통과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구구절절하게 나열하면서 새로운 역사발전의 시대를 선취해보자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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