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Hojae Lee
Hojae Lee
13 hrs ·
[종교간의 대화] 추천도서
종교학의 창시자 막스 뮐러는 "하나의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고 하였다. 지구촌 사유가 합류되는 시대에 다른 종교와 학문에 대한 이해는 세계시민의 교양이다. 사실 종교간의 대화에 세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가진 나라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장점이 많다. 종교간의 대화에 대한 책들이 적지 않지만 여기에 소개한 책들이 그 중심적인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엄선하였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외에도 존 힉, 칼 라너, 폴 니터 등 다양한 축적된 연구결과를 스스로 찾는 수고를 하여야 한다. 공부는 자기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 남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 종교간의 대화는 종교역사에서 최근의 일이 아니다. 역사종교의 형성과 변천 자체가 종교간의 충돌, 수용, 배척의 역사를 가진다. 지금은 바야흐로 지구촌의 사유가 합류한 시점에서 진정한 종교간의 대화와 합류가 시작된 것이라고 보여진다. 이런 측면에서 종교간의 대화는 우리가 세계적인 담론을 주도할 여력이 많은 분야이다.
1.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한국신학연구소, 2019) : 이 책은 기독교의 성경을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한다”는 대원칙아래 간경전적, 다종교적, 다학제적 해석의 진수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페북에 지속적으로 소개하지만 역사적인 명저이다.
2. 파니카의 “종교간의 대화” : 파니카는 가톨릭과 힌두교의 전통속에서 태어났으며, 종교간의 대화에 관심이 있는 분은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적인 책이다.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화/대화를 넘어 서로 배움으로 : 한국의 종교 간 대화에 대해 각 계의 전문가들이 보여 심도있는 대화를 한 책이다. 한국 종교계 전문가의 축적된 역량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4. 불교의 공과 하나님 : 대원정사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총서가 출간되었는데 그 가운데 2번째 책으로 불교의 공과 기독교의 하나님에 대한 비교대화. 니시타니 게이지의 교토학파의 질문에 대한 서구 신학자의 대응 형식으로 출간된 책이다.
5.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수행 : 씨튼연구원에서 종교간의 대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나온 종교대화 강좌중 한 권이다. 이 강좌에는 선불교와 그리스도교, 그리스도교와 무교,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도교와 그리스도교 등의 종교대화 강좌 시리스가 있다. 종교간의 대화는 서강대 종교학과와 가톨릭, 원불교가 적극적이다.
6. 김흡영의 현대 과학과 그리스도교 : 김흡영 주도로 각 계의 과학자가 참여한 과학과 종교(신학)에 대한 대화를 한 책으로 이 분야의 독보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반드시 읽어보아야 한다. 종교에 종사한다고 과학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진정한 종교인이 아니다. 진정한 종교인은 모든 학문분야에 대한 대답이 가능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하나의 훌륭한 학문적 사례이다.
7. 보살예수 : 길희성의 불교와 기독교의 비교연구로 세계적인 수준의 종교 대화작품이다. 이전에도 소개되었지만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8. 노자 왈 예수 가라사대 : 이명권이 노자의 도덕경을 기독교의 성경과 대화시킨 작품으로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9. 이찬수의 레페스심포지엄 : 만일 종교간의 대화에 관심이 있는 분은 현재 한국의 종교간의 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이찬수의 레페스심포지엄에 참여하라고 권하고 싶다. 올해 8월 14일 대성사(주지:법안스님)에서 "나는 왜 평화를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16인의 종교 연구자들이 평화에 관한 고백적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내년 1월쯤 일본 학자들도 참석한 '아시아종교평화학회' 창립준비도 한다고 한다. 직접참여보다 더 좋은 종교간의 이해는 없다.
62You, Sunghwan Jo, Myung-kwon Lee and 59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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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ki Lee 공부는 자기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이다. 이 관점만 유지해도 세상은 덜 시끄러울텐데... 온통 남의 이야기뿐이니...이크 이것도 남의 이야기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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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h
장도영 서로 대화로 배움으로 더넓게
더 깊은 영성으로 세상을 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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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h
장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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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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