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3

Bluemoon 20 윤미향-조국 사건과 아포페니아, 확증편향, 진영논리, 인지부조화, 칵테일 파티 효과, 선택적 회피 현상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광적(狂的)현상 | 좌파에 굴복한 국정역사교과서

Bluemoon

좌파에 굴복한 국정역사교과서

윤미향-조국 사건과 아포페니아, 확증편향, 진영논리, 인지부조화, 칵테일 파티 효과, 선택적 회피 현상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광적(狂的)현상 | 좌파에 굴복한 국정역사교과서


Bluemoon 2020. 5. 28. 10:56

http://blog.daum.net/occident22/102?category=895581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政博)



※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 즉,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상황이나 자료만 찾아내고 그와 반대되는 것들은 무시하거나 폄훼하는 심리를 말한다. 부연하면 자기가 보고 싶고, 믿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아무리 사실이고 진실이라 할지라도 받아들이지 않는 성향을 말한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진영논리’, ‘인지부조화’, ‘선택적 회피’ '아포페니아' '칵테일 파티 효과'등이 있다.

예: 조국비리, 윤미향 사건, MBC PD수첩 과장‧왜곡‧거짓 보도로 인한 광우병촛불시위, 타진요 사건, 미네르바 사건 등



※ 진영논리(陣營論理, camp logic)

자기편 것은 사실이 아니라도 사실로 받아들이고 상대편 것은 사실이라도 허위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같은 진영(陣營)이면 불법 행위도 감싸거나 침묵하는 반면, 다른 진영이면 똑같은 행위를 해도 무조건 악으로 모는 것이 진영논리다.

예: 조국 비리, 윤미향 사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매수사건 유죄판결에 대한 전교조의 반발 논평



※ 인지부조화이론(認知的不調和理論, Theory of Cognitive Dissonance)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리언 페스팅어(Leon Festinger)가 1957년 제기한 이론으로 사람이 두 가지 모순되는 인지요소를 가질 때 나타나는 인지적 불균형상태를 뜻한다. 사람은 자신의 태도 간 혹은 태도와 행동 간에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이 존재할 때 이러한 비일관성이나 모순을 불쾌하게 여겨 이것을 감소시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모순을 줄이기 위해 사람은 태도나 행동을 바꾸려 시도하는데, 태도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지만 행동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으므로, 행동에 맞게 태도를 바꾸게 된다. 예컨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담배에 대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하지만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핀다. 이것은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인지부조화를 일으킨다. 이럴 때 사람은 담배를 끊던지 아니면 담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게 된다. 이솝 우화중의 포도밭에 들어간 여우가 포도를 따먹지 못하자 그 포도를 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인지부조화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 선택적 회피(selective avoidance)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잊고 유리한 기억만 떠올리려는 성향.

윤미향사건관련 우리사회의 아포페니아 현상과 칵테일 파티 효과를 설명하는 TV조선 앵커 신동욱씨



※아포페니아(Apophenia)와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1958년 독일의 정신병리학자 클라우스 콘라트(Klaus Conrad)가 정신분열증 환자의 망상사고가 시작될 때 나타나는 특성을 ‘Apophänie’로 부르면서 시작된 개념이다. 서로 무관한 현상들 사이에 의미, 규칙, 연관성을 찾아내서 믿으려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포페니아는 각각의 별들을 연결해 특정 모양을 가진 별자리로 만들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창조하거나, 보름달을 보면서 떡방아를 찧는 토끼를 떠올리는 등 창조성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그리스어로 ‘apo’는 ‘~으로부터 벗어나는(away from)’의 뜻이고, ‘phaenein’은 ‘보여 준다(to show)’는 의미를 지닌 말이다. 둘을 연결한 아포페니아는 실제 보이는 것과 달리 이상한 연결성을 찾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아포페니아는 주변 현상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인간 사고의 특징이기도 하다.

1970년대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함한 세상 다리가 되어)’나 1990년대 초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가요 ‘교실이데아’를 거꾸로 들으면 악마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파다했던 적이 있었다. 이는 청각 자극에 의한 아포페니아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아포페니아는 분석심리학을 만든 칼 융(Carl Gustav Jung)이 말한 사소한 ‘동시성(synchronicity)’을 경험할 때 가장 자주 나타난다. 예컨대 오후에 무심코 시계를 봤을 때 4시 44분이었는데, 다음 날 오후에도 시계를 봤을 때 4시 44분이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소한 동시성에서 질서를 찾아내고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또한 유명인사들 여러 명과 생일이 같을 때, 간밤에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꿈을 꾸었는데 지구 반대편에서 쓰나미가 일어났다는 아침뉴스를 보았을 때도 우리의 의식은 의미를 찾으려 움직인다. 즉 우연에 가치를 부여하려는 것이다.

예언이나 점술 같은 초자연적 현상에서 일정한 규칙을 찾아내려는 것도 아포페니아 심리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초자연적 현상은 연관성 없이 무작위로 발생한 일에 불과할 때가 많으므로 지나치게 매달려서는 안 된다.

아포페니아와 창조성은 동전의 양면처럼 보일 수도 있다. 취리히 대학 병원의 신경과 의사인 피터 브루거(Peter Brugger)는 “외관상 서로 무관한 사물이나 사상 사이에서 연관성을 찾으려는 성향은 정신이상과 창조성을 연결짓는데 이때 아포페니아와 창조성은 동전의 양면처럼 보일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처럼 아포페니아는 인간의 창조성을 발달시켜 주기도 하지만 인지 및 사고의 오류와 착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변 사물에 대한 환각과 망상, 착란 등 정신분열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치 양날의 검을 가진 심리라고 할 수 있다.

아포페니아는 또한 모호하고 흐릿한 자극을 명백하고 뚜렷하게 지각하는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나무껍질에서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보거나, 멕시코의 대표적인 빵인 토르티야의 불에 탄 얼룩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찾는 것 등이 파레이돌리아의 예이다. 토르티야(스페인어: tortilla)는 마사 또는 밀가루를 펴서 만든 빵으로, 다른 요리를 싸서 타코를 만들어 먹는데 쓴다. 멕시코 음식의 이름이지만 춘권피(春卷皮 chun juan pi, 영어 spring roll) 등 토르티야와 비슷한 음식은 세계에 고루 퍼져있다.

1976년 화성 탐사선이 촬영한 ‘화성의 얼굴’. 화성 표면에 사람 얼굴처럼 도드라진 이 지형물은 파레이돌리아의 예(사진 참조)이다.

파레이돌리아가 주로 시각적인 자극의 착각을 지칭한다면, 아포페니아는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서 서로 연관성 없는 현상들에서 의미를 부여해 믿는 행위이다.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칵테일 파티 효과란 파티 참석자들이 시끄러운 주변 소음이 있는 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자와의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집중하여 잘 받아들이는 현상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와 같이 주변 환경에 개의치 않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 또는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라고 하는데, 이런 선택적 지각이나 주의가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을 일컫는다. ‘자기 관련 효과(self-referential effect)’, ‘연회장 효과(banquet hall effect)’, ‘잔치집 효과(feast house effect)’라고도 한다. 영국의 인지과학자(cognitive scientist) 에드워드 콜린 체리(E.C. Cherry)가 두뇌움직임 연구를 통해 제시한 이론이다. 칵테일 파티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는 아무리 다양한 목소리가 귀로 들어와도 사람의 뇌는 그중 한 목소리만 골라서 처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여러 소리가 들리는 거리를 걷고 있어도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이유도 칵테일 파티 효과 때문이다. 또한 열등감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무심한 행동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받아들이는 경우다.



※패턴성(patternicity)

사이비 과학 및 미신 등에 맞서 싸워 온 미국의 심리학자 마이클 셔머(Michael Shermer)가 고안한 개념으로, 인간은 어떤 현상이 발생하면 자신이 지각한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미리 어떤 틀(pattern) 속에서 믿고 나서 그 틀에 근거해 현상을 지각하고 이해하려 한다는 것이다. 셔머는 이것을 ‘믿음 의존적 실재론(belief-dependent realism)’이라고 불렀다.





사상(이데올로기)을 가르는 몇몇 관점들



※사실판단, 가치판단, 도덕적 판단



▲ 사실판단(事實判斷, factual judgement)

사실이란, 주관이 개입되지 않은 존재(Sein)와 관련된 것이다. 사실이라는 것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과 현상을 말하며 경험적 연구를 통해 옳고 그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이해되고 실증적으로 검증된다.

사실판단은, 사실에 대한 판단, 즉 실제세계에 있는 사건과 대상에 대한 진술로서, 진위가 경험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명제들을 말한다. 즉, 사실판단은 경험적으로 검증 가능한 사건과 대상에 대한 진술이다. 따라서 아무런 감정이나 목적의식 등 없이 그대로 인식하면 사실판단이 된다.

예를 들어 붉은 무궁화 꽃을 보고 그 색깔이 붉다고 하는 식이다



▲ 가치판단(價値判斷, value judgement)

가치란, 주관이 개입되는 당위(Sollen)와 관련된 것이다. 가치란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개념이며 규범적으로 옳고 그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가치는 주관적으로 이해되고 철학적으로 검증된다.

가치판단은, 사실에 대한 주관의 가치의견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즉 어떤 현상에 대해 그것이 올바르고 바람직한 것인지의 여부를 주장하는 판단이다. 가치판단은 일반적으로 카플란(Abraham Kaplan)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개인은 자신의 입장과 선호, 욕구에 따라 가치를 판단한다는 ‘개인적 맥락’, 집단의 가치를 표준으로 하여 가치가 결정되는 ‘표준적 맥락’, 마지막으로, 개인과 특정 집단의 가치를 초월하여 이상적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이상적 맥락’의 가치판단이 있다.

가치판단은 사실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견해를 덧붙여 인식하는 것이므로 예컨대 무궁화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는 것 등이다. 이때 아름답다는 견해는 무궁화 꽃 자체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꽃을 접한 사람의 견해가 된다. 즉 가치판단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무궁화 꽃이 좋다거나 싫다, 비싸다거나 헐값이라고 한다면 이것도 모두 가치판단이 된다.

가치판단이란 이처럼 존재하는 사물이나 사실에 관해 관찰자가 자신의 가치관념에 따르는 평가를 내리는 판단이다. 가치 판단의 분야는 상당히 넓지만 가장 기본적(거의 궁극적)인 것을 지금 사람들은 보통 진선미로 부른다. 즉 참된 것과 거짓(진위), 착한 것과 악한 것(선악),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미추) 등이 그것이다. 그 외에도 <정당하다/ 부당하다> <좋다/ 싫다> 등등을 비롯해 고급, 저급과 같은 상대적인 평가도 있으며 일류, 이류, 삼류 등의 계층적 평가도 있다.

이러한 가치 평가는 사물이나 사실 자체에 들어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사물이나 사실에는 그러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보는 인간이 자신의 목적의식이나 의미에 관한 관념 등등에 따라서 가지는 견해인 것이다.



※ 이것은 과학과 철학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과학은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사실판단이며, 사실에서 일정한 가치를 평가해내는 가치판단은 철학의 기능이며 임무이다. 과학적 방법론에서는 연구대상이 경험성(empiricism), 객관성(objectivity), 검증 가능성(testability)등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가치(value)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과학적 인식의 대상에서 제외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치판단이 보편타당성을 주장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는 가치 그 자체를 단순히 주관적, 우연적인 쾌(快)·불쾌(不快)의 감정에 그친다고 보느냐(自然主義), 경험주관을 넘어선 객관적 본질로서의 가치를 세우느냐(현상학파에서는 초월적 존재, 칸트주의 계보에서는 선험적 주관에 내재)에 따라서 견해가 달라진다. 그래서 가치판단은 때로는 편견으로, 다시 이데올로기로 발전할 수 있는 우려도 있는 것이다.



▲도덕적 판단(moral judgement)

자신이나 타인의 행위 및 가능한 행위의 원리에 대하여 선·악·정·사(善惡正邪)를 구별하는 사고작용(思考作用). 술부(述部)가 도덕적 의무나 가치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판단자의 시인(是認)·찬양·권고 등의 가치의견(價値意見)을 나타낸다. 도덕적 판단이 보편성을 가지느냐의 문제에는 상반된 주장이 있으며, 그것을 입증하는 방법론도 다양하다. 비숫한 말로 윤리적 판단(ethical judgement)이 있다.

그런데, ‘마음’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의 도덕적 판단이 매우 종종 정당화되기 어렵거나 비합리적이라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과학적 조명을 통해서 도덕적 판단이 완전히 비합리적이라거나 모든 도덕 이론들이나 판단은 아예 정당화될 수 없다는 도덕성에 관한 축소주의적 견해도 가능할 것이다. 인간이 가진 직관이 꽤 비합리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심리학의 여러 실험들을 통해서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직관은 그 반대가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직관을 바꿀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 사실 판단, 가치 판단, 도덕 판단은 어떻게 다른가?

(가) 나는 가수다. → 사실 판단

(나) 너는 목소리가 좋다. → 가치 판단

(다) 인간은 정직해야 한다→ 도덕 판단



※검증(verification)과 반증(falsification)

어떤 진술이 진실인가, 또는 타당한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논리실증주의자나 논리적 경험주의자들은 과학이 가설의 검증에 의해 발전하며 진술은 증명이 가능할 때에만 의미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어떤 명제가 유의미한가 그렇지 않은가(참인가 거짓인가)는 경험적으로 확인하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경험적으로 확인한다’라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든지 손으로 만져보아(감각기관에 의해)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어떤 시각에 어떤 지점에서 한 대의 검은색 자동차가 주차하고 있다”라는 명제는, 그 시각에 그 지점으로 가서 보면 누구의 눈에라도 확인될 수 있을 때 유의미한 명제이다. 엄격하게 말하면 개인의 직접체험의 그때마다의 표현인 그러한 명제(예를 들면, ‘지금, 여기에, 검다’)만이 유의미한 것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의 어려움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모든 가마귀는 검다”는 진술처럼 아무리 많은 지지를 받는 증명이 수집된다 하더라도 완전히 증명될 수가 없다는 데 있다.

이 진술은 ‘흰 가마귀’라는 반대 사례에 의해 허위가 될 수 있다.

즉, “모든 가마귀는 검다”라는 가설이 기존의 과학적 방법들에서는 모든 가마귀를 관찰하고 조사하거나 일정한 수의 가마귀를 조사한 후 다른 가마귀들도 검을 것이라고 일반화시켜 과학적 사실로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특정 가마귀 집단에서 흰 가마귀가 발견된다면 본래의 가설은 “모든 가마귀가 검지는 않다”는 가설로 대체된다. 하지만 흰 가마귀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모든 가마귀는 검다”라는 가설은 좀 더 설득력이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들의 반복을 통해 반증주의에서는 과학이 진보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퍼(Karl Popper)는 과학적인 진술과 비과학적인 진술을 구분하기 위한 범주로서의 검증이 반증가능성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포퍼는 그의 저서 ‘억측과 반박’에서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에서는 ‘절대적인 진실’이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과학적 진실은 검증(verification)이 아니라 오로지 반증(falsification)이 가능할 때만 진실로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 한국사회의 갈등과 갈등비용

삼성경제연구소는 2010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사회갈등지수를 0.71로 산출했다. 사회갈등지수는 대니 로드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소득의 불균형이 낮고 민주주의 성숙도가 높을수록 사회 갈등이 적다는 점에 착안, ‘갈등의 경제모형’으로 풀어낸 것이다. 한국의 사회갈등 지수 0.71은 당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회원국 중 두번째로 높다. OECD 평균은 0.44였고, 지수가 가장 낮은 덴마크는 0.24로 한국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이 2013년 8월 20일 주최한 제2차 국민통합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연간 최소 82조원에서 최고 246조원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좋아요7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