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탄생 - 자력과 중력의 발견, 그 위대한 힘의 역사
야마모토 요시타카 (지은이),이영기 (옮긴이)동아시아2005-04-04
원제 : 磁力と重力の發見 (2003년)
정가38,000원
판매가34,200원 (10%, 3,800원 할인)
Sales Point : 970
9.3 100자평(1)리뷰(1)
기본정보
양장본
1004쪽
책소개
근대 과학의 성립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어, '힘'이라는 개념의 정립 과정에 소위 근대적인 기계적 세계관보다는 중세적인 마술과 연금술적 세계관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책. 고대에서 근대 초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힘의 개념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통사적으로 살핀다.
원제가 '자력과 중력의 발견'이듯, 책은 특히 '힘'의 개념에 초점을 맞춘다. 멀리 떨어진 물체들 사이에 원격으로 작용하는 힘이라는 개념은 오늘날에는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사실 상식적인 결론은 아니다. 따라서 자석과 물체 사이의 빈 공간을 뛰어넘어 작용하는 '자력'은 오랜 기간 신비롭고 이해할 수 없는 현상으로 여겨져왔으며, 뉴턴이 중력의 개념을 발표하자 곧 막대한 비난이 쏟아졌던 것이다.
특히 데카르트로 대변되는 기계적 세계관은 - 흔히 근대 과학의 토대라고 여겨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이러한 신비로운 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도리어 '모든 자연물 속에 숨겨진 힘'이 있다고 믿었던 중세의 유기체적.마술적 세계관이 뉴턴의 '중력' 개념에 자연스레 계승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지은이는 중력 및 자력 개념에 이바지한 철학자, 종교인, 과학자들의 이론을 그러모으고, 그들의 이론을 현대의 시각이 아닌 당대의 시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 일본에서는 3권으로 출간되었던 것인데, 한국 번역본에서는 1권이 되다보니 1천 페이지의 묵직한 분량이다.
저자의 이력도 흥미롭다. 그는 일찌기 '미래의 일본인 노벨상 후보'로 주목받았던 물리학 연구자였으나, 60년대에 '전공투' 학생운동의 리더가 되면서 학계에서 물러났다. 이후 재야에서 물리 관련 저술을 계속한 그는 20년에 걸친 구상과 2년간의 집필 끝에 이 책을 탈고했다고.
책은 출간되자마자 일본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도쿄대학 과학사 교수인 사사키 치카라는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독창적인 업적"이라고 평가했고, 제57회 마이니치신문 출판문화대상(2003년), 제1회 일본 과학기술진흥재단 저술상, 아카데미즘 바깥에서 달성된 학문적 업적에 대해 주어지는 '제1회 파피루스 상' 등이 주어졌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제1부
1장 '힘의 발견'을 향한 첫걸음 - 고대 그리스
2장 환원론과 전체론의 대립 - 헬레니즘 시대
3장 공감과 반감의 네트워크 - 로마제국 시대
4장 중세 기독교 세계와 마술사상의 공존
5장 중세 사회의 전환과 자석의 지향성 발견
6장 스콜라철학의 한계와 긍정성 - 토마스 아퀴나스
7장 선구적 근대인, 로저 베이컨과 자력의 전파
8장 신비론으로부터의 탈주 - 페리그리누스와 '자기서간'
제2부
9장 근대적 세계상 - 쿠사누스와 자력의 양화
10장 고대의 재발견, 전기 르네상스의 마술사상
11장 대항해 시대와 편각의 발견
12장 자연과학의 새로운 주인공들 - 로버트 노먼과 '새로운 인력'
13장 과학혁명의 여명 - 16세기 문화혁명과 자력의 이해
14장 파라켈수스의 화학철학과 자기 치료
15장 '숨겨진 힘'을 찾아서 - 후기 르네상스 마술사상
16장 근대 자연과학을 향하여 - 델라포르타와 '자연마술'
제3부
17장 근대적 우주상의 등장과 길버트의 자키철학
18장 만유인력의 맹아 - 케플러의 천계의 물리학
19장 무지의 피난처 - 17세기 기계론 철학
20장 로버트 보일과 영국 기계론의 변모
21장 자력과 중력의 발견 - 훅과 뉴턴
22장 에필로그 - 자력법칙의 측정과 확정
책속에서
물론 괴테는 자석의 산 이야기를 픽션으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 19세기에 쥘 베른도 <얼음의 스핑크스>에서 자석의 산을 픽션의 무대로 삼고 있지만, 거기서는 '자석의 산'이 남극 대륙으로 옮아가 있다. 유럽인에게 미지였던 세계가, 14세기에서 16세기에는 인도에서 북방으로, 19세기에는 남극으로 추방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변화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이런 변화를 초래한 것이 바로 대항해 시대였다. 이 시기에 유럽인은 대서양을 정복하고, 태평양을 발견했으며, 인도 항로를 지배하게 되었다. 이미 인도는 경이의 세계가 아니었으며, 거기에 이르는 해역도 공포의 '마의 바다'가 아니었다. 유럽인이 공포를 몰아낼 수 있었던 것은 나침반과 포로 무장하고 세계로 진출했기 때문이었다. - 본문 363쪽에서 접기
추천글
2005년 올해의 책
- KBS 'TV 책을 말하다'
--
저자 및 역자소개
야마모토 요시타카 (山本義降) (지은이)
과학사가, 자연철학자, 교육자, 전 도쿄대 전공투 의장.
1941년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다. 안보투쟁이 한창이던 1960년에 도쿄(東京)대학교 이학부 물리학과에 진학하여, 1964년 졸업 후 같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입자물리학을 전공했다. 동학들 사이에서 수재로 촉망받던 그는 박사과정 3년 차에 베트남반전회의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도쿄대 전공투(全共鬪) 의장을 맡아 도쿄대 투쟁을 이끌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69년 야스다 강당 공방전에 앞서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아 지하에 잠복했으나, 같은 해 9월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전국 전공... 더보기
최근작 : <과학혁명과 세계관의 전환 1>,<일본 과학기술 총력전>,<나의 1960년대> … 총 7종 (모두보기)
이영기 (옮긴이)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상식 밖의 과학사>가 있으며 <시간은 왜 흘러가는가> <과학의 탄생> <아인슈타인:철학적 견해와 상대성 이론> <위험한 생각들> <구글 이후의 세계> <물리캠프> <기하학 캠프> 등을 번역했다.
최근작 : <KOREAS CORPORATE GRVERNANCE ISSUES AND REFORMS>,<WORSHIP DANCING>,<한국의 농업경제> … 총 41종 (모두보기)
야마모토 요시타카(지은이)의 말
물리학 교육만을 받았을 뿐인 일개 물리 교사에 지나지 않는 필자가 이런 주장을 늘어놓는 것에 대해 허풍이라고 비방할지 모르겠다. 이 책을 집필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주제넘을 뿐 아니라 거의 무면허 운전에 가까운 무모한 일이라는 걸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물리학 역사가 잘못 되었다고까지 말하지는 않더라도, 무시되고 과소 평가돼온 부분을 조명하는 작업은 물리학, 나아가 근대 과학 자체의 성립근거 -출생의 비밀- 를 다시 묻고 바로잡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굳이 무모하게 도전한 까닭은 여기에 있다. 독자들의 넓은 이해를 바란다.
책많이 두꺼웠지만... 두꺼운만큼 재미난 내용이 많네요..ㅎㅎ 가격도 싸고 ^^
mjksh84 2009-05-21 공감 (0) 댓글 (0)
오랜만에 책다운 책을 읽었다!!!
한 달동안 회사와 집을 오가면서 이 무거운 책을 갖고 다니는 수고에 이 책은 내게 너무도 즐거운 지적희열을 누리게 해주었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을 과연 내 몇줄로 정리할 수 있을까? 내능력도 문제지만 이 책은 요시타카라는 한 인물이 평생동안의 결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나같은 이가 어떻게 이 책을 평가할 수 있다는 말인가?
책을 읽다보면 읽는 순간 머리속에서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천일야화를 비유하면 내가 너무 나갔는 지는 몰라도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그런 즐거운 느낌들을 즐기며 읽게 된다. 이런 책들을 보면 다시한번 일본의 저력에 놀란다. 저자 후기에 나오지만 저자는 한번도 일본밖을 나가지 않고 오직 그안에서 이런 책들을 너끈히 써냈다는 것이다. 한가지 주제를 갖고 이토록 집요하게 파해치는 능력이야말고 그 사회에 대한 보이지 않는 힘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교과서에서 이야기하지 않는 사실중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의 경우에는 평생그가 갖고 있던 마지막까지의 희망이 연금술이었다는 것은 꽤 우습다. 또 설명되지 않은 자연을 만나면 인간들이 만들어낸 여러이유를 보면 우리 주위에 수많은 우상들 종교 편협한가치관이 왜 아직도 존재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이책을 읽어보면 어느정도 유추해 볼수 있다. 특히 인간의 의식이 얼마나 인간을 어리석게 만들수 있는지 느끼게 된다.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자신의 의식을 타자화 해보면 어떠한 사실에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는 모습을추적하다보면 그 전모를 어느정도 추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이제는 우리 과학자들의 이름으로 나오는 이정도의 책들을 우리주위에서 만나볼때가 되지 않았을까 기대해본다.
- 접기
군자란 2010-11-1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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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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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s Point : 970
9.3 100자평(1)리뷰(1)
기본정보
양장본
1004쪽
책소개
근대 과학의 성립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어, '힘'이라는 개념의 정립 과정에 소위 근대적인 기계적 세계관보다는 중세적인 마술과 연금술적 세계관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책. 고대에서 근대 초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힘의 개념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통사적으로 살핀다.
원제가 '자력과 중력의 발견'이듯, 책은 특히 '힘'의 개념에 초점을 맞춘다. 멀리 떨어진 물체들 사이에 원격으로 작용하는 힘이라는 개념은 오늘날에는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사실 상식적인 결론은 아니다. 따라서 자석과 물체 사이의 빈 공간을 뛰어넘어 작용하는 '자력'은 오랜 기간 신비롭고 이해할 수 없는 현상으로 여겨져왔으며, 뉴턴이 중력의 개념을 발표하자 곧 막대한 비난이 쏟아졌던 것이다.
특히 데카르트로 대변되는 기계적 세계관은 - 흔히 근대 과학의 토대라고 여겨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이러한 신비로운 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도리어 '모든 자연물 속에 숨겨진 힘'이 있다고 믿었던 중세의 유기체적.마술적 세계관이 뉴턴의 '중력' 개념에 자연스레 계승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지은이는 중력 및 자력 개념에 이바지한 철학자, 종교인, 과학자들의 이론을 그러모으고, 그들의 이론을 현대의 시각이 아닌 당대의 시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 일본에서는 3권으로 출간되었던 것인데, 한국 번역본에서는 1권이 되다보니 1천 페이지의 묵직한 분량이다.
저자의 이력도 흥미롭다. 그는 일찌기 '미래의 일본인 노벨상 후보'로 주목받았던 물리학 연구자였으나, 60년대에 '전공투' 학생운동의 리더가 되면서 학계에서 물러났다. 이후 재야에서 물리 관련 저술을 계속한 그는 20년에 걸친 구상과 2년간의 집필 끝에 이 책을 탈고했다고.
책은 출간되자마자 일본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도쿄대학 과학사 교수인 사사키 치카라는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독창적인 업적"이라고 평가했고, 제57회 마이니치신문 출판문화대상(2003년), 제1회 일본 과학기술진흥재단 저술상, 아카데미즘 바깥에서 달성된 학문적 업적에 대해 주어지는 '제1회 파피루스 상' 등이 주어졌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제1부
1장 '힘의 발견'을 향한 첫걸음 - 고대 그리스
2장 환원론과 전체론의 대립 - 헬레니즘 시대
3장 공감과 반감의 네트워크 - 로마제국 시대
4장 중세 기독교 세계와 마술사상의 공존
5장 중세 사회의 전환과 자석의 지향성 발견
6장 스콜라철학의 한계와 긍정성 - 토마스 아퀴나스
7장 선구적 근대인, 로저 베이컨과 자력의 전파
8장 신비론으로부터의 탈주 - 페리그리누스와 '자기서간'
제2부
9장 근대적 세계상 - 쿠사누스와 자력의 양화
10장 고대의 재발견, 전기 르네상스의 마술사상
11장 대항해 시대와 편각의 발견
12장 자연과학의 새로운 주인공들 - 로버트 노먼과 '새로운 인력'
13장 과학혁명의 여명 - 16세기 문화혁명과 자력의 이해
14장 파라켈수스의 화학철학과 자기 치료
15장 '숨겨진 힘'을 찾아서 - 후기 르네상스 마술사상
16장 근대 자연과학을 향하여 - 델라포르타와 '자연마술'
제3부
17장 근대적 우주상의 등장과 길버트의 자키철학
18장 만유인력의 맹아 - 케플러의 천계의 물리학
19장 무지의 피난처 - 17세기 기계론 철학
20장 로버트 보일과 영국 기계론의 변모
21장 자력과 중력의 발견 - 훅과 뉴턴
22장 에필로그 - 자력법칙의 측정과 확정
책속에서
물론 괴테는 자석의 산 이야기를 픽션으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 19세기에 쥘 베른도 <얼음의 스핑크스>에서 자석의 산을 픽션의 무대로 삼고 있지만, 거기서는 '자석의 산'이 남극 대륙으로 옮아가 있다. 유럽인에게 미지였던 세계가, 14세기에서 16세기에는 인도에서 북방으로, 19세기에는 남극으로 추방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변화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이런 변화를 초래한 것이 바로 대항해 시대였다. 이 시기에 유럽인은 대서양을 정복하고, 태평양을 발견했으며, 인도 항로를 지배하게 되었다. 이미 인도는 경이의 세계가 아니었으며, 거기에 이르는 해역도 공포의 '마의 바다'가 아니었다. 유럽인이 공포를 몰아낼 수 있었던 것은 나침반과 포로 무장하고 세계로 진출했기 때문이었다. - 본문 363쪽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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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가, 자연철학자, 교육자, 전 도쿄대 전공투 의장.
1941년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다. 안보투쟁이 한창이던 1960년에 도쿄(東京)대학교 이학부 물리학과에 진학하여, 1964년 졸업 후 같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입자물리학을 전공했다. 동학들 사이에서 수재로 촉망받던 그는 박사과정 3년 차에 베트남반전회의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도쿄대 전공투(全共鬪) 의장을 맡아 도쿄대 투쟁을 이끌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69년 야스다 강당 공방전에 앞서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아 지하에 잠복했으나, 같은 해 9월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전국 전공... 더보기
최근작 : <과학혁명과 세계관의 전환 1>,<일본 과학기술 총력전>,<나의 1960년대> … 총 7종 (모두보기)
이영기 (옮긴이)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상식 밖의 과학사>가 있으며 <시간은 왜 흘러가는가> <과학의 탄생> <아인슈타인:철학적 견해와 상대성 이론> <위험한 생각들> <구글 이후의 세계> <물리캠프> <기하학 캠프> 등을 번역했다.
최근작 : <KOREAS CORPORATE GRVERNANCE ISSUES AND REFORMS>,<WORSHIP DANCING>,<한국의 농업경제> … 총 41종 (모두보기)
야마모토 요시타카(지은이)의 말
물리학 교육만을 받았을 뿐인 일개 물리 교사에 지나지 않는 필자가 이런 주장을 늘어놓는 것에 대해 허풍이라고 비방할지 모르겠다. 이 책을 집필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주제넘을 뿐 아니라 거의 무면허 운전에 가까운 무모한 일이라는 걸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물리학 역사가 잘못 되었다고까지 말하지는 않더라도, 무시되고 과소 평가돼온 부분을 조명하는 작업은 물리학, 나아가 근대 과학 자체의 성립근거 -출생의 비밀- 를 다시 묻고 바로잡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굳이 무모하게 도전한 까닭은 여기에 있다. 독자들의 넓은 이해를 바란다.
책많이 두꺼웠지만... 두꺼운만큼 재미난 내용이 많네요..ㅎㅎ 가격도 싸고 ^^
mjksh84 2009-05-21 공감 (0) 댓글 (0)
오랜만에 책다운 책을 읽었다!!!
한 달동안 회사와 집을 오가면서 이 무거운 책을 갖고 다니는 수고에 이 책은 내게 너무도 즐거운 지적희열을 누리게 해주었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을 과연 내 몇줄로 정리할 수 있을까? 내능력도 문제지만 이 책은 요시타카라는 한 인물이 평생동안의 결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나같은 이가 어떻게 이 책을 평가할 수 있다는 말인가?
책을 읽다보면 읽는 순간 머리속에서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천일야화를 비유하면 내가 너무 나갔는 지는 몰라도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그런 즐거운 느낌들을 즐기며 읽게 된다. 이런 책들을 보면 다시한번 일본의 저력에 놀란다. 저자 후기에 나오지만 저자는 한번도 일본밖을 나가지 않고 오직 그안에서 이런 책들을 너끈히 써냈다는 것이다. 한가지 주제를 갖고 이토록 집요하게 파해치는 능력이야말고 그 사회에 대한 보이지 않는 힘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교과서에서 이야기하지 않는 사실중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의 경우에는 평생그가 갖고 있던 마지막까지의 희망이 연금술이었다는 것은 꽤 우습다. 또 설명되지 않은 자연을 만나면 인간들이 만들어낸 여러이유를 보면 우리 주위에 수많은 우상들 종교 편협한가치관이 왜 아직도 존재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이책을 읽어보면 어느정도 유추해 볼수 있다. 특히 인간의 의식이 얼마나 인간을 어리석게 만들수 있는지 느끼게 된다.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자신의 의식을 타자화 해보면 어떠한 사실에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는 모습을추적하다보면 그 전모를 어느정도 추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이제는 우리 과학자들의 이름으로 나오는 이정도의 책들을 우리주위에서 만나볼때가 되지 않았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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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2010-11-1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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