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동행' 탐나는 손자 최성수, 마음의 병 앓는 아빠 기다리다

'동행' 탐나는 손자 최성수, 마음의 병 앓는 아빠 기다리다 < 종합 < 연예 < 기사본문 - 국제뉴스

26일 방송되는 KBS '동행' 제479화에서는 '우리동네 탐나는 손자, 최성수' 편이 그려진다. √ 우리 동네 탐나는 손자 

전남 보성의 작은 마을엔 ‘탐나는 손자’로 통하는 소년이 있다. 구수한 사투리에 당차고 야 무진 성격. 39kg의 깡마른 체구에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말 한마디면 무거운 짐이며 쌀가마를 번쩍번쩍 들어 옮겨주며 온 동네 어르신들 마음 사로잡는 열세 살 성수다. 집집 마다 찾아다니며 힘써야 하는 일에 손을 보태는 건 기본. 슈퍼도 없는 외진 마을, 버스를 갈아타고 나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읍내에서 장까지 봐다 주는 성수는 그야말로 인기 최고다. 버스가 끊긴 시간이면 친구에게 빌린 자전거로 1시간 거리 읍내를 오가야 하지만, 불편함 도 감수한다. 갓난아기 때부터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께 자랑스러운 손자가 되고 싶어서다. 16년 전, 당뇨 합병증에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착용하는 할머니. 불편한 몸으로 자신을 키우고 이젠 주변의 도움 없인 생활이 어려운 할머니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그 래서 성수는 키워주신 할머니와 자신이 학교 간 사이, 할머닐 챙겨주는 동네 이웃들을 위 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돕고 싶다. ‘우리 마을 손자’ 성수가 매일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이 유다. '동행'탐나는손자최성수,마음의병앓는아빠기다리다 

 최은주 기자  입력 2024.10.26


  '동행' 탐나는 손자 최성수, 마음의 병 앓는 아빠 기다리다    

√ 할머니와 아빠를 살게 하는 유일한 이유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다리를 3차례에 걸쳐 절단한 할머닌 수없이 삶의 의지를 잃었다. 그 런 할머닐 붙잡은 건 집 나간 며느리 대신 품에 안은 손자, 성수였다.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시기에 간난 손주를 키우느라 성한 오른쪽 다리마저 굳어버린 상황. 진통제로만 통 증을 견디고 의족과 전동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힘들지만, 할머닌 손주가 좋아하는 반찬 하나라도 해 먹이기 위해 텃밭을 오가느라 매일 산길을 오른다. 아들의 입원으로 성수와 할머니가 단둘이 지내온 지도 벌써 반년째

아내와의 이혼과 사업 실패를 겪으며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아빠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가족과 세상 과 단절된 채 살다 어머니의 권유로 정신 병원에 입원했다. 몸 상태가 좋을 때면 한 번씩 집으로 와 보고 싶은 아들을 만나고 농사일과 녹차밭 날일이라도 나가려 노력하지만, 근육에 힘이 빠지는 근무력증을 앓고 있어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돈벌이도 쉽지 않다. 어머니에겐 불효자식, 아들에겐 죄인으로 살아가는 아빠.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성수의 그리움과 기다림 아빠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있을 때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많아 마음이 무겁다 는 성수. 올가을 할머니가 고생으로 일군 논이 벼멸구에 다 쓰러져 버렸을 땐, 누구보다 속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의 정부 보조금만으로 꾸려야 하는 생계. 그런 사정을 알고 찾아주는 이장님과 읍내 심부름하는 성수에게 배달 값이라며 식재료를 챙겨주는 마을 어르신들은 고마운 존재다. 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 없어 학원 다니는 친구에게 빌린 문제집 으로 공부에도 매진하는 성수. 공무원이 되어 할머니가 돈 걱정 없이 살게 해주고 싶다는 꿈 때문이다. 늘 밝고 씩씩한 성수의 마음속엔 사실 깊은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다. 이혼 후 가끔 찾아오다, 열 살 무렵 마지막으로 만난 엄마. 더는 연락도 닿지 않지만, 엄마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는 아빠 앞에선 보고 싶은 마음조차 표현할 수 없어 가슴앓이만 할 뿐이다. 아빠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며 할머니를 지키는 성수. 훗 날, 이 시간이 성수에겐 행복한 기다림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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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동행 제 479화] 우리 동네 탐나는 손자

2024.10.25

동행 479화 <우리 동네 탐나는 손자>

| 2024년 10월 26일(토) 18:00~18:55 KBS 1TV |












우리 동네 탐나는 손자

전남의 작은 마을엔 ‘탐나는 손자’로 통하는 소년이 있습니다. 구수한 사투리에 당차고 야무진 성격. 39kg의 깡마른 체구에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말 한마디면 무거운 짐이며 쌀가마를 번쩍번쩍 들어 옮겨주는 성수입니다.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힘써야 하는 일에 손을 보태는 건 기본. 읍내에 나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장까지 봐다 주는 성수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인기 최고입니다. 버스가 끊긴 시간이면 친구에게 빌린 자전거로 1시간 거리 읍내를 오가야 하지만 갓난아기 때부터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께 자랑스러운 손자가 되고 싶은 성수는 이마저도 감수합니다. 16년 전, 당뇨 합병증에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착용하는 할머니. 불편한 몸으로 자신을 키우고 이젠 주변의 도움 없인 생활이 어려운 할머니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성수는 키워주신 할머니와 자신이 학교 간 사이, 할머닐 챙겨주는 동네 이웃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돕고 싶습니다.









할머니와 아빠를 살게 하는 유일한 이유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다리를 3차례에 걸쳐 절단한 후 수없이 삶의 의지를 잃었던 할머니. 그런 할머니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손자 성수였습니다.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시기에 간난 손주를 키우느라 성한 오른쪽 다리마저 굳어버린 상황. 진통제로만 통증을 견디고 의족과 전동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힘들지만, 할머닌 손주가 좋아하는 반찬 하나라도 해 먹이기 위해 텃밭을 오가느라 매일 산길을 오릅니다. 아들의 입원으로 성수와 할머니가 단둘이 지내온 지도 벌써 반년째. 아내와의 이혼과 사업 실패를 겪으며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아빠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가족과 세상과 단절된 채 살다 어머니의 권유로 정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몸 상태가 좋을 때면 한 번씩 집으로 와 보고 싶은 아들을 만나고 날일이라도 나가려 노력하지만, 근무력증을 앓고 있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어머니에겐 불효자식, 아들에겐 죄인으로 살아가는 아빠.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성수의 그리움과 기다림

아빠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있을 때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많아 마음이 무겁다는 성수. 올가을 할머니가 고생으로 일군 논이 벼멸구에 다 쓰러져 버렸을 땐, 누구보다 속이 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할머니의 정부 보조금만으로 꾸려야 하는 생계. 그런 사정을 알고 찾아주는 이장님과 읍내 심부름하는 성수에게 배달 값이라며 식재료를 챙겨주는 마을 어르신들은 고마운 존재입니다. 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 없어 친구에게 빌린 문제집으로 공부에 매진하는 성수는 훗날 공무원이 되어 할머니가 돈 걱정 없이 살게 해주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이렇게 밝고 씩씩한 성수지만 사실 마음 한 곳에는 깊은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혼 후 가끔 찾아오다, 열 살 무렵 마지막으로 만난 엄마. 더는 연락도 닿지 않지만, 아빠 앞에선 보고 싶은 마음조차 표현할 수 없어 가슴앓이만 할 뿐입니다. 아빠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며 할머니를 지키는 대견한 성수. 성수가 꿈꾸는 평범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따듯한 격려를 보내주세요.

성수가 꿈꾸는

평범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따듯한 격려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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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an Lee's post
모옌의 개구리 그리고 한국 다큐 동행 "탐나는 손자 성수"
 
모옌(莫言)의 "개구리"를 읽었다.  중국에서 있었던 산아제한 정책(계획생육)시절을 다룬 이야기였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계획생육에 참여해서 수많은 여아를 살해하게 되는 주인공의 고모와 역시 그 계획생육의 희생자이면서 또한 가담자이기도 한 주인공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연히 티비 다큐 "동행"에서 성수의 이야기를 보았다.  성수는 할머니와 시골에서 살고 있는데 베트남인이었던 어머니가 가출하고 아버지는 우울증에 알콜중독을 앓다 병원을 들락거리고 있지만 소년은 할머니랑 살면서 온 동네 손자 노릇을 하고 있다.  아버지도 최근에는 병원에 입원하고 술을 끊으면서 재생의 노력을 하고 있다.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의 여자들과 국제결혼을 주선하는 회사들이 한때 성업을 했었다.  최근에는 그들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이 "인신매매"를 법으로 금지했다고 한다.   
단순하게 돈으로 라도 여자를 사서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과 가난과 무지 속에서 머나먼 한국땅의 얼굴도 모르는 중늙은이 남자와 돈을 받고 결혼하는 여자들. 그들 자신도 인간이기에 그걸 견디지 못해 도망가고 이혼하고 우울과 알콜의존증을 앓는다. 

두 이야기 다 끔찍한 야만의 얼굴이지만 낯설지 않다. 

 "개구리"의 주인공은 몰래 아이를 낳으려다가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죽음을 당한 자기의 아내를 위해 슬퍼하다가 그 살해에 참여한 산부인과 여의사와 재혼한다.  새벽까지 죽은 아내를 추모하겠단 마음은 그녀가 옷을 벗자 사라지고 새벽에는 새 아내가 자기와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성수의 이야기에서는 성수의 밝고 모든 걸 긍정하는 조용한 얼굴이 감동적이다.  사람은 이 끔찍한 야만의 세상 속에서도 삶을 향하고 그것을 긍정한다. 
한국 정부는 국제결혼사기로 여자를 인신매매해왔던 과거에 대해서 사과해야 하며 태어난 아이들이 그늘에서 자라지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개구리는 "속죄"하기 위해 썼다고 하는데 우리 역시 속죄할 것이 많다. 우리 세대 역시 남아선호 때문에 많은 여아를 살해했으며 그 결과 남초가 생겼고 남아가 많아지면서 남자들 우세문화가 생겼고 거기에서 여혐 남혐.  전투적인 페미니즘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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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탐나는 손자 최성수, 마음의 병 앓는 아빠 기다리다 -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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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탐나는 손자 최성수, 마음의 병 앓는 아빠 기다리다 - 국제뉴스
26일 방송되는 KBS \'동행\' 제479화에서는 \'우리동네 탐나는 손자, 최성수\' 편이 그려진다.√ 우리 동네 탐나는 손자 전남 보성의 작은 마을엔 ‘탐나는 손자’로 통하는 소년이 있다. 구수한 사투리에 당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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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설)

개구리는 중국 작가 모옌의 소설이다. 1979년 이래 30년간 시행되어 온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을 최초로 비판한 소설로,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관점에서 자녀 출산에 대해 좌절시킨 한 자녀 정책을 부모 당사자들의 아픔이라는 관점에서 전개된다.

<개구리> 소설 작가 모옌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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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더우가 스승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고모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모 완신은 마을의 전문 산부인과 의사로 활동했다. 완신은 50년 동안 1만 여명의 아이들을 받아주었다. 이렇게 산부인과 의사로 유명했던 고모 완신은 1965년 말, 인구급증으로 인한 산아제한 가족계획인 '계획생육'에 가담하기 시작한다. 고모 완신은 임신 중절 수술을 하기 시작하고 낙태수술까지 진행하게 된다. 계속해서 계획생육에 가담했던 고모 완신은 끝까지 동참하는 듯 했으나, 퇴직 후 늦은 결혼을 한 후에 자신이 죽인 아이들의 모습을 점토 인형으로 만들면서 죄를 뉘우치는 모습을 보인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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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더우

완신의 조카이자 이 소설의 화자

  • 완신

커더우의 고모이자 중국 계획생육에 가담했던 산부인과 의사

  • 왕런메이

커더우의 학급 친구이자 커더우의 아내. 완신에게 낙태수술을 받고 사망하게 됨

  • 샤오스쯔

완신의 일곱 제자 중 한 명으로 충성심이 강함. 커더우가 왕런메이를 잃고 샤오스쯔와 재혼함

  • 황추야

완신의 병원의 산부인과 의사. 고모와 적대적인 관계

소설의 시대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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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50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산아제한정책, 즉 계획생육에 대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다. 1949년부터 1953년까지는 중국에서 인구증가를 장려했지만, 1955년부터 1957년까지 비공식적인 산아제한정책을 실시했다. 이후에는 점차 계획생육을 홍보하기 시작했고, 1957년부터 1961년까지는 본격적으로 출산을 억제하는 계획생육을 시작하였다. 1950년 초기에는 노동력을 위해 출산장려를 추진했지만, 이후 중국 인구가 6억에 달하자, 실업, 주택 부족, 의료 공급 부족 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 정부는 산아제한정책을 실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제목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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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개구리를 뜻하는 '와'(蛙)가 중국어로 아기를 의미하는 '와'(娃)와 음이 비슷하다. 그러므로 한국어로 제목을 볼 때는 의미유추가 쉽지 않지만 중국어로 제목을 본다면 이 소설이 중국의 계획생육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2]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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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 연실 (2014.04).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건국 초기 (1949~1958) 인구정책의 변화”. 《KISS》 89.
  2.  김, 미란 (2015.12). “모옌의 소설 『개구리(蛙)』의 언어, 그리고 ‘한 자녀정책’”. 《KCI》 (성공회대학교)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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