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8

알라딘: [전자책] 김강사와 T교수 - 범우문고 224

알라딘: [전자책] 김강사와 T교수 - 범우문고 224
김강사와 T교수 - 범우문고 224  | 범우문고 224 epub 
유진오 (지은이)범우사2013-07-30
전자책정가
2,500원

책소개

지식인으로 식민지의 당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해 온 유진오 대표작 모음집. 
식민지 시대의 지식인이 사회에서 참된 인격을 지속하며 살아나가기 어려움을 밝힌 김강사와 T교수 
세련되고 차분한 문장에다 아름다운 시정을 풍기는 창랑정기 를 포함한 4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판권 페이지
차례
■ 유진오 론/이선영
  1. 김강사와 T교수
  2. 창랑정기
  3. 마차
  4. 신경
■ 연보

저자 및 역자소개
유진오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경성제1고등보통학교와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했다. 1932년 보성전문학교 강사(헌법, 행정법, 국제법)를 시작으로 보성전문학교 법과 과장, 고려대학교 교수, 정법대학장, 총장을 역임하였다. 법학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문학가, 정치가로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헌법을 초안하는 등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우는 데 이바지했다. 고려대학교 제2·3·4대(1952-1965) 총장으로서 교색(크림슨), 교훈(자유·정의·진리), 교장(校章), 교기, 교가를 제정하는 등 고려대학교 현대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최근작 : <양호기>,<한국 명작소설 1~2 세트 - 전2권>,<1931-1940 한국 명작소설 2> … 총 20종 (모두보기)

김강사와 티교수(金講師─敎授)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김강사와 티교수 ()

김강사와 T교수 / 유진오
김강사와 T교수 / 유진오
현대문학
 
작품
유진오(兪鎭午)가 지은 단편소설.
정의
유진오(兪鎭午)가 지은 단편소설.
개설

1935년 『신동아(新東亞)』 1월호에 발표되었다. 일제강점기의 나약한 지식인상을 다룬 드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자가 경성제국대학 예과 강사시절의 체험을 근거로 하여, 지식인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일을 소재로 하고 있어서 당시 지식인들의 실상을 일부 보여준다.

내용

동경제국대학 독일문학과를 졸업한 수재 김만필(金萬弼)은 학생시절에 문화비판회 서클 회원으로, 한때 원고료를 벌기 위해 독일 좌익계 작가를 논한 일이 있다.

그는 졸업 후 일 년 반 동안 실업자로 있다가 S전문학교 H과장의 소개로 그 학교의 시간강사에 취임한다. 한편, 이 학교 교무를 맡은 T교수는 김 강사에게 갖은 친절을 다 베풀면서 자신의 파벌로 만들려고 한다. S전문학교 교수회는 파벌대립이 심하였으며, 교장과 T교수는 가장 강력한 파였다.

어느 날 김 강사는 H과장댁을 주1했다가 거기서 우연히 T교수와 마주친다. 돌아오는 길에 T교수는 김 강사에게 그의 과거를 다 알고 있다고 넌지시 위협하면서 자기파에 속하기를 주2하나 김 강사는 모른척한다.

하루는 T교수가, H과장이 김 강사를 만나자고 한다고 전한다. 그날 밤 김 강사가 H과장을 방문해보니 H과장은 김 강사의 사상을 의심하며, 취직 전에 그의 사상문제를 은폐하여 자신을 기만했다고 노발대발한다.

그것은 T교수가 H과장에게 김만필의 과거를 폭로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으로 모든 일은 끝장이 나게 되고 김 강사는 좌절하고 만다. 작가는 등장인물 T교수 · 교장 · H과장 등 지식인 일본인과 이들의 위선에 대해 무력한 한국인 김 강사와의 관계를 통해 당시의 지식인상을 제시하려 했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에서 주인공의 나약한 자세와 그가 다듬어 가는 길은 당시 1930년대 지식인들이 살아남기 위한 자세와 파멸하는 과정, 식민지 교육의 앞잡이인 일본인들의 위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일제강점기의 상황과 일본인에 대한 인간 관계를 심리적인 갈등을 바탕으로 하여 사실적으로 그렸으며,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저항의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참고문헌

『한국현대소설사』(이재선, 홍성사, 1979)
주석
주1

예를 갖추는 의미로 인사차 방문함.    우리말샘

주2

잘 설득하고 달래어 권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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