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2

이재봉 전쟁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에 20240615

모두 안녕하세요? 제가 앞으로 전쟁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에 힘 좀 쏟기로 하고 아래와 같은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세웅 신부님, 김상근 목사님, 이부영 의원님 등께서 적극 밀어주시기로 했습니다. 준비위원으로 동참해 힘 보태주시길 바라며, 재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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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원광대학교 이재봉입니다. 한 가지 부탁드릴 게 있어 불쑥 인사드립니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에서의 전쟁에 이어 작년 말부터 한반도 안팎에서도 전쟁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대 거의 모든 전쟁에 미국이 직.간접 개입해왔기에 한미 군사동맹을 끊지 않으면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에 우리가 휘말려들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특히 대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에 무력 충돌이 빚어진다면 주한미군이 즉각 투입될 테니 한국군이 동원되지 않더라도 평택과 성주가 중국의 미사일 공격 대상이 되는 등 우리가 끔찍한 전쟁 피해를 당하리라 생각합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견제와 봉쇄 정책에 따라 주한미군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전쟁종식 또는 종전선언조차 한사코 반대해왔습니다. 주한미군이 있는 한 조선(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리 없고,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는 한 조선의 미사일 발사는 그치지 않을 겁니다. 요즘 북한의 오물 풍선을 불러오는 남한의 전단 풍선도 지원하면서요.

1775년 이른바 독립전쟁 때부터 2024년 현재까지 겨우 20년 정도 빼고 전쟁에 개입해온 호전적 미국에 대한 의존과 종속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도 전쟁을 피하기 어렵겠지요. 그래서 미국이 주도하거나 부추기는 전쟁에 휘말리지 않아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뜻있는 동지들과 ‘한국중립화 운동’을 적극 벌이고자 합니다.

‘중립’의 의미는 국가 사이의 전쟁에 관여하지 않고 중간 입장을 지키는 것이요, 제1 목적은 외세들의 전쟁에 연루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기본 조건과 방법은 외국에 군사기지나 물자를 제공하지 않고 연합 군사훈련을 하지 않으며 군사동맹을 맺지 않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중립’에 대해 오랫동안 오해와 편견을 가져왔기에 저희는 특히 ‘탈미’와 ‘반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의 부드러운 표현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전쟁을 피하기 위한 ’한국 중립‘은 통일과 관련된 ‘한반도 중립’과 조금 다릅니다. 이미 강종일 선생님께서 이끌어오신 <한반도중립화 통일협의회>와 이현배 선생님께서 주도해오신 <한반도중립화를 추진하는 사람들 (중추사)>이 ‘통일 운동’의 일환이라면, 저희는 ‘전쟁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운동이거든요. 물론 이런 중립화 운동들이 서로 크게 다르지도 않고 조금이라도 상충되는 게 아니기에 저희 후배들은 선배님들을 뒤따르기도 하고 도와드리기도 하며 열심히 행동하겠습니다. 대표적 활동 가운데 하나가 ‘7.27 평택미군기지 인간띠잇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3일 “통일운동과 중립화”에 관해 제가 쓴 글을 아래에 덧붙입니다. 

<시민언론 민들레>에 “통일운동 참가를 거부하는 황대권 선생에게”라는 제목으로 실은 것입니다.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505

6월 26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한국중립화추진 시민연대>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인데, 선생님께서도 준비위원이나 발기인으로 동참해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오늘까지 약 200명의 발기인을 모았는데, 그 중 준비위원과 자문위원은 아래와 같이 42명입니다. 강정구, 강종일, 강진욱, 고승우, 고은광순, 국산, 김반아, 김상겸, 김상근, 김성해, 김승국, 김영덕, 김은국, 김창규, 김혜원, 노태구, 리인수, 문성근, 문장렬, 박석운, 박황희, 안철택, 양재섭, 이부영, 이성, 이수종, 이장희, 이재봉, 이현기, 임상우, 정동익, 정의헌, 정재훈, 정진백, 정태효, 조기종, 조주연, 조헌정, 지원, 최형숙, 함세웅, 황보윤식.









바쁘시더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기 바라며, 감사와 사랑으로 이재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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