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引揚げ文学論序説」書評 戦後史の再考迫る植民地の記憶
ISBN: 9784409160992
発売⽇: 2016/11/30
サイズ: 20cm/208p
帝国日本の解体とともに満洲、朝鮮、中国から帰国して作家となり、苛酷な引揚げ体験を苦しみながら表現したものたちがいた。それらを「引揚げ文学」と名付け総括した、戦後史を揺さぶ…
引揚げ文学論序説―新たなポストコロニアルへ [著]朴裕河
戦後の文学史に一石を投じる(と同時に戦後社会への発見に満ちた)目が覚めるような文学論である。
敗戦後、中国大陸や朝鮮半島などの「外地」から「内地」に帰還した日本人は650万人。うち310万人は軍人、340万人が民間人だった。ちょっと驚く数字である。
だが「『引揚(ひきあ)げ』という集合的体験——植民地・占領地からの帰還——が学問的な考察の対象となることは最近まであまりなかった」し、戦後の文学界も「引揚げ者による文学に大きな関心を払ってこなかった」と朴裕河はいう。引き揚げ者の中には著名な作家や表現者が少なからず存在したのにだ。それはいったいなぜだったのか。
著者が命名した「引揚げ文学」とは、日本の戦後文学において「植民地・占領地体験とその後の引揚げの体験を素材とした表現者たちの試み」のこと。なかでも本書が注目するのは、現地で生まれて幼年期をすごし、少年少女時代に日本に帰還した作家たちである。
五木寛之、本田靖春、三木卓、日野啓三……。とりわけ今日ではほとんど顧みられることのない小林勝と「内向の世代」にくくられた後藤明生の作品(『夢かたり』ほか)への言及は、植民地を語る文学が日本にもあったのだ!と知るうえで感動的ですらある。
引き揚げ者が置かれた状況は、加害と被害が錯綜(さくそう)する。植民者という優越的な立場から一転、敗戦後は地獄にも似た経験をし、帰還後も日本社会は彼らを温かく迎えはしなかった。一種の「棄民」として大陸に渡った人々は帰還して再び「棄民」となった。こうした体験からある者は沈黙し、ある者は日本に背を向け、ある者は書くまでに数十年の時間を要した。
「戦後思想は、〈戦争〉を考えるほどには〈帝国〉や〈植民地支配〉について考えてこなかった」という指摘は重い。でもそれは戦後史の見直しという未来につながる重さである。
◇
パク・ユハ 57年韓国ソウル生まれ。韓国・世宗大学校教授。著書に『和解のために』『帝国の慰安婦』など。
철수 문학론 서설-새로운 포스트 콜로니얼로 [저]박유하
전후의 문학사에 파문을 던지는(것과 동시에 전후 사회에의 발견에 가득 찬) 눈이 깨어날 만한 문학론이다.
패전 후, 중국 대륙이나 한반도등의 「외지」로부터 「내지」로 귀환한 일본인은 650만명. 이 중 310만명은 군인, 340만명이 민간인이었다.좀 놀라는 숫자다.
하지만 「 「물러남」이라고 하는 집합적 체험-「식민지·점령지로부터의 귀환-」이 학문적인 고찰의 대상이 되는 것은 최근까지 별로 없었다」라고 해, 전후의 문학계도 「물러남에 의한 문학에 큰 관심을 가져 오지 않았다」라고 박유하는 말한다.인양자 중에는 저명한 작가와 표현자가 적지 않게 존재했는데도 말이다.대체 왜 그랬을까.
저자가 명명한 '물림문학'이란 일본의 전후문학에서 '식민지∙점령지 체험과 그 후의 인양체험을 소재로 한 표현자들의 시도'이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현지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소년소녀시대에 일본으로 귀환한 작가들이다.
이츠키 히로유키, 혼다 야스하루, 미키 타카시, 히노 케이조……. 특히 오늘날에는 거의 돌볼 수 없는 고바야시 마사루와 「내향의 세대」에게 묶인 고토 아키오의 작품( 「꿈 이야기」외)에의 언급은, 식민지를 이야기하는 문학이 일본에도 있었던 것이다!라고 알기에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인양자가 놓인 상황은, 가해와 피해가 착종한다.식민자라는 우월적 입장에서 일변해 패전 후에는 지옥과 비슷한 경험을 했고 귀환 후에도 일본 사회는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지 않았다.일종의 기민으로 대륙에 건너간 사람들은 귀환해 다시 기민이 됐다.이러한 체험으로부터 어떤 자는 침묵하고, 어떤 자는 일본에 등을 돌리고, 어떤 자는 쓰기까지 수십 년의 시간이 걸렸다.
「전후 사상은,〈전쟁〉을 생각하는 만큼에는〈제국〉이나〈식민지 지배〉에 대해 생각해 오지 않았다」라고 하는 지적은 무겁다.그렇지만 그것은 전후사의 재검토라고 하는 미래로 연결되는 무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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