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9

잊혀진 재한일본인처의 재현과 디아스포라적 삶의 특성 고찰‒경주 나자레원 사례를 중심으로‒

Korea Open Access Journals

잊혀진 재한일본인처의 재현과 디아스포라적 삶의 특성 고찰‒경주 나자레원 사례를 중심으로‒


일본근대학연구

약어 : JMAK

2016, no.51, pp.217 - 238

DOI : 10.16979/jmak..51.201602.217

발행기관 : 한국일본근대학회

연구분야 : 일본어와문학

Copyright © 한국일본근대학회
이토 히로코1 , 박신규2


1경북대학교 사회학과

2경북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1 서지 간략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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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급속히 진전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다문화현상에서 역사 속에서 소수 민족으로 살아온 일본인처들의 디아스포라적인 삶의 특성을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재한 일본인 처의 고령화로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남길 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기에 현 시기에 일본인 처에 관한 연구의 중요성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한일본인처가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경주 나자레원의 사례를 중심으로 재한일본인처의 삶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재한일본인처의 삶은 여성으로서 겪었던 이산의 경험, 현모양처로서의 삶의 유지, 경계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고향지향성을 지난 디아스포라의 삶에 대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제 식민지시기에 조선인 남성과 결혼하고 한국으로 건너온 일본인처들은 현재 시점에서 보면 국제결혼이민자의 한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제대로 된 지원이나 대우를 못 받으면서 ‘잊혀진 국제 미아’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와 같은 그녀들의 삶을 특성과 맞물려 한국에서 살고 있는 그녀들의 문제를 간과한 채 다문화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한국사회에 들어와 있는 소수자인 이주민의 역사를 고려하지 않은 단기적이며 단편적인 정책 지원에 머루를 것으로 예측되어진다.

키워드


재한일본인처, 디아스포라적 특성, 이산, 현모양처, 경계유지, 고향지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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