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락”한 건 누구인가
임태훈소장이 유엔인권인턴십이 특혜가 아니라고 썼기에 쓴다.
어제 내가 이 문제에 관심 갖고 포스팅한 건, 이 단체가 정진성/신혜수등 전 정대협대표들이 만든 단체였고 공동 대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 다 일찍부터 위안부문제를 유엔에 어필하는 활동을 했고, 훗날 인권이사회니 여성차별 철폐 위원회등의 위원이며 이사가 된 것도 그런 활동의 결과로 안다.
어제 내가 이 문제에 관심 갖고 포스팅한 건, 이 단체가 정진성/신혜수등 전 정대협대표들이 만든 단체였고 공동 대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 다 일찍부터 위안부문제를 유엔에 어필하는 활동을 했고, 훗날 인권이사회니 여성차별 철폐 위원회등의 위원이며 이사가 된 것도 그런 활동의 결과로 안다.
1)
그런데 어제 올린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에 따르면
그런데 어제 올린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인턴십은 당시 대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10명을 모집했”고, “면접은 유엔인권정책센터 공동대표인 정 교수가 자신의 서울대 연구실에서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씨가 참여한 2009년에는 13명을 선발했”고, 귀국후 열린 “제2차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결과 발표 및 평가 토론회’에서 참관 경험 발표자 2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 “직원 3~5명이 포함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니 “당시에도 복수의 심사위원이 진행했”다는 게 두개의 기사를 통해 내가 알게 된 사실이다.
심지어 아들도 훗날 같은 인턴십을 했다고 하니, 이런 정황을 특혜가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다.
심지어 아들도 훗날 같은 인턴십을 했다고 하니, 이런 정황을 특혜가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다.
2) 정대협이 만든 걸 알았을 때, 나는 이 단체를
위안부 문제를 유엔에 어필하기 위해서 유엔의 인권관련 시스템을 연구하는 단체로 이해했다. (정진성 교수는 서울대 인권센터를 만들어 위안부문제 연구팀도 가동했다.)그리고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검색해 보니 이 단체는 여가부등의 공모사업에 채택되어 지원받기도 한 것 같다. 인턴십 사업은 모르겠으나,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기도 한 단체라는 이야기다.
위안부 문제를 유엔에 어필하기 위해서 유엔의 인권관련 시스템을 연구하는 단체로 이해했다. (정진성 교수는 서울대 인권센터를 만들어 위안부문제 연구팀도 가동했다.)그리고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검색해 보니 이 단체는 여가부등의 공모사업에 채택되어 지원받기도 한 것 같다. 인턴십 사업은 모르겠으나,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기도 한 단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검색하다가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2년전에 대표단과 활동가들이 커다란 내홍을 겪었다는 사실.
활동가들의 주장에 따르면 “"조직 내에서 그간 지키고자 했던 인권과 평등, 존엄과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활동이 더는 지속 불가능함을”을 깨달아 전원 사퇴를 표명했다는 것인데 , 그 이유 중 하나가
“활동가들은 센터 집행부가 2015년 한 정치인의 성소수자 차별 발언에 관한 성명서에 연명하는 것을 막고, 이 문제와 관련한 센터 차원의 별도 성명서도 쓰지 못하게 한 일.”이라고 한다.
활동가들의 주장에 따르면 “"조직 내에서 그간 지키고자 했던 인권과 평등, 존엄과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활동이 더는 지속 불가능함을”을 깨달아 전원 사퇴를 표명했다는 것인데 , 그 이유 중 하나가
“활동가들은 센터 집행부가 2015년 한 정치인의 성소수자 차별 발언에 관한 성명서에 연명하는 것을 막고, 이 문제와 관련한 센터 차원의 별도 성명서도 쓰지 못하게 한 일.”이라고 한다.
이 “정치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대협 관계자들은 “여성인권”을 표방하면서 “성소수자인권”은 무시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심지어 어떤 정치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앞서의 서울대 인권센터 연구팀의 연구비는 여가부가 대다가 서울시가 댔다.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앞서의 서울대 인권센터 연구팀의 연구비는 여가부가 대다가 서울시가 댔다.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3)
이들은 대표들이 자신들을 해고 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이들은 대표들이 자신들을 해고 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단체의 설립자이자 현 공동대표이며 문제가 된 사업을 주도적으로 사무국으로부터 분리시킨 정진성 한국인권학회 초대 회장은,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최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권 전문가라는 이름과 직책만으로 인권의 가치를 삶에서 실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외 인권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본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단체 활동가들에게는 권고사직과 해고 발언을 남발하고, 조직 내 괴롭힘을 사실상 묵인하며, 활동가들의 다년간의 활동을 무가치한 것으로 폄하하여 존엄성을 무너뜨린 것에 대해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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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국사태가 “진보”의 타락을 보여 주었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번사태는 “진보”가 아니라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우파로 몰고, 심지어는 타인의 말을 왜곡하면서까지 “친일파””부역자””매국노”로 모는 수단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으며 돈과 인력을 확보해 세력을 키워온, “급진(강경/극단)진보”의 “퇴락”을 보여준 사태다.
지켜야 할 것이 많아 “보수화된 진보”의. “퇴락”이라는 일본어를 한국에 정착시킨 건 재일교포 서경식/정영환이다.2008년부터니 10년 되었고, 이들은 와다하루키/우에노치즈코등 온건진보학자들조차 역사수정주의자 취급하며 비난해 왔다. 그 시발점은 그들이 나를 높이 평가 한다는데에 있었다.
1990년대부터 일본 우파와 정부에 대한 불신을, 그리고 2008년부터는 일본진보에 대한 불신을 공조하며 심기 시작한 그들은, 그리고 이제 성공했다. 지소미아 파기는 한마디로 하자면 그렇게 쌓아올린 불신의 결과이므로.
문재인 정부와 대중을 이들의 역사인식과 세계관이 잠식한 결과가 한일합의 파기와 이번 사태다. 물론 나 역시 그 희생자다.
문재인 정부와 대중을 이들의 역사인식과 세계관이 잠식한 결과가 한일합의 파기와 이번 사태다. 물론 나 역시 그 희생자다.
그런데 정신의 “퇴락”은 도대체 누구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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