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경
1979년 12월 12일 밤,
딱 44년 전!
그 즈음 기말 시험이라 5명 친구들이 모여 매일 하루씩 각자 집을 돌아가며 시험 공부했다.
그날 밤에는 삼각지에 있는 친구 집에서 공부했다. 집은 육군 본부와 지도상 직선거리로는 약 500m 정도였다.
다음 날 아침에 육군참모 총장이 연행되었다는 뉴스를 들었다.
우리 일행 중 누군가 그렇다고 생각하니 총소리를 희미하게 들었다고 했다.
나는 그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
어쨌든 공화국에서 있을 수가 없는 쿠데타가 일어났다.
이 ‘하극상’은 <518 광주의 비극>으로 이어져, 1980년 봄 이후 무수한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
그날 밤 내 코 옆에서 일어났던 사태가 <서울의 봄>이란 영화가 되어 거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 역사를 경험하지 않았던 20-30대에 의외로 반응이 폭발적이라 한다.
영화 평이 대체로 매우 좋다. 일부 관전평에서는 사실이 얼마간 왜곡되어 젊은이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어떤 예술이나 문학이든 사실을 진실하게 묘사할 수는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트로이 전쟁을 호머의 일리어스로 읽고, 삼국지가 묘사한 전쟁을 나관중의 시선으로 본다.
나는 <서울의 봄>을 보지 않았고 지금 심정으로는 볼 계획이 없지만, 영화의 일부 사실이 진실이 아니더라도 태어나기 전의 세대들에게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 번 악덕에 물든 자는 미덕을 찬양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나는 영화 <서울의 봄>이 ‘조선일보 시각’이라는 악덕에 물들이 않은 세대의 역사관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
1970년대 유신을 젊음으로 비판을 쏟아냈던 내 주위 친한 인물들이 1980년대를 통과하면서 조선일보의 독자가 되더니 전두광의 악덕을 애써 외면했고, 지금은 이 정부의 확고한 지지자들이 되었다.
악덕은 미덕에게 절대 복종하지 않는다. 악덕은 악덕에 물들지 않은 세대가 소멸해야 한다.
우리 젊은이들이 역사의 악덕에 관심을 보이는 태도는 역사의 미덕에 도움이 되리라!
김석호
개봉초기에 관람했고 하고픈 말이 무수하지만 ...
이런영화를 제작.상영할수 있다는 축적된 역량에 애써 자위하고 전국민이 관람했음 좋겠습니다
15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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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송원장.그때 삼각지 허* 집에서 같이 공부 했던거 같네.
요즘 도지사님은 어떤 생각일까?
14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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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경
김문섭 그자 언급하기 싫소. 이해하겠죠?
13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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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행
"쩐투꽝의 봄_먼저 먹은놈들을 봄 34"
#역사는_거울이다iiiii
#행위한_비춤이다iiiii
#자취에_반사이다iiiii
#과오를_뉘침이다iiiii
#미래로_깨침이다iiiii
그러므로
오늘의 시사활동 행위자취가
내일에 역사거울 비춤반사 일것이니ᆢ ii#ii
May be an image of 3 people
13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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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ltaek Ahn
그래도 영화 보기를 추천^^ 텍스트를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은 결례!
1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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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경
Cheoltaek Ahn 텍스트는 내 안에 있슴다.
1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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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ltaek Ahn
송필경 영화 텍스트!
1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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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ltaek Ahn
영화 보면서 생기는 분노감을 동력으로 더 열심히 사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ㅋㅋㅋ
1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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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경
Cheoltaek Ahn 아무리 영화가 좋아 봐라
그 돈, 그 시간이면 술 사 먹지.
1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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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ltaek Ahn
송필경 술은 제가 사 드릴테니 ㅡ 영화도 보시길! 엄마가 영화는 보지 말라 캤능교?
11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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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경
Cheoltaek Ahn 그라마!
11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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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Cheoltaek Ahn
오호~
두분의 티키타카
절묘합니다^^
송원장님
촌에 살민 안봐도…
못봅니데이~ㅋ
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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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선
저도 친구와 총소리를 들었습니다
악덕은 미덕에게 절대 복종하지 않는다 공감백배합니다
학교엔 탱크가 정문앞을 지키고 있었지요
1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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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sik Yoo
유신에 항거한 선생님의 친한 인물들이 전두환의 악덕을 외면하고, 지금 굥정부를 지지하는 이유를 저도 이해할 수가 없네요.
불의는 외면해도 행여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줄이려는
개인적 탐욕때문일까요?
11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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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광순
May be an image of 3 people and text that says "짓밟힌 서울의 봄' 국은 지지했다 영화 서울의 봄 강추! 전두환과 악수하는 존 위컴 존 위컴 (한미합동사령부 사령관) 1980 "조건을 충족한다면 미국은 새 정부를 지지할 것이다." "한국인은 레밍 (들쥐) 같아 지도자가 누구든 그를 따른다. 한국인에게 민주주의는 적합하지 않다.""
11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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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우
10.26. 상병
12.12. 병장
05.16. 전역 명령 병장
10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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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이덕우
찐해병^^
7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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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분임
뿌리를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가둬놓고 지식사료 먹이는 인간 사육장이죠
10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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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균
김분임 지식사료 먹은 놈들이 지금 경제 와 정치를 말아먹고 있습니다.
1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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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12.12 와 5.18의 뒤에는 미제들의 암묵적 지원이 악덕들의 자양분이 되었죠 언젠가는 미제의 몰락을 기대해봅니다
9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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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슬픈 현실이네요. 지역이 문제일까요 세월이 문제일까요 기득권이 문제일까요. 나이 들면 보수기득권 세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역사는 끊임없이 되풀이 됩니다. 옛날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8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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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청
1979년 10월부터 12월 짧은 기간에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갔습니다.
그 시대의 민중들의 고통과 시련은 덜 나타났지만 하나회 중심 신군부독재권력의 상황과 그 것에 맞서는 중립적인 군인정신의 대응이 사실적인 르포작품같았습니다.
서울의 봄 영화감상 잘했습니다.
7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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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균
미국은 자기들 국익을 위해 예전이나 지금이나 전세계 구석구석에서 일을 꾸미고 행동 합니다.
1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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