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노정태 - 서울의봄 흥행 앞에서 새삼 화내는 분들

(2) 노정태 - 서울의봄 흥행 앞에서 새삼 화내는 분들 참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이다. 문화 영역에서 보수가 패배한 것이... | Facebook
노정태

  · 
서울의봄 흥행 앞에서 새삼 화내는 분들
참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이다.
문화 영역에서 보수가 패배한 것이
어디 하루 이틀 일인가?
전두환을 희화화한다고 화내지 말고
'서민들의 삶', '일하는 기쁨', '가족의 행복' 등
진짜 보수주의적인 주제를 다룬 이야기가
대중매체에서 소멸한 현상부터 고민하셔야.
하지만 안 하겠지요.
'전두환 각하가 어? 그렇게 잘못했냐?'
이런 소리를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릴 뿐이니...
이러니까 지고 지고 또 지고
앞으로도 계속 질 거임.
Jung Rak Kim
소위 배시떼기가 불러서요.
2 d
Reply
노정태
Jung Rak Kim 전두환의 명예를 되찾겠다며 부들부들 하는 거, 솔직히 그렇게 많이들 비판하시는 '조선시대 마인드로 조상님 타령하기'에서 못 벗어난 거죠. 80년대의 대다수가 전두환 정권을 용납한 것은 그들이 서민적 삶의 소박함을 지켜줬기 때문이었지, 전두환 자체가 좋고 그 통치가 올바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2 d
Reply
Jung Rak Kim
노정태 그당시 대구에서 5.18 사태가 일어났다면 국정을 책임지는 나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요?. 10.26이란 정변이 일어나고 육군 참모 총장의 행적이 많이 의심스러우면 불러서 조사하는게 최규하 정권의 합수부 담당자의 책무 입니다. 전두환의 명예보다는 당시 책임있는각자가 자리에서 각자의 책무를 수행한 자들의 명예입니다. 매번 소급으로 역사를 단죄하면 누가 책임지고 일합니까? 비록 내가 9급 말단 공무원 이라도.
2 d
Reply
Edited
노정태
Jung Rak Kim 사람, 그것도 상급자를 강제로 체포 구금 납치 고문하면서 사후 재가를 받는 행위 그 자체가 문제라는 합의조차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법치주의에 대한 그 어떤 논의도 불가합니다.
2 d
Reply
Jung Rak Kim
노정태 네, 작가님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 합니다. 하지만 이후에 쓰여진 기록이 강제로 체포 구금 납치로만 기록 되었다면요? 사실 10.26에 대한 육성 증언은 많이 있습니다만 후세 우리의 취사 선택이 많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저도 10.26 12.12 당시 제가 대학 1학년때의 인식과 그 이후의 저의 이해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목소리가 소위 역사 바로세우기란 이름으로 저 지하 3층에만 있지만요.
2 d
Reply
Jung Rak Kim
제가 2학년때 광주가 일어났습니다. 계엄이 선포되고 기숙사는 공수부대가 진입하고 저희들 모두 쫒겨나서 달방 하숙집 구해서 광주를 이해했습니다. 당시 저희들 이해로는 적어도 5천명이 죽고 여자들 ××이 대검으로 ××되고, 임×부의 ×를 갈라 어쩌구 저쩌구의 카더라 통신에 부들부들 떨었죠. 하지만 이후 양김 노무현의 조사결과는 전혀 달랐죠? 제가 군생활 당시 광주에서 순직한분들의 전우와 같이 근무 했습니다. 저는 경상도 공수부대 군인들이 약먹고 학살했… See more
2 d
Reply
노정태
Jung Rak Kim 1) 광주에서 공수부대의 진압 과정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자극적 낭설들이 떠돌았다 2) 광주에 북한군이 침투해 선동 조작 전투했다는 음모론이 있다 3) 전두환의 집권 과정은 군사반란에서 출발한 정당성 결여된 것이다
이 셋은 모두 다릅니다. 함께 묶어서 생각해야 할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그 주제를 여기서 길게 토론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전혀 그러고 싶지 않네요.
2 d
Reply
Jung Rak Kim
노정태 네, 2)번은 저의 의견과 무관합니다. 길게 토론할려면 서로가 주제에 대한 기초적 준비가 되었을때나 가능합니다.
2 d
Reply
이완
  ·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영화 중에서 보수적 가치를 잘 표현한 동시에 가장 성공적인 것.
May be an illustration of text
2 d
Reply
노정태
이완 정확합니다.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이런 컨텐츠(와 프렌차이즈)를 못 만들고 있는 그게 보수의 멸망이지, 전두환을 영화에서 백번 천번 죽일놈 만들고 어쩌고 하는 게 문제가 아니죠.
2 d
Reply
이완
  · 
노정태 상대의 표현을 욕하기 보다 대항 표현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노력하는 분을 아직 못 봤습니다. 물론 사회주의자인 제가 개입할 문제는 아니지만요.
2 d
Reply
노정태
이완 박정희도 남로당 출신입니다 (소근)
2 d
Reply
이완
  · 
노정태 남로당은 공산당이라 저랑 결이 안 맞더군요 ㅋㅋㅋ
2 d
Reply
창조
국제시장이 흥행한 “보수적 서사” 영화인 이유.
2 d
Reply
노정태
창조 좌파 평론가들이 그렇게 국제시장을 까댔던 이유.
2 d
Reply
이웅호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국영화의 흥행코드는 언더도그마 인데 굳이 진영으로 나눠 보자면 그런면에서 왼쪽이 그런 소스로는 유리 한 것 같아요 ㅎㅎ
반면 보수는 어떤 키워드로 창작을 해야할지 ;;
2 d
Reply
Edited
노정태
이웅호 ‘라떼 리버럴’과 ‘소박한 서민들’의 대립 구도가 있죠 보수 서사의 필승 카드입니다 ㅋㅋ 하지만 현재 보수의 액티브 보이스들이 죄다 서민이 아니거니 서민 정신이 없거나 심지어 서민들을 무시하는 심성을 갖고 있고 그걸 감추지도 않는 터라, 힘들죠.
2 d
Reply
Simon Mun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만 분노와 대립을 불러일으키는 이런류의 영화가 우리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생각하면 참 별루구요... 또 이런영화가 먹히는 이 사회도 참 이해가 더 안타깝네요.
2 d
Reply
노정태
문성일 진짜 보수 정치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이 이슈에 대해서는 굳이 손바닥 마주쳐 소리를 내는 일 자체를 피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잘한 거 하나도 없는 사안이잖아요. 영어로 usurper 라고 하죠. 찬탈자. 그 외 다른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2 d
Reply
홍순명
전두환이 존잘로 그려졌는데 뭘 더 바라는지. 실제보다도 개인기가 더 뛰어나보이는데요.
1 d
Reply
노정태
홍순명 자기 가슴팍에 총구를 들이미는 사나이 리더십 킹정이죠.
1 d
Reply
홍순명
노정태 유학성 가족이 "우리 할아버지가 왜이리찐따로?!"라고 하는 거면 이해가 갑니다만
1 d
Reply
김경수
12.12와 뒤이은 5.18은 전두환의 잘못이 분명하지만 보수가 책임질 이유가 없습니다. 피해자들이 43년간 보상을 요구해왔고 충분히 보상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요구가 지겨워서 그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영화를 총선에 이용하지 말기 바랍니다. 윤정부가 왜 전두환의 잘못을 책임져야 하나요? 부정선거하는 빨간 선거복장의 집권당 출마자("목포의 영웅"), 625때 미군 전투기에 남북 군인이 함께 사격하는 반미영화 ("웰컴 투 동막골"), 정권에 줄대는 부패검찰 등등. 우파가치를 살리는 영화가 부족하기 보다는 이런 노골적인 좌파 영화부터 막아야 합니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