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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 방영중지 청원
청원기간
21-12-19 ~ 22-01-18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 이미 시놉시스 공개로 한차례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하였습니다. 당시 제작진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으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1화가 방영된 현재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간첩인 남주인공을 운동권으로 오인해 구해주었습니다.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간첩인 남자주인공이 도망가며, 안기부인 서브 남주인공이 쫓아갈 때 배경음악으로 ‘솔아 푸르른 솔아’ 가 나왔습니다. 이 노래는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운동 때 사용되었던 노래이며 민주화운동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고통과 승리를 역설하는 노래입니다. 그런 노래를 1980년대 안기부를 연기한 사람과 간첩을 연기하는 사람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드라마는 ott서비스를 통해 세계 각 국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다수의 외국인에게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기에 더욱 방영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엄연한 민주주의 국가이며 이러한 민주주의는 노력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결백한 다수의 고통과 희생을 통해 쟁취한 것입니다. 이로부터 고작 약 30년이 지난 지금,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드라마의 방영은 당연히 중지되어야 하며 한국문화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방송계 역시 역사왜곡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태그 : #역사왜곡,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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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의 오역
<서울 1945>와 <설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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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보지 못한 드라마이지만 넷플릭스에라도 올라왔으면 하는 드라마가 <서울 1945>입니다. 해방 공간을 다룬 드라마 가운데 굵직굵직한 인물들만 등장하는 <제1공화국>류의 실록같은 드라마가 아니라 보통 인간들, 해방 공간에 충분히 있었음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고 하기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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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드라마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여운형 암살의 배후에 우익 정치인들이 도사린 것으로 암시된 장면을 비롯, 우익 정치인들에 대한 묘사에 분노한 이들이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건 것이죠. 장택상의 딸과 이승만의 양자의 합작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드라마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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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저는 애초에 이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코웃음을 친 편입니다. 80년대 여대생 기숙사에 뛰어든 북한 공작원과 한국 여대생의 사랑 어쩌고 하는 데에는 실소만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 드라마를 중단시켜야 한다는 분노에는 동참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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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은 저마다의 자유이고 상상을 드러내는 표현의 자유는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합니다. 여운형의 암살의 용의자는 김일성부터 이승만까지 당시 극좌와 극우의 파노라마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많고, 끝내 배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서울 1945> 제작진의 '상상'은 장택상과 이승만의 후예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은 중단되지도 않았고, 끝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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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저는 <설강화>가 방송되기를 바랍니다. 방송되다가 처참하게 망하기를 바랄지언정, 그 방송이 중단되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80년대 민주화투쟁이 숭고했다면 그것은 당시 강고하게 사람들의 머리 속을 지배하고 강요했던 사고의 틀을 깼던 것이고,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기탄없이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노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80년대의 희생을 모독하는 드라마에 반대한다." 는 주장은 오히려 80년대 열심히 싸웠던 사람들의 이상과 꿈을 무시하는 격이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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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할말로 80년대 민주화투쟁의 와중에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북한에 갔다 온 사람들도 있었고, 북한 공작원과 선 대기 위해 동분서주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을 그렇게 이끌었던 것은 북한이 아니라 제 나라 국민을 학살했던 군부독재의 포악함에 있다고 보고, 그 시대의 한계 속에서 민주화 운동의 동지였음을, 주역이었음을 인정하고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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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의 시대 정신을 지키고 간직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설강화>의 내용을 비웃을망정, 분노하고 가로막고 중단시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만과 장택상의 후예와 같아질 수는 없으니까요. 설강화 종영운동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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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에 간첩 개입?…드라마 ‘설강화’ 또 역사왜곡 논란
뉴시스 입력 2021-12-19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방송 전부터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설강화’는 18일 첫 방송 후에도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대상이 된 상태다. 앞서 제작진은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룬 드라마가 아니다”고 해명했었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약 3만명이 동의한 이 청원엔 “민주화 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가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설강화’는 남파 간첩과 민주화 운동을 하는 여학생의 사랑을 담은 설정 탓에 제작 단계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3월 드라마 시놉시스가 공개된 후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작품이라는 비판에 휩싸였고, ‘설강화’ 촬영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수가 2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당시 청원 내용은 남파 간첩과 운동권 학생의 로맨스라는 설정이 자칫 민주화 운동 배경에 간첩이 있었다는 식으로 보일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이었다.
또 이 작품 기존 극본 속 여성 주인공 이름이 ‘영초’였는데, 이는 민주화 운동을 한 ‘천영초’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난도 있었다. 또 남성 주인공이 재독교포 출신 명문대 대학원생이라는 설정은 ‘동백림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여자 주인공 이름이 ‘영로’로 바뀌었다.
청원인은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 시놉시스 공개됐을 당시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하였다”며 “당시 제작진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으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회가 방영된 현재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간첩인 남주인공을 운동권으로 오인해 구해줬다”고 했다.
이어 “간첩인 남자 주인공이 안기부에 쫓겨 도망갈 때 배경 음악으로 ‘솔아 푸르른 솔아’가 나왔다. 이 노래는 민주화 운동 당시 사용된 노래이며, 그런 노래를 1980년대 안기부 소속 인물을 연기한 사람과 간첩을 연기하는 사람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나도 작가도 굉장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이 작품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건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되기 전부터 어떤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창작자에게는 굉장한 고통이고 압박일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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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드라마 '설강화', 국제적 논란으로 확전. 美 유명 커뮤니티서 뜨거운 논쟁
스포츠조선 기사전송 2021-12-20 07:48
'설강화' 이슈가 글로벌전으로 번지는 태세다.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관련 글이 올라온지 5시간도 안되어서, 추천수 1000을 기록했다. 댓글도 200개 가까이 달렸다.
"왜 K드라마 '설강화'가 심각히 문제인가(Why the KDrama "Snowdrop" is EXTREMELY Problematic.)"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 드라마의 역사적 배경과 유사하게 보이는 실제 사건(제작진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이 레딧러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했는데, "첫 회를 보면서 상당히 마음이 아팠다. (As a fellow Korean, watching the first episode of the drama was simply painful. It actually hurts.) 간단하게 설명하면 역사왜곡이다. 당신들이 만약 넷플릭스에서 나찌의 로맨스, 그들을 미화한 것을 본다면 어떻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드라마에 등장하는 안기부 직원에 대한 설정, 묘사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안기부는 당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고문했으며, 당시 그 희생자들이 간첩이라고 모함했다"며 정해인이 간첩으로 등장하고 그러나 여주인공 지수에 의해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받는 드라마 설정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설강화'가 당시 안기부의 왜곡된 주장에 개연성, 설득력을 실어줄 수 있고 잘못된 역사인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 레딧러의 글에 동의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 특히 지수 팬들은 왜 지수에게 이런 작품을 하게 했는지 소속사를 탓하는 댓글들을 달아 눈길을 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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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에 간첩 개입?…드라마 ‘설강화’ 또 역사왜곡 논란
뉴시스 입력 2021-12-19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방송 전부터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설강화’는 18일 첫 방송 후에도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대상이 된 상태다. 앞서 제작진은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룬 드라마가 아니다”고 해명했었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약 3만명이 동의한 이 청원엔 “민주화 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가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설강화’는 남파 간첩과 민주화 운동을 하는 여학생의 사랑을 담은 설정 탓에 제작 단계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3월 드라마 시놉시스가 공개된 후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작품이라는 비판에 휩싸였고, ‘설강화’ 촬영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수가 2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당시 청원 내용은 남파 간첩과 운동권 학생의 로맨스라는 설정이 자칫 민주화 운동 배경에 간첩이 있었다는 식으로 보일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이었다.
또 이 작품 기존 극본 속 여성 주인공 이름이 ‘영초’였는데, 이는 민주화 운동을 한 ‘천영초’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난도 있었다. 또 남성 주인공이 재독교포 출신 명문대 대학원생이라는 설정은 ‘동백림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여자 주인공 이름이 ‘영로’로 바뀌었다.
청원인은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 시놉시스 공개됐을 당시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하였다”며 “당시 제작진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으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회가 방영된 현재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간첩인 남주인공을 운동권으로 오인해 구해줬다”고 했다.
이어 “간첩인 남자 주인공이 안기부에 쫓겨 도망갈 때 배경 음악으로 ‘솔아 푸르른 솔아’가 나왔다. 이 노래는 민주화 운동 당시 사용된 노래이며, 그런 노래를 1980년대 안기부 소속 인물을 연기한 사람과 간첩을 연기하는 사람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나도 작가도 굉장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이 작품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건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되기 전부터 어떤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창작자에게는 굉장한 고통이고 압박일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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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드라마 '설강화', 국제적 논란으로 확전. 美 유명 커뮤니티서 뜨거운 논쟁
스포츠조선 기사전송 2021-12-20 07:48
'설강화' 이슈가 글로벌전으로 번지는 태세다.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관련 글이 올라온지 5시간도 안되어서, 추천수 1000을 기록했다. 댓글도 200개 가까이 달렸다.
"왜 K드라마 '설강화'가 심각히 문제인가(Why the KDrama "Snowdrop" is EXTREMELY Problematic.)"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 드라마의 역사적 배경과 유사하게 보이는 실제 사건(제작진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이 레딧러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했는데, "첫 회를 보면서 상당히 마음이 아팠다. (As a fellow Korean, watching the first episode of the drama was simply painful. It actually hurts.) 간단하게 설명하면 역사왜곡이다. 당신들이 만약 넷플릭스에서 나찌의 로맨스, 그들을 미화한 것을 본다면 어떻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드라마에 등장하는 안기부 직원에 대한 설정, 묘사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안기부는 당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고문했으며, 당시 그 희생자들이 간첩이라고 모함했다"며 정해인이 간첩으로 등장하고 그러나 여주인공 지수에 의해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받는 드라마 설정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설강화'가 당시 안기부의 왜곡된 주장에 개연성, 설득력을 실어줄 수 있고 잘못된 역사인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 레딧러의 글에 동의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 특히 지수 팬들은 왜 지수에게 이런 작품을 하게 했는지 소속사를 탓하는 댓글들을 달아 눈길을 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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