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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 진중권이 파헤친 위선적인 정권의 민낯
진중권 (지은이)21세기북스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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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08쪽
148*210mm (A5)
495g
ISBN : 9788950997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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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와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를 통해 현 정권의 문제를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신간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출간했다. 전작에서 보여준 현 정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과 냉철한 비판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2022년 대선과 관련해 두 거대 양당이 처한 상황과 맞닥뜨린 현실을 분석하며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2020년 조국ㆍ추미애 사태로 드러난 현 정권의 위선적인 민낯을 마주하게 된 저자는 윤석열 현상부터 검찰개혁, 그리고 세대 갈등까지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겁게 이야기되는 7가지 정치사회 현상을 통해 현 정권이 얼마나 궤변과 망상으로 점철되어 있는지, 5년 전 우리가 광화문에서 들었던 촛불이 어떻게 기만되고 배반당했는지를 철저하고 예리하게 파헤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다시 되묻는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촛불을 들고 원했던 나라인지를.
목차
시작하며 | 그들은 어떻게 통치하는가
제1부 윤석열 현상
01 윤석열이 던진 화두, 자유민주주의
02 윤석열의 정치는 무엇인가
03 윤석열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04 윤석열의 우클릭
제2부 덫이 된 검찰개혁
01 헬조선의 마왕들
02 303번의 묵비권
03 ‘대깨문’을 위한 신흥종교
04 지록위마의 야바위로 끝난 검찰개혁
05 검찰개혁은 왜 실패했는가
제3부 연성 독재와 훼손된 법치
01 법을 무기로 사용하는 이들
02 리버럴 정권의 ‘내면의 권위주의’
03 지금이 비상인지 말하는 자는 누구인가
04 히틀러도 ‘선출된 권력’이었다
05 ‘우리 편’들의 국정농단
06 법관 탄핵이라는 희생양 제의
제4부 국가보안법에서 민족보안법으로
01 해방전후사로 되돌아간 나라
02 민주당 586의 NL 상상계
03 민족주의와 북한문제
제5부 선동과 공작의 정치
01 프레임 전쟁
02 범법자와 법무부의 불결한 거래
03 망상과 공작으로 통치되는 나라
04 유시민의 파놉티콘
05 선동정치에 발목 잡힌 민주당
06 김어준은 왜 사과를 안 하는가
07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려운 사람들
08 그들은 세상을 어떻게 날조하는가
제6부 대중독재와 중우정치
01 트럼프 정권과 문재인 정권
02 당원투표와 민중주의
03 가해자중심주의, 민주당 성추행 잔혹사
04 민주당은 왜 혁신이 불가능한가
제7부 세대의 문제
01 평등도, 공정도 사라진 사회
02 20대는 왜 ‘국힘’으로 갔는가
03 남한 청년과 북한 노인
04 포퓰리즘 대신에 정책을
마치며 |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
접기
책속에서
P. 29 “자기는 오직 국가에 봉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자기를 설득하는 가운데 스스로 자신이 탁월하다 믿게 되고 특권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바로 이 정권 사람들의 특징 아닌가.
【제1부_ 01 윤석열의 정치는 무엇인가】
P. 57 과거엔 특권을 비판이라도 할 수 있었다. 이젠 그것마저 불가능해졌다. 왜? 반칙이 이미 규칙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벌써 청탁을 ‘미담’이라 부르고 있다. 이 헬조선을 창조하신 대마왕께 묻고 싶다. 각하, “어느 집안에서 태어났는가가 삶을 결정해버리는 사회, 끔찍하지 않습니까?”
【제2부_ 01 헬조선의 마왕들... 더보기
P. 122 문제는 ‘민주주의’라는 말의 오염이다. ‘민주주의’라는 말이 어느새 최고 권력자의 비위를 덮어두기 위해 권력기관을 동원해 타인과 그의 가족을 손봐주는 것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제3부_ 04 히틀러도 ‘선출된 권력’이었다】
P. 176 민주당에 있어서 프레임은 그저 세계를 해석하는 ‘인지의 틀’이 아니다. 그들의 프레임은 대안 세계를 창조하는 ‘제작의 틀’에 가깝다. 그들은 주어진 사실의 해석을 넘어 아예 대안적 사실을 만들어내려 한다.
【제5부_ 02 범법자와 법무부의 불결한 거래】
P. 190 하지만 폐쇄된 집단 안에서 늘 같은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집단 전체가 그 말을 믿게 되는 법. 자기들끼리 그 거짓말을 주고받다가 자기들이 그 거짓을 믿게 된 것이다. 대통령마저 거짓을 근거로 한 징계를 재가함으로써 그 망상을 추인해주었다.
【제5부_ 03 망상과 공작으로 통치되는 나라】
P. 241 국민은 아비규환의 실재계에 두고 대통령 혼자 어디 살기 좋은 나라로 피정을 떠나셨나보다. 대통령과 국민이 하나의 세계를 공유하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제6부_ 01 트럼프 정권과 문재인 정권】
P. 271 젊은 세대에게는 아예 평등에 대한 기대가 없다. 그들에게 출발 조건의 불평등은 ‘운명’이다. 경쟁의 결과로 발생한 불평등은 ‘정의’다. 그러니 아직 통제 가능한 것은 오직 ‘과정’뿐. 그래서 그 과정의 공정이라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제7부_01 평등도, 공정도 사라진 사회】
저자 및 역자소개
진중권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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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자, 평론가, 교수, 그리고 우리 시대 대표 논객이자 지식인으로서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권력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조국 사태 이후 정권의 실정과 이를 비판하지 않고 입을 다문 지식인을 겨냥해 “이른바 ‘진보적’ 지식인들은 지배층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유는 “같은 상류층으로서 계급적 이해를 공유했기 때문”이며, “’이익 집단’으로서 진보는 승리했다. 하지만 ‘가치 집단’으로서 진보는 죽었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공저)』『진보는 어떻게 몰락했는가』『진중권 보수를 말하다』 등을 펴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사회 비판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대표 저서로는 『미학 오딧세이』『춤추는 죽음』『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천천히 그림읽기』『시칠리아의 암소』『페니스 파시즘』『폭력과 상스러움』『앙겔루스 노부스』『레퀴엠』『빨간 바이러스』『조이한·진중권의 천천히 그림 읽기』『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춤추는 죽음』『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첩첩상식』『호모 코레아니쿠스』『한국인 들여다보기』『서양미술사』『컴퓨터 예술의 탄생』『진중권의 이매진Imagine』『미디어아트』『교수대 위의 까치』『정재승+진중권 크로스(공저)』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선을 넘다>,<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원희룡이 말하다> … 총 181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un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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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이한우의 태종실록 : 재위 16년>,<이한우의 태종실록 별책>,<이한우의 태종실록 : 재위 17년>등 총 1,435종
대표분야 : 협상/설득/화술 1위 (브랜드 지수 343,653점), 마케팅/브랜드 1위 (브랜드 지수 116,568점), 리더십 1위 (브랜드 지수 223,695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나라를 구한다는 숭고한 망상에 사로잡힌
위선적인 ‘그들’을 향한 날카로운 고발!
“이 책은 민주당에 맞서 혼자 벌였던 싸움의 기록이다. 아직 386이었던 시절에는 그들에 맞서 싸우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진보’의 위선을 드러낸 조국 사태는 내 영혼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의로운 친구와 동지로만 알았던 이들의 추악한 민낯을 보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 내게는 세계가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_본문 중에서
전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와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를 통해 현 정권의 문제를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신간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출간했다. 전작에서 보여준 현 정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과 냉철한 비판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2022년 대선과 관련해 두 거대 양당이 처한 상황과 맞닥뜨린 현실을 분석하며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2020년 조국ㆍ추미애 사태로 드러난 현 정권의 위선적인 민낯을 마주하게 된 저자는 윤석열 현상부터 검찰개혁, 그리고 세대 갈등까지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겁게 이야기되는 7가지 정치사회 현상을 통해 현 정권이 얼마나 궤변과 망상으로 점철되어 있는지, 5년 전 우리가 광화문에서 들었던 촛불이 어떻게 기만되고 배반당했는지를 철저하고 예리하게 파헤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다시 되묻는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촛불을 들고 원했던 나라인지를.
평등도, 정의도, 공정도 모두 무너진 세상을 향해 던지는 진중권의 질문
“이 답답함이 나만의 것일까?”
“이번만큼 ‘미래’가 통째로 실종된 대선은 일찍이 없었다. 한쪽에서는 ‘지난 5년간의 실정을 심판하자’며 분노를 부추기고, 다른 쪽에선 ‘탄핵당한 세력이 다시 돌아온다’고 공포를 조장한다. 이 답답함이 나만의 것일까?”
_본문 중에서
이 책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20년 여름부터 2021년 봄까지 《중앙일보》에 기고한 칼럼들을 엮은 것이다. ‘민주당은 대체 왜 저럴까’, ‘왜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답답함과 안타까움에서 시작된 질문은 현 정권이 보여온 ‘이상한’ 정치 행태의 원인에 대한 분석으로 이어졌다.
2020년 조국ㆍ추미애 사태부터 2021년 불어닥친 윤석열 현상까지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정치사회의 7가지 현상들을 통해 5년 전 우리가 광화문에서 들었던 촛불이 어떻게 기만되고 배반당했는지를 특유의 냉철하고 날카로운 비판으로 철저하게 파헤친다. 나아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버린 민주당과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보수당의 현실을 분석했다.
※ 주요 내용 ※
1. 윤석열 현상 | 윤석열의 정치는 무엇인가
2. 검찰개혁 | 검찰개혁이 야바위판이 된 이유
3. 훼손된 법치 | 리버럴 정권의 ‘내면의 권위주의’
4. 민족주의 | 해방전후사로 되돌아간 나라
5. 선동과 공작의 정치 | 그들이 세상을 날조하는 법
6. 대중독재와 중우정치 | 민주당은 왜 혁신이 불가능한가
7. 세대 갈등 | 20대는 왜 ‘국힘’으로 갔는가
“더 이상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위협받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다!“
위선과 궤변의 가면을 쓴 채 ‘민주’를 말하는 자들에 대하여
“‘코펜하겐대학교 소닝상 수락 연설에서 하펠은 ”권력의 유혹과의 싸움에서 패하기 시작한 이들“의 특징을 지적한다. ”자기는 오직 국가에 봉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자기를 설득하는 가운데 스스로 자신이 탁월하다 믿게 되고 특권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바로 이 정권 사람들의 특징 아닌가.”
_본문 중에서
2020년부터 조국ㆍ윤미향ㆍ추미애 사태, 오거돈ㆍ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사건, 라임ㆍ옵티머스 사태, 권력형 비리, 부동산 3법 같은 실정 등 현 정권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건이 줄을 이었다. 국민들은 그동안 ‘평등ㆍ정의ㆍ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세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왜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정권이 그들이 청산한다던 바로 그 세력이 되었을까?
저자는 그 원인으로 현 정권과 여당의 정체성이 과거와는 현저히 달라졌다는 점을 꼽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성 독재’ 아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오염시키고, 민주주의의 파괴를 오히려 ‘민주주의’로 부른다고 비판한다. 나아가 이러한 현실에 어느새 ‘민주’를 표방해온 정부가 위선과 궤변의 가면을 쓴 채 권위주의 정권으로 둔갑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평등이 위선이 되고, 정의는 독선이 되고, 공정은 무너진 세상이 되었다. 대신 무시된 절차와 파괴된 규칙, 훼손된 법치가 기본인 것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현 정권이 더 이상 자유주의 정당이던 과거의 민주당과는 다르다는 결론에 도달한 저자는 다시 독자들에게 되묻는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촛불을 들고 원했던 나라가 맞는지, 이 답답함은 저자만이 느끼는 감정인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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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고 시원하다. 정교한 논리의 끝판왕!
토토 2021-10-12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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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진영논리에 매몰되어버린 현실을 통렬히 짚어주고 있는 책. 심지어는 책에 대한 반응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다.
iamX 2021-10-2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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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내년에 치러질 대선으로 벌써부터 온 나라가 들썩이지만 이번 대선만큼 누구를 뽑아야할지 심하게 고민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쉬운 건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가 결코 좋은 이유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정반대로 너무나 나쁜 의미에서의 고민이다. 누군가는 선거가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는 과정이라고 말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차선 혹은 차악이라고 선택한 인물 혹은 정당이 결국은 최악으로 변하는 걸 보면 그 말은 틀린 말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이번 선거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투표권을 가진 이후로 늘 같은 곳만 바라보면서 투표를 했고 결코 실망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린 그들을 보면서 한 곳을 바라보던 마음이 결국은 완전히 식어버렸다. 결코 그들을 향해서는 표를 줄 수 없다는 생각이 굳어지면서 말이다. 그렇다고 다른 쪽에도 표를 줄 수도 없으니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고민이 깊어지는 시간에 진중권의 교수의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힌 문재인 정부의 모습에 모두 동의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한 가지 그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프레임의 틀에 갇힌 그들의 모습이다. 그 어떤 잘못도 저지를 수 없다는, 그래서 용서를 구할 이유조차 없는 그들의 태도에서는 이전 정권에서 보던 너무나 수없이 보았던 그 모습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누군가는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하겠고 누군가는 무슨 미친 소리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각자의 시선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하는 거야 그 사람만의 권리이니까 별다른 말을 덧붙이고 싶지는 않다. 그저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지금이라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않을 이들이 결코 적지는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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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ato4 2021-10-27 공감(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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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이전 정권이였으면 세상이 뒤집어졌을 일들이 너무나 쉽게 묻히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검찰개혁이다, 검경수사권조정이다, 공수처 설치다, 각종 법무부의 새로운 법들이 생겨나면서 국민의 알권리는 확실히 줄어들었고 이제는 언론개혁만이 남았으며 더 강력한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가. 이것은 정말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인가? 우리는 분명 이전 정부보다 더 살기가 좋아졌는가?
이에 대해 양진영에서는 여러 할말들이 있겠지만 현재도 활발히 정치평론을 펼치고 있는 진중권 전 교수가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이 커다란 물음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답변으로 그 답을 갈음한다.
진중권 전교수의 말에 반대 의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법원 판결에서 나온 판결조차 잘못되었다고 이제는 사법개혁을 외치는 이들을 보면 내로남불이 떠오르지 않을수 없다. 이 책에는 그런 일들이 너무 많다.
이전 정부에서 자신들이 그토록 외쳤던 문제라고 했던 행태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중요한 선거에서 투표라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조차 행사하지 않은 이들이 원망스러워진다.
내년 대한민국은 국가의 존망이 걸린 선거를 앞두고 있고 그 사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지금도 온갖 정치 이슈들이 등장하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유독 지지부진한 상황을 보면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은 정말 지금의 상황에 만족들을 하시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어진다.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정부의 지난 시간들 동안 있었던 많은 논쟁거리들, 법적인 문제들, 정치와 사회 이슈들이 그들의 주장과 다른 점이 많다는 것을 알테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들이 열거되어 있다. 많다 싶었지만 이렇게나 많았나 싶어 정말 놀라게 된다. 너무 많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다보니 정말 하나가 제대로 마무리 되기도 전에 다른 일이 터져서 이전의 일들이 묻혔구나 싶어질 정도이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수사조차 쉽지 않은 상황들,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들을 보면서 문득 맹목적인 지지는 결국 이땅에서 진정한 자유와 정의, 공정을 스스로 걷어차 버리게 만드는 것이고 종국에는 그 폐해는 국민에서 모두 돌아올 것임을 깨달아야 할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와 동시의 누구보다 공정에 민감한 젊은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미래의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지켜야 할 다음 세대들이 절망하지 않도록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정당)이기에 맹신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적어도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진실과 마주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 자세를 지녔으면 좋겠다.
진중권 전 교수의 이야기에 100%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다양한 의견, 나와 다른 의견에 열린 마음으로 청취하는 자세와 진정한 팩트 체크만큼은 스스로 할 줄 아는 주체적이고 이성적인 시민이 되길 바라본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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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 2021-11-02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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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진중권(지음) | 21세기북스(펴냄)
정말 궁금했던 책이다. 논객이자 서울대 미학과 출신, 사회 비평가인 저자 진중권의 신간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펼친 지 두 시간 만에 다 읽었다. 우리는 평소에 책 리뷰를 쓰면서도 정치성이 들어가는 문장에는 한 번 더 생각하고 쓰게 된다. 선거철이라 더욱 그런 것이 어떤 댓글이 달릴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된다. 글로써 무덤덤하게 자기 소신을 밝히는 사람이 때론 부럽기도 하다.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는 용기의 어디서 나오는 걸까! 박근혜 탄핵 이후로 정권이 바뀌었고 한 쪽 정당의 의견만 듣기보다는 양쪽의 입장을 고루 청취하려 정말 애썼다. 예전에는 나의 반대 입장의 생각은 고리타분하다며 아예 들어보지조차 않았다. 세상은 점점 더 양축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기사도 양 측의 기사를 동시에 읽고 책 역시 양극단으로 나뉜 두 종류를 골라 읽었다.
처음에는 적절히 유지되던 균형이 오히려 무너지는 듯하다. 얼마 전에 읽은 책과 반대의 입장인 책, 하나의 사건이 어쩜 이렇게 다르게 해석될까 놀랍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앵쪽의 의견이 너무나 달라서 마치 다른 사건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에 대한 불신으로 시작한다.
정치는 언제 부도덕해지는가! 법적, 형식적 공정을 넘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정권이 '내로남불'의 화신이 된 상황에서 국민은 '네 편 네 편' 가리지 않고 공정하게 칼을 대는 검찰 총장에게서 진영의 차이를 넘어 사회의 기본 규칙을 다시 세워줄 인물이라는 기대를 품게 된 것이다》라고. 책의 서론 부분에서 윤석열이 상징하는 바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중의 분노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보수에 관한 견해도 언급했는데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과거의 보수는 이미 낡은 것이 되었다. 삼십 대 젊은 청년이 야당의 대표가 되었다. 시대에 맞는 보수, 중도의 시각으로 말하는 보수를 주장했다. 어느 진영이든 먼저 자신들을 돌아봐야 진실이 보이고 현실 정치가 보일 것 같다.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단어 하나 선택에도 양 진영의 견해는 분명하다. "자유 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 실현된다."라는 문장에서 법의 지배 구절을 두고 양측의 논리는 참으로 180도 달랐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법의 지배' 같은 무서운 말들은 매우 위험하게 들린다고 표현한 신정훈 국회의원, 반대로 혹시 '법의 지배'를 '법에 의한 지배'로 착각한 게 아니냐는 원희룡 지사 두 사람의 입장이 양 측을 대변해서 들린다. 법위에 선 존재라는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봐야 할 것이다.
다른 편에 낙인을 찍는 '상투어'들을 많이 본다. 일상이 되어서 어쩌면 무감각해졌는지도 모른다. 신문기사의 1면을 장식하는 눈살 찌푸리게 하는 단어들은 일종의 충격요법으로 시선을 끌기 위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더 이상 무지하지 않다. 민주당=독립군, 국민의힘=토착 왜구, 한편으로는 대깨문, 문빠.....등의 비하 단어들 신문의 머리기사들로 국민들을 선동할 수 있다는 생각은 지극히 과거지향적인 생각이다.
책은 마지막에 집단지성에 대해 언급하는데 그 부분 기억에 남는다. 집단의 성원들이 저마다 개인으로서 이질성을 유지할 때 가장 잘 작동된다는.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20대들에 대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찌 오세훈, 박형준 같은 추물들을 지지할 수 있나"라고 50대 시인이 물었다. "우리가 오세훈을 찍는 것은 오세훈이나 국민의힘이 좋아서가 아니다. 지난 반성의 모습을 봤고 고쳤다면 민주당보단 낫겠다 판단해서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20대 인턴은 대답했다. 여전히 과거에 머물 것인가! 이제라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것인가에 우리 국민들의 운명이 달렸다. 참으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깊은 고민과 성찰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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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key77 2021-10-3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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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진중권이 파헤친 위선적인 정권의 민낯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님의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는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각종 토론과 방송에서 사회 비판 평론가로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책날개 중 ]
그는 한마디로 “국민은 기만당했다. 촛불은 배반당했다”고 강조한다.
표창장 위조하고, 부동산 투기하고, 나랏돈 삥땅하고, 위안부 할머니 등치고, 사기꾼에게 돈이나 받고, 댓글 조작하고, 선거 개입하고, 검찰 무마하고, 블랙리스트 만들고, 애먼 이들 음해하고, 부하직원 성추행하고, 돈은 어디서 났는지 제 자식 미제의 심장부로 유학 보내는 잡것들에겐 ‘종북’도 사치다. (23쪽)
대한민국에서 제일 욕을 많이 먹는 사람 중 한 사람인 진중권 전 교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과거 정의당 당원이었던 그는 진보 측에 대해 맹비난을 함으로써 보수 야당의 입장과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야당 모임에 초대된 그는 다시 한번 야당의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가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스터 쓴소리”다.
언론은 비평가로서 그의 목소리를 노출하기를 좋아한다. 전문가의 식견과 진보와 보수 양측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이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현 정권에 대한 일침을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통해 다양한 대상을 향해 확장해서 비판한다.
이 책은 2020년 여름부터 올해 봄까지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대부분은 민주당에서 보여온 이상한 정치 행태의 원인을 분석한 것이다. 지난 재보선에서 여당의 참패를 확인하고, 30대 청년이 야당 대표로 선출되는 것을 보고 그는 지면의 연재를 멈추었다.
그가 진단하는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자유주의 정당이 아니다. ‘상왕’ 이해찬이 지휘하는 ‘친문’ 그룹의 운동권 조직일 뿐이다.
이재명 후보가 정권 창출에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고 판단한 이해찬 고문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자 상당수의 친문 그룹과 중도에서 갈등하던 인사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보고 이해찬 고문의 막후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사건이 잘못된 점, 김어준 총수가 ‘나는 꼼수다’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의 위험성을 설파한다. 공정과 정의의 관점에서 민주당이 저지르고 있는 실정과 그들이 잘못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점이 신랄하게 비판한다.
저자가 높이 평가하는 태영호 의원에 대한 평가도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거의 유일하게 칭찬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은 태 의원이다.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와 태영호 의원을 비교하며 태영호 의원의 정치적 감각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데, 이 부분은 나도 비교적 공감하는 바이다. 태영호 의원의 정치적 감각이 대단히 높다는 점과 발의하는 법안이 국민의 감정을 잘 읽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 걱정과 주목을 동시에 가지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당의 변화를 주문한다. 사실 정치적으로 대한민국은 성숙한 국가로 나아가는 단계로 보인다.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를 넘어 이제는 80년생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시기다. 80년대생 이후는 이념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던 시기에 성장한 세대다.
민주당의 586세대의 NL 상상계를 비판하며 민족을 이용해 여당은 독립투사 야당은 친일, 토착 왜구 프레임에서 벗어나길 주문한다.
아무래도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이 등락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보인다.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던 선거가 요동치기 시작한 것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과 젊은 층의 여론이 돌아섰기 때문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공정한 노력을 통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층 사다리가 사라지고 부모의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후보가 당연히 야당 후보가 되어 여론조사 결과 선거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국면에 윤 후보의 실수가 이어져 홍준표 후보가 급부상했다. 개인적으로는 유승민 후보, 원희룡 후보가 좀 더 지지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가 야당의 대선 후보로 정해질 거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권 덕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경험해보고, ‘한 번도 찍어주지 않은 당’을 찍을까 생각하는 이들에게 ‘에이리언과 프레데터 중의 하나를 고르는’ 상황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변화하라. 특히 이번 대선의 승패는 누가 그 변화를 적극 꾀하느냐에 달려 있다. (308쪽)
20대 대선을 앞두고 한 표를 행사하기 전 여당과 야당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의미있는 시간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당파를 초월한 “모두 까기”로 유명한 논객이다. 진보 인사라고 알려졌지만, 여당에 대한 비판도 날카롭다.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고, 자기 의견을 전달하려 한다. 이 책은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 책은 동의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할 것이다.
한국 정치의 변화를 주문하는 그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진 분은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것이우리가원했던나라인가 #진중권 #21세기북스 #정치 #사회 #진보 #보수 #문재인정권 #촛불정부 #공정 #배신 #거짓말 #조국 #검찰개혁 #헬조선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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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aeho2000 2021-10-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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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전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와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를 통해
현 정권의 문제를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신간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출간했다.
전작에서 보여준 현 정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과 냉철한 비판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2022년 대선과 관련해 두 거대 양당이 처한 상황과
맞닥뜨린 현실을 분석하며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2020년 조국ㆍ추미애 사태로 드러난 현 정권의
위선적인 민낯을 마주하게 된 저자는 윤석열 현상부터 검찰개혁,
그리고 세대 갈등까지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겁게 이야기되는
7가지 정치사회 현상을 통해 현 정권이 얼마나 궤변과 망상으로 점철되어 있는지,
5년 전 우리가 광화문에서 들었던 촛불이
어떻게 기만되고 배반당했는지를 철저하고 예리하게 파헤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다시 되묻는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촛불을 들고 원했던 나라인지를.
*
책 표지에 써져있는 글귀를 읽어보니 또 마음이 심란하다.
5년전 우리가 광화문에서 들었던 촛불이라니.
물론; 나는 광화문 시위에 나가지 않았지만 매번 그 근방을 출퇴근 했었기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그 추위에도 불구하고 그 곳으로 향했는지를 또렷하게 기억한다.
어른 뿐만 아니라 노인도, 아이들도 함께했어서 그런지 너무 강렬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미지출처 : [12ㆍ3 촛불집회][포토뉴스]“민심은 박근혜 퇴진”…사상 최대 ‘232만 촛불’의 행진 : 네이버 뉴스 (naver.com)
사진만 봐도 억 소리가 절로 나온다 ㄷㄷㄷ 232만이라니...
당시 외국에서도 한국의 촛불시위를 본받아야 한다는 기사도 있었다.
시위하는 사람들 숫자도 많고
경찰 숫자도 많지만, 무력이 필요하지 않은 침묵시위였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았었다.
사진만 봐도 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ㄷㄷ
아무튼 이렇게 힘들게 탄압을 해서 이제는 새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었었는데
모든게 바뀌지는 않나보다 싶고..
사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 않는가.
결국에는 청렴한 사람을 찾기 보다는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부정부패를 덜 저지른 사람이 우위가 되는 뭐 그런...
지금 흘러나오는 뉴스만 봐도 다들........... 한숨만 나온다;
어떻게 된게 깨끗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가볍기 그지없다;
적어도 본인이 대선후보라면 좀 신중하게 말하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저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너도나도 막 던지는 말들이 너무;;;; 답도 없다 진짜...
물론 모든 사람들을 한번에 100% 만족시키는 공략은 당연히 없겠지만,
적어도 대다수의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소수의 사람들은 다른 절충안을 내놓던지
추가적인 방안을 통해 불만을 약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게 그게 어려운건가 싶다.
( 결국엔 부자들의 눈치를 보는 것도 없잖아 있겠다만은... )
애초에 비리없이 깨끗한, 뭐 털어도 먼지 안나는 사람을 바라는게 욕심일까? 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서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는
공정한 노력을 통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층 사다리 자체가 사라졌다는
깊은 좌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예전에나 노력하는 자가 부자가 되고 자수성가하는 사람이 되었지
지금은 부모의 경제력 차이가 곧 자식들의 차이가 되는 세상이다.
거기다 플러스로 상류층에서는 반칙, 편법까지 동원하여
오늘날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은 거의 불가능해진 상태다.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소득격차는 줄지않고 더 심화되고 있다.
일하지 않고 버는 것이 중요해지고 그러다보니
다들 주식, 코인에 재산을 밀어넣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벌면 모르겠는데 주식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주식이 오르네 내리네 하면서 노동의욕도 사라지고,
회사를 계속 다닌다고 해서 계속 다닐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일을 아무리 해서 돈을 번다한들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없으니
결혼은 물론 아이를 낳는 것도 꺼리게 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다보니 저출산 시대가 오게 된 것이고..
( 실제로 현재 고학력 여성들은 결혼/출산비율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
우리가 알고 있는 민주주의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민주당이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개혁이라고 말하지만 뒤로는 조작과 선동으로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혔다고 한다.
정말 이렇게 흘러가도록 두어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현 정권에 대해서 비판하는 책.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거나 의문이 드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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