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8

[[주동식 朱銅植. [날조한, 징용공 없는 징용공 문제] 니시오카 쓰토무

李宇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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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선생님이 책의 내용과 특징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특히 한일 역사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상황과 변화를 잘 말씀하셨습니다.
이 글과 이 책을 읽는 분이 많기를 바랍니다. 반일종족주의로부터의 해방도 그만큼 빨라질 것입니다.


주동식 is with 朱銅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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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조한, 징용공 없는 징용공 문제]

이른바 '징용공'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퍼져있는 오해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즉 
@전쟁 중 일본에서 일한 조선인들은 자신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로 끌려갔다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혹독한 강제노동, 노예노동에 시달렸다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은 당시 일본정부와 조선총독부, 기업 등의 자료 그리고 징용공 자신들의 발언과 기록 등을 토대로 그런 오해가 근거없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꼼꼼한 인구 통계를 토대로 이 책은 1944년 9월 말 '징용'이 실시되기 이전부터 도항을 비롯한 민간기업의 인력 모집과 관 알선 등의 형태로 160만 명에 이르는 조선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강제성을 띤 징용은 1944년 9월부터 1945년 3월까지 6개월 정도에 걸쳐 이뤄졌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은 종전 이전 일본 내 조선인 노동자들의 실태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내려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당시 대법 판결의 원고들은 징용이 아닌 모집이나 관 알선 등으로 자진해서 일본에 건너가 일한 조선인들이었다.

즉, 징용공이라고 불릴만한 조선인 노동자는 상대적으로 소수였고, 그보다 훨씬 많은 조선인들이 자기 의사에 따라 원하는 노동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일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또, 징용에 의해 일본에 건너간 노동자들도 엄격한 통제 아래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 노동자들이 일본정부의 원래 의도와는 달리 탄광 등 힘든 현장을 벗어나 좀더 편하게 노동할 수 있는 공장 등으로 쉽게 옮겨다녔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당시 조선인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노예노동이나 강제노동이라는 표현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부분은 당시 징용되어 도요(東洋)공업이라는 회사에서 99식 소총 만드는 작업을 했던 정충해 씨의 수기에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공장에 처음 갔을 때의 불안감은 깨끗하게 새로 마련한 숙소와 침구 등을 접하면서 많이 가셨고, 특히 당시 식량난이 극심했던 전쟁 상황에서도 조선에서 맛보지 못했던 고기나 해산물, 과일 등을 풍부하게 섭취했다는 사실을 기록했다. 심지어 날마다 술판이 벌어지고 육백이나 섯다 등 도박판이 일상적이었다는 증언도 나온다.
같은 현장에서 일하는 일본 여성 노동자들이 무척 친절하게 대해줬다는 이야기, 작업 현장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남녀 간의 썸씽이 무르익는 분위기였다는 얘기도 있다. 정충해 씨 자신도 오카다라는, 20대 초반의 젊은 미망인과 연애관계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정충해 씨가 일했던 공장의 상황이 당시 조선인 징용공이 일했던 모든 현장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당시 일본에 건너간 조선인들이 천편일률적으로 강제노동, 노예노동에 시달렸다는 한국 내의 인식은 실제 현실과는 엄청난 거리가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이런 사실들은 이 책의 번역자인 이우연 박사와 다른 전문가들의 노력에 의해 한국 내 우파 지식인 등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관건은 그런 인식이 얼마나 많은 대중에게 얼마나 빨리 확산되느냐의 문제였다고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사실들을 보다 확실한 근거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러한 메시지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좀더 주의깊게 봐야 할 부분은 따로 있다. 즉, 위안부와 징용공 나아가 식민지 등 과거사 문제와 한국을 대하는 일본정부와 지식인 그리고 일본 사회 전체의 태도와 인식이 총체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저자인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씨는 자신의 책을 한국의 지식인 특히 우파 지식인들이 많이 봐주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고, 그밖에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은 이 책의 메시지가 본질적으로 일본정부와 지식인, 시민사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메시지는 
@일본의 좌파 지식인들이 일본을 부정하고 해악을 끼치는 자료와 메시지를 만들어 한국의 반일감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일본정부가 한국정부나 특히 좌파들의 엉터리 허위 메시지에 정면으로 대응해 진실을 밝하지 못하고 굴복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니시오카 씨는 자신이 이렇게 부당한 한일 관계와 과거사 왜곡에 대항해 투쟁해 왔으며, 그런 투쟁이 이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다.

즉, 징용공 재판을 계기로 일본정부가 위안부 사태 때와는 달리 먼저 사죄하고 인도적 입장에서 금전적 지원을 하던 지금까지의 사죄 외교를 거부하고, 말해야 할 것은 정확하게 말하는 '의연한' 외교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내 반일 매스컴.학자 등이 사실에 어긋나는 반일 캠페인 전개
--> 중국과 한국 정부가 그것을 받아 외교문제화하고 내정간섭적인 요구 강요
--> 일본 외교당국이 반론하지 않고 부당한 요구를 파헤치지 않고 사태 악화
--> 일본 국내외의 반일 활동가가 근거 없는 일본 비난을 국제사회에 확산.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시점이 다가왔다고 니시오카 씨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니시오카 씨가 우려하는 것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홍보전에서 일본이 일방적으로 패배해왔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정부와 사회의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보 전문가 양성 등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이 점은 한국정부 그리고 지식인 사회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점이다. 정대협 등 한국인들의 반일감정 악화를 목표로 활동해온 자들 뿐만이 아니라 한국정부와 지식인들도 알게 모르게 이런 사태 악화를 방치하고 나름 거기에서 일정한 반대급부를 노리는 공범의 자세를 취해온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정부와 지식사회 그리고 반일팔이 시민단체 등은 위안부나 징용공 문제에서 출구가 없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일본정부는 무조건 잘못을 인정하고, 무조건 사죄하고, 무조건 돈을 내놓을 것이라는 굉장히 단순한,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불패의 성공신화를 써왔던 전제 위에서 행동해왔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 한국에게 그런 호시절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 그런 엉터리 전제에 기초한 행동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이 일단 일본사회를 향해서 내놓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한국인들이 건져야 할 메시지가 있다면 바로 그런 반성에 대한 촉구일 것이다.

한국이 그런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오히려 한국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위안부나 징용공 재판에서 일본측의 주장을 무시하고, 주권면제라는 국제법의 상식조차 외면하고 한국 법정에서 승리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

징용공이나 위안부 소송의 원고들이 일본기업이나 정부 재산을 과연 압류할 수 있을까? 한국정부가 제발 그런 용기라도 보여줬으면 싶지만, 절대 가능하지 않은 선택이다. 흔한 표현으로 '방구석 여포'일 뿐이고 점점 국제사회의 냉소적인 반응을 얻게 될 뿐이다.
문재인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징용공 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의 강제집행으로 일본 기업의 자산이 매각되는 것은 “한일 양국 관계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2018년에 당장이라도 죽창 들고 현해탄 건널 것처럼 기세등등하던 모습과는 천양지차이다. 한마디로 뒤늦게 현실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꼬락서니이고, 혹 떼려다가 혹 붙인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징용공 문제와 관련된 팩트, 이슈 등으로 대부분의 지면을 채우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진정한 메시지는 앞으로 일본정부와 일본사회가 이 문제에 어떻게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그 메시지는 한국정부와 지식인 사회 그리고 싸구려 반일감정으로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해온 한국의 좌파 시민단체가 더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은 또 하나 중요한 연구과제를 던지고 있다. 재일 조선인이 강제연행의 피해자라는 주장이 1960년대 이후 일본 사회에 유포됐다고 지적하면서, 어떤 경과로 이런 엉터리 내용이 유포됐는가 하는 점도 또 하나의 연구 과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나도 그 점이 무척 궁금하다. 그런 문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반일과 친북종중이 정의라고 믿는 대다수 한국인들에게 말 그대로 '대가리가 깨지는 것과 비슷한' 충격을 안겨주게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본다.


津田修作

西岡先生達の活躍で日本人も真実を知りつつあります。韓国の言い分ばかり聞いてきた日本の外務省も変わりつつあります。今年は嘘八百の河野談話を完全に破棄して世界中にアナウンスしたいです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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