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미 211226
31h07t33ulSp1amcl9oe5h0gg ·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이 새롭고 신선한 책이 무려 5년 전에 번역되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더 놀라운 것은 일본어 초판본은 1998년에 나왔다는 것이다.
은은하게 타오르지만 결코 꺼지지는 않는 불길이라고나 할까. 옆자리 일본친구가 연필심으로 콕콕 찌르듯 무쟈게 찔리고, 옆구리를 살살 간지럽히듯 무쟈게 재밌다. 이 책을 소문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사명감으로 이 글을 쓴다.
===
오구라기조의 기본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책 제목 그대로이다.
한국은 ‘하나의 철학’, 즉 ‘주자학적 리’를 중심으로 획일적으로 구조화된 사회라는 것이다.
이를 뼈대로 해서 한국인의 정치투쟁, 언어, 문화, 예술, 의식주의 생활양식까지 팍!팍! 전방위적으로 치고 나간다. 그가 한국에서 본 것은
“리를 쟁취하면 도덕과 권력과 부를 한 큐에 다 가질 수 있다!”라는 상승지향성 에너지가 활활 타오르는 가마솥이다. 그래서 그 안의 개개인 물분자들은 항상 와글와글 들끓고 시끄럽고 고단하게 살고 있다.
한국인의 리 중심성은 현실사회에서 도덕지향성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도덕지향적’이라는 말과 ‘도덕적’이라는 말은 엄연히 다르다. 도덕지향적 사회란 사람들의 모든 언행을 도덕으로 환원하여 평가하는 사회라는 뜻이다. 그는 “한국은 도덕쟁탈전을 벌이는 하나의 거대한 극장이고 사람들은 도덕(리)을 쟁취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필사적으로 자기선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렇다. 정치계도 문화예술계도 스포츠계도 다 결국은 도덕싸움으로 귀결되는 것이 예나 지금의 한국사회 아닌가.
이 책을 읽을 때 오버랩되는 책이 <사림, 조선의 586>이다.
조선을 ‘사림의 나라’로 보고 조선의 연장선상에서 이 시대를 보는 책이다.
사림 특유의 도덕주의적 성리학근본주의적 세계관, 사고습성, 국가경영철학이 조선을 병들게 했고 아직도 우리사회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현정권의 핵심인 586세대의 국가철학과 사고습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한 틀을 가질 수 있다는 논지다.
비교하자면 이 책은 <사림, 조선의 586>의 전체 확장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엘리트계층인 사림 또한 그 시대 조선의 산물이다. 물이 물고기의 형태를 결정한다. 한국사회를 이끌어온 정치엘리트들은 이 책에서는 기층민중을 포함한 전체 한국인으로 확대되고 폐해로 지목되어온 명분론은 여기서 주자학의 리중심론으로 동형복제된다. 물론 물에 관한 이 책이 물고기에 관한 책보다 삼십여년전에 씌여졌지만 그것은 당연한 순서다. 물고기는 물을 의식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극렬한 리중심성, 도덕지향성으로 우리민족이 휩쓸려 들어간 근본 동인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오구라기조는 주자학이 한국인의 처지와 입맛에 가장 맞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주위가 대국으로 둘러싸여 있어 위태로움을 강렬하게 자각하고 있는 한국은 '힘'에 대항하기보다는 도덕으로 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도덕으로 무장하기에 가장 완벽한 텍스트가 주자학이라는 것이다.
그는 "남송이 북방의 금의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위기의식의 결정체로 승화된 학문이 주자학" 이라며 "주자학은 중국역사상 가장 도덕지향성을 고양시킨 사상"이라고 했다.
조선시대의 유학이 주자학으로 순도를 높여가며 급속도로 경색되어간 시기가 왜란, 호란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와 맞아떨어진다는 것도 그 방증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이를 가지고 오구라가 한국인을 니체식의 노예도덕론자로 때려맞추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의 도덕지향성은 단순한 자기기만적 정신승리와는 전혀 결이 다르다.
한국의 리중심성과 그 리의 중심에 닿지 못한 것이 한국인에 보편적인 ‘한의 정서’인데, 이 한은 니체가 지적한 르상띠망(ressentiment, 원한)과는 다른 구조를 지니고 있다.
니체가 말하는바 르상띠망은 현실계에서 승리할 가망성이 없는 힘없는 노예의 도덕을 유발시키는 근본감정이다. 노예는 증오할만한 적을 역으로 사랑함으로써 최종적인 정신적, 도덕적승리를 얻으려는 전략을 취한다.
하지만 리의 지배사회인 한국사회에서는 리를 쟁취하기만 하면 한을 풀고 현실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
- 나쁜 윗사람이 리를 흐리게 하는 것을 규탄하고 공격하여 그를 끌어내리고 대신 자기가 리를 빛내서 윗사람이 되려고 한다는 뜻이다.
- 이처럼 한은 미래지향적 정서이고 현실을 개척하는 역동적인 정서적 에너지라는 것이다.
이쯤에서 오구라기조가 이렇게 하드한 구조에만 관심을 갖고 개념어만 써서
리중심적사회를 묘사하는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속단하지 말라.
책을 읽다가 미친년처럼 허공을 보며 웃어 대서 다른 방에 있던 남편이 놀라 달려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예를 들자면 이런 표현,
“”한국에서는 못생긴 여자는 어릴 때부터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 못났다고 계속해서 지적받는다.
그것은 실로 노골적이고 강력하고 낙천적인 부정으로, 누구도 그것을 심한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성형수술이 마치 통과의례처럼 왕성한 것도 당연하다. 또한 과거에는 철가면 같은 화장으로 무장하곤 했다. 낙천적으로 부정되면 낙천적으로 고치면 되는 것이다.”
또 이련 표현, “연상의 남자는 연하의 남자에게 형이라고 불리고, 연하의 여자에게 오빠라고 불리는 것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그렇게 불려지고 싶은 바람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계속된다.”
한 나라 한 민족을 이런 식으로 신랄하게 꼬집고 탈탈 털어대며 귀때기를 잡아끌어 실체를 드러내는 방식은 처음 본다. 오구라기조의 놀랄만큼 솔직한 접근, 한국사회의 근저를 훑어내는 노력과 지적인 탐구에 경탄한다.
이 책을 주체사상의 창시자인 황장엽도 보았다고 한다. 저자와 교류가 있었던 모양인데, 주자학의 후예로서 리의 체계를 주체사상으로 정식화하여 세계사에 유례없는 리중심적국가로 만든 황장엽은 이 책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진다.
도덕지향적인 한국사회는 아직도 리의 체현자로서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이 선거철에 대통령후보들과 주변인물들의 도덕성시비로만 선거이슈가 생성되고 정작 정책이나 수권능력에 대해서는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 그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사회가 김대중정권이 들어선 90년대를 기점으로 전적으로 변질되었으며 이 책에서 거론한 것들은 기본적으로는 80년대까지의 한국-한국인에 관한 것이라고 한 발 빼고 있다.
하지만 선거철의 와중에서 아직 그 변화는 표면을 건드리고 있을 뿐이고 면면이 이어져오는 한국인의 의식의 흐름속에서 이 책의 생명력은 죽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오구라기조 사진은 네이버검색으로 찾은 동양일보에서 캡춰했습니다.)
===
3 comments
이병철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았지만 오구라기조의 분석/통찰에 수긍이 갑니다. 우리(한국인과 한국사회)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지적이라 싶군요.
좋은 독후감 고마워요.
May be an image of nature and ocean
· Reply · 19 m
박태순
오늘 읽을 책, 다 읽었음 @~^*~@₩★ㅋㅋ
· Reply · 18 m
Paul Shin
제 일본인 친구 하나는 일본이 성리학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큰 행운으로 여기더군요.^^
===
세진:
재미있는 책이라서 저자의 번역되지 않은 책을 샀습니다. 서평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깔깔 웃게 만든 대목들.
1] 못생긴 여자가 받는 지적, 그리고 "고치면 된다" 정신. 저도 느끼는 "철가면" 화장과 성형수술의 해석으로로 재미있습니다.
2} 저는 경험하지 못하는 "오빠, 형, 아우" 호칭, 부러울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한국인 아니다, 겠지요.
재미는 있지만 맑스주의자에게는 거북한 문화주의자의 해석이기도 합니다.
===
정미's post
Comments
이병철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았지만 오구라기조의 분석/통찰에 수긍이 갑니다. 우리(한국인과 한국사회)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지적이라 싶군요.
좋은 독후감 고마워요.
No photo description available.
Reply
1 y
박정미
이병철 선생님 고맙습니다.물빛이 참 차고도 맑고 깊네요.
Reply
1 y
박태순
오늘 읽을 책, 다 읽었음 @~^*~@₩★ㅋㅋ
Reply
1 y
박정미
박태순 북한산산신령님과 요즘 너무 많이 어울려 노시더라고요.ㅋㅋㅋ
Reply
1 y
Paul Shin
제 일본인 친구 하나는 일본이 성리학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큰 행운으로 여기더군요.^^
Reply
1 y
박흥재
신평 일본도 성리학 들였지요. 같은 맥락에서 퇴계학 연구도 깊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현실 정치는 양명학이 지배한 것으로-..
Reply
1 y
Paul Shin
박흥재 그렇지 않습니다. 극히 일부에서 연구하는 수준이었어요.
Reply
1 y
박흥재
신평 아, 그런가요-..
Reply
1 y
박정미
일본은 메이지유신 때야 비로소 성리학적체계를 받아들여 리중심적 중앙집권체제가 완성되었다고 보더군요. 강력한 중앙집권적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광해군조에 조광조등 사림5인의 문묘배향으로 성리학일원적 지배체제가 완성된 우리나라와는 비교할만한 수준이 아닌듯 합니다.
Reply
1 y
박정미
신평 근데 오구라기조는 리적일원체계를 꼭 나쁘다고만은 보지 않는 것 같아요.
강력한 상승에너지, 모든 물방울들이 드글드글 들끓으며 중앙을 향해 질주하는 이 판을 살짝 부러워하는 듯도 하거든요.
더구나 일국적시야에 갇혀있다가 세계의 문이 활짝 열린 이 시대에 그 에너지는 가공할만한 힘을 발휘하는 듯도 해요^^
Reply
1 y
Edited
Paul Shin
박정미 좋은 점도 있겠지요.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폐단은, 인간의 평범한 욕구의 무시, 위선의 일상화 같은 것들이 국민을 질식시키는 면이 있지 않겠어요? 메이지 시대 퇴계학의 도입도 절대 주류사조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겠지요.
Reply
1 y
박정미
신평 네.저도 이 글을 읽으며 제 얼굴을 거울에 비춰본 듯한 놀라운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우리세대가 젊은날에 그런 압박감을 받았구나, 이젠 좀 더 기쁘게 이쁘게 인생을 살고 싶다, 이런 마음이에요.
거대한 하나의 리가 아니라 생활속에 잘게 쪼개져들어가있는 리를 찾아내 성실하게 구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일본적 삶을 배우고 싶어졌고요.
Reply
1 y
Ilwon Yoon
지가 좋아하는 책인디요? 일본인 답게 예리한 분석이...
Reply
1 y
박정미
윤일원 오구라기조를 보면서 참 맑고 자유로운 일본인의 한 전형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굉장히 세계적인 시야를 갖고 있는데 자국문화에 대한 뿌리깊은 자부심이 이를 지탱하고 있는 듯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살아남지 못할 인간형인데 일본에서는 아주 드물게나마 보여요. 미야자키하야오한테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터부를 깨는듯한 수염도 그렇고 맑은 눈빛도 그래요.
우리사회도 슬슬 이런 인간형이 살아남을 풍토가 쌓이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Reply
1 y
Edited
Ilwon Yoon
박정미 일본은 근대화 과정을 오랫동안, 제대로 겪었기 때문에 지식인들의 시야가 매우 넓습니다.
Reply
1 y
박정미
윤일원 네. 우리도 이제 슬슬 근대화에 필요한 최소절대시간을 다 채워가는 듯 하죠?
Reply
1 y
Ilwon Yoon
박정미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Reply
1 y
박정미
윤일원 에구구 과찬입니다^^
Reply
1 y
Jaehak Namgoong
미학에 갇혀 체면만 중시하고, 그러다 보니 잘못을 저질러도 “구린 데는 덮어라” 같은 속담에 충실할 뿐이고, 선과 악 사이에서 개인의 판단 대신 권위에 대한 절대 복종만을 미덕으로 삼다보니 패전 후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다 시켜서 한 일이었단 생각 속에 숨기나 하는 대중들의 비열함.
과거 한 때 무력으로 점령했던 식민지에 대한 우월함에서 헤어나오지 못 한 채 다른 나라 문화 간섭할 시간에 자국민들과 그 문화 속에 무엇이 잘못되고 일그러져 있는지부터나 챙기는 게 순서 아닐까 싶다.
Reply
1 y
박정미
Jaehak Namgoong 저는 이런 책을 정말 재밌게 읽는데 남궁선생님은 기분 나쁘신가봐요.
이런 댓글에 오구라기조는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해봤어요.
오구라기조는 일본인을 "도덕지향성 결핍증"이라고 진단해요.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도덕지향적인것과 도덕적인것은 여기서도 구별해야지요.
그래서 타자,특히 우리의 눈에는 그들이 도덕의길을 외면하고 있다고 오해받지 않나 싶습니다.
Reply
1 y
Jaehak Namgoong
박정미 : 기분이 나쁘고 좋고의 문제일까요? 오구라기조 개인의 생각이 곧 금과옥조가 될 수 없고, 누구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따름입니다. 박정미 님이 그의 의견을 받드는 게 님의 자유이듯, 특정 인물의 개인적 의견을 필요 이상으로 금과옥조 시 할 필요 없다고 여기는 것 또한 개인의 자유일 따름입니다.
Reply
1 y
박정미
Jaehak Namgoong 이상한분이시네요. 왜 극단으로 밀어내서 싸우려고만 드세요?
Reply
1 y
Jaehak Namgoong
박정미 : 극단? 그냥 각자 보는 눈과 이해의 관점이 다르다고 얘기하면 싸우는 건가요? 그거야 말로 이상한 것 같네요. 학문과 철학일수록 다른 관점들이 부딪히는 건 오히려 더 당연한 것 아닌가 싶네요.
작가의 관점은 작가의 관점일 뿐 그것과 결을 달리 한다는 이유로 싸움이란 단어까지 등장해야 한다면, 그건 더 이상 학문이나 철학이 아닌 종교겠죠.
Reply
1 y
Sejin Pak
재미있는 책이라서 저자의 번역되지 않은 책도 한권 샀습니다. 서평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깔깔 웃게 만든 대목들.
1] 못생긴 여자가 받는 지적, 그리고 "고치면 된다" 정신. 저도 느끼는 "철가면" 화장과 성형수술의 해석으로로 재미있습니다.
2} 저는 경험하지 못하고, 익숙하지 않은 "오빠, 형, 아우" 호칭, 부러운가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한국인 아니다, 겠지요.
재미는 있지만 맑스주의자에게는 거북한 문화주의자의 해석이기도 합니다.
Reply
1 y
박정미
Sejin Pak 혹시 이 책 사셨어요? 한국어번역이 안됐는데 정말 읽어보고 싶어요.
Reply
1 y
박정미
Sejin Pak 동양포럼(138)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교수의 群島의文明과大陸의文明 을 읽고서
- http://naver.me/GPr8ek1C
동양포럼(138)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교수의 群島의文明과大陸의文明 을 읽고서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LINK.NAVER.COM
동양포럼(138)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교수의 群島의文明과大陸의文明 을 읽고서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동양포럼(138)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교수의 群島의文明과大陸의文明 을 읽고서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Reply
1 y
Sejin Pak
박정미
No photo description available.
Reply
1 y
Sejin Pak
박정미 아, <군도의 문명> 책도 몇달전에 구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Reply
1 y
Edited
Sejin Pak
찾아보니 주문하지 않은 것 같은데, 알라딘 서점을 통해 주문할 수 있어서 주문하려고 합니다 . 호주라서 책 한권씩 살수 없어서 모아서 함께 삽니다.
Reply
1 y
박정미
Sejin Pak 일본어도 자유자재시니 부럽기만 합니다^^
Reply
1 y
Sejin Pak
저자의 책 3권을 주문했군요. 부산의 며누리 부모집에 있읍니다.
Reply
1 y
강상태
흥미롭습니다.
Reply
1 y
박정미
강상태 단락이 단락단락 짧게 끊어쳐있어서 갖고 다니며 살살 읽기 좋아요. 가볍기도 하고요(거의 책 강매 수준ㅎ)
Reply
1 y
Jeong-Woo Lee
두고두고 고민해야 할 책 같습니다. 독후감도 아주 도움이되네요. 고맙습니다
Reply
1 y
박정미
Jeong-Woo Lee 목사님이 칭찬해주시니 신난다이~~~~~ㅎ
Reply
1 y
Lee Wonyoung
샘 글이 좋아요.‼️
Reply
1 y
박정미
Lee Wonyoung 고맙습니당! 이번 글은 꽤 공들였는데 보람을 주시네요^^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